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의뜻 MYPI

별명의뜻
접속 : 3054   Lv. 47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2 명
  • 전체 : 49876 명
  • Mypi Ver. 0.3.1 β
[게임이야기] 서브컬쳐 모바일게임이 주류인 중국조차 치열한 상황속에서 발생하는 실패사례를 바라보며 (2) 2023/09/04 PM 05:00

참고를 위해서 정보를 확인한 해외 모바일게임 유튜버의 정보 안내 영상을 출처와 링크로 달아뒀습니다.


유튜브에 개발사 공식 채널과 영상이 없기에 부득이하게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첨부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텔라 사가(Stellar Saga, 캐릭터수집형RPG)- CBT 한번 진행 후 정보 갱신이 중단됐기에 사실상 개발 중단으로 추정





미진행야 (未尽行夜, Endless Night, 캐릭터수집형액션RPG)- CBT를 모바일, PC 로 두차례 진행했으나 현지 테스트 반응이

부정적이었다고 하며 이 영향으로 투자자의 투자진행이 중단되었고 결국 스튜디오 폐쇄로 개발취소 확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특별히 중국산 게임을 좋아하거나 올려치기로 고평가를 하는 등의

열등감이나 국산 게임을 폄하하려는 패배의식 같은 마음이 아닌

순전히 서브컬쳐를 취향으로 좋아하는 한 게이머가 바라보기에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시장 속에서 모바일게임 플랫폼 역시 일반적인 무난함으로 살아남을 수 없기에

여러가지 소재를 가져와 활용을 해서 괜찮은 인상을 보인 신작조차 생존 할 수 없는

중국 게임판을 보면서 소위 과열경쟁 상태인 MMORPG가 아닌 서브컬쳐류 수집형RPG를

시도하는 국내 게임사는 더더욱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하기가 힘들어질 것을 느끼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로 남기고 싶어서 개인공간 마이피에 일기 형식으로 남겨봅니다.




하고 싶은 말 먼저 요점 정리:


1. 단순히 돈만 바라보며 과열경쟁 상태인 MMORPG를 피하기 위해 안일하게 서브컬쳐류 신작 개발을 택하는 국내 개발사가

늘어나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고 걱정된다.


2. 국내에서 서브컬쳐류 신작을 발표해도 대부분이 뭔가 다른 시도나 차별점을 주려는 부분이 적어 보이면서

일반적인 캐릭터수집형RPG를 택하는 것 역시 경쟁력이 부족해보인다.


3. 이미 MMORPG가 아닌 여러 장르를 모바일플랫폼에서 중국산이 차지했고 계속 국내시장 파이가

중국산에 뺏기고 줄어 들어가는 와중에 국내 게임사가 다양한 활로 진출 모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첨부한 두 게임은 최근에 개발 중단 소식을 알게 된 게임으로  

괜찮은 인상으로 보여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으로 보고 잊고 지내다가

개발중단 소식을 접하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고 글로 적어보는데

국산 서브컬쳐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 이후로

소위 무슨무슨라이크의 모바일 MMORPG판이 치열해져가며 동일 장르 자기시장잠식이

심각해지기에 여기서 벗어나면서 다른 장르에 돈이 잘 벌리는 성공적인 게임의 사례를

찾아보며 서브컬쳐류의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개발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미 출시하거나 출시일이 사전예약으로 출시일이 정해진 게임들을 제외하고

당장에 기억에 의존하여 적어보는 국내개발사의 출시예정 서브컬쳐류 신작들로


프로젝트C (라이온하트의 서브컬쳐류 수집형 신작)


프로젝트W (웹젠의 서브컬쳐류 수집형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프로젝트M) [조이시티 자회사 개발 서브컬쳐류 신작]


데미스 리본(그랜드크로스S) [넷마블의 그랜드크로스IP기반 서브컬쳐류 신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의 칠대죄 그랜드크로스IP 후속 오픈월드 서브컬쳐류 신작, 원신라이크추정]


프로젝트 브레이커스 (빅게임스튜디오의 자체IP 오픈월드 서브컬쳐류 수집형 신작, 원신라이크 추정)


프로젝트STAR (스튜디오B사이드의 서브컬쳐류 신작)


프로젝트DW (넥슨게임즈의 던파IP 오픈월드 액션RPG 신작, 원신라이크 추정)


등등을 적었는데 다른 개발중인 국내 개발사의 서브컬쳐류 신작이 있다면

편하게 제보 부탁드리며 글 이어나갑니다.



