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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아 맞다 나 먹어야되지! (8) 2016/09/27 PM 03:53

4개월이 지나고 나니 몸도 잘 가누고 ㅎㅎ 활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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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이    친구신청

아휴...귀여워..... 근데 저렇게 귀여운거 금새 지나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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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런가요

앵이    친구신청

으아아앙 귀여워요 ㅋㅋㅋㅋ 어쩜저리 해맑은지~ 울애들은 다커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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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언제 아기들 사진 보여주세요!

Loon    친구신청

둠스데이까지 앞으로 3년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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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미운 4살인가요 ㅎㅎ

rule-des    친구신청

아고 귀여워라!!!

저희 아들래미는 이제 1년 6개월 됐는데 여전히 제 눈엔 세상 최고 귀엽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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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도 이렇게 아들을 좋아하게 될줄 몰랐어요. 사실 머스마는 직장끝나고 집에왔는데 빤스바람으로 지방에서 롤하고 있으면
디게 미워보일것 같았거든요 ㅋㅋㅋㅋㅋ
[육아 이야기] 아이 탄생의 순간 (3) 2016/09/19 PM 08:30

100일이 지나고 감기에 걸려서 콜록대는 아기를 보며 출근 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총알같이 흘러왔지만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탄생과 육아 과정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루리웹 식구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작성합니다.

 

아이의 탄생 순간으로 돌아갑니다.

 

진통은 10시간 가까이 계속되었는데 의사가 아기가 양수가 없는 상태이니 

심박도 체크하면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바로 제왕절개를 하겠다 라고 

선언하고 마지막가지 지켜보기로 했던 시간은 오후 6시

 

아내는 죽을듯이 비명을 지르며 힘을 주는것도 지쳐서 자포자기 상태였고 

한 번만더 기운을 내본다며 힘을 주며 아이를 낳기 위해 소리지르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더이상 안되겠다며 손을 씻고 수술 준비에 들어가는 찰라에 아이가 툭 

떨어지듯 나왔습니다.

 

간호사가 비명 지르듯이 아이가 나왔다는 사실을 "선생님! 선생님!" 부르며 알렸고 

의사는 당황해서 다시 아내 곁으로 다가 옵니다.


정확히 오후 6시 2분 나오자마자 울어재끼는 아이를 보니 저는 어안이 벙벙하고 

뽀족한 아이 머리에 순식간에 패닉 상태로 변합니다.

 

내가 너무 당황하거나 울면 아내는 어떨까 생각 때문에 태연하게 간호사의 지시를 

받고 엄마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시 눕히고 나는 아이를 받아든 간호사를 따라 

침대 옆으로 갑니다.

 

다시봐도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머리는 외계인처럼 한족만 툭 튀어나온 뽀족한 

상태고 눈은 뭔가 마이클 타이슨에게 한대 맞은 느낌으로 팅팅 부어 있습니다.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아이가 잘못된건가? 어떻게 하지? 내가 담배를 피니까 그런건가?

간접흡연은 최대한 조심했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갑니다.

 

아내는 아이가 나온뒤로 고통이 거짓말처럼 깨끗하게 사라졌다며 신기해하며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의사가 아내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동안 저는 옆에서 탯줄이 연결된 아이를

바라보며 탯줄을 자르기 위해 준비 합니다.

 

순서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간호사는 의무적인지 모를 아이 손가락 발가락

입천장 구멍 등을 확인하며 아이 상태를 저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탯줄을 자르는데 

곱창집에서 덜익은 곱창을 자르는 느낌입니다. 그 느낌이 너무 생경해서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시발 그래서 어쩌라고 지금 아기 상태가 이상하다고! 라고 소리지르고 싶은 마음과 반대로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우리 아기가 뭔가 아프게 태어난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죠? 하며

울고 싶은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두려워서 아기가 잘못된것 같다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말하고 싶지만 의사도 간호사도 너무 태연합니다.

 

나는 눈물이 고여서 앞이 안보일 지경이지만 울던 아기는 이내 진정하고 아내의 품에 안겨

잠이 듭니다.

 

이제 제가 하는 역활을 끝났다며 아내 몸속에 남아있는 태반을 꺼내고 출산하며 벌어진 부위를

꼬매는 작업을 시작하며 저는 방에서 나갑니다.

 

언제 아이가 나올지 모르니 집에서 편하게 기다리라고 돌려 보냈던 어머니는 이미 분만실 

앞에서 울고 계십니다.

 

아니..친정엄마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우시나.. 아이와 아내가 건강하다는 말에 어머니는 안도하시고

예정일보다 2주나 늦게 태어난 아기 때문에 말은 못해도 너무 걱정했다고 말하십니다.

 

간호사에게 아기 머리가 뽀족한거랑 눈이 이상한것 같다고 살며시 말하지만 막 태어나면 물에

팅팅 부어있는 느낌이니까 자연스러운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머리는 엄마 자궁을 통해 나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뽀족해 지는거지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 말에 안도하며 아 이렇게 모자른놈도 아빠 소리를 듣는구나 싶어서 한숨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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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자세    친구신청

심각하게 말하는데, 담배 끊으시는게 좋습니다.

SOMA0076 수혈액중독자    친구신청

금방 태어난 아기머리는 조금만 눌려져도 모양이 변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좀 기다려보세요.

