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스 MYPI

솔레이스
접속 : 3775   Lv. 57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216 명
  • 전체 : 1677012 명
  • Mypi Ver. 0.3.1 β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MS는 엑박 버린건가요?? (5) 2016/03/20 PM 06:40
오늘 소니에 독점작 한 글 화 소식에 루리웹

초토화 되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아직도 만우절 거짓말 같은 슈로대 한글화.(OG라 가능한 한글화 ㅡㅜ)

그리고 비타들의 불곰 같은 한글화 타이틀.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PS4 한글화 타이틀

와, PS2 한글화 전성기 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오히려, 그 떄 당시 보다 더 메이져 하고 한글화를 바라던 타이틀들이 한글화 되었다는게 더 감동적이네요.


반대로 MS의 엑박 원은

독점작이라고 나와도 PC로도 발매 하니깐 이건 나쁘다 할수는 없지만

콘솔 게이머 분들 입장에서는 안좋은 타격일듯 싶고

요즘 MS 하는 일들 보면 엑박 원을 버리고 다른 노선으로 가는건가 싶을떄가 가끔 있습니다.

시장성이나 게이머 입장에서는 두 기업이 용호상박으로 날뛰는게 좋은데 말이죠.

소니 독점으로 가게 되면 시장 쪽이나 게이머, 게임 업계들은 안 좋아지겠죠.

과거 때부터 게임 업계는 독점하게 되면 게임이나 기업이나 산으로 가기 마련인지라==

뭐, 엑박 원은 이번 분기에 포기 했다 치고 다음 시즌 떄 만회 하면 되겠지란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이 상태로는 만회는 커녕 중도 하차 할거 같은 분위기라 참 그러네요.

신고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통합체제로 가는거 같아요
엑원이 실패해서 그런지 더욱 통합 플랫폼에 집중하는것 같네요

神算    친구신청

마소가 게임사업을 포기한건 아니지만,
엑박.. 적어도 엑원의 비중은 좀 떨어졌다고 봐야겠죠.

아리나공주    친구신청

버렸죠..
처참하게...

은둔개발자    친구신청

본사는 모르겠는데, 한국MS는 확실히 버린 느낌.

지나가던 꼬꼬마    친구신청

특히 한국 MS는 버렸다고봐야되고 일단 윈10으로 엑박원게임을 모두 출시한다고 발언하는걸 강행한 이상 반 이상은 버렸다고 봐야합니다.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엘프사 게임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19) 2016/03/19 PM 06:28
엘프가 사라졌네요.

크윽, 제가 엘프 게임 입문 한 계기는

어디보자 95~96년도 당시에는 편의점이라는게 꽤 귀한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편의점 전문 식품도 없었고 그냥 뭐, 컵라면이나 먹는 곳?

같은 곳이었는데 우연히 편의점 에서 동급생2 패키지를 팔고 있더군요.

가격도 가격이고 18세 딱지가 있으니 어린 나이에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근데 컴퓨터가 없으니깐 그냥 저런게 있나 보다 했습니다.

중3떄 인가 그때 컴퓨터가 생겼는데 마침 게임 잡지에서 번들로 동급생2를 주더군요.

이게 입문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1때 인터넷을 처음 설치하고 고2때 되서야 야겜이라는걸 알게 되어서

그뒤로는 ==

제 취향에 맞는 엘프사 게임은 하급생.

단연컨데 하급생 이었습니다.

제 멘탈 박살내기 좋았던 작품은, 유작, 취작.

하급생2는 플레이 하기도 전에 캐릭터 설정이 너무 안 맞아서 그냥 접었습니다.
(비 한글화 탓도 컸지만요)

미육의 향기. 이건 와, 이런식의 반전을 주는 미연시 야겜이 존재할줄은 몰랐습니다.

MS도스 판 하급생 말고 원도우 판 하급생은 한글판이 없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단언컨데 엘프는 최고였습니다.

신고

 

보통의게이머    친구신청

저도 첫 작은 하급생이었죠

Twinbee    친구신청

전 동급생 1이엇네요.

55TDI-Plus    친구신청

하급생
카큐세이

soul black    친구신청

전 드나4.. 컴을샀더니 안에 있던게임이었는데 .. 한패도 되어있고..턴제 시뮬이라 어렵지않게했죠..물론 그보다는 므흐흣에 반한. 아..엘프사..수고했어요..

Wing-Zero    친구신청

동급생 도스 부팅 디스크

돌아온leejh    친구신청

전 아무래도 처음 해본 동급생1

노바테라    친구신청

유작

30년간현자    친구신청

동급생이죠...