국내 개발사의 서브컬쳐류 신작들을 접하고 알게 될 때마다 

개발이 중단되는 중국산 서브컬쳐류 신작 역시

적지 않다는 현실을 깨달았을 때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는 일반적인 게이머가 아닌 소수의 핵과금 유저가 많은 돈을 과금결제하면서

경쟁을 즐기고 또 그것에 재미를 느끼기에 그런 유사 도박장 소리까지 듣는

MMORPG에 돈을 많이 쓰는 고래 유저 덕분에 출시 후 비교적 빠르게

개발비를 회수하고 이후 라이브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수익 유지가 가능하기에

여기에 개발이 쏠리면서 편중이 계속 되다 못해 중세 판타지가 아닌 SF 배경으로

양산형MMORPG가 나오기에 이르러서 심각함을 느끼고 있으며

계속되는 동일 장르의 한정된 파이 뺏어먹기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걸

일개 게이머 한명인 저보다 게임사가 더 잘 알테니 다른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다른 시도중 하나로 장르와 노리는 수요층이 다른 서브컬쳐류 장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어 복잡한 기분입니다.




위에 적었던 국내개발사가 개발중인 서브컬쳐 신작들 다수가

모바일 MMORPG를 출시한 전적이 있는 게임사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보니

여기서 걱정이 되는데 성공적인 모범사례 블루 아카이브, 승리의 여신: 니케 처럼 

상향평준화된 중국산 서브컬쳐류 사이속에서 묻히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보다 더 치열하고 보다 더 노력해서 일반적인 무난함을 넘어선 차별점을

갖추고 재밌게 잘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건 서브컬쳐류 장르 역시

동일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국내개발사 서브컬쳐류 신작중에서

딱 이렇다 할 차별점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최근 중국산 서브컬쳐류들은 일반적인 수집형 턴제로는 안된다고 인식하여

변형 및 비틀기를 시도하여 공개되는 신작들을 거론하자면


얼마전 화제가 된 프로젝트 무겐이 서브컬쳐류에 기존 성공작인 원신라이크 바탕에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자유로운 오픈월드 이동(PS4스파이더맨)을 접목시켜서

어반 오픈월드액션RPG로 개발중임을 드러냈고 이것이 서구권에서도 좋은 반응 및 원신 킬러 라며

거론된다던가,


맨위의 개발 취소된 게임들 처럼 

스텔라 사가의 경우익숙한 모바일 서브컬쳐류 장르에

SF우주 행성계 소재를 끌어 온다던가,


미진행야는 미스테리 호러 분위기의 SCP 소재를 끌어와서

미소녀 3D 액션 RPG를 만들어서 붕괴3, 퍼니싱, 에테르게이저 등등의 뒤를 이어보려했던

시도라던가,


최근 중국 현지에서 출시한 아터리 기어 개발사의 신작(Thrud: Broken Heaven)이 플라이트 슈팅 장르에

서브컬쳐류 미소녀 수집형RPG를 접목하여 차별점을 주려는 시도라던가,




얼마전 1차 CBT를 진행한 언리얼헌터라는 신작은

서브컬쳐류 캐릭터 수집형 로그라이트 3D액션 슈터장르인데 이건

PS5/PC로 출시한 로그라이크 TPS 리터널에 서브컬쳐류를 접목 및

변형하여 2D스탠딩 일러스트는 AI일러스트로 대체하고 인게임

3D모델링과 전투에 보다 더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이는 신작이 나오는 등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부분에서 엿볼 수 있던

다양한 시도를 포함해서 만들어진 중국산 서브컬쳐류 신작들은

실제 테스트까지 갔다가 반응이 나쁘면 그대로 엎어지기 일쑤인 게임들이

알게 모르게 쌓여있는 현실을 깨닫게 되니

이런 중국산과 경쟁할 만한 다른 차별점이나 비틀어서 신선함이나

원초적인 장르적 재미를 주려는 부분이 국산 서브컬쳐류 신작에서도

이제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직접 개발이 어려우니 적당히 순항중이거나

해외 특성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내에 출시를 못하는 중국산 혹은 일본산 서브컬쳐류 게임들을

국내 게임사가 퍼블리싱으로 가져오거나 IP를 구입해서 개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시 경쟁력을 잃게 되는 과정중 하나이니 

이런 행보도 저는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합니다.




