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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부천 출장소감 (3) 2023/07/25 PM 08:16

프로젝트에 관한 미팅으로

얼마전 부천에 생전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이쪽 일의 9할 이상이 서울 / 판교에 몰려있어
보통 강남 , 구로 , 분당쪽으로

출장이 잦은데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갔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아니면 내내
사무실에 엉덩이 붙이고 3DsMax랑 포토샵을 만지면서

놀거나 주구장창 서류 업무만 하기 때문에

사실 기차에 올라서 창밖을 보는 몇 시간이 꽤 해방감이 들고
설렙니다.

처음으로 만나뵌 회사 분들은 열정적이고, 따뜻하고, 유머를 겸비한
분이셨습니다. 맛있는 저녁도 대접 받고
내려오는 길에 
그냥 가기 아쉬워서 살짝 돌아다녀봤습니다.

주택가 곳곳의 차분한 바이브가 정말 좋았습니다.
걷기도 편하구.

그리고 업계 관련해서는
부럽고, 힘내야지 동기부여도 되더라구요.

게임/ IT 회사들이 모여 있는 빌딩 한동이
정말 크고 잘 되어 있더라구요.

입주해 있는 회사 상호를 보니 건너건너 들어본 적 있는
필드에서 잘 헤쳐 나가고 계신 분들도 많고.

나같은 사람
한명한명이 포기 안하고 계속 힘내다보면 우리 동네도

더 좋아지겠지 하고 힘내고 내려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잘 이겨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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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tory    친구신청

부천은 부천역 주변만 안가면 좋은동네죠. 환영합니다

Lv.54 김애용    친구신청

부천역 - 짭대림동 다되갑니다... 부천역 근처 15년가량살다 송내역주변 상동으로 이사왔는데 조용하니 좋습니다 (부천역보단)

또하    친구신청

공감합니다 직장때문에 부천으로 이직하면서 자취방 구할때 처음 부천역쪽으로 구경다녔었는데
뭔 빨간간판에 한자들이 그렇게 많은지;
[적절한 담소] 옛날에 썼던 일기와 현재 상황 비교. (1) 2023/07/24 AM 12:20

2018년 당시 일기

아버지.

 

난 지금 아버지가 집에 없는 인생을 반을 살고 있고,
아예 연락 안한지는 2~3년쯤 됐다.

 

몇몇 친구들만 알고있는 사실인데
난 사실 아버지가 없다. 살아는 계신데 의절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관에서 봤을 때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 분명.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저리 살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로 삼고 지내왔다.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곱씹어 보자면 분명 좋은 기억, 고마운 기억도 있었지만 상처는 

그것보다도 훨씬 더 많았다.


심각한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난 그때가 왜 가장 서러웠을까.

 

 내가 9살 때,
전 날 어머니와 싸워 심술이 났다는 이유로 같이 목욕탕에 가자는 날 귀찮다고 세게 밀치고 소파에 드러눕던 아버지가 떠오른다. 딴에는 그냥 툭 밀친 거였겠지만 9살 소년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혼자 가게 된 목욕탕에서 어설프게 때를 밀고 있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공짜로 때를 밀어주시던 세신사 아저씨가 기억난다.

 

그 후로도 같은 이유로 자주 혼자 목욕탕에 갔는데, 좁은 동네바닥에서 아버지와 함께 온 친구를 마주치는 건 꽤 흔한 일인지라. 그때마다 나는 뭐가 그리 서러웠던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혼자 씻다가 눈물이 나려 해서 냉탕으로 뛰어들어가서 잠수를 하곤 했다.

 

그런 나를 불러 등을 밀어주시던 친구 아버지도 생각난다. 친구 아버지의 성함도, 친구의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그 전체적인 장면은 참 생생하다. 이상하게도.

 

지금와서 생각하면 별 일 아닌듯한 위 일화를 포함해 아버지와 함께한 인생에서 터졌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의해서...그 사건들이 전적으로 아버지 탓이었던지라 

 

나는 아버지를 참 싫어하게 됐다.

 

아버지는 어느 시점에서부터 나한텐 그냥 우리집 속사정을 알고있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내 과거를 하소연하듯 늘어놓을 때 꺼내는 얘깃거리, 씹을거리, 술안주 따위가 됐다.

 

어른이 되면서 내 외모, 말투, 행동에서 순간순간 묻어 나오는 아버지와 닮은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서 벽도 자주 쳤는데 지금은 철이 들어서 더이상 스스로 상처 내는 짓은 안한다.