-Nayuta-    친구신청

하급생... 중학생때 영문판을 영어사전을 봐가면서 전케릭 공략했습니다. 피시통신시기였는데... 학생이라 공략도 못보고 그냥 해석해가면서 했던 추억이 ㅠ_ㅠ 아아...

문화충격    친구신청

드래곤나이트

문화충격    친구신청

음 역시니 동급생2

cROmjKh    친구신청

유작. 어린맘에 여러모로 충격적이었지요.

사쿠라 아야네    친구신청

Nanpa.bat 잊지 않겠습니다. ㅜㅜ

live10tv    친구신청

동급생이랑 유작이 최고
동급생은 그 유머러스한 껄떡대는 그리구 껄렁한 분위기에서 인물간의 중요한 대화나 이벤트 에서는 진지하게 나오는 그 분위기기 마음에 들었고 내가 했던 최초의 한글화 게임
동급생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생각하고 2편을 했는데 2편은 공략하는 여성 루트가 좀더 세밀하 되어
동시 공략이 불가능하고 특히 동급생의 분위기를 생각하고 했는데 전혀 다른 진지한 이야기..로서
모든게임에 가장 중요한게 시나리오 즉 스토리라는걸 알게 해준 게임 하지만 너무 늦게 나온 한글패치(윈도우)로.. 그 전에 즐겼던 동급생만큼의 재미와 감동은 못느껴 버린 나이가 되어버린거에 대해 한탄 스러웠을뿐 ㅜㅜ
유작 유작은 정말 단순 미연시라고 하기엔 인물들간의 얽히고 섥히는 관계와 플레이하면서 나오는 추악한 진실들 그리구 추리소설을 방불케 하는 트릭들과 내용
엘프 특징인 배경화면을 클릭하면 나오는 여러가지 배경설명과 복선들로 통해 주인공 켄타가 어떤 성격인지 알수 있는 프롤로그부분 부터 이사쿠가 왜 오란학원 인물들을 가두게 됐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전부 버릴수가 없는 게임 특히 후반부 미유키가 켄타를 도와주는 후반부에서는 어? 이 인물이 나를 도와줘? 하면서 다소 놀란 부분까지 정말이지 뭐하나 뺴놓을게 없는 명작 그걸 플레이했던 이십년전의 여름 날이 그립네요..미육의 향기 플레이 하면서 그 예전 엘프의 향기가 스믈스믈 나오는거 보고 다시 살아나나 싶었는데... 안녕 그 예전 내 추억이여..ㅜㅜ

하이퍼오공    친구신청

꼬맹이 시절에 하급생으로 엘프사 게임을 처음 접한 1人
더 재미있는 엘프사 게임도 많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건 하급생이네요.

FIRE BOMBER    친구신청

역시 동급생1 !!

비공켄시로    친구신청

동급생 하급생 유작 다 명작인듯 하지만 저에겐 세턴판 유노가....

아바이동무    친구신청

흠 난 실키서 나온 애자매를 먼저 접했는데...

하급생이 첨이란 분들 보니 그 와중에도 벽이 느껴지네요

둥베이    친구신청

미육의 향기.....
조작감은 그시대치고 너무 구렸지만..
마지막 반전은 혼돈의 카오스였네요.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스타킹도 꾸준히 사면 비싸겠죠? (6) 2016/03/15 PM 10:37
외국 스타킹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양말과 달리 스타킹은 재질적으로 올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가격대비에 비해 패션 아이템 내지는 보온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게 참 좋다고 봅니다.


고급 스타킹과 일반 스타킹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예상 하자면 다리 각선미 라인을 더 맵시있게 만든다던가 올이 쉽게 나가지 않게 하는것 정도 그리고 재질 차이?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고급 스타킹도 결국 올이 나갈수 있다는게 사용자들 마음을 아프게 하겠죠.

특히 겨울철에는 스타킹 올 나가기 쉬운 계절이 됩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다리에 튼 살이 스타킹에 걸려서 나가는 경우가 꽤 된다고 하네요.

임시방편으로 투명 매니큐어 같은걸로 응급처지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좋게 생각하면 다리가 건조하니 수분크림 발라라. 라는 경고음 같다고 느껴집니다.

현재 국내 스타킹 제조 업체는 세계적으로 보면 어떤 등급의 스타킹을 만들고 있을까란 궁금증도 생기고

세계1위 스타킹은 뭘까 란 호기심도 생기더군요.

그리고 아주 드물게 보이는 건데 스타킹+하얀양말, 레깅스+양말 조합은

보는건 둘쨰치고 보온성 하나는 뛰어날거 같더군요. 보기에는 완전 아니지만==


신고

 

시폴    친구신청

음..스타킹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검스..