유저정보게시판에 올라오는 타 웹진 및 언론 기사에서

상당수가 지적하는 중국산에 계속 밀리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점유율이 감소한다, MMORPG만 만들어서는 안된다 등

굳이 제가 여기서 자세히 말 안해도 모두 알고 계시는 이야기가

인터넷 기사글과 그 밑으로 붙는 많은 댓글들에서 반복되는데도 국내 게임시장이

공급자 말고도 수요자층에서도 다른 국가와 다소 기형적으로 다른

특징과 모습을 보여왔기에 변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과거 실제로 들은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 어떻게 게임이야? 넌 그게 재밌어?",

"저는 게임을 돈으로 밖에 안 봅니다. 그 게임을 하기 전에 돈이 되나 안되나 그것부터 알아보고

들어가고 돈 안되면 그냥 안 들어갑니다."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는데 10년도 전에 들인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쌀먹이라는 단어가 성행하며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하는게 아닌 하나의 재테크나

수익창출 시장으로 보고 여가활동이 아닌 말 그대로 진입 전 이것저것 따지고

아이템거래, 계정거래 같은 것을 저로선 어릴적부터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런 형태가 지금도 외부 중계업체가 따로 유지되면서 이어져 오고 있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런 모습은 게임이 아닌 유사 도박 아니면 파칭코라 말해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런 걸 법적으로 악용되지 않게 바로 잡고 줄여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그럴 희망적인 일 역시 없다는 것도 이미 느끼고 있기에 내려놓고 어떻게

그런 돈 관련 국산 게임 서서히 몰락해 가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전부터 다양한 장르와 콘솔 게임 개발을 꾸준히 시도해왔기에

데이브 더 다이버로 드디어 결실을 맺은 넥슨을 제외하고 보면

곧 출시 예정인 네오위즈의 P의거짓 이 나오는게

이례적으로 보이고 아직도 출시일이 안나와서

점점 지쳐가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등


이번에 모바일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과감하게

시도를 한 국산 게임이 제대로 좋은 성과를 내줘야 조금이라고

모바일이 아닌 다른 플랫폼 신작 개발을 할 가능성을 올리는데

물꼬를 틀어줄지 기대감은 내려놓고 멀리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록 저도 모바일게임을 일부 즐기고는 있으나

핵과금 유도 가챠 게임은 건드리지 않고 있는

콘솔 게이머이기도 하면서 가끔 바빠서 콘솔 켤 여유조차 없는 상황에서

보게 되는 모바일게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데

국내에서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만큼 돈 때문에

개발하는 유사 도박 전자오락이 아닌 게임다운 게임이

국내에서도 나와주길 바라는 미약한 마음으로 이번 글을

작성했음을 밝히며 글 마무리 합니다.




이것저것 적다 보니 난잡해지고 길어졌는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위 중국산 신작 개발취소 정보 출처: https://youtu.be/r6KgnPMeNY8?si=UvZCnFm7UZc97Sz8

신고

 

소년 날다    친구신청

아무래도 성공모델이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중국은 <소녀전선>의 성공을 먼저 언급해야 하겠죠. 사실 말씀하신 장르에서는 일본 역시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기존의 IP를 소모하는데 그쳤죠. 이는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번번히 운영에 문제가 생김으로서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얼마되지 않죠. 그런데 거기에 미호요가 제대로 보여줬달까요. 모바일의 서브컬쳐- 이른바 미소녀 게임은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걸. 결국 이는 중국 뿐 아니라 그 정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획력이 없었던 국가들을 각성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의 미소녀 게임은 단순했습니다. 일단 많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일본은 그나마 스토리와 세부 설정으로 갔다면 한국은 일단 벗긴다.. 이런 모양새에서 벗어나 아예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던 미연시에서 벗어나 모바일만의 새로운 기획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달까. 일본은 원체 IP 자체가 넘쳐나는 나라이기에 굳이 이쪽에 특화된 작품을 만드는 일에 한 발 물러섰지만, 한국은 좌절했겠죠. 양산형 게임만 만들 줄 알던 중국이 세계적 히트를 치다니.. 이제는 말씀하신 양산형 MMORPG를 만들던 게 우리가 되어버렸으니까.

