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
최근 또 야근쟁이라 집에 늦게 오는 날도 잦고(주말출근도) 최근 3D MAX로 모델링도 배워볼까 하느라 깝죽대기도 하고 그림 그리고 싶을땐 그림도 그려야해서 실제 노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디스가이아D2같이 아직 포장도 안 뜯은 게임도 있고 성마도이야기나 아키바 스트립같이 재미가 없다거나 딴 게임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렸다거나 한 게임도 있거니와...암튼 언젠가부터 해야할 게임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회사 점심시간에 한다든지 자기전에 누워서 잠깐 한다든지 하는 이유로 비타는 어느정도 손에 잡고 플레이를 하긴 하네요.
최근 오보로무라마사 2회차를 너무 재밌게 해서 DLC도 두 개 다 사버렸는데 이거 DLC지만 DLC2편이면 본편만큼의 분량이라 그냥 새 게임 하나 산 것 정도죠. 여기에 라스트 오브 어스 DLC도 아직 클리어를 못했고ㅠㅠ...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슈팅게임 시네모라도 샀습니다. 근데 이건 대뜸 위치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초장부터 김빠지는 메뉴가 뜨고...초반 느낌은 썩 좋지 않아 미뤄두고는 있습니다만 엔딩은 봐야겠지요.
그리고 파판10리마스터판도 생겨서 오보로 잠깐 쉬고 하는 중인데, 당시에 못 해본 저는 그래봤자 10년도 더 된 게임 이제와서 해봤자...라는 마음이었지만 해보니 의외로 몰입되고 괜찮네요. 뭐 스피어보드라든가 분명 이해하면 쉬울텐데 아직은 이해하기 좀 힘들고 의외로 전투 난이도도 있고 해서 힘들지만 분명히 재미는 있군요. 출시 당시에 했으면 파판7 할때처럼 좋다고 벌벌떨면서 했을것 같다는 느낌.
근데 확실한건 당분간 인생폐업을 시켜줄 다크소울2도 발매,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죠!
이 영화에 열광하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영화 하나 재미없게 봤다고 수준을 깎아 내리고 인신공격을 해대고.
왜일까, 생각하면 그만큼 저 영화가 관객을 극과 극으로 나누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래도 저따위로 리플 써제끼면 기분이 나쁘지.
단적인 예로 작년 말쯤에 미국에서 과대평가된 영화 1위에 꼽히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그게 아직까지 순위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 당시 가십거리는 될 정도였으니까요. 이것에 비추어 볼때 이 영화는 사람들의 호불호를 극단적으로 가르는 영화라는 표본 아니겠습니까.
뭐 어벤져스에 오락성이 없고 CG 수준이 낮다, 뭐 이런 식의 얼토당토 않는 비난하는 사람들이야 마땅히 입다물고 있어야 되겠지만 재미가 있다 없다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면 안 되는거잖아요. 스토리에 대해서도, 진행과 연출에 대해서도 보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바가 다를텐데 그거 못 받아들인다고 비난을 받아야 되나? 저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지루하게 봤습니다. 이건 비단 그라비티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는 재난영화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는 장면도 많았고.(막 남은 급해서 이러저러 해라! 하는데 말 안 듣고 고집부리다 다같이 사단나는 진행 이런거) 뭐 개인적인 불만점을 적자면 꽤나 많이 나올 것 같지만 어차피 극히 개인적인 불만이고 사소한 것일 뿐이니 더 적거나 하진 않을거에요.
근데 저 사람들은 이 사소하고 개인적인 불만을 가졌다는 이유로 비난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상하네요.
저나 제 옆사람이나 재미 없고 불만이 있다 한들 잘 만든 영화가 못 만든 영화로 바뀌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하, 일부러 어그로 끌려고 하는 사람 말고는 영화 재미없게 봤다는 사람들이 재밌게 본 사람들을 수준 낮다고 뭐라 하는사람은 못 봤는데 대체 왜들 뭐에 저렇게 화나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저인간은 평생 딴 영화 보지 말고 그라비티만 봤으면 좋겠다.
234234
(wsh0***)
개인적으로 이 영화보고 걍 재미없다 정도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좀... 재수없지만 뇌수준이 의심스러움
Chairlift
(gha***)
스토리도 단순한 우주속에서의 생존이 아니라
우주라는 무중력의 심연의 공포속에서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줬는데
이걸 못느꼈으면 걍 영화보는 눈이 없는거지.
스토리상 못받았음 스토리 그닥인 영화라고 치부하는것도 얼척없고 ㄲㄲ
-------------------------------------------
이런거 보고 기분나빠서-_-;;
확실히 요즘 추세인 짧은 러닝타임에 이것 저것 구겨넣어서 몰입 안되는 영화들에 비하면
역으로 신선하기도 하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야기 측면에서는 정말 극단적으로 짧고, 이걸 2시간으로 늘여놓은지라
지루한 부분도 확실히 있었고요.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보였습니다.
2003년 당시 대학교 다니던 시절 만난 여자친구와 여친네 아버지네 회사에서..아마 S오일이던가. 암튼 나눠준 입장권으로 서울에서 열린 슈퍼콘서트를 갔었는데요, 1부는 윤도현 밴드가 1시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1시간. 2부는 신승훈이 1시간 동물원이 1시간씩 단독무대를 갖고 3부에 god니 동방신기니 하는 인기가수들이 모여 2시간인가 콘서트가 열렸었어요.
그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곡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무대를 엄청 기대했었고...각설하고.
그때 비가 엄청 와서 막 나눠준 우비 입고 그랬는데 가수들은 지붕도 없어서 그냥 비 다 맞아가면서 열창해주셨거든요. 정말 엄청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셨지만 비가 점점 거세져서 좌석은 점점 비어가고...안타까웠어요.
근데-_- 3부 시작전에 자리를 잡으려는 동방신기 빠순이들이 자리를 대거 점거하고 있다가 신승훈 지나고 동물원이 한참 노래하는 중에 "노래 그만하라""내려가라"는 등의 야유를 보내는것 아니겠습니까? 진짜 엄청 기분나쁠것 같더라구요. 막 내가 미안해질정도로.
그러던 와중에...사실 동물원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라이브로 이 곡을 그때 처음 들었었는데 노래로 귓방망이를 후려친듯 홀려버렸습니다. 정말 심금을 울린다는게 그런거였구나 싶을정도였네요.
그리고 빠순이들도 야유를 멈추고 무대가 끝나갈 때 쯤엔 앵콜을 외치더라는 제법 훈훈한 마무리.
내용인즉, 쌤쑹 홍보팀의 부장이란 인간이, '또 하나의 약속'이란 거짓말 가득한 영화 때문에 쌤쑹 다니는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던 딸이 아빠네 회사를 불신하게 되어서 너무 슬퍼염ㅠㅠ 으로 시작해서~
영화는 영화일 뿐인데 마치 영화의 내용이 사실인양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뭐 이런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는 쌤쑹투모로우라는 페이지의 내용이에요.
진짜, 서로 딸 가진, 가졌던 입장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나...이게 인간이여 짐승이여?
죄없는 딸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잠시나마 딸이 그 회사 반도체공장에 생산직으로 들어가길 바랐었네요. 어휴 저딴글을 보니 심장에 탁기가 모여들어서 잠시 흑화하고 말았네!
암튼 사람이면 양심 좀 갖고 살자 제발
만날 야근하고 주말출근(지금도 회사ㅠㅠ)때문에 저 영화 못 보고 있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너무 질질 끄니까 겜하기 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