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네 MYPI

비오네
접속 : 6864   Lv. 87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712 명
  • 전체 : 721729 명
  • Mypi Ver. 0.3.1 β
[게 임] 본격 암유발 게임 (0) 2014/10/09 PM 02:33

그래픽이 맘에 들어서 구입을 고려하던 반딧불이의 일기입니다. 니혼이치 소프트에서 만든 비타용 DL게임이구요, 가격은 31,000원.
문제는 이거 사려고 보니 충전된게 30,900원이었어서 100원 때문에 3000원을 추가로...

사실 터치 ONLY 조작이라 조작하다 암걸린다는 평을 들어서 패치될때까지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패치한단 얘기가 바로 있었고...암튼 모 이벤트로 PSN 30,000원 받은 김에 냉큼 샀어요.
암튼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뭐 리뷰를 봤을때 음울하고 어려운게임인건 알고 시작을 했는데...일단 의외로 느린데 비해 주인공 미온의 애니메이션 프레임이 적어서 부드럽지 못한게 좀 아쉬웠고요, 유기적인 조작도 아닙니다. 계단을 올라오라고 대각선 위로 반딧불이를 이동시키면 미온은 그쪽으로 오다가 멈춰요. 계단을 타고 오라는걸 인식 못해서 등등. 반딧불이를 움직이면 미온은 그걸 "걸어서"따라가고 장치를 움직이게 시키면 "느리게"작동시킵니다. 뭐 실제로 장치를 움직이는건 그림자모드로 따로 움직이게 하는게 대부분이지만요.
문제는 이게 다 타이밍...적은 달려들지 미온은 못 움직이지 적 앞에서 반딧불이는 의미없지 그림자 혼자서 어떻게 해결해야되는데 그림자끼리 오브젝트에 닿아있지 않으면 속수무책이지. 정말 느릿느릿하지만 급박하게 게임이 진행되는데 뭘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답답해서 속이 터짐. 심지어는 미온이 기절해서 움직이지 못하는데 컨베어 벨트는 계속 움직이고 칼날이나 압착기는 눌러대지 적도 등장하지...는 지금 하는 중인데 정말 암걸릴것 같아요. 왜 그런진 몰라도 죽으면 처음부터야 여긴 또. 뿐만 아니라 뭐 길 만든다고 계단을 내리거나 할때 그 위치에 미온이 있으면 깔려죽거나...발암

일본어 게임이지만 뭐 그래도 괜찮은 점이라곤 조작 설명을 제외하고는 언어가 안 나와요. 모든게 그냥 그림이나 가벼운 조작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그래픽 적인 요소로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음...일단 뭐 세계가 멸망하고 이상한 그림자 괴물들이 나타난 붕괴된 연구실을 빠져나가는게 목표인 게임인데 아직 초반이라 어떤 엔딩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워낙 설명이 단순하다보니 스토리가 좋다 나쁘다 하기에도 애매할 것 같아요. 뭐 때로는 이런 것도 좋지.

문제는 그 스토리를 보려면 맵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야 볼 수 있다는거...혈압

머리쓰는 게임인거 알고 그런 게임 못하는 것도 알지만, 루리웹엔 공략을 올리신 분이 계시기때문에 빨리 그거 보고 엔딩봐야겠습니다 헤헤호호...는 암걸리기 싫어서

신고

 
[기 타] PG를 만들고 있어요 (17) 2014/10/07 AM 10:45

건덕후는 아니고 어쩌면 건혐 비슷한 포지션인데 아머드코어로 입문한 프라모델 몇 년 하다보니 가끔 건담으로 외도를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딱 지금이 그 땐데, 고토부키야 프라모델 위주로 프라질을 하다보면 좀 휴식이 필요하다 싶은 때가 오거나 가볍게 만들어지는게 필요해지거든요.
그래서 RG도 하나, MG도 두 개 만들어봤는데, 매번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놈들만 만들다보니 캐릭터 인젝션 프라모델 중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PG가 궁금해진겁니다. 뭘 살지 한참 고민하다 그나마 최신작인 더블오라이저를 일본 아마존에 주문, 20만원 쯤에 입수했습니다. 암튼 빠르게 가조립부터요


머리. 막 불이 들어와요! PG는 LED유닛이 기본 장착...


다리. 깁니다. 길어요. 발도 크고.

