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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작업기] MG 크로스본 X1 - 손과 무기 개조 (0) 2021/10/28 PM 03:47



지난 작업기에서 콕핏커버와 스커트를 개조하여 아래의 포징을 목표로 개조를 마쳤습니다.

달롱님의 리뷰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MG 크로스본의 악력은 매우 형편이 없습니다.

빔잔버를 제대로 들고 있을 수 없지요.

사실 아래 사진은 손바닥에 투명 양면테이프를 붙여 빔잔버를 들고있는 사진입니다.


img/21/10/28/17cc59fa2952d637.jpg
매번 작업기마다 다음 개조작업의 숙제가 포함되어있네요.


악력이 문제다?!

늘 그렇듯 네오디뮴 자석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MG 크로스본의 경우 설정상 소형 기체이기 때문에 손도 작습니다.

따라서 자석도 가장 작은 1Φ x 1mm 자석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네오디뮴 자석은 작을수록 자력도 약해집니다.

약한 자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자석 두개를 나란히 심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img/21/10/28/17cc5a10af82d637.jpg
손바닥과 빔잔버의 손잡이에 네오디뮴 자석을 이식.


이렇게 나란히 두개를 심을 경우 같은 극끼리 한면을 바라보게 심으면 두 자석이 서로를 밀어냅니다.

따라서 손바닥 표면으로 올라오는 두 자석의 극은 N과 S가 각각 보이도록 심으셔야 하고, 빔잔버 및 무장들의 손잡이에 자석을 심을때도 쥐는 방향을 고려하여 자석의 극성을 잘 확인 후 이식해야 합니다.

무장을 고정적으로 한쪽손에만 쥐려하는 경우엔 문제가 안되지만, 양쪽 손에 번갈아가며 쥘 경우에는 반대쪽 손에

이식할 자석의 극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상기 사항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손과 무장들에 네오디뮴 자석을 이식하면...


img/21/10/28/17cc5a1acd92d637.jpg
자석의 힘으로 눕혀서 들어도 잘 들고있습니다.


img/21/10/28/17cc5a217b32d637.jpg
정면에서는 자석이 잘 안보이네요. 보여도 뭐 상관은 없다만...


이렇게 해서 빔잔버의 고정성은 확보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욕심이 생깁니다.

이왕 손에 자석을 심었는데, 더 무거운걸 쥐어줄 수도 있잖아요?



크로스본 하면 뭐다?!

샷랜스!!



그러나, MG 크로스본 X1은 2006년에 발매한 킷입니다.

15년이나 지난 킷이기에 전용 악세사리가 씨가 말라버렸습니다.

레진 샷랜스를 구해보려 했으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여, 대체품으로 고토부키야의 M.S.G 웨폰 배틀랜스를 구매하여 간단히 네오디뮴 자석을 심어 쥐어봤습니다.


img/21/10/28/17cc5a2d1442d637.jpg
일단 크기는 합격. 그러나 손잡이가 너무 작아서...


M.S.G 웨폰 자체가 HG급 크기의 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제품군이긴 하지만, 다행히 크로스본은 소형기체입니다.

손에 쥐어보니 길이나 부피감은 전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네오디뮴 자석으로 충분히 들고있을 수도 있었구요.

문제는 스케일이 다르다보니 손잡이가 얇아 쥐는 모양새가 어색하고,

손잡이의 길이도 짧다보니 크로스본 팔뚝의 브랜드마커때문에 간섭이 심합니다.

따라서 랜스의 손잡이도 개조에 들어갑니다.


img/21/10/28/17cc5a4c0412d637.jpg
손잡이의 길이와 두께가 크로스본의 손에 맞추어 개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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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의 재료는 먼 옛날부터 부품을 여기저기 나눠주고 산화된 MG 페담의 유품인 빔라이플의 손잡이입니다.


프라모델 개조하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개조 재료로 MG 페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임의 가동구조나 크기도 너무 좋고, 뭐하나 버릴게 없는 것 같습니다.

크기와 두께감이 딱 적당하니 이제 마찬가지로 네오디뮴 자석을 심어주면..


img/21/10/28/17cc5a5aba52d637.jpg
메탈빌드의 포즈를 따라하기 위해 급하게 공수한 액션베이스2. 근데 액션베이스2는 너무 작네요..;;



img/21/10/28/17cc5a5e5d52d637.jpg
크게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네요 ㅎㅎ


요렇게 아주 찰떡같이 손에 촥 감기는 랜스가 개조 완료되었습니다.

