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키운다면 같이 놀아줄수 있는 아이로 키울려고 합니다.
집에서는 의견이 갈라집니다.
강아지 키우자 고양이 키우자! 그럴바에 새를 키우자! 차라리 키우지마!
우선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합니다.
개 짖는 소리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귀여워는 하는데 나이드니 개 보다는 고양이가 더 좋아지더군요.
어릴때는 사나워 보여서 개를 더 좋아했는데
작년 추석쯤 길냥이가 일하는 곳에 며칠 기거 해서 돌봐 준것이 주요 원인인듯 합니다.
길냥이 치고는 미친듯한 애교와 사교성 때문에. 제가 앉아 있으면 지 멋대로 올라서와서 잠을 잘 정도였죠;;;
나중에 알아보니 로드킬에 사망 했더군요. 시체도 확인 했음--; 그때 그냥 데리고 가서 키울걸 이라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아무튼 전 우울증으로 7년 가까이 치료 받고 있습니다. 틱 장애도 있었지만 약물치료로
해결했죠. 저는 익숙해졌는데 어머니가 요즘 많이 우울해 하시는 중입니다.
어머니도 동물 키우는거에는 찬성 하시는 편이죠.
그런데 에로사항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어릴때 고양이 한테 물려서 염증이나 병원을 많이 다녔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제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길냥이한테 햘퀴거나 그래도 이상은 없었습니다.( 햘퀴 었을때 걱정 했지만)
제가 정말 고양이 알레르기 인지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기도 합니다.
같이 어울려도 재채기 안하고 가렵지도 않은데 말이죠.
두번째는 여동생이 아토피가 있습니다. 심한거는 아니지만요.
털 때문에 동생 아토피 심해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가족중에는 비염은 없지만요.
강아지 분양 받아도 상관은 없지만 개 짖는 소리는 ㅜㅜ(그렇다고 울음 못하게 수술 하자니 애들이 불쌍하고 ㅜㅜ)
그나마 다행인거는 길냥이든 뭐든 고양이들이랑 같이 있으면 애들이 절 잘 따른다는거 그거 하나가 유일한 위안이 됩니다.
강아지도 따르기는 하지만 애들은 너무 달라 붙음--;
아무튼 이런저런 좋은 정보나 지식 있으면 좀 알려 주셔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