하반신 조립 후 사자비랑 크기비교를 해봤는데 거의 높이가 맞는 엄청 큼!의 느낌을 막 받았습니다.
커서 좋구나 껄껄, 했는데 상반신이 짧아서 최종 크기는 생각보다 차이나지 않더라구요. 시무룩

더블오 건담 가조립 상황. 평일이라 6일 걸려서 가조립이 됐어요.
지금은 저기에 칼이랑 방패랑 만들고 도색한 상탠데............
상탠데...............
반다이를 너무 과신했는지 도색/마감후 재조립하면서 유일한 오픈기믹인 정강이 옆의 클러치 지지대 부분4군데중 한 군데의 연결부가 부러졌읍니다...너무 꽉 끼어서 가동이 힘들어졌던 모양이에요. 그리고 팔은 도색한 후 피막이 그리 두껍지도 않은데 꽉 끼어서 가동이 불가능해진 바람에 도로 깎아내고(조립해놨더니 또 안 됨)...으으 연결부 같은건 역시 도색 전에 마스킹을 해두던가 하지 않으면 반다이고 뭐고 안 된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20여만원을 들여 배웠네요.
뭐 이후에 먹선 넣는데 마감제가 덜 뿌려져서 지워도 지워도 흐릿하게 얼룩이 남은 흰색 외부장갑(ㅠㅠ)이라든가, 건식이 싫어서 사제 습식데칼을 샀는데 상태가 굉장히 안 좋다던가...

휴식 및 PG체험용으로 산게 되려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있네요. 는 일단 오라이저도 만들어야 되는 이 답답함! 빨리 만들어 치우든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는 PG스트라이크+스카이글래스퍼도 주문해논 이후라 되돌릴 수가 없엉... ?

신고

 

악사당연의    친구신청

와... 싸게 사셨네요

비오네    친구신청

일본 아마존에서 한국돈으로 17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요. 배송비가...배로 오면 2주 넘게 걸리기도 하지만 큰 박스로 35000원쯤 들었구요. 물론 저는 일본에 친구가 있어서 이런게 가능했지만요

도꼬데모이쇼    친구신청

이제 유니콘도 주문하셔야죠.

비오네    친구신청

저는 건덕이 아니지 말입니다...

라이온하트    친구신청

유니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오네    친구신청

저는 건덕이 아니지 말입...

돌다리    친구신청

올... 역시 PG 급 하나 딱 만들어두면 자잘한 MG 등 건너뛸수 있어서 좋지요

비오네    친구신청

사실 더블오는 세븐소드인가 하는 MG를 사보려고 하였지말입니다

여왕님★    친구신청

흐엉 PG ;ㅁ;

비오네    친구신청

왕누나도 PG입문하세여!

쿠키아이스크림    친구신청

저도 이번에 처음 프라 조립해보려고 고토부키야 에바 초호기 주문했는데... 도색은 무조건 조립하기 전에 해야 하나요? 도색 도구들을 아직 안 사기도 했고 일단 만들어보는 재미 느껴보고 싶어서 조립 먼저 해보려고 했는데... 조립 이후에 다시 분리하다가 잘 부러지기도 하나봐요? ㅠㅠ

Shinji.Jr    친구신청

도색의 경우는 하는 사람 맘입니다. ㅋ

- 먼저 가조를 하고 전체 색상을 본 후에 분해해서 하는 사람
- 시작부터 도색을 하면서 하는 사람

보통은 색별로 부품을 다 잘라낸 후 일괄 도색을 하는게 편합니다.

쿠키아이스크림    친구신청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편하게 조립해야겠네요. ㅎㅎ

비오네    친구신청

제 경우는 힘주지 않아도 바로 분해되도록 살살 결합/조립을 해서 가조립 완성 후에 분해해서 도색을 합니다. 꽉 맞물리면 당연히 분해에 힘들고 부러지기도하고 그래요. 뭐...부품에 따라서는 아예 접착까지 한 다음에 갈아내고(접합선 등) 마스킹하고 도색하는 부위도 있지만요. 암튼 허술하게 조립하는 이유가 도색후 재조립할때 어느 부품이 어디에 쓰이는건지 기억이 나기때문이죠.

나칸드라    친구신청

덥오 피지는 관절부에 클러치 기능이 있는데..설마 그걸 손대신것은 아니겠지요;; 만약 맞다면 조만간 낙지될 우려가......