비록 크로스본 샷랜스의 원래 형상과 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면 납득 가능한 선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찔끔찔끔 진행중인 데칼작업을 끝까지 다 하고, 랜스 도색까지 마치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완성 게시물이 되겠습니다.


물론 적어도 2주 이상은 더 작업해야 완성 게시물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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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작업기] MG 크로스본 X1 - 콕핏부와 스커트 개조 (0) 2021/10/18 AM 10:20

일단 완성글이 아닌 작업기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드리고싶습니다.

중요하진 않으니 바쁘신 분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ㅎㅎ




저는 보통 하나의 킷으로 완성 포스팅까지 세개 이상의 글을 쓰게됩니다. 분명 새로운 킷의 작업을 시작할 때는 이러저러하게 작업해서 요런 결과물을 내야지 하고 목표를 잡는데, 문제는 그 작업결과물을 보기까지 의외의 복병들을 예측 못하기 때문이죠.

프라모델 개조 또는 도색을 할때 정확한 측정과 계량으로 작업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생기는 문제입니다만.. 작업스타일을 굳이 바꾸지 않는건 저는 완성작에 대한 만족보다는 완성까지 가는 작업 과정을 즐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업기도 그래서 추가된 포스팅인데요...



 

지난 작업기에 슬쩍 언급한 메탈빌드 크로스본 X1 에는 시그니쳐 포즈가 있습니다.

 


img/21/10/18/17c90f7b00d2d637.jpg
듀난협회님 블로그 발췌 메빌 크봉 X1 시그니쳐 포즈


구글이건 네이버건 잘 알려진 포털에서 크로스본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사진입니다.

일단, 메빌이기에 가능한 가동부가 몇 있어 완벽히는 힘들겠지만, MG로 최대한 저 포즈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가동역의 문제를 넘어 설계상의 문제로 받는 제약도 있었습니다.


1. 콕핏 커버

메탈빌드는 콕핏 개폐 기믹을 삭제한 대신 망토 고정부를 아예 일체형으로 만들어 교체식으로 장착합니다. 그러나 MG는 콕핏 개폐 기믹이 있으며, 망토 고정부 중 반은 콕핏 커버에 있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

그냥 흐르듯 둔 망토는 상관없으나, 역동적인 동세를 잡은 망토는 무게중심이 틀어지기 때문에 망토 연결부를 위로 들어 올립니다.

문제는 MG의 콕핏 커버에는 별다를 고정 기믹이 없이 단순히 플라스틱 부품의 무게와 중력으로만 슬쩍 닫혀있다는것이죠.



img/21/10/18/17c90f8771a2d637.jpg
망토 개조기에서 사용한 사진. 약간의 트릭이 있습니다.


앞서 망토 개조기 포스팅의 사진에서는 사실 안보이는
망토 안쪽으로 콕핏커버에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을 해놨었습니다. 안그러면 콕핏커버가 위로 들리고, 망토 포즈도 어벙해집니다.

자, 문제가 명확하다면 해결법도 명확해집니다.



img/21/10/18/17c90f8ca8f2d637.jpg
프라모델 개조의 수많은 방법중 6할은 자석에 있느니...


코어파이터와 결합을 맞춰보며 콕핏커버 안쪽에 어느정도의 공간이 있는지를 가늠해본 후, 적당한 크기의 네오디뮴 자석을 심어줍니다.



img/21/10/18/17c90f91f3a2d637.jpg
개조의 6할이 자석이지만 꼭 자석끼리 붙인다는 법은 없음.


코어파이터의 기수가 꺾이는 부분에 스테이플러 심을 이용해 자력이 당겨질 부분을 만들어 주고, 코어파이터가 사출되었을 때를 고려해 콕핏커버 아랫쪽에도 스테이플러 심을 이용해 자력이 당겨질 구조물을 만들어줍니다.

결과는?



img/21/10/18/17c90f96cb32d637.jpg
망토를 좀 더 뚫고 뜯고 더럽힐까 고민 중입니다..


이제 망토의 어떤 포즈에도 단단히 고정된 콕핏커버를 갖게 되었습니다. 문제 해결~!!


2. 프론트 스커트

MG 크로스본 X1의 고관절은 전하방 고정축에 의한 회전 방식으로, 고관절 연결부가 움직이는 기믹은 없습니다.

다행히 이 설계로도 제법 허벅지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무릎앉아 등의 가동도 나름 재현이 됩니다만..
프론트 스커트가 수시로 툭툭 빠집니다.