 

그런데 요즘 아버지가 보고싶다. 아버지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저주하던 어머니의 분노가 사그라들어 그 어떤 소모적인 감정도 안 느껴진다고 당신이 말씀하셨을 때 즈음..나는 미움 뿐이던 마음 안에 가끔. 아주 가끔 그리움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다.

 

여러 안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혼자 감정을 추스리기 힘든 요즘..다 큰 아들이 이러는 거 징그러운 거 잘 알지만 어릴 때 참 서운하게 안 내주시던 그 넓은 품 좀 잠시 빌려서 기대면 안 되냐고. 나도 의지할 남자 어른이 필요했다고 소리치는 꿈을 꾸곤 한다.

 

아버지는 올해로 50대 중반이다. 아직도 아버지보다 키는 작지만 이제 덩치는 내가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번 돈으로 산 멋진 정장과 구두를 빼입고 얼마전에 대학 졸업식도 마쳤다.

 

내심 이맘때 쯤에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되어서 멋지게 빼입은 아들을 보고 흐뭇하게 웃어주는 장면을 그려보았지만...아쉽게도 졸업식 전날 꿈에서 가상으로나마 체험해 본 걸로 만족해야만 했던 점. 아쉽다.




2023년 현재


아버지와 연락이 닿았다. 아버지가 사과하셨고,
내 사과도 받아주셨다.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한 걸 사과하셨고,
좋은 아들로서 아버지 속을 알아주지 못했던
내 사과를 받아주셨다.

"아들 별 일 없냐고" 카톡도 오곤 한다.
곧 아버지가 일하고 계신 고향 시골에 방문해
술 한잔 하고자 한다.





2017년 당시 일기


우리 집은 구석 동네의 30년 된 복도식 아파트다. 그나마도 친척 중에 우리 가족이랑 유난히 각별했던 이모가 세를 내려고 마련했던 집을 남편 없이 누나와 나를 어떻게든 키워 보겠다고 아등바등 살고 있는 어머니를 돕고자 넘겨주신 거다. 그렇다. 우리 힘으로 얻은 집이 아니다.우리 가족은
한 번도 우리 집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여자친구와 연애초기에는우리 둘 사이에 차이를 깨닫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지지배가 우리 동네로 찾아 왔다고 불쑥 연락을 했다.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우리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할 게 정말 없었다. 나는 더운 여름 이 굽이진 동네까지 용케도 찾아온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으나 당장 수중에 돈이 없었기에

방에 뒹굴던 동전들을 긁어모아 설레임을 두 개 사서 하나를 입에 딱 물렸다.

"이젠 뭐하지..."

곧 해가 져서 오래 못 머무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할만한 게 참으로 없었다. 그렇게 20대 중반 남녀는 어린 애들마냥 설레임을 쪽쪽 빨며 나란히 그네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쉬지를 않고 장난을 치면서 내 반응에 꺄르르 웃어댔다.

귀한 손님이 방문하며 보낸 데이트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나도 여자친구 동네로 찾아가기로 했다. 우리 집과 꽤 멀었던 그 곳을 찾아가며 나는 이 거리를 반대로 똑같이 거닐었을 여자친구가 떠올라 또 반가웠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여자친구의 집에 도착함과 동시에 후회를 하고 말았다. 부끄러워서. 아파트 단지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보안문을 따로
지나야 하는 집을 살면서 처음 겪어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호출방법을 물었고. 그 문을 지나니 펼쳐지는 내 기준에선 마천루라 충분히 부를만한 웅장한 아파트 단지.

그리고 그 주변에는 프랜차이즈 식당과 빵집, 카페 등이 보였다.

저 멀리서 웃으며 달려오는 여자친구, 이번엔 자기가 쏘겠다고 말했다. 동전을 긁어모아 산 설레임 하나에 대한 보답으로 여자친구는 단지 주변에 있는 예쁜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저녁을 사줬다. 그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는 우리 동네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래 된 슈퍼마켓과 나물가게, 문구점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던 우리 아파트 단지 내부. 할 수 있는게 없어 놀이터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기가 우리 집!"이라고 곰팡이 핀 복도 외벽이 보이는 그 싸구려 아파트를 가리켰던 내 자신이 떠올라 창피해졌다.

그리고 곧 여자친구 '집 근처'따위에서 하는 이 소소한 데이트가 내가 정말 큰 맘을 먹어야 가끔 가능했던 번화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와 다르지 않은 걸 깨달았다.

우선 괜한 생각 말고 음식이나 계속 먹으려는데 이상하게도 분명 부드럽고 맛있는 음식들인데 퍽퍽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았다.