이녀석이 덩치가 있다보니 오라이저 장착상태로 스탠드없이 세워두시면 배사장이 됩니다. 스탠드 거치하시거나 그게 싫으시다면 오라이저는 독립전시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비오네    친구신청

그 클러치가 움직이질 않고 있지 말입니다...
중국제 베이스가 있다는데 어디서 구해야할 지 도통 모르겠네요

신겟타    친구신청

저도 조립중인데 베이스는 중고로 구해야 할겁니다~ 얼마전에 PG베이스를 봤는데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ㅜ.ㅜ 금욜부터 열심히 검색해볼려구요~~
[기 타] 단통법이 시행돼도 뭐가 중요한지를 모름 (21) 2014/10/01 PM 01:34

정치가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도 몰라서 그저 정치혐오한다고 정치 얘기만 나오면 적의를 드러내고 그러는 사람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정치권에서 법을 바꾸고 이렇게 단통법처럼 다이렉트로 소비자한테 부담을 얹어주는 법령이 떨어져도 그저 그 법령 자체에만 분노하고 왜 그런 법이 제정되고 시행되는지, 누가 그랬는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짤방같은-사람을 보면 참 속은 편해서 좋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정치는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도 있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최소한의 관심 정도는 두고 살아야해요.
대북정책이 어떻네 저떻네 이런건 차치하고서라도 본인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것 정도는 신경쓰고 살자구요

신고

 

takejun    친구신청

정치와 생활이 연관없다고 생각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그럼 투표를 왜 하고 정치인은 왜 있는걸까

라이온하트    친구신청

단통법 옹호하는 사람도 있어서 충격받음

미친괴수    친구신청

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라면서 관심 안 가지는 애들이 제일 한심하죠.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면서 자기한텐 아무 영향도 없는줄 알고 있는ㅋㅋㅋㅋㅋ

버들치1    친구신청

어느글인진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정치꺼내는것도 좀 아니죠.저글이 단통법관련글이라면 사회관련글이니 당연히 정치쪽얘기나오는건 당연하지만 게임이나 만화같은 글에 뜬금없이 정치얘기 꺼내는건 좀...

해러틱    친구신청

개공감. 최근 힛갤에서 거위가 자기 새끼한테 접근하는 인간을 공격하는 영상에
덧글로 미물도 자기 새끼를 저렇게 예뻐하는데 닭그네 년은 지 애비 살리기 바쁨 이딴 덧글 싸지르더군요.
뭐하는짓거리인지 ㅋㅋㅋ

장기하까면사살    친구신청

100억 상속받는다는 해러틱은 꺼져.
닭근혜가 공무시간 중 7시간 행방불명이 되고 유신독재를 되돌려서 닭근혜라고 욕을 먹어도 너는 니 돈 지켜야되서 후빨하느라 닭근혜라 불리는게 부들부들하냐?

MB_PRISON    친구신청

이나라는 아직도 멀었음 ...민주주의가 먼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쩝......아직도 투표 안한걸 자랑으로 여기는 인간들도 있고 ....킁

달노인    친구신청

근데 뭐 여야 합심해서 통과시킨 법안이라...
발의는 새누리가 했더라도 양쪽 다 욕먹어야 하는건 맞음

해러틱    친구신청

헐.. 야당도 합심했었군요 ㅡㅡ; 난 새누리만 죤나 욕하길래 새누리가 날치기라도 한줄 알았음;

달노인    친구신청

틀린 정보일수도 있습니다만 반대가 2표였다네요

해러틱    친구신청

그렇군요 좀 찾아봐야겠듬

woopie    친구신청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면 정치권에서 쉽게 합의했을 까요? 투표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합니다.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정치인들이 국민 눈치를 봅니다.

버들치1    친구신청

200명 넘게 표결됬다는걸보니 야당도 찬성한거네요..도서정가제도 그렇고 나를 대변하는 정당따윈 없으니 당연히 관심이 없죠ㅋ.

犬?草音    친구신청

틀린정보입니다. 기권입니다...--

달노인    친구신청

심지어 기권이군요 ㄷㄷ

해러틱    친구신청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171059&cpage=3&mbsW=&select=&opt=&keyword=
어디서 많이 보던 분들이 보입니다... ㅡㅡ;

A-z!    친구신청

정당 정치의 폐해기도 하죠. 당정 협의에 따라 흘러가는거니...
그리고 발의 후 내용이 좀 바뀐듯한 뉘양스도 좀 풍겨 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page=1&divpage=529&search_type=sub_memo&keyword=%C2%F9%BC%BA+%C5%E4%B7%D0&no=2811354
이래저래 통수 맞은듯....

편하게먹는비용1.4만원    친구신청

정치가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거야 그건 불변의 법칙인데 다른게시판가서도 정치관련글 써서 분위기 초치는거에대해선 뭐라 설명하실건가요?

