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덕후는 아니고 어쩌면 건혐 비슷한 포지션인데 아머드코어로 입문한 프라모델 몇 년 하다보니 가끔 건담으로 외도를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딱 지금이 그 땐데, 고토부키야 프라모델 위주로 프라질을 하다보면 좀 휴식이 필요하다 싶은 때가 오거나 가볍게 만들어지는게 필요해지거든요.
그래서 RG도 하나, MG도 두 개 만들어봤는데, 매번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놈들만 만들다보니 캐릭터 인젝션 프라모델 중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PG가 궁금해진겁니다. 뭘 살지 한참 고민하다 그나마 최신작인 더블오라이저를 일본 아마존에 주문, 20만원 쯤에 입수했습니다. 암튼 빠르게 가조립부터요
머리. 막 불이 들어와요! PG는 LED유닛이 기본 장착...
다리. 깁니다. 길어요. 발도 크고.
하반신 조립 후 사자비랑 크기비교를 해봤는데 거의 높이가 맞는 엄청 큼!의 느낌을 막 받았습니다.
커서 좋구나 껄껄, 했는데 상반신이 짧아서 최종 크기는 생각보다 차이나지 않더라구요. 시무룩
더블오 건담 가조립 상황. 평일이라 6일 걸려서 가조립이 됐어요.
지금은 저기에 칼이랑 방패랑 만들고 도색한 상탠데............
상탠데...............
반다이를 너무 과신했는지 도색/마감후 재조립하면서 유일한 오픈기믹인 정강이 옆의 클러치 지지대 부분4군데중 한 군데의 연결부가 부러졌읍니다...너무 꽉 끼어서 가동이 힘들어졌던 모양이에요. 그리고 팔은 도색한 후 피막이 그리 두껍지도 않은데 꽉 끼어서 가동이 불가능해진 바람에 도로 깎아내고(조립해놨더니 또 안 됨)...으으 연결부 같은건 역시 도색 전에 마스킹을 해두던가 하지 않으면 반다이고 뭐고 안 된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20여만원을 들여 배웠네요.
뭐 이후에 먹선 넣는데 마감제가 덜 뿌려져서 지워도 지워도 흐릿하게 얼룩이 남은 흰색 외부장갑(ㅠㅠ)이라든가, 건식이 싫어서 사제 습식데칼을 샀는데 상태가 굉장히 안 좋다던가...
휴식 및 PG체험용으로 산게 되려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있네요. 는 일단 오라이저도 만들어야 되는 이 답답함! 빨리 만들어 치우든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는 PG스트라이크+스카이글래스퍼도 주문해논 이후라 되돌릴 수가 없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