그러다 맞은 편에 앉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봤는데 후줄근한 그네에 앉아서 수다를 떨 때와 전혀 다름 없는 밝고 신난 얼굴로 내게 재잘재잘 말을 걸었다.

억지로 꾸역꾸역 음식을 삼키던 나는
그 날 결국 체하고 말았다.



2023년 현재

저때 당시 만난 여자친구와는 해를 넘기지 못하고 이별했던 걸로 기억한다.

현재는
생활이 불편하거나, 미래가 걱정될 정도의 가난은 씻어냈다. 사회에 나와서는 열심히 일했고.

일 또는 연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멋진 사람, 못난 사람, 부유한 사람, 당시 나보다도 가난한 사람,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사람을 계속 경험하니 내 자신도 돌아볼 수 있었고. 내 삶 곳곳에 스며들었던 열등감을 씻어냈고, 자존감을 높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자존심까지는 바닥까지도 낮추는 소양도 갖췄다. 삶은 재밌고,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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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리뷰어마크2    친구신청

어릴때 사소한 경험이 깊게가죠 제조카도 10살때 축구가자는데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게 그렇게 섭섭했다고 하더라고요
[게임 이야기] 도트 작업물들 (1) 2023/07/17 PM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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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게임이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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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렁이게이머    친구신청

억울한 표정의 피에로가 귀엽네요 ㅋㅋ
[적절한 담소] 외주... 최악의 시기네요. (15) 2023/07/02 PM 10:05

현업 및 프리랜서 경력이 있는 뜻 맞는 친구들과

게임 회사를 창업하고 투닥투닥 헤쳐나가고 있는지
6년차입니다.

외주 작업으로 기반 자금을 마련하고,
저희 게임을 개발 / 출시 후 수정해나가고.
이른 반복해서 차기작을 개발하는 과정들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라는 걸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올 해는 외주를 정말 각잡고 진행해서 시드를 넉넉하게 마련 후.

게임을 개발하고 나서 출시 후 수정하는 시간까지 벌자.
그동안 게임은 어찌저찌 만들어내도 유저 피드백을
받고 고치는 과정에서 또 돈이 마르다보니

외주를 병행하면서 고치느라 수정이 늦어지는 딜레마를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외주로 그 부분까지 가용한 자금을 마련해놓자가 
친구들과 협의된 취지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보통 외주를 받을때
개발을 포함한 큰 외주 A (보통 월 기준으로 친구들의 급여를 포함한 경비가 다 커버됩니다.)
작은 외주 B,C (큰 액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탬이 됩니다.
큰 외주가 대금 결제일이 늦어질 경우 이 일들로 조금이나마 커버가 되어서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로 받는데 

저희에게 꾸준히 일을 발주 주시던 업체가 올 초에 제안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리소스 기획이랑 그래픽 작업만 맡겼었는데 이번에 통 개발로 큰 건을 맡길테니
스케줄을 깨끗하게 비워서 언제든 착수 가능하게 준비해달라는 늬앙스를 비추셨습니다.

문제는 해당 업체가 내부 사정이 생겨 저희쪽에 주기로 했던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

외주라고 하는게 "어? 이 일을 받아야 하는데 못 받았네? 다른 일 찾아야지!
한다고 바로 뚝딱 같은 볼륨의 프로젝트를 섭외할 수 없다보니

돈을 벌지는 못하는데 경비는 그대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2개월 정도 보내고
큰 출혈일 겪었습니다.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아쉬운 데로 작은 외주들이라도 박리다매로 좀 수행을 하자고 생각하고
그래도 업력과 규모가 있는 회사들의 그래픽 리소스 일들을 좀 받았는데

이쪽도 대금 결제가 제때 이뤄지지를 않고 꼭 며칠~몇주가 걸려버리니
경비가 빠져나가야 할 때를 놓치거나 할 때가 잦아 미칠 거 같은 요즘입니다.

이 시기만 넘기고 더 요령을 기른다면
더 단단하게 해쳐 나갈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어우...그냥 걷다가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6년동안
매일이 힘들었지만 특히 이만큼 힘든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심장이 수시로 아프고 그러네요 ..후...


원래 집안 형편이 안 좋아 어른들의 도움을 기대할 수는 없고...
혼자 머리 싸매고 있는데 답이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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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a    친구신청

요즘 IT 외주시장 자체가 불황이죠
진행중이던 플젝도 접히는 상황이라 쉽지가 않습니다ㄷㄷ...