프론트 스커트와 허리 연결핀이 너무 짧고, 스커트와 수평으로 펴지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허벅지를 90도 이상 올리자면 프론트 스커트가 툭 하고 빠져버립니다.

문제점 확인 했으니, 해결하면 되겠습니다.



img/21/10/18/17c90f9c89c2d637.jpg
개조는 언제나 Simple is best


스커트 연결핀 위쪽의 하얀 장갑부품을 파내어 연결핀이 수평각도까지 펴지도록 해주고, 연결핀을 2mm 연장해줍니다.

이제 스커트는 쫙쫙 펴지고 쭉쭉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 이전 작업기의 망토
2. 자석으로 고정된 콕핏 커버
3. 개선된 프런트 스커트

이 세가지가 조합되어 드디어 서두에 소개드렸던 메탈빌드의 자세를 흉내내어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img/21/10/18/17c90fa1a612d637.jpg
허리와 무릎 관절만 좀 더 도와주면 더욱 완벽할 수 있었는데..


종아리가 허벅지에 조금만 더 가까이 붙고, 허리가 앞으로 좀 더 숙여진다면 메탈빌드의 포즈를 똑같이 따라할 수 있겠으나..

이 두곳은 간단한 개조가 아니라 대대적인 스크래치 빌드가 들어가야 가능한 포인트이므로 포기해야 하겠습니다.

MG는 설정화에 충실(하다기엔 부분도색 포인트가 좀 있죠?)하고, 메탈빌드는 어레인지가 상당하니..
저는 포인트 도색으로 그 중간 어디쯤을 노리고 작업했습니다.



img/21/10/18/17c90fa7dbe2d637.jpg
폰카라 쬐금 자글자글하게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포인트 컬러는 늘 그렇듯, 제 아이덴티티 컬러인 크롬실버 입니다.
어깨, 소매, 발목, 코어파이터에 조금씩 포인트를 주었고 이제 데칼 작업에 들어가려 합니다.

직업상 연말, 연초가 굉장히 바쁜데.. 그 바쁜 연말이 시작되었으므로 이제 주중에는 프라모델에 손 댈 엄두도 못내겠고..

돌아오는 토요일에나 데칼 작업을 시작이나 해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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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작업기] MG 크로스본 X-1 가조립 및 ABC 망토 개조 (4) 2021/10/05 AM 09:09

img/21/10/05/17c4dca14052d637.jpg

 

 

 

추석 연휴동안 아카데미의 F-35B를 작업하며 생전 안하던 에어로킷을 만드느라

한계까지 지쳐버린 심신에 안정을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럴때는 뭐다?

건프라 아니겠습니까?!

MG 크로스본 건담 X-1의 박스를 작업대에 열어 부품을 확인합니다.

아.. 망토.. MG는 ABC망토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지...

 

하지만 프라모델은 결국 자유 아니겠습니까?!

반다이가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언제나 조금씩은 색분할을 덜 한다던가,

나눌 수 있는 부품을 한덩어리로 내는건 결국 프라모델러 각각의 개성을 살릴 기회를 주는것 아닐까요.

 

ABC 망토를 개량하기 위해 레퍼런스를 찾아보니 연질고무 덩어리가 아닌 직물 망토중에는

메탈빌드 크로스본의 망토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만.. 원래 설정에 없는 망토용 뼈대 고정 핀이

너무나 도드라집니다. 하물며 예쁘게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의 방식으로 개조에 들어갑니다.

작업 목표는 MG 기본 제공 합성나일론 망토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바람에 휘날리는 ABC 망토를 만드는 것.

 

 

 

이하는 ABC 망토 작업 방법입니다.

 

img/21/10/05/17c4dcba26f2d637.jpg

 

망토의 자연스런 동세를 만들어 고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뼈대가 필요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모양새가 죽으니 15Cm 길이의 빵끈 속 가는 철사를 추출해서 망토의 가장자리에 심어줍니다.

양 끝단 외에 중간중간 위치를 잡기위해 고리를 만들어주고 실매듭으로 고정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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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마치고 나서 깨닫게 된 것인데, 양 끝단만 고정하고 중간마디 고정은 굳이 필요치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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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 고정이 완료되었으면 철사를 기준으로 가장자리를 살표시 접어 손바느질로 홈질을 밖아줍니다.

