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여러분도 아시죠, 요즘 여성분들께 예쁘단 말을 하면 심한 경우 쓰레기로 낙인찍히고 자칫 속한 단체에 신고까지 되는거.
저는 이게 되게 못마땅합니다.
인터넷으로 모인 콤플렉스 덩어리 여성형 비인간 개체들이 뜬금없이 "얼평"이라는 말을 쓰면서 순식간에 확산시킨 현상이요.
그러니까 저는 여기서 제일 큰 불만이 뭐냐면 그런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 몇몇에 의해 사회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는겁니다.
예쁘다는 말을 못한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불편할 것도 하나 없어요. 근데 그냥 그런 것들의 악의에 의해 나와 내 주위가 변하는게 정말 싫어요.
뭐 누가 피해를 입었다든지, 상황이 안 좋게 됐다든지 그런거면 모를까 그냥 인터넷에 숨은 그 더러운 몇몇때문에 인간에서 비인간으로 전락하는 인간들이 많아지고 사회가 안 좋게 변한다는게요.
얼굴 평가? 예 뭐 실제로 넌 몇 점이니 누구보다 낫네 못하네 평가를 하는 작자도 있고 그렇기때문에 순수한 평가 그 자체가 좋은건 아닙니다. 못생겼다고 말하는 것은 아예 욕이나 다름없죠.
하지만 예쁘다는 말은 평가가 아니라 칭찬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겠지요. 가끔 직업이나 특수한 상황에서는 평가가 있을수 있으니 전부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여자에게 예쁘단 말은 나쁜거니 하지 말라? 아니 그럴거면 키가 크다는 얘기도 외모 지적이 될거고 머리가 좋다는 것도, 성격도, 특기도, 무엇이든 간에 말만 붙인다면 그에 대한 평가가 될거고 사람이 사람에 대해 말할때 평가가 아닌게 있기 힘들어요.
물론 칭찬에도 뉘앙스라는게 있고 정도라는게 있으니 가려말할 줄 알아야되는건 두말할 거 없지요.
그냥 말을 안 하면 되지만 말이 필요한 상황도 얼마든지 있거든요.
남에게 호의적인 표현 하나조차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사회가 걱정되고 되게 기분이 나쁩니다. 왜, 대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근데 평생 예쁘단 소리 못 들어본 비인간들의 공작에 의해 이제껏 호의를 표하는데 쓰던 표현방법을 규제당한다는게 화가납니다.
특히나 "평등"을 외친다면서 "여자"에게만 안 된다는 모순을 안고 있는건 덤이고요.
전에 만났던 그녀는 제게 넌 왜 나에게 예쁘단 말을 해주지 않느냐며 울면서 헤어졌기도 하고 소개팅에서 만났던 그녀는 예쁘단 말에 초면에 그런 복된 소리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었습니다.
사람들끼리 입다물고 살 게 아니라 서로 좋은말 해줘가며 살면 더 좋은데 왜 좋은 말도 못해가며 그래야하나요.
그냥 요즘 회사 동료들에게 인사치레로 "오늘 되게 예쁘네요"가 아니라 "그 옷 예쁘네요"로, "안경 잘 어울리네요"가 아니라 "그 안경 예쁘네요"로 한 번 필터링을 거쳐 사람에서 물건으로 치환 해야하는 인사치레에 문득 스트레스를 받아서 끄적이게 됐네요. 아니 그냥 상대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리에도 필터를 걸거나 그냥 말을 않는게 뭐가 좋아.
누구는 그럽니다. 상식이라는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고 그땐 그랬어도 지금은 이게 상식이라고.
근데 이게 누구 좋자고 변하는겁니까 이게. 누구 좋자고 억압당해야 하는겁니까.
이렇게 서로 편갈라 싸우지 말고 서로서로 적극적으로 호의를 표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며 살았으면 좋겠다...싶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