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방구1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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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진짜 멋진 동네 형이 생겼습니다. (7) 2023/11/05 AM 12:50

어쩌다보니 모임에서 한 번 뵙게 된 형,

훤칠하게 잘생긴 중년으로 나아가고 계신 분입니다.
저희 회사랑 멀지 않은 곳에서 위스키 바를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한 번 찾아가 봤는데.
즐겨마시는 술이라곤 맥주밖에 없는 제게 기호를 몇 번 물으시더니
인생술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후로 야근이 있을때마다 마감 시간이 겹치면 야식겸 가벼운 술자리를 몇 번 가졌는데.

1. 비속어를 일절 쓰지 않으십니다.
2. 흥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가볍진 않으십니다.
3. 열댓살 가까이 차이나는 제게 절대 말을 놓지 않으십니다.
4. 여러 육체 노동을 많이 하며 지내신 분입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삶의 인사이트를 많이 공유해주시는데 그중에 강요는 없으십니다.
5.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과음은 하질 않는 편인데 이 분이 술이 강하십니다. 제가 술기운이 좀 오르면 더이상 술을 권하지 않으십니다.
6. 단골 손님중에 예쁘고 성격 좋은 여성 듀오분들이 계신데 친구 만들어줄테니 다음에도 같이 보자고 하십니다.

소중한 인연이 생겨서 참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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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따귀를맞는츄푸덕남편놈세끼    친구신청

좋은 인연이네요! :)

라스베가스가자    친구신청

아니 거기가 어디오!?
엄청 좋은 곳 같네요!

공허의김태리    친구신청

저도 회사선배 중 저런 분이 한분 생겨서 근래 기쁨 중 하나지요.

슈퍼마린    친구신청

거 어데 바입니꺼~?

【화이트핸드】    친구신청

https://youtu.be/xgFF20g6oqc

저는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되시면 꼭한번 들어

보세요..마냥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나키    친구신청

위스키바를 운영하는데

냐무시안    친구신청

보통 영업을 그렇게 합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저런친구있는데 결국 사람은 사람입니다
뚜껑열어보면 바람에 돈관계등 깨끗한부분이 없죠
그중 제일 잘하는건 인간관계(with.까스라이팅)으로 저걸 다덮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너는너 나는나가 되는겁니다
[적절한 담소] 부산러가 바라본 서울 (7) 2023/10/27 AM 06:11

나는 타지분들이 부산에 대해 물어보시면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필요한 첨단 인프라를 잘 갖췄고,

제주도와 강원도만큼은 아니지만 천혜의 자원 경관을 쉽게 누릴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한다. 직장 문제는 빼자.

정신 없이 사람들이 붐비고, 고층빌딩인 롯데호텔이 우뚝 서있는 서면을 기준으로 차를 타고 30~40분만 이동하면 을숙도 갈대밭의 절경을 즐기며 운치 있게 걸을 수 있는게 부산이다. 비슷한 시간을 들여 태종대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광활한 경관도 있다.

각설하고. 경남 토박이에 부산생활만 20년에 다가서는 혈중국밥농도 0.3 상태의 돼국중독자로서

반대로 출장을 갈때마다 늘 새롭게 바껴있는 서울은 언제나 세련됐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입장에서도 확 와닿는 교통 환경의 윤택함은 서러운 부산에서의 운전 생활과 비교했을때 박수랑 춤이 절로 나오고,

TV에서나 보던 네임드 중견~ 대기업들의 사옥을 보기라도 하면 연예인을 보는 것보다 더 신기해서 크으으으으 하며 쳐다보게 된다. 연예인 분들은 부산에도 자주 행차하시다보니 접하기 쉬워서 더 그런 거 같기도?

서울의 모든 것들을 만족하면서 "수도 아니랄까봐 진짜 끝내주는 동네다" 하고 굶주린 배를 끌고 돼지 국밥집에 들어갔는데 말이다.
서울 진짜 그러는 거 아닙니다. 왜 새우젓이 아니라 소금이 나오는 겁니까. 장사 똑바로 하십쇼. 제발 내가 간 가게들만 그런거라고 누가 말해주십쇼.

왜 소금입니까. 이건 아니지.
지역별 음식 특색이 이때 나를 괴롭히네. 아 서러워. 진짜.
아 하필 또 맑은 국물 아니라 뼈국물이네. 아.
그냥 닭한마리집 갈 걸. 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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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사🐺    친구신청

ㅎㅎㅎㅎㅎ 유명하고 비싼 곳 아니면 대체로 소금일 것 같아요.

로피카    친구신청

서울에서도 돼지수육이나 부속고기, 순대 나오는 국밥 집이면 새우젓 많이 주던데요..ㅎㅎ
그래도 부산의 맛이랑은 차원이 다르긴 하죠. 서울은 순대국밥이 맛있으니 유명한집 찾아가보세요.

Xris C    친구신청

아니, 서울에서 그걸 왜 드셔요. ^^ 서울 사람도 취향때문에 안 먹는 사람 있는데요. 너무 마일드해서.
저는 다음주 마침 부산 출장이라 가서 먹으려구요.

라스베가스가자    친구신청

서울도 대부분 새우젓인데 들어가신 가게가 이상한가봐요. 대신 순대 먹을때 막장 안주는게 힘들죠.
부산은 도시로서의 매력을 봤을 때 피지컬 좋은 운동선수 같아요.
부산에 멋진 모래사장이 있는 바다가 있다는건 국내 다른 어떤 대도시도 가지지 못한 매력이죠.
태종대같은 절경도 있지만 광안리의 해변가를 따라 있는 다앙한 가게들처럼 오션뷰와 도심의 매력이 섞인곳도 있죠.
캘리포니아 날씨를 연상케 하는 깨끗한 시야와 햇볕, 그리 춥지 않은 겨울도 매력적이고요.