매듭을 안쪽으로 넣어주는 정도는 기본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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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약간 삐뚤빼뚤하기는 한데.. 이정도면 납득 가능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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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을 동일하게 작업한 후 착용을 시켜보니 콕핏 주변에 고정되는 부분 중 포개지는 부분의 폭이 너무 두꺼워

모양새가 영 살지를 않습니다. 망토의 위쪽까지 홈질을 연장해 밖았습니다.

 

이제 매뉴얼대로 ABC 망토를 착용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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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망토의 저 동세!! 풍부하고 자연스런 연출!!

구글링을 열심히 해봐도 MG 크로스본 X-1의 ABC 망토에서 이정도 연출을 한 사진은 못찾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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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보아도 매우 자연스런 망토의 휘날림입니다.

 


img/21/10/05/17c4dcf654a2d637.jpg

 

뒤쪽에서 보아도 자연스럽게 주름지는 모양새가 나옵니다.

뒤에서 볼때 면의 주름을 만드려고 원래는 가로 뼈대도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건프라에는 처음으로 전체 게이트의 99%를 게이트 지우개와 밸런서로 작업했는데,

게이트 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는 완성품 수준의 가조 결과물이 나왔네요.

(나머지 1%는 다리 장갑의 곡면에 있는 게이트 몇개 입니다. 곡면에는 게이트 지우개를 쓸 수 없어요.)

 

한번 조립하면 분해가 어려운 몇군데 포인트에 바르는 크롬실버로 미리 부분도색을

해준 것 외에는 완전 스트레이트 가조립입니다.

 

이제 돌아오는 주말에 일부 부분도색을 및 먹선 작업을 하고 지옥의 Ver.KA 데칼링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추가)

루리웹 메인에 베스트 취미글로 올라갔네요 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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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리건덕    친구신청

바느질까지 ㅜㅜ
마음으로 추천드리고 전 2.0 을 기다리겠습니다

카요디HG    친구신청

와우 정성추

루리웹-4429502716    친구신청

저 망토 재료는 어디서 구하나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망토는 MG크로스본에 들어있구요,
빵끈은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300개에 2천원 정도입니다.
실하고 바늘은 집에 있던거 ㅎㅎ
[.. 프라모델러 ..] [작업기] 아카데미과학 F-35B Lightning II (2) 2021/09/27 AM 09:47

초딩시절 개발새발 만들어보고 이후 관심을 끊은지 30여년만에 회사 업무에 필요하여 뜬금없이

에어로킷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모델은 아카데미과학의 F-35B Lightning II STOVL기 입니다.

항공모함으로의 수직이착륙을 위해 개량된 F-35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업무상 필요한 작업이므로, 목적에 맞도록 도색은 배제하였으며, 스트레이트 빌딩을 하되, 콕핏부만 신경을 썼습니다.

 

시작부터 난항입니다.

장축이 2mm 밖에 안되는 이젝션레버를 도색하랍니다.

콕핏에 집중해야 하니 도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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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면 터치스크린입니다.

F-35B는 전면에 아날로그 계기 대신 디지털 터치스크린이 있어 기체운용 및 탐지, 무장운용을 전담합니다.

가로가 1Cm 채 안되는 데칼입니다만, 어차피 기체 정보데칼은 가로세로 1mm 정도의 데칼도 많으므로

이정도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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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터치디스플레이 및 스로틀, 스틱, 이젝션시트 등을 모두 조합한 콕핏이 조립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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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F-35B 킷은 내부의 디테일은 과감히 생략하되, STOVL기의 특징인 공기흡입구와 토출구는

그럭저럭 형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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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착륙 형태가 필요하므로 각종 흡입/토출구를 전부 개방한 상태로 쭉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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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의 가장 큰 특징인 스위블-노즐도 수직착륙 형태에 맞추어 90도로 가동된 형상으로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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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데칼링을 시작합니다.

에어로킷은 30년만에 도전이기도 하고, 애시당초 첫경험이 초딩때 한거라 그냥 에어로 첫경험이라 볼 수 있는데,

습식데칼 자체는 품질이 좋아 어렵지 않으나, 에어로킷이 원래 이렇게 불친절한 것인지..

습식데칼 붙이는 순서가 중요함에도 뭘 먼저 붙여라 라는 코멘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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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꼬리날개 아래쪽의 MARINES 데칼의 경우 그 아래로 패널데칼이 먼저 붙고 그 위에 레터링이 되어야 하는데,

순서가 있음을 모르고 레터링을 먼저 작업해버렸습니다. 패널데칼은 생략할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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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링이 어느정도 끝났으면 수직착륙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공중에 띄울 수 있도록 베이스를 자작합니다.

