사실 도착시간도 입장시간에 겨우겨우 맞춰서 간 것도 있지만, 비도
엄청 오고 바람도 자비가 없어서 거의 주변을 못 찍고 들어갔습니다…ㅠㅠ 저희만 그런 게 아닌지 물품판매대에도
사람이 거의 없고 플라워 스탠드 앞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네요 ㅠㅠ
(썰렁했던 물판현장...ㅠㅠ)
(프로듀서들이 보내온 화환도 제대로 못 보고....)
(투어 특별영상을 틀어주는 플라워 스탠드 앞에도 사람이 없었네요 ㅠㅠ)
http://egloos.zum.com/shunei/v/5890145
(당시 현장 바람소리를 듬뿍 담으신 분이 있어 링크로….투어 특별 영상이 궁금하신 분도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이번 투어는 처음 이루어지는 본인 검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저 난리통에도 입장 시 정말
한명 한명 검사를 합니다 ㅎㄷㄷ (이것 때문에 암표 값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네요.) 외국인에 한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어 여권 보여주고 검사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무래도 불안하긴 할 것 같네요. 저도 제 이름 마지막 한자가 일본에 없는 한자라 앞 두글자만 쓰여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빡빡하게 검사를 하는 건 아니라서 입장하는 데는 문제 없었습니다.
드디어 입장 ㅠㅠ 날이 날이라 그래서인지 안에 들어가니 습한공기가
엄습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공연장. 정말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얼떨떨 했네요. 2017년 초에 라이브를 처음 보고 와 정말 가고 싶다 생각한지 약 4개월. 단순히 되면 좋겠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구입한 앨범들. 그리고 얼떨결에 당첨되서 들어본 적도 없는 미야기까지 와버린 이 상황이 신기해서 멍하니 회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머~~엉.....)
그렇게 멍 때리다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걸 확인하고 급하게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스탠드 석이라 가까이서 보기는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랬네요. 웹선행은 자리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운이 좋았나 봅니다 ㅠㅠ
(생각보다 가깝던 무대...)
그렇게 앉자마자 어두워지는 회장...본 공연 시작하기 전에, 이번 공연 스폰서가 하나하나 지나갑니다. 모두 따라 외치길래 허둥지둥 저도 같이 따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이게임즈, 반다이남코 등등 지나가는데, 역시나 가장 우렁찼던 건 스니커즈였네요 ㅋㅋㅋ 요즘 데레마스와 콜라보하고 있어서 모두들 좋아하는 듯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스폰서가 지나가고 울리는 치히로씨의 목소리! 이번 공연은 쉬는 시간 없이 달린다는 이야기에 포효하는 프로듀서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