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보다보니 피규어급 조형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준수하게 나온거 같습니다 ㅎㅎ

얼마전 핫딜 떠서 6만원대에 구입한 크루셜 P5 Plus 1TB 모델입니다. PCIe 4.0이 이 가격이라니 이거 참 ㄷㄷ 

자주 보지만 영롱한 M.2 플랫폼의 모습

마침 안쓰는 존스보의 SSD용 방열케이스를 달아줬습니다.

플스5를 눕혀서 상판을 엽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 가면 유튜브로 설명이 되어 있기난데 약간 난해해서 저는 퀘이사존 가이드 참고했습니다.

철판으로 가려져있는 SSD 추가 확장 설치 부분을 나사를 열어서 개봉합니다.

110에 고정되어 있는 나사와 고정 뒷판을 풀어서 2280의 위치로 옮겨서 고정합니다.

방열판 사이즈도 널널하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해주면 간단합니다.

전원을 켜면 포맷할건지 물어보는데 쿨하게 해주면 됩니다.

구매당시 P5 Plus의 스펙시트 상으로는 6,600mb/s 까지 나와야되는데 일단 측정치는 요렇습니다. 

넉넉한 1TB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별 생각 없었는데 생각보다 기본 용량이 적기도 하고 많이 차지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싼 맛에 충동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필요한 업그레이드였던 것..!

PS4 SSD교체도 해봤었지만 요즘은 제조사에서 확장성을 열어둬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끝냈습니다 ㅎㅎ

- Before -

진짜 꼬꼬마 어릴 때 아마 초등학생 때 일 겁니다.

그 때 부모님이 사주셨던 컴퓨터 책상+책장+서랍 일체형

여기에 그 동안 모아왔던 라이트노벨, 만화책, 각종 전자제품의 박스의 엄청난 양

서랍에 키보드 트레이가 붙어 있는 형태

모니터를 비롯해 책상위에 갈 수록 늘어나는 기기들..

이런 구조 때문에,

1) 의자를 넣을 곳이 없어서 의자까지 공간을 차지

2) 키보드 트레이가 서랍과 일체형이라 듀얼모니터의 중간을 맞추려면 서랍을 통째로 옮겨야함

2-1) 파생되는 문제로 발을 쭉 뻗고 컴퓨터를 할 수가 없음(서랍에 막힘)

3) 기존의 저 3단 합체 책상을 먼저 버려야 새 책상을 배치 가능

3-1) 파생되는 문제로 저 어마어마한 양의 짐을 버리거나 임시로 적치할 곳이 필요

4) 창문보다 큰 폭의 책장 때문에 블라인드를 내릴 때 불편

등등의 문제가 있었는데요. 정말 오랜 세월 참아왔지만 큰 결단을 내려서 정리했습니다!

수많은 책과 빈 제품 박스들을 거의 대부분 정리했습니다.

책은 정말 양이 많아서 저렴하게 팔거나 무료나눔할까도 생각했는데 날도 덥고 너무 번거로울 거 같아서 그냥 버렸습니다.

3단 합체 책상을 3개로 나누어서 대형폐기물로 처리했고,

책상에 맞춰 책상 위에 올릴 책장 하나와 서랍장 하나를 추가로 구매하고 너무 오래되어 보이는 쓰레기 통도 깔맞춤으로 하나 교체했습니다.

서브모니터도 쓸데 없이 너무 큰거 같아서(27인치) 핫딜로 구매한 16인치 모니터로 교체하였습니다.

그 와중 살아 남은 프라모델들과 나머지 짐들 이제는 오히려 공간이 남을 지경입니다.

본체를 하단으로 넣어놨더니 전원 켤 때 마다 기어들어가야해서 외부전원버튼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몸도 힘들고 돈도 꽤 썼지만 오랬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왔던 부분이 개선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친구들이 이번에 책상을 바꾸면서 저에게 모티베이션을 제공한 부분도 컸던거 같습니다. 고맙다 친구들아.

티몬으로 6/26에 주문했는데 오늘이 7/7이니까 대략 11일 정도, 영업일로만 따지만 9일 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배송이 굉장히 느리다고 들었어서 큰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제 예상보다는 빠르게 도착했네요.

컬러로 고민하다가 화이트로 골랐습니다. 

독에 연결해서 거치!

플라스틱도 생각보다 싸구려 같지 않고 그립감은 프로콘 사이즈에

뒷면 미끄럼방지는 엑박패드 같은 퓨전 느낌

독이나 2.4G 리시버 등 구성도 나름 가격 치고는 빠방합니다.

(물량도 없는)리시버 따로, 충전지팩 따로 파는 엑박패드에 비하면..

USB A to C 동봉되어 있고, PC나 앱을 통해 키 매핑이나 프로필 설정도 가능하네요.

백버튼은 너무 자주 눌려서 저는 앵간하면 봉인할려고 합니다. 손에 쥐기만해도 눌리다보니..

홀 센서 스틱은 뭐가 다를지 젤다 돌려보면서 체험해봐야겠습니다.

.. 링피트2 나올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