서태지9    친구신청

ㅇㄱㄹㅇ

김꼴통    친구신청

가랑비에

마검자    친구신청

전 살스..

l토로l    친구신청

스타킹만 신으면 존내 추워 보였는데.. 사실 보온성 쩐다죠;;
싸구려 말고 ㅋ

요붸붸    친구신청

보통 검스 30데니아를 선호하지만 가끔 흰스보이면 그게 그렇게 섹시함.
[그냥 적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 예비군 어떤 느낌이십니까? (24) 2016/03/15 PM 01:16
공익이든 현역 출신이든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가는 길은 참 기분 더럽습니다.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를 도축장 끌려가는 느낌. 아니 자발적으로 가야 하는 느낌.

저는 뭐, 공익 출신이기 때문에 처음 예비군 받으라는 통지서 보고 "헐"

좀 창피했죠. 공익인데 현역들 사이에 끼어 있기도 뭐 하고

계급장도 없는데.. 창피하겠다 란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냥 가서 보니깐 다들 그런건 신경 안쓰더라고요.

공통된 주제는 "아, 훈련 받기 싫다."

몇년동안 훈련이 참 거시기 해서 받는거 싫어했지만

작년 부터는 자율적 훈련이라 잘만 하면 조기 퇴소 가능했기 떄문에

이걸로 조기퇴소 잘 해먹었습니다.

PX 이용도 잘했고요

점심은 도시락이었는데

처음 갔을떄는 한솔 이었는데 지금은 자주 바뀌어서

도시락 보다는 그냥 매점 식당에서 파는 가락 국수가 훨씬 좋더군요.

기운 없던 사람들도 조기 퇴소 라고 하니 와, 눈에서 빛이 일어나고 기합까지 우렁차 집니다.==

신고

 

눈에서 빔나옴    친구신청

전투복만 입어도 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기운이 빠져나갑니다.

바가바드기타    친구신청

군복입고 있으면 왠지 탈력이 걸리더라고요

김쟌슨    친구신청

퇴소하면 없던 힘도 나서 버스을 향해 먼지를 휘날리며 달려갑니다.
전 이제 올해6년차라 가는것도 귀찮네요

마리오 마당쇠    친구신청

직장인에게 예비군 = 공짜 휴가

K_crash    친구신청

?? 직장인 아니죠?

카루타=단쿠가    친구신청

ㄴ직장인한테 예비군은 꿀인데요?

Rey☆    친구신청

친구들이랑 같은날로 가면
진짜 공짜휴가죠 ㅎㅎ
요새는 빨리 나올수도있고

플랭    친구신청

음? 좋지않나요?
더불어 동원 나왔을때 너무 좋았는데ㅋㅋㅋㅋ
자영업자 분들은 싫어하시죠 ;ㅁ;

JuliaHart    친구신청

꿀은 무슨..
차라리 야근을 하고 말지..
특히나 여름에 가면 아오 찌발

하이퍼오공    친구신청

동원훈련 개꿀 = 회사에서 정말 엄청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ㅜㅜ
차라리 회사가 낫지 = 그래도 사람답게 대해주는 회사 다니는 사람

BIT컴돌이    친구신청

이게 회사마다 차이가 있긴해요.
전회사 다닐때 평균 9시퇴근이라서 꿀이었던반면
지금회사는 쉬엄쉬엄 칼퇴라서 지금예비군을 받는다면 지옥이죠.

오르토스    친구신청

민방위 교육 받는것도 헬입니다ㅋㅋ 가만히 5시간가량 앉아만 있으면 잠이오기 마련인데 가만 안놔둬 ㅠㅠ 거기다 간혹 개소리하는 강사 만나면 ㅎㄷㄷㄷ

kimhachi    친구신청

직장인이면 예비군이 좋은데 ㅎㅎ 민방위가 개짜증납니다; 레알

실명†확인    친구신청

이상하게 전투복만 입으면 몸에 힘이 빠지고 발걸음이 느려짐
만사가 다 귀찮아지더군요..

EZ러너    친구신청

예비군간다고 일을 쉬는게 여러모로 부담스러워서 안좋아해요... 꼴랑 식비 몇천원 주고

밥상뒤엎기    친구신청

언제나 좋아요 ㅋㅋ

일보다는 편하잖아요.