아린    친구신청

저도 첨에 딸아이 머리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ㅋㅋㅋㅋ
[육아 이야기] 아기 뒤집는 영상 (3) 2016/08/17 PM 04:50

 

 

 

이제는 그냥 잠깐 한눈 팔아도 금방 뒤집내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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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0076 수혈액중독자    친구신청

이쁘네요. ㅎㅎ 제 조카도 저때 눕혀놓으면 지 혼자 홀딱!! 뒤집다가 뒤집고 난 다음 머리가 뭐거워 들지도 몬하고 혼자 막 울던 때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우주가나서서발컨    친구신청

누워있을때가 좋다고 하지만.....울 딸도 어여 뒤집기를 했으면~! ^ㅁ^b

일산사는 유부남    친구신청

기어다니는순간.... 겪어보시면 압니다.
[육아 이야기] 새로운 육아 스킬 습득 (5) 2016/07/16 AM 08:40

스킬명 호로로로로로로로롤 

 

스킬 설명 

스킬 시전 시 울던 아이가 울음을 3초간 멈춤

시전자 체력 1감소 입이 자주 마름

 

50일 촬영가서 아기 돌보는 분이 사용하던 스킬을 배웠습니다

어떤건지 정확히 이해 안되시는 분은 포켓몬의 피죤 울음 소리를 생각하시명 됩니다

피조죠로로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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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banni    친구신청

그냥 피존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되지 않으까여

근로자김씨시즌2    친구신청

인공의 소리는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하늘별달구름이    친구신청

그거 넘 자주하면 효과 없어지던... ㅠㅠ

베르사스    친구신청

첫째는 '엄마있어~', 둘째도 '엄마있어~' 스킬로 잘컷는데 이놈의 막내는 비트박스로 1차 고비 넘기고 2차엔 쉬이~~~소리정도는 해줘야 진정되더라구요... 첫째키울땐 '아 진짜 더럽게 힘들다'생각했는데 둘째키우면서 '아.. 첫째때 앓는소리해서 벌받나보다 애 엄청 유별스럽네' 했는데 셋째보니..'아.. 첫째랑 둘째는 정말 천사였구나'싶네요..

TPK_109    친구신청

ㅋㅋ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군요 ㅋㅋ
[육아 이야기] 아기가 자다가 심하게 울때.. (10) 2016/06/13 AM 11:02
아기: 우이이이이---------------히이이이잉!!!!!!!!!!!!!끼야아아아아아앙!!!

나와 아내 머리속 : 으아!! 큰일이다 어떻게 하지? 아픈건가 으아아!!! 비상 비상 비상!!

분유를 물린다.

아기 표정 (엄격, 근엄, 진지) "촵 촵"

초보 엄마 아빠 입장에서 아기가 배고파서 저렇게 세상 떠나갈듯 운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좀 허탈하기도 하고 맘이 복잡하내요. 그래도 어디 아픈곳 없이 포동포동 살이 올라오는 모습에
다행이다 싶습니다.

요즘이야 인터넷이 발달해서 정보도 쉽게 얻고 아기 키우기 좋은 용품들이 다양한데
자주 드는 생각이 부모님들이 우리를 키울때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생각하면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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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지마    친구신청

그런 아이가 돌이 되가면서 서서히 안 웁니다!

그리고 돌 즈음부터 병치레 시작!...(응급실도 자주;;)

시흥동 록키    친구신청

굳이 돌이 아니라도 백일만 지나도 안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즈음부터 병치레 시작하고요. 제가 알기론 그때쯤부터 엄마한테 물려받은 면역력이 바닥 나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TPK_109    친구신청

예전에 지인이 병원에 있어서 응급실을 지나간적이 있었는데 그떄 젊은 부부가 아기를 안고 지친 표정으로 안도하면서
아기를 껴안아주는 모습을 본적 있었어요. 이제 남일 같지가 않내요..

베르사스    친구신청

ㅋㅋㅋ 재밌는건 한 아빠, 한 엄마에서 나온 애라도 다다르다는거죠. 첫째는 돌되기전부터 잠치레든 뭐든 잘 안울었는데 둘째는 지금 두돌째인데 미친듯이 울어댑니다.. 셋째는 TPK님 아들하고 생일 약 2개월차이정도라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디쿠맨    친구신청

애들이 우는 이유는 다양하죠~
배고프다고 울고, 쉬했다고 울고, 응가했다고 울고, 졸립다고 울고....
조금만 더 경험해보시면 아파서 우는 것과 다른 것 때문에 우는 것이 다르다는걸
아시게 될 거에요^^

TPK_109    친구신청

ㅎㅎ 네 선배님

이샤꾸    친구신청

신생아의 경우에는 뺨쪽에 손가락을 대어 보세요.

울음을 멈추고 빨려고 고개를 움직이면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ni.    친구신청

ㅎㅎ 우리 애기도 그러는데...
잘 놀고 웃다가도 배가 고프면...그렇게 갑작스레 서럽게 울어 댑니다...^^;;

TESTRUN    친구신청

육아의 고통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ㅎㅎㅎ 두돌 남자아기와 4개월 딸 키우는데 이건 뭐... ㅎㅎㅎㅎ

jake lee    친구신청

7살난 쌍둥이 아들래미 둘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힘드신가요? 더 힘들어질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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