돌다리    친구신청

폰을 바꾸게 되면 언락폰 사려고요 애플스토어에서 통신사끼고사는거보다 더 싼거 같던데

장기하까면사살    친구신청

정치이야기꺼낸다고 분위기 초친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지.
정치 이야기가 어디에서든 나와도 아무런 이상함이 없는게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인건데...
정치 이야기=분위기 초치는 이야기 로 인식될 정도로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일상과 떨어지길 바라는게 윗대가리들이 국민들에게 원하는 모습임.
[기 타] 운동이요 (5) 2014/09/29 PM 11:50
진짜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 체중과 뱃살은 안 되겠다 싶어 일단 가볍게 맨몸운동으로 방구석에서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야겠다, 싶은데요.
보통 뭐 운동하려면 하루 몇 세트 씩 하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 세트 단위랑 세트의 간격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하루 3세트 하세요 하는 것이면 아침 점심 저녁에 한 세트씩 하는건지, 아님 한 세트 하고 1분 쉬었다가 다시 1세트 하고...이런 식인가요?

신고

 

*스피노자*    친구신청

어느 운동이나 세트간 휴식시간은 보통 1분30초에서 3분 안쪽 입니다.

특히 살을 빼시는 분이시면 심박수 유지가 중요하니 절대 앉지 마시고 휴식시간에 스트레칭을 하시거나 헬스장에서 하시면 헬스장 한바퀴 돌고 오고나서 다시 세트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케미컬크루즈    친구신청

그렇게 한바퀴돌면 운동기구는 다른사람이 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

Moon-流    친구신청

저도 그런게 짜증나서 걍 덤벨&바벨로만 운동하고 있어요. 물론 초보자가 하기엔 기구가 더 쉬울수도 있지만요.

또랭    친구신청

문틀 턱걸이바 추천합니다

나멜리아    친구신청

방구석에서 하시면 아래 주소 추천 ㅋㅋㅋ
http://nancyhomegym.kr/
[기 타] 노년층 빈곤문제... (9) 2014/09/29 AM 02:35

얼마 전 새벽 3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났어요.
익숙한 소리이기도 한 그것은 분명 집 앞 쓰레기더미에서 재활용품이나 폐지를 뒤지는 소리죠.
그걸 들으면서 참...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 다 자는 이 시간에 저것 조차 경쟁해야 돼서 새벽에 나오는 상황이라든가 너무 안타까운거예요.
그리고 내가 저 즈음 됐을때 과연 내모습이 저렇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확신이 있나, 하면 없다 라든가.

OECD가입국 중 노인빈곤층이 가장 많고 2위 멕시코보다 두배가까이 많은 45%의 노인이 빈곤층인 나라죠 지금의 한국. 노인 자살 원인의 1위가 가난 때문이고 노인 자살율도 1위.
폐지줍는 노인들이 100만이네 150만이네 하는데 저 빈곤층의 비율을 보면 노인의 절반은 저런 비참한 신세라는 것이죠...지표상으로는 일단.

생각해보면 과연 나는 몇 살 까지 평범하게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이미 5년 전부터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답이 없어요. 게임그래픽 디자이너로 몇 년 일했고 나이도 서른 넘었습니다. 당연히 모아놓은 돈은 얼마 안 되고, 지금처럼 계속 벌어도 은퇴자금 으로는 몇 억 있어야 된다는데 그 돈은 평생 모아도 달성할 수 없는 금액.
과연 나는 몇 년이나 이자리에 있을 수 있을까. 운 좋으면 40살 까진 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운 좋아서 관리직으로 가면 몇 년은 더 있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정말 희박한 확률일테고...일 관두면 이후엔 뭘 어떻게 벌어먹고 살아야 되는가 등등, 생각할 수록 머리만 아프고 답답하지 도무지 길이 안 보이는거죠.

진짜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이 나라에 태어나서 운이 좋지 않는 한, 둘 중 하나는 가난에 찌들어 살거나 그냥 가난하거나 하는 미래.

비가 와서 센티멘탈 해졌나...

신고

 

루리웹-1387721535    친구신청

비도 추적추적오고 할머니 사진과 맨 밑에 사진을 보니 많은생각을 합니다....

joreg    친구신청

저도 게임기획자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프로그램 배우고 있죠.
그냥 평생의 업으로 삼고 살려고 합니다. 그래픽디자이너시면 지금부터 프로그램 배우셔도 됩니다.
저는 혼자서 만들려는데 프로그래밍과 기획다 되지만 그래픽이 안되니 게임이 허접해 보이네요 에효...
어차피 40넘어서 실력이 개쩔어도 일반적인 한국기업에서는 그 연륜이나 실력을 인정해주지 않죠.
연봉 깎고 일한다고 해도 안받아주는 회사도 많을 겁니다.
부담스러워하고 결국 관리직 올라가시고 이사자리 하나 꽤차시는거 말고는 답이 없을 겁니다.
못하면 치킨집 테크트리 탄다고 하는데 그거 싫어서 플로그래밍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스폰지박    친구신청

