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암보험 하나, 생명보험 하나, 상해보험 하나, 예금보험 하나 이렇게 들었는데 저중에 생명보험만 제 의사로 든게 아니었고...나머지 셋이 전화 받고 거절을 못해서 ㅠㅠ 가입한건데요
이미 10년이 된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최근 게임기획자에서 보험쟁이로 전직한 친구놈한테 실비보험을 들으려고(들게된 경위는 실비보험인줄 알았던 상해보험이 저에게 쓸모가 없다는걸 알아버린 이유) 본건데...들어있는 상품이 생명보험 빼고는 다 별로라고 다른걸로 바꾸든지 하지 말든지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알아봤더니 해지시 환급받는돈이 정말 터무니 없는 수준 아니겠습니까.
예금보험도 월 20만원씩 내는데 10년을 넣었으니 돈이 꽤 모였겠다 싶어서 원금 찾는 정도면 그냥 해지해서 정기예금을 넣든지 해야지 싶었는데,
해지 환급금은 원금의 약 60%...?!
암보험은 10년이 되니 98%를 환급받을 수 있었고요. 여기까지는 일단 돈이 아까운 것도 있고 보험쟁이 친구가 둬서 이득일지 손해일지 알아보겠다며 일단 냅두래서 뒀고요.
정말 쓸데 없는 상해보험은 28600원씩 35개월을 납입했는데 환급금은 11만원!! ...해지했습니다.
정말 큰 가르침을 받았네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전화로 보험 어쩌구 하면 무조건 거절할 수 있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큰 가르침...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