그렇기에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 게임사에 남을 일을 만든 것이라 봅니다. 벗기지 않고도(19금 지향X) 미소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죠. 다들 비웃었죠. 그게 돈이 되겠냐고. 근데 올해 결과가 나왔죠. 넥슨이 진출한 일본 내의 매출순위가 8위였나 9위였나. 유수의 게임들을 제치고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분명 이는 하나의 장르가 트렌드가 되어 우후죽순 카피 게임을 만드는 한국 개발사에 자극이 되었을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한국에도 서브컬처 게임이 범람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의외로 여기에는 많은 시간이나 이를 단축할 수는 많은 돈이 들어가거든요. 과거 <토막>이라는 게임이 PS2 시절 나온 적이 있었죠. 일견 간단해보이는 시놉시스로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거기도 꽤 개발기간이 길었을 겁니다. 즉 기술력이 있다는 건 둘째 치고 최대한 납득할만한 세계관을 선사하여야 하는데, 기술인력을 빼면 원화팀 정도? 말 그대로의 서브가 될 수 있는 컬쳐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지 않나 싶어요. 물론 돈이 된다는 건 알았기에 미소녀들만 득실득실한 게임을 지금도 내놓고는 있지만, 아직 해당 장르를 개척 선도하기에는 멀었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중국- 미호요는 서브컬쳐 장르는 그저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 목적지가 아니었다고 봐요. 그게 <원신>과 <스타레일>이지요. 이는 단순히 돈벌이를 의미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얻은 기술력의 타 장르 접목. 우리 모두 <붕괴>와 <소녀전선>의 후속작 개발 기술들이 다 적용되어 있음을 알잖아요. 우리가 과소평가했던 '씹덕' 회사의 비전은 전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죠. 넥슨도 아마 그럴 거라고 봅니다. 단순히 서브컬처물 회사가 아니라 게임개발사로서 자신들의 아카이브에 하나의 장르를 더하는 것. 다만 이를 소규모 회사들이 대부분인 한국 게임회사가 실현할 수 있을지. 그게 되지 않기에 운영 한 달짜리 게임을 만들거나 아니면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고 하던 것만 하고 있는 것이겠죠.

쓰다 보니 중국회사를 올려치고 한국회사를 내려친 모양새가 되었는데,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중국 역시 선두주자인 미호요의 매출에만 홀려 앞서 말한 장르에 대한 제대로 된 기획없이 카테고리만 바뀐 양산형 게임들을 내놓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는 분명 중국 게임계에 하나의 장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그에 빈해 한국은 이쪽 장르를 만들 여건도 안 될 뿐더러 의지도 없죠. 어쩌면 한국시장에서 아마추어 개발진이 가지는 도전의식과 목표의식이 사라지고, '적당히 적당히'란 매너리즘에 젖어버린지 오래되었지 않나 싶어요. 그렇기에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은 안팍의 잡음을 뒤로 하고라도 분명 한국 게임사에 기념비적인 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별명의뜻    친구신청

댓글 감사합니다.

집중해서 읽었는데 말씀하신대로 국내는 소비층부터 제작공급층까지 중시하고 바라보는 방향성이 달랐기에 더더욱 호율이나 수익성 같은 쪽으로 향하다보니 서브컬쳐 게임인데 정작 겉보이기에 일러스트나 캐릭터 모습 등만 선정성을 키우거나 화려하기만 하고 그 캐릭터의 서사나 매력적인 모습을 부각해주는 설정이 일본산보다 빈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는 것도 떠올려서 이 부분을 키우지 않으면 앞으로 서브컬쳐류 신작이 나와도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감이 드네요.

미호요는 이런 배경 설정 같은 오타쿠라면 빠질만한 요소를 자기들 역시 오타쿠로서 출발 했기에 잘 알고 이를 충실히 하면서 고예산을 투입한 과감한 도전을 하여 성공시킨 선두주자에 등극하게 된 것 같다는 것과 이런 성공의 영향 이후로 등장하는 중국산 후발주자 원신라이크 양산형 신작 역시 이런 걸 분석하면서 인지하게 됐으니 못해도 평균 이상은 갖추고 나오는 것 같아 보이는 것 역시 제 의견입니다.

넥슨은 성공했으니 이제 다른 새로운 사례가 다른 국내 게임사에서 나올지 지켜보려 합니다.
[만화이야기] 정발 단행본 루리드래곤 1권 소감 (4) 2023/09/04 PM 02:33


img/23/09/04/18a5e9a725310bd4a.jpg
국내 정발 예상을 못했는데 나와서 호기심에 구입해봤습니다.


img/23/09/04/18a5e9a72c210bd4a.jpg

뽑기 운으로 당첨인 건지 같은 카드가 2장 들어있었네요.



소소한 현대판타지 일상물로 호평받은 단편을 장편 연재로 시작해서

나름 괜찮은 출발과 진행을 해나가는 중에 1권 분량 연재 후 

표면상 작가 건강문제라고 하나 다른 사정이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재밌게 봐서 아쉬움이 남는 루리드래곤 단행본 1권 입니다.



최근에 한 게시글을 보고 생각나서 급하게

소감글 남겨보는데 먼저 적었던 내용대로

계속 연재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연중되서

아쉽게 보입니다.