여름에 2박3일짜리 뛰는거는 차라리 일하는게 나음...;; 짤라서 5일짜리 갔다오는게 좋죠 ㅋㅋ

저는 지금 민방위인데 자다 옴

티모오브레전드    친구신청

예비군 6년차때 과학화훈련 시범대상이여서 꽤 재밌게 했던 기억나네요ㅋㅋㅋ 두시에 끝나서 널널하고

토범태영    친구신청

훈련이야 그냥 시같때우기라 괜찮은데 군복이랑 군화가 너무 X같아요.
옷에 좀 민감한편인데 그거 입는거 자체가 지옥임 ㅜㅜ
이제 예비군 끝나서 안입어도 된다 생각하니 너무 좋네요 ㅎㅎㅎ

sajang    친구신청

군복의 디버프가 상당해서 그냥 힘듬

루리웹-000000000    친구신청

누가 더 껄렁거리는지 껄렁천하대회 보는기분
예비군복입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면 뭐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들 많음
다들 평상시에는 멀쩡하고 바른 청년일텐데
짬복만입으면 다들 침뱉고 껄렁거리고 건들거리고 말안듣고 개판
그냥 하두 꼴값이라 그런것들 구경하면서 웃고있노라면 시간 금방가요

*자경단원*    친구신청

한가지 느낀거는 빨리보내준다고하면 모두 단결해서 빠릿빠릿해지는걸 예비처음부터 마지막 년차까지 느꼈네요

미카선생님    친구신청

3년차인가... 탄피없다고 탄피찾는데...

현역은 한발 덜 쏜거같다고 하고... 결국 그냥 삽탄 한발 안햇던걸로 결론내고 사격 계속하는데... 그땐 진짜 열받아서 교관이고 뭐고 다 엎어버리고 싶었는데...

럽앤피쓰    친구신청

재미있는 여담인데 공익만 모아서 할때도 있고 안그런때도있고
훈련장 병사들은 예비군 선배들이 무엇으로 제대했는지도 다알고있죠ㅋㅋ
근데 전 예비군 좋던데 ㅜㅜ 출근안해도되니 꿀ㅋ

有里湊    친구신청

공군 병이라 비행단가서 훈련 받는데 그냥 젖같음.... 밥은 비행단 밥 주는데 맛도 없고 훈련은 2박3일 하는데 돈은 만 이천원? 하아....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국내 영어참고서,문제집은 외국 영어 교과서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3) 2016/03/15 AM 11:42
우리나라 영어 문제들은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 조차 풀기 어렵고 더럽다는 말을 자주 하죠.

왜 이런 문제를 풀게 하는지 모르겠다. 실생활에서 쓰지도 않는 문법이다. 등등

말 그대로 쓸데없이 문제만 복잡하게 만든 영어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종특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게 외국인과의 회화 라죠.

영어 잘해도 정작 말할떄는 어버버 아니면 침묵.

오바바 대통령이 질문 하면 답해준다니깐 한국 기자들 다들 침묵...

(이건 영어 문제만 일까란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서 그런가 국내 영어 문제집 이나 참고서 와 세계에서 쓰는 영어 참고서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국내 영어 참고서를 만들어 올게 아니라

그냥 국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영어 참고서를 번역해서 발매하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도 합니다만

그건 어렵겠죠.



신고

 

클라우드칸토나    친구신청

한국의 영어는... 시험용이죠 줄세우기용 누가 더 많은 단어를 알고 누가 더 빨리 문제를 풀수 있나를 시험하는...

영어 참고서로는 Grammar in Use같은 책은 한글로 번역되있는 버젼도 있지만 잘 안쓰죠. 전 어학원에 있을 때 Pearson 에서 나온책도 봤었는데 그 책도 참 좋더라구요 이건 한글로 번역된건 둘째 치고 있는 서점도 많지 않더라구요...

말이가로챈당근    친구신청

문법용어부터 복잡하죠. 왕래발착이니 수여동사 같은 것들이요, 문법 용어들을 일본에서 가져온 걸 아직까지 쓰는 거니까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평소에 생각하던 주제라 두서 없지만 장문을 적어봅니다.
내용은 영어로 배운거라 글 작성하면서 대충대충 번역한거라 내용이 이상하게 보여도 양해를...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영어교육(TESOL) 전공 공부하는 입장에서 드는 생각은...

1. 실생활에서 쓰지도 않는 문법이다.
- 문법의 범주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른데, 일단 어순, 즉 문장 구조상으로는 틀린 영어를 대부분 가르친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일상대화에서 쓰는 어법/스타일이 있고, 전문/학구적인 영역에서 쓰이는 어법/스타일이 있는건데, 후자인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틀린건 아니지만, 일상에서 쓰면은 '엥?' 하는.. 이성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어감이 이상하게 느껴지는거랄까요?