기체에 보이는 위치에 구멍을 뚫기는 싫어서 스위블 노즐 안쪽으로 베이스를 장착하려 합니다.

 

스위블 노즐의 크기를 측정해 1:1 사이즈로 평면도를 그리고, 최적이라 생각되는 위치와 각도로 밑그림을

그린 후 3mm 황동봉을 이리저리 구부려줍니다.

 

단, 수작업인 만큼 그림처럼 직각으로 딱 구부릴 수 없으므로 어느정도의 공차를 염두에 두어 애드립으로

구부림각을 대처하며 작업해야 합니다.

최종 결과물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dn/8AZUt/btrf3stUwti/bDYumWtYOGvQGfB3JRJMTk/img.jpg
dn/bKHeSR/btrfWaBiuAp/b46helKaSfaGM87yguGra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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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로 삼을 적당한 목재판을 찾아봅니다.

안방 화장대 위에 딱 알맞은 목재판이 있어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 아크릴 액자 받침대인데

액자가 깨져서 아내가 버리려고 뒀다며 쓰려면 쓰라고 합니다.

 

나이스!!

 

무게가 쏠리는 것을 고려하여 적절한 위치에 3mm 구멍을 타공하고 꼽은 후 기체명을 데칼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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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bFu7sP/btrfVtVqG8H/tNpaWKFtcGaJVIOfKxokX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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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상부의 가장 큰 패널데칼이 작업 중 접혀버려 비어있습니다.

아카데미과학 홈페이지에서 혹시 데칼만 구할 수 없으려나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그런 서비스는 없네요;;

 

어쩔 수 없이 같은 킷을 하나 더 주문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목요일 주문했는데 오늘에서야 배송예정이라 하네요.

연휴중에 작업을 마치려고 했으나 배송일정 덕분에 기간안에 마무리짓지는 못했습니다.

 

이왕 기간안에 못끝낸거, 상부 패널데칼 작업하고 캐노피에 부분도색 약간 한 후에 무광마감까지 끝낸 후에

완성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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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리타짱짱몬    친구신청

오 기본 프라 색감이 그럴싸 한데요... 무광마감 끝내면 더 진짜같아질것같네요 ㅎㅎ 에어로키트 만들어본게 저도 거의 20년 된것같네요... ㅋㅋ

구름나무    친구신청

에어로킷에 입문하기에 딱 좋은 킷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품간 유격도 거의 없고, 지나치게 디테일한 내부.. 예를 들어 엔진이라던가.. 이런게 없이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 디테일을 몰빵해놔서 조립감이 상쾌합니다.
데칼 품질도 매우 좋아서 마크세터 하나면 어지간해선 데칼링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 어지간해서를 저질러 저는 큰 데칼 하나 말아먹었습니다만;;;
[.. 프라모델러 ..] 실내용 개집을 제작했어요. (2) 2021/07/26 AM 07:03

실내용 개집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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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율무가 이제 여섯살이나 되서 견생으로는 중장년의 나이가 되어 그런가.. 

쉬하고 뒷처리를 안하고 나와서 쉬야방울이 바닥에 간혹 떨어져있더라구요.

 

화장실까지 가는 길에 생활공간, 급수공간을 두고 각 구획의 입구를 S자로 

구불구불하게 해서 오갈때 귀찮게 만들었더니 해결되었습니다.

 

3T 투명아크릴로 만들고 생활공간 내부 칸막이에는 자다가 화장실 보이믄 

기분나쁠까봐 불투명 시트를 발라 주었고, 가장 바깥쪽 화장실 외벽 또한

불투명 시트처리 했습니다.

거실에서 슥~ 봤을때 화장실이 젤 먼저 보일텐데 응아가 적나라하게 보일까봐;;

 

필요한데 없으면 만들어 쓰는 공돌이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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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무    친구신청

이 시키가 화장실에서 쉬야하고 짬지를 핥는 뒤처리를 안하고 자꾸 나와서 일부러 화장실 드나드는 동선을 귀찮게 하려고 요래만들었답니다 ㅜㅜ

윗뚜껑은 없이 모든 방은 천장이 뚫려있어요.
전에 동선이 짧은 버전으로 뚜껑달았더니 안으로 습기가 차고 냄새가 심하게 고이더라구요^^;;

등대인간    친구신청

헐 율무 넘 귀여워요~~ 저 쪼매난 문으로 들락날락 하다니 심쿵 ㅎㅎㅎ
주인님이 공돌이시라 요런 호사도 누리는 행복한 강쥐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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