작년 2022년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를 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정식 연재 이전 단편을 인터넷에서 본

걸로 처음 알게 된 작품이었는데



단편으로서 완성도가 아주 좋았고

현대판타지일상물로 자극적이거나 거친 묘사없이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어서 단편 그자체로 

끝났어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만화라는 의견도 많았는데



1권 분량 연재후 연재중단 및 작가의 SNS 계정도 그대로 멈춘

상황이라 연중발표문 내용대로 작가가 몸이 아파서 연중한 건지

아니면 처음 도전하는 장기연재가 어려워서 연중한 건지

여러 추측만 무성한 걸 보면 복잡한 기분이 드네요.



다른 소년 점프 연재작 중에서 출하당해서 3권 혹은

단행본 두자리수를 못 채우고 조기 종료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기에 아직 제대로 반응을 살펴보기엔 이른 1권 분량 연재후

연중이라 개인적인 바람으로 다시 연재재개가 되서 

처음 봤던 단편의 느낌을 쭉 살려서 장기연재는 아니더라도

소소한 현대 판타지 일상물로 이어가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다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점프나 다른 연재처에서

인기저조로 3권 혹은 얼마 안가 연재조기종료 지시를 받고

급하게 마무리가 되어 붕 뜨거나 1부 종료라고 쓰고

사실상 연재 종료 판정을 받았는데도 국내에 정발되는

작품들이 최근까지도 눈에 보였고


좋아하는 작품은 장기 연재작 단행본을 모으지만 보관하는 공간도 그렇고

장기연재를 하면서 누적되는 당행본 숫자가 부담이 갈 때가 많아서

최근에는 짧은 단편집 위주로 만화책을 둘러보고 있는데


애매하게 1권만 나오고 현지에서 후속권이 나오지 않는 만화나

연재 조기종료로 출하 당해서 마지막까지 모으기 애매한 혹은

3~5권으로 정발되는 만화들을 보면 관심이 가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절판된 경우도 있다보니 환경이 다르지만 여러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웹소설, 웹툰들도 이와 비슷하게 수익이나 인기가 저조하면 그대로

소리소문없이 연재 종료되고 시간이 지나면 아예 플랫폼에서 내려가서 

유료로 구입한 경우가 아니면 다시 볼 수 없는 사례가 생기니

이 또한 안타까운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오랫만에 마이피에 글 남겨야 겠다 싶어서 주저리가 길어졌는데

다양한 만화가 계속 발굴되면 좋겠습니다.

신고

 

silfer    친구신청

작가가 다시 몸 추스려서 연재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준비 하고 있다고 했으니
나오긴 할것 같아요 ㅎ

별명의뜻    친구신청

앗 최근 소식은 몰랐는데 연재재개 준비를 하고 있었나 보군요.
편집부가 발표한 내용대로 몸이 안좋아서 휴재를 한 경우라면 건강 잘 추스려서 격주나 월간 연재라도 좋으니 꾸준히 연재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비오네    친구신청

게다가 혹평에 비해 판매량도 준수해서 시기가 문제지 다음 편 나오는 건 거의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명의뜻    친구신청

정발 단행본만 보고 자세한 현지상황은 몰랐는데 1권이 현지에서 잘 팔렸나보군요.
조기 중단할 만화는 아닌 것 같으니 편하게 기다릴 수 있겠네요.
[각종취미생활모음] [누설없음]게임교양서 당신이 몰랐으면 하는 K-게임 사행성의 비밀 소감입니다. (0) 2023/07/02 PM 03:43


img/23/07/02/189152c71ed10bd4a.jpg


img/23/07/02/189152c735e10bd4a.jpg

본문이 광고가 아님을 미리 밝히며

이 사진의 소장품들을 설명하자면,

운 좋게 책 저자분의 방송에서 작가님 게스트 방송 기념으로 추첨을 진행하여

당첨 받은 책 삽화 담당 작가 족제비와토끼 님의 굿즈와 함께

선행 펀딩으로 받은 책까지 같이 모아서 인증샷 올립니다. 

티셔츠가 워낙 강렬한 덕분에 밖에서 입기는 그렇고 일단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책 간단소감:

이 책 한권으로 현재의 국내 주요 P2W 핵과금 모델에서 상식 이상의

돈을 요구하고 또 그 돈을 쓰며 즐기는 사람들의 이유 및 심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풀어준 것과 국내 게임판에서 알아도 손해 없을 상식을 담고 있어서

주로 모바일게임의 과금 관련으로 관심 있던 분들은 읽어볼 만한 책 


입니다.



책은 이번에 정식 출간 전에 선행 텀블벅 펀딩에 참여했기에

스티커 굿즈도 같이 받았는데 여기에 더해서

삽화 작가 족제비와토끼님의 티셔츠 굿즈는

책 저자분의 방송에서 추첨으로 당첨되어 받게 된 굿즈인데

이런 당첨에 연이 없을 줄 알았던 저에게 이런 행운이 있다는 걸 경험하니

감회가 다르기도 하고 책도 재밌게 봐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개인공간 마이피에 일기 쓰듯이 한 번 남겨봅니다.



