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시간 정도 달린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1과 비슷한 느낌이라 전투가 크게 다른 것을 못 느꼈는데,
블레이드를 얻고 각종 장비와 스킬이 해금되니까 1보다 훨씬 재밌게 변했다고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1에서는 후반 작업에 급하게 넣어 도끼보다 활용도가 떨어졌던 블레이드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히페리온의 돌진 같은 룬 기술이 일반 기술로 변경되며 상황에 따라 오히려 도끼보다 블레이드가 싸우기 더 좋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리고 불과 냉기, 원소폭발 같은 상태이상을 조합하면서 싸우면 크게 이득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겨서 전략적으로 무기를 바꿔가면서 화려하게 싸우게 됩니다.
많이 쓴 스킬은 추가 강화하여 속성 강화, 아머 강화, 데미지 강화 등을 커스텀할 수 있고, 장비 능력과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장이 평지만이 아니라 고저차가 있는 필드에서 싸우는 경우도 많은데, 블레이드로 언덕을 빠르게 이동 가능하고 높은 곳에서 강력한 낙하 공격이 가능합니다.
이걸로 전장을 헤집으며 싸우다 보면 이게 전쟁의 신이지 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전투 난이도는 전작보다 올라간 느낌입니다.
적들의 데미지가 강해져 노멀 난이도로도 몇대 맞으면 죽을 것 같은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맞지 않고 전투를 이어가면 강력한 공격이 가능해지기도 해서 화려한 스킬과 조작의 보상이 확실해지는 전투라 느껴지네요.
타격감은 액션 게임 중에 최상위입니다. 여기에 듀얼 센스의 진동이 맞물렸으니 말할 것도 없죠.
그리고 스포라 밝힐 순 없지만, 크레토스의 액션 말고도 완전히 다른 액션도 즐길 수 있는데 이것도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한 번 패드를 잡고 잠깐 한 것 같은데 3~4시간이 훌쩍 가 있어 놀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몰두하는 게임이 얼마 만에 나온 건지 반갑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