대신 절대 해결될 수 없는 교통인프라, 낮은 수도권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교육환경,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괜찮은 직업이 제한된다는 점 등은 아쉽습니다.
저도 여건만 되면 다시 부산서 살고 싶어요.

파이팅 맨    친구신청

서울에서 돼지국밥 먹는건 정말 치명적인 선택인게 잘하는 집이 없어요.. 제가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맑은 국밥인 돼지곰탕? 집은 특색있게 매력있습니다. 광화문국밥(상호명이 이거)이나 옥동식같은곳.

최고빨갱이    친구신청

결론 ; 돼지국밥

최느낌    친구신청

다대기, 새우젓, 청양고추, 간마늘, 후추 등...
기호에 맞게 달라고 요구 하시면 주방에서 가져다 주긴 합니다.

붓싼은 음식을 쓰까 먹지 않나요??
[적절한 담소] 경기가 나쁘니 별 꾼들이 설치네요 (3) 2023/10/16 PM 10:24

음씀체로 쓰겠습니다.

저 덜떨어진 아저씨는 자칭 업력 16년 이상의 중견 IT 기업 대표라 함.

일단

1) 외주 의뢰 문의가 들어옴

2) 협의함. 그 와중에 단가를 낮추고 빽마진 요구하던데 오냐. 일단 니 마음대로 해봐라 하고

받아줌. 협의야 착수 직전에 계약서 쓰기 전에 다시 할 수 있으니

3) ASAP 착수라길래 스케줄 거기 맞춰 관리해보려다 이 양반 말하는 뽄세도 그렇고

영 IT 기업 베테랑이라기엔 전문성이 딱히 안 느껴져서 떠봄

4) 다음 날 엌ㅋㅋㅋ잌ㅋㅋ'투자'ㅋㅋㅋㅋ제안을 함. 지가 나한테 준 것도 없으면서 뭘 믿고.

5) 에효. 이런 인간들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네. 설마 저런 거에 당하는 분들은 없겠지

6) 지인분이 당한듯...

7) 이런 인간들은 겁 좀 주는 게 필요하다 느껴서 차단했다가 잠시 풀고 다시 재차단 쎄했는데 먼저 덜떨어진 수작 부려준 덕분에 시간을 아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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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듯    친구신청

판단 금방 잘 하신듯 하네요.
IT쪽 경기가 안좋다보니, 요새 이상한 투자제안들(대부분 실속없는 사기같아보이는) 많이 옵니다..

루리웹-2354716291    친구신청

투자기간 10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랭건조    친구신청

ㅋㅋㅋ
[적절한 담소] 우리 팀 포트폴리오 정리 (0) 2023/10/01 PM 05:46

빚깎이 인생 빨리 청산하기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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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취객에게 시비 걸리는 일본인을 보았다. (5) 2023/08/31 AM 05:48

에너지 드링크 사러 편의점에 들어왔는데 일본인 관광객이 취한 할아버지한테 시비 걸리고 있었다. 애국심이 강한 할아버지였다.

자연스럽게 둘 사이를 막아서서 능청스럽게 과자를 골랐다. 시비 거는 거 좋아하는 하남자들이 패시브로 갖고 있는 피지컬 차이 가늠하는 스캔을 두 차례 하시더니 할아버지는 그대로 나가셨다. 가다가 개똥 밟으시길.


여기서 상황이 안 끝나면 "아~~이제 칼은 안 갖고 놀랬는데" 하면서 왼팔에 (칼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로 생긴) 흉터를 내보이려 했는데 그 상황까진 안 갔다.

근 몇
개월간 다량의 맥주와 야식으로 단련된 내 복부는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데미지를 주기 힘들어 보였을 거시다.

일본인은 고개를 쭈뼛하며 고마워했다. 서면 일대와 해운대에서 많이들 보이는 전형적인 수줍음 많고 착한 일본인 관광객이다.
빡치면 미워할 대상 찾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건 알겠는데 엄한 사람들한테는 화살 좀 안 돌렸으면.

이 시국에 한국 놀러왔으면 근본 친한파 아니겠나.

이리 말하는 나도 얼마전에 시덥잖은 독도 유머짤 보고 잠드는 바람에...
일본인 의자에 묶어놓고 이마에 총 들이밀면서 독도 누구 땅이냐고 소리 지르다가
대마도랑 교환해서 내 덕에 개이득 봤다고 정부 표창 받는 꿈 꾸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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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냐    친구신청

요즘엔 나서서 도와주기 힘든데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 관광객은 정말 오고싶어서 오는건데 추한 모습을 안보였으면..

자원재활용    친구신청

ㅊㅊ

루리웹-1347858742    친구신청

대통령을 잘못 뽑은 자길 탓할 것이지...

IGCJJR    친구신청

잘하셨지만
“여기서 상황이 안 끝나면 "아~~이제 칼은 안 갖고 놀랬는데" 하면서 왼팔에 (칼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로 생긴) 흉터를 내보이려 했는데 그 상황까진 안 갔다.”
이건좀…

6ix✰s    친구신청

특이할것도 없네요. 저도 뉴질랜드 갔다가 현지 술취한 키위한테 인종차별 당했는데. 세계 어디에나 있을법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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