책 내용은 직접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리지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다면 간단하게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유튜브 '뀨놀의 게임 읽기' 채널에서

저자의 책소개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책 소개 말고도 다른 정보 정리 및 확률가챠 등 다른 유용한 게임 상식

영상이 많으니 조심스럽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민감도 때문인지 책에서 주로 알고 있는 국내 게임사 언급은 빈도가 적음을 미리 적어둡니다.)



작성자 본인은 콘솔 게이머이고 모바일 가챠 게임은 몇 가지만 즐기는 것만 빼면 적은 편이지만

지금 국내 게임판을 사실상 거의 다 장악해서 주무르고 있는 P2W인

K가챠 모바일 MMORPG가 많이 보이는 이 상황에서

상식으로 알고 있어도 손해 볼 건 없겠다 생각하여

책 주문 이전부터 영상으로 잘 정리해서 알려주는 내용이 흥미로웠고

게임 관련 교양서로 하나 소장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소장중이고 얼마전에 다 읽었는데 

저자의 채널 방송과 영상을 거의 다 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겹치고 익숙한

내용이 많아서 아쉬운 점만 빼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팬이고 관심 가지며 지켜보다가 여러 일들 겪으시는 과정을

의도치 않게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던 족제비와토끼 작가님이 처음으로 정식 책 출간 작업에

창여한 나름 기념적인 책이기에 응원하고 싶기도 하고 추가로 개인적인 사심도 합쳐져서

소장하게 됐는데 이런 게임 관련 교양 서적이 주목 받아서 앞으로도 좀 더 많아지고

많이 소개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 잘 받았다는 인증글만 마이피에 올리려 했다가 기왕 글 쓰는 거면 다 읽고

지금까지 써온 소감문 처럼 정리해서 글 쓰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서 급하게 글 작성합니다.



책 관련 관계자 분들이 글을 볼지 모르지만 책 재밌게 잘 봤고 앞으로도 좋은 내용의

책과 영상들로 계속 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글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신고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있음]좀 늦었지만 귀공자 영화 소감입니다. (2) 2023/07/02 AM 11:25


img/23/07/02/1891444502810bd4a.jpg

스파이더맨과 같이 포스터를 챙겨서 찍을 수 있어 좋았으나

이번 영화는 포스터가 앞/뒤 모두 저런 식이어서 사전에 전달하는

뒷면의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게 좀 아쉽네요.



간단소감:

전작 마녀2가 마녀1보다 못한 완성도와 이야기 등 볼거리가 많아질 수록

구멍이 많아 허술해지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만듦새가 기대가 안되는 와중에

개봉한 영화이기에 기대 없이 보러 갔다가 아주 만족스럽고 다음 영화가

기대되게 만든 박훈정 감독의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나온 수작 영화


입니다.




이번 영화를 기대하지 않은 이유부터 적고 시작하자면

이전 마녀2 소감을 여기 마이피에 적었는데 그때부터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만듦새가 점점 퇴보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안된다 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이번 신작 귀공자를 보기 전까지는 여전히 그러했기에

그냥 극장에서 보는 걸 넘기려고 생각했으나

다른 분들이 올린 평은 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해서

둘러보니 괜찮다는 평을 보자 잠깐 고민 후

극장에 보러갔습니다.

(저울질로 스파이더맨 2회차를 할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V.I.P 부터 계속 극장에서 챙겨본 박훈정 감독 영화인데

개인적인 취향에서 박훈정 감독 영화가 저에게 코드 및 스타일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들고 잘 맞았기에 지금까지 챙겨 봤는데

마녀1은 괜찮았으나 마녀2에 이르러서 야심과 세계관 확장 등 재미를 의식하는 건

분명한데 그런 야심을 보여주기엔 감독의 능력이 너무 부족했고 과욕으로 만들어서

그만큼 볼거리 못지 않게 중요한 이야기의 구성 및 탄탄함과 개연성이

크게 떨어지며 느낀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런 실망감을 가진 상태로 본 이번 귀공자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귀공자 역시 사실상 마녀 시리즈 및 감독의 다른 전작들의 요소들을

자기복제하여 만들어낸 비슷한 영화로 볼 수 있으나

먼저 지적한 감독의 전작 마녀2와 다르게

이야기의 구성 및 탄탄함과 굳이 유니버스로 세계관이 이렇다 식의

보여주려 의식하고 들어간 불필요한 장면을 싹 다 쳐내고

한편의 이야기로 만들어서 집중하여 낼 수 있는 괜찮은 결과물로

이번 영화가 나온 걸 보니 그만큼 완성도가 올라가서

저에게 만족스러운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취향에 아주 잘  맞아서 귀공자를 고평가하는