한국어로 예를 들게요.
[그에게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당면 과제이다.]
"당면 과제"라는 표현을 일상에서 충분히 쓸 수는 있지만, 2,30대가 친구들끼리 모여있는 그룹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는 아니지 않나요?
PC방에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롤을 하는데, 드립이면 모를까, "정글을 까는 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이다"라고 말하면 좀..
아무튼 뭔가 저런 표현이 나오면 대화에 격식이 생기고 무게가 들어가는 느낌? 저는 그렇게 느껴지네요.
시험용 영어에 나오는 예문들이 문법상 틀린건 아닙니다, 대부분 실제 있는 기사나 서적을 기반으로 제출하는거니까요..
격식 있는 단어들이나 수식이 많이 붙어서 긴 문장들은 일상보다는 전문/학구적인 영역에서의 영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평가제로 시험에 붙는 사람들을 걸러내야하는 사회적 환경/상황 특성상, 이런 영어가 주류가 되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순수하게 일상에서 의사소통만을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언어가 아닌거죠. (그렇다고 해서 저는 시험용 영어, 학구적인 영어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쓰다보니 떠올랐는데, Cummins라는 학자가 언어를 2가지로 구분했습니다.
1. 일상 대화에 해당되는 BICS (Basic Interpersonal Communication Skills, 기본 의사소통 능력)
2. 전문/학구적 언어에 해당되는 CALP (Cognitive Academic Language Proficiency, 인지 및 학문적 언어 능력)
이 둘의 습득기간이 일반적으로 BICS는 1~2년, CALP는 5~7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2. 외국인과의 회화

BICS와 CALP 내용으로 이어지는데.. 영어권 국가에서 살면서 영어 쓰는 환경에 일정하게 노출되면은, BICS는 1~2년이면 습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
1~2년이면 외국어에 노출되면서 문장 그대로의 언어 뿐만이 아니라 어감, 속담, 관용표현 등도 배우고 일상에서 어느정도 쓸 수 있게 되는 단계인거죠.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일상언어랄까요?

저는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면 긴장하게 됩니다. 특히 심리적으로요.
통계화를 해서 데이터를 뽑을 수 있는 실험과 이론이 있는건 아니지만, 다른 주제 관련으로 저명한 Krashen이라는 학자가 가설을 낸게 있습니다.
affective filter hypothesis, 정서적/정의적 여과장치 가설???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긴장감 같은 부정적인 심리가 언어활동에 크게 지장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회화에서 한국 사람들이 주눅 든다는건.. 일단 시험용 영어가 주류인 한국사회의 특성상, 실제적인 회화를 하는 환경에 노출되기가 어려운데.. 익숙치 않은 환경에 의해 위축되는 심리?로 인하여 그러는게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오바마 VS 한국 기자 침묵은.. 언어적인 요소 이외에는 질문 자체를 뭘 해야할지 몰라서 그랬던거 아니었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토론이나 반문, 이의를 제기하는데 있어서 익숙치 않은 문화로 인해서?)

3. 교재 차이

CALP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미국에서 한국 임용고시처럼 교사 자격증 시험 보는거중에 시험용 영어를 테스트하는 ALST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저희 학과에서도 이거 때문에 고생하는 영어 원어민 친구들도 있습니다.
6번만에 패스했다는 학생도 있고..아무튼 학문용 영어가 따로 있다고 봐야죠. 게임으로 치면 BICS와 CALP는 공략법이 다른 겁니다.
저의 경우 전공이 영어교육이긴 하지만, TESOL의 지향점은 공립학교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이다보니.. 직접 교재를 본 적은 없네요.

제 주관이긴 합니다만, 언어 공부는 정말 이상하고 틀린 교사, 교재, 교육기관만 아니면 됩니다. 딱히 왕도가 있는건 아닙니다.
널리 통용되는 표준 영어를 배운다는건 중요합니다만, 미국내 출판사나 교육정책가들 여론/인식/내용을 보면은 얘네들이 딱히 저명이 있어서 좋은 책만 판다고도 볼 수 없어서.. 국내 영어 교재들이 오히려 언어의 추상적인/문법적인 개념을 한국어로 배우는거라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국내나 해외 영어교재 다 노답이라 생각하는 비관론자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ㅋㅋㅋ 왕도가 없다고 볼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은, 영어공부의 목적을 명확하고 특정지어서 정하는거라고 봅니다. 막연하게 회화/시험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미국으로 유학 가서 대학 다니면서 공부할려면 CALP에 해당되는 영어를 배워야하는거고, 어학연수 가서 견문을 넓히고 문화를 접하는 그런거라면 덜 학구적인 참고자료를 접해야겠죠.
이전 111 112 현재페이지113 114 11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