까방구1    친구신청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체하는 정도가 아니라 바로 죽을 수 있어서 개중에 있는 일들도 잘 살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루리웹-3297237156    친구신청

그런 통 개발 제안은 거절이 답 아닌가요? 뭘 믿고... 그런 제안을 받나요? 신뢰가 아무리 쌓였다 해도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인데... 직원들 생계도 달린 문제를...
스케쥴도 지들 맘대로면 답없는건데.

까방구1    친구신청

ㅠㅠ...

냥마루쿤    친구신청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이겨내야죠

Armor King    친구신청

에고... 저도 올해 별별일이 다 있었는데 길은 어떻게든 생기는 거 같습니다.
꼭 좋은 일 생기시길...

까방구1    친구신청

가만히만 안 있으면 어느 길로든 답은 보일거라 생각하고 투닥투닥 중입니다.

개멋진시바    친구신청

힘내시길..제 친구도 게임회사 차렸다가 넘 힘들어져서 스트레스로 심장이 아프다던데..숨도 잘 안쉬어지고..지금은 다른 회사들어가서 다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안되는거 억지로 하기보다 뒤로 한발짝 물러서서 다른 방법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쉬면 안 되는 상황이라 더 큰일이네요

개잡부인생    친구신청

외주랑 개발이랑 병행한다는게 참 진짜로 어렵죠.....ㅠ_ㅠ
좋게 빛을 보실날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ㅠ

직업은개발자    친구신청

저도 비슷하게 일하고 있고,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거래처 앞에서는 비워둔다 하면서도 항상 플랜B, 플랜C를 계획해야 한다는 것을
지난 10년간 배우고 경험하였습니다.

일이 많아지면 어케 하냐? 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일이 없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더군요....
차라리 일이 많으면 몸을 혹사키시고 죽을 것 같을지언정 굶지는 않으니까요..

이번일을 경험 삼으셔서 앞으로는 항상 플랜 B, 플랜 C를 준비하시고 버티시면
또 좋은 방향성이 나오실것이라 생각합니다.

6년 버티시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시고 이미 겪으셨겠지만
죽을 때쯤 누군가가 살짝 숨만 쉬게 건져주는 것이 또 이쪽일이니까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플랜 B,C까지 다 늦어져버린 게 패착이었습니다.
플랜B는 연말에 계약한 지원사업으로 저희에게 일 맡기신 프로젝트였는데
대표님이 처음 해보셔서 서류가 계속 반려 당해서 착수금 받는데만 1개월이 더 걸렸고,

플랜 C는 5개월이 지난 이제야 제대로 추진될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계속 간보는 거 같아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ㅠ

루리웹-7688008816    친구신청

게임계에서 20년 정도 있다가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경험상 도움이 될만한 짧은 글 하나 남기고 가여.

6년 차라고 하니까 아마도 보편적인 방법들은 다 써봤을 꺼 같네요.
다만, 외주를 캐쉬카우로 해서 자신들의 개발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지금이라도 빠르게 버려야 할 듯 합니다. 목적과 과정이 방향성에서 너무 괴리성이 생깁니다.
본인들의 목적인 창작과 그 과정인 외주에서 오는 기계적 생산은 서로 반대 방향을 지향하고 있어서
현실적인 선택이겠지만, 그 속에 있는 멤버들의 정신에는 가장 나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의 경우 극복이 되겠지만, 6년 이상으로 지나게 된다면 큰 타격으로 돌아올 듯 하네요.
요즘 말로는 "현타", 현타가 와서 개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어떤 결과를 생각하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현 상황과 하고 자하는 목표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어떤 방법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알아야 그게 맞는 경험을 알려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원하신다면 현재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알려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쪽지 보내주세요.
[게임 이야기] 도트 작업한 거 모음 (6) 2023/06/25 PM 06:12

대외비가 아니거나 클라이언트 / 협업사의 허락을 받은 한도 내에서 살포시 올려 봅니다. 도트 포트폴리오만 100mb 단위로 쌓여가는 걸 보니 게으르게는 안 살았다 싶으면서. 우리 게임도 3D로만 만드는 고집은 좀 버려볼까? 하는 욕심도 슬슬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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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로젝트는 
무산 되어서 게임에 반영된 모습을 못본게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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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소녀    친구신청

오..도트 능력자분들은 개추..

까방구1    친구신청

아이쿠 감사합니당

라임왕    친구신청

근데 캐릭터 색감이 좀 채도가 낮아서 흐려보여요.

까방구1    친구신청

위의 GIF들이 여러 디바이스를 거쳐오면서 좀 색감이 유실된 거 같아요. 6년 정도 지난 작업이라 그런듯 합니다.

[박상호] 피트박    친구신청

와 잘하시에요.

까방구1    친구신청

더 노력해야지용..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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