구석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감안하고 소감글 봐주시기를 바라는데

배우 김선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하며 저는 드라마를 안 봐서

이번 영화로 처음 접하는 배우인데 사실상 마녀1의 김다미 배우 처럼

이번 영화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화를

마지막까지 훌륭하게 이끌어주는 모습에 

박훈정 감독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주요 캐릭터에 배우의 힘을

크게 이끌어내는 걸 요구하고 또 그것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것만이 아닌 이야기의 완성도와 마지막의 반전을 접하기 까지 완급 조절 등

마녀2의 지적받은 문제점들이 이번에는 없는 걸 보니

저는 앞으로도 박훈정 감독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액션은 영화에서 마녀1과 비슷하게 비중이 생각보다 적기에

볼거리 풍부한 액션영화가 아니란 건 미리 알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리며

전작 마녀2에서 제법 보이던 감독의 인맥과 연결되어 나오는 특별출연 까메오 등이

이번엔 조연 둘만 빼면 특별히 안 보이는 것과

마지막까지 고생하고 괜찮았지만 무난한 인상으로 남은 마르코 배역의 배우 강태주는 부각이 덜 된 것 같았고

악역으로 오랫만에 스크린에서 본 배우 김강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좋았지만 김선호 배우 한 명의 연기력과 아우라가 너무 커서 묻힌 감이 있었고

또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 고아라의 애매한 배역이 문제였던 건지 

영화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상이나 큰 활약이 없었던 것이 유일하게 아쉬움으로 남던 배역이었고

의외의 인물로 가영 배역으로 출연한 배우 정라엘이 짧은 등장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등

영화가 주로 배우들의 힘이 많이 부각되어 있는 점을 곱씹어보면서 느끼니

박훈정 감독 영화는 앞으로도 출연배우로 누가 나오는지 보는 것도

중요한 감상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박훈정 감독 스타일이 취향에 맞고 좋아하신다면

이번 영화는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팬이 아니더라도

이번 영화는 의외로 잔인하거나 유혈 장면이 전작 마녀2보다는 적어서

일반 관객에게 부담이 적은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마지막에서 튀는 잔인함 때문에 영화가 청불 등급을 받게 된 것이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는데

앞서 적었다시피 저는 만족스럽고 좋았기에

이번 영화는 제대로 흥행해서 괜히 크게 판 벌리려는 것보다

이런 하나의 단일 작품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 걸 밝힙니다.



추가로 이번 영화의 제목이 두 번이나 바뀌어서 결정된 제목이라고 하며

저는 '귀공자'  정한 제목이 아주 탁월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하는데

이야기 누설이 될 까봐 조심스럽게 적자면 이번 영화의 마지막 마무리까지

닿아 볼 수 있는 반전까지 여러모로 영화가 전달하는 이야기의 중심에

아주 적절하게 선정한 타이틀이자 제목으로 '귀공자' 라는 걸 느끼며

감탄했기에 만족스러운 영화의 엔딩과 더불어서 이후 나오는 쿠키영상

하나는 코믹하고 밝은 내용의 쿠키로 관객들에게 배웅인사 하는 느낌이라

보신다면 중간에 나오는 쿠키영상도 보고 나오시길 추천합니다.

신고

 

goodkey    친구신청

김선호 예전부터 호감이었는데 마녀사냥으로 사장될뻔한거 다행이도 억까였던거 밝혀져서
다시 활동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드라마는 스타트업이나 갯마을 차차차 괜찮습니다 갯마을 차차차는 신민아도 나와용 ㅎㅎ

귀공자 왠지 보고싶었는데 이 글보고 관람결심했습니다ㅎㅎ 다음주에 보러가야겠네요

달쀼    친구신청

저도 이글 보고 내일 오전 예매했네요 ㅋㅋ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늦게 쓰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소감 (2) 2023/07/02 AM 10:40


img/23/07/02/189141aea9b10bd4a.jpg

운 좋게 개봉 첫날 4DX로 관람 후 챙긴 특전이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간단소감:

애니메이션으로 첫 등장한 전작이 뛰어났기에

속편이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됐으나 괜한 걱정을 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3부작이자 마지막인 다음편을 기다리기 너무 힘들게

이번 편의 마무리가 되면서 속 타는 느낌을 전편처럼 BD와 아트북으로

달래야겠다 느낀 훌륭한 속편 


입니다.