지금 젊은층들은 은퇴자금이 적어도 개인당 7억원 이상씩은 필요할거라고 합니다
삼성통계원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물가 오르는 수준과 임금수준 그리고 퇴직 나이가 빨라지는 것까지 감안하면
저게 우리들의 미래 모습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저는 이 나라에서 희망을 꿈꾸기 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민을 가는게 좋겠다고 결론 내리고
지금 이민 준비중입니다

스폰지박    친구신청

내가 내 나라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가 없다는게 화가나서
괜히 마이피에다가 사회불만글들을 적었었는데
그냥 아무것도 다 부질없고 빨리 이민가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나라에서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가 너무 두렵고
사회뿐 아니라 사람들도 저에겐 실망 뿐이어서...

브로게이머    친구신청

근데 솔찍히 말해서 게임쪽에선 오래 해먹을수가 없어요; 혼자 살면 연금보험+국민연금 해서 어떻게든 살수 있을겁니다

40대까지는 팀장 해먹으면서 어떻게든 벌수 있겠지만; 50대때는 답이 없습니다;

트라이앵글왕    친구신청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는데 어떠한 일을 해야 노인이 되어서도 적당히 벌어서 사람답게 살 수 있을지 고민 입니다.

정직하게살자!    친구신청

재산이 몇조나 있으면서 더 가지려고 정치권과 결탁해 세금 덜내고 더 해처먹으려는 재벌 회장들과 극과 극을 보이죠.

가진 재산도 없고, 부양할 가족도 없어서 사회 복지에 기대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복지는 누려본 적도 없는 이 나라에서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면 공산주의자, 빨갱이, 종북으로 낙인이 찍혀 비난과 조롱을 받고...

OECD 가입자격도 없고, 자격 유지할 생각도 없는 이 나라에서 사회는 갈수록 부정이 판치고 몰상식과 부조리가 일상이 되어만 가네요.

20대인 분들은 취업이란 당면 과제 앞에서 오히려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기 보다 그 시스템에 들어가려고만 애쓰고, 그렇게 젊은이들을 수동적이고 시스템 의존적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이 나라 기득권들은 공을 들였고 성공을 했죠.

직장이라고 해봐야 IT 관련된 쪽만 해서 제가 아는 것도 경험한 것도 일부일 뿐이지만, 이 나라에서의 직장인 그리고 직장생활이란게 참 코미디 입니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나라에서 먼 노후까지 고민되게 만드는 엿같은 이 나라에서 고생하며 뼈빠지게 일해서 얻는 푼돈으로는 중산층 대열에 들어가는건 고사하고, 개인의 안락을 도모하는 것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갈수록 공무원 경쟁률만 치열해지고, 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정부 비판 목소리는 재갈물린 언론과 정부기관의 외면과 방해로 진실은 덮혀집니다.

이 사회가 가진 불안요소가 너무 많아서 하나라도 제대로 대처해야 함에도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할 정도로 이 사회 구성원들이 성숙하지도 못했고, 공론화 시키는 것이 다른 몰상식한 이슈들에 파묻히곤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이 나라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늘고, 이 나라에서 남는다해도 그냥 소극적인 대처로 더 열심히 생계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들, 공무원 같은 고용 안정성이 보장된 직업을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들, 사기를 치든 복권당첨을 바라든 도박을 하든 한탕만 바라며 사는 사람들로 나뉠 것 같아요.

저는 가진 재주라곤 개발하는 것 밖에 없어서, 영어를 더 잘해서 해외로 탈출할 기회가 생기면 나갈 기회라도 잡아보려고요.

적어도 다른 선진국들은 개발자 공급이 부족하다고하니...

다만 나름대로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 그 성과를 보려고 지금도 노력은 하고 있지만.... 미래가 없는 나라에서 내가 만든 결과가 큰 결실을 얻을지 확신이 안생깁니다.

은하수여행가    친구신청

비단 게임뿐만이 아니죠.

현재 대한민국은 빈부격차가 점점 더 극화되어 있고 빈곤층의 가난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빌어먹을 나라에선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복지와 시스템을 그저 포뮬리즘 들먹이며 빨갱이들이 나라 망하게 한다고 열내기 바쁘죠.

과연 "진짜 빨갱이" 랑 "진짜 나라 파는 매국노"들은 누구일까요??

모두 다 아실만한 사람들이죠.

노인 vs 청년 갈등 극대화를 조장하고 나라를 민영화 시키고 싶어 안달난 인간들....
이전 91 현재페이지92 93 94 9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