저는 전작을 국내 개봉하기 전부터 접한 정보들을 보고

예고편의 영상미와 음악부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극장 가서 봤는데

아주 재밌게 봐서 2회차 그리고 아마 나중에 증정한 4DX포스터 특전을 받으려고

3회차까지 달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전작이자 국내 개봉명 뉴 유니버스(인투 더 스파이더버스)가

저에게 있어서 극장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이자

일반적인 실사 고예산 영화들이 보여주기 힘든 엄청난 영상미 및 특유의 센스와 개성을

볼 수 있기에 다회차 관람을 하지만 당시에 국내에서 본 사람만 고평가 하고

애니라는 이유 때문인지 극장에서 안보고 넘기거나 혹은 입소문 듣고 

보려고 했더니 주변 극장서 일주일 지나자 바로 내려서 못봤다는 등

이런 반응을 보니 이번 2편은 개봉 연기까지 겹치면서 생긴

공백기가 있으니 그 사이에 많은 분들이 접하고 국내에서 많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번 2편도 1편과 비슷하게 반응이 크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대로 이번 2편 이야기를 하자면 모범적인 속편이면서 동시에

3부작의 중간 징검다리이자 중요한 2편이다 보니 마지막에 던진

무리수로 보이는 마무리가 대담하기도 하는 등 여러 생각이

상영관을 나서면서 들었는데


모범적인 속편이라 생각한 이유는 전작의 재미 포인트를 극대화 하여

보여줌과 동시에 극후반부만 빼면 중간까지 이야기는 관객이 보고 싶어할

이야기와 장면들을 빠짐 없이 푸짐하게 2시간20분 동안 채워넣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기에 상업적인 적절한 구성과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며


또한 이번 2편의 마무리가 어찌보면 다음 3부작이 이미 제작 진행중이기 때문에

던질 수 있던 과감함과 자신감으로 보여준 결과일 수도 있겠으나

이번 2편의 극후반부를 보는 중에 든 생각이

'여기서 이러면 클라이막스 전투가 급 마무리 될 것 같은데 어쩌려고?'

생각하다가 그대로 마무리 후 크레딧이 올라간 걸 보고 속으로 탄식했습니다.



이번 2편이 전작의 단순 동어 반복적인 내용이 아닌 이번 2편을 통해서

보여주는 이 유니버스 시리즈 만의 세계관의 확장 및 설정 전달부터

주인공 마일스 외에 다른 주변인물로 특히 중요한 그웬의 비중 역시

이번 2편에서도 또 다른 주인공 격으로 조명 받고 다뤄져서 

좋았는데 그외에 다른 다양한 스파이더맨도 저는 좋았고

특히 이번에 출연한 조연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로

스파이더 펑크 호비 브라운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실상 짧은 등장 후 퇴장이었으나

스포일러 없이 말하자면 활약을 첫 등장부터

강렬하게 하면서 다음 얼마안가 퇴장한 후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는 등

보신 분들도 아마 비슷한 인상을 가지실 거라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에서 각자의 개성을 각인 시켜준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2편을 본 후에 찾아본 정보들과 뒷이야기 등을 보다가

올라온 정보들로 2편이 개봉 연기를 겪은 이유가

제작진행에서 작업물 폐기 후 다시 작업하는 등의 난항이

있으면서 작업한 애니메이터가 혹사 당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2편 작업만 참여하고 많은 인원이 퇴사했기에

3편은 절대로 알려진 내년 24년 3월 개봉 못할거라는 폭로가 나오는 등

재밌게 봤기에 더욱 씁쓸하게 느껴질 이야기가  나오니

3편은 들뜬 마음보다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2편처럼 오래 기다려야겠다 

마음 먹는게 속편 할 것 같다 생각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니가 실사 영화 스파더맨을 말아먹은데 반해 

이번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역대급 스파이더맨을 보여주는 걸 보면

굳이 겹쳐서 실사영화로 비교당할 MCU와 다르게 이런 애니메이션 등으로

노선과 차별점을 분명히 잡고 작품 만드는게 좋겠다 생각하니

앞으로가 기대되고 또 이후 나올 소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나올

신작들도 기대됩니다.


쿠키영상은 없고 엔딩크레딧 중간에

'마일스는 돌아온다' 문구가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신고

 

주말의명화    친구신청

차라리 그웬 스토리를 영화 한편으로 제작해서 총 3편으로 나누던가 쓸데없는거 줄이고 한편에 끝내던가 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Mr X    친구신청

올해 본 최고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었죠
개인적으로 언능 OTT로 나와서 방구석 1열에서 3차 관람 기대합니다. ㅎ~
1 현재페이지2 3 4 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