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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능이 낮아지는 BGM (0) 2024/10/23 PM 07:04


효과는 굉장했다!!


.


뻘글입니다만, 코미디물에서 간간히 나오는 시리어스한 전개는 맛도리인데

시리어스물에서 갑작스럽게 나오는 코믹한 요소는 짜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반례가 얼마든지 나올, 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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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_습작모음] [시] 덧셈 공식 (0) 2024/10/17 PM 04:36

덧셈 공식



절뚝이는 아이야

너는 나의 팔이 되어주렴.

나는 너의 다리가 될 테니.

너는 나의 눈이 되어주렴.

나는 너의 귀가 될 테니.

부러움을 화르르 태우면서도

세상은 걸어볼 만하다니까.


아이야, 손을 내밀어

짐승의 감촉을 느껴보아라.

고동치는 심장이 뿜어내는 환희를 느껴보아라.

아이야, 눈을 떠

들녘의 빛깔을 바라보아라.

새벽을 젖히며 햇살에 물드는 황홀을 바라보아라.

부산스럽게 자랑할만하더냐.


아이야, 고개를 들어라.

돌부리만 찾다, 별똥별을 놓치겠다.

바람은 소란스레, 귓가를 간질이지만

뜬구름 내뱉어, 애써 흐려질 일 없이

콧노래만 흥얼거리자꾸나.

나는 참 궁금하다, 너와 걸을 세상이.

퍽 아름다웠다 적을 만 하더냐.


아이야, 갈기갈기 찢어져도

엉금엉금 기어 오렴.

데구루루 굴러갈 테니.

온전치 않은들 어떠할까.

둘이어 보고, 셋이어 보고

그래도 안되면 넷이면 되지.

떠들썩할수록 더 사람답지 않더냐.

너는 어느 때고 오라.

눈과 귀와 팔과 다리가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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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최애의아이 2기 감상 (5) 2024/10/12 PM 07:18

최애의아이 2기 감상



"큰 기대감보다 더 큰 실망감."


심하게 말하자면, 도쿄블레이드 에피소드는 없는 편이 나았다.

담고 있는 이야기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보고 싶어 했을, 꼭 했어야만 하는 이야기였는지는 모르겠다.


원작 만화가와 각색가의 이야기가 필요했을까?

메루토를 이렇게까지 비중 있게 다룰 필요가 있었을까?

이후로 이어지는 카나, 아카네, 아쿠아까지

"결점"을 극복해나가는 성장 이야기로 거의 동일한 흐름이 반복될 필요가 있었을까?


각 각의 이야기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조금 뻔하기는 해도 나름 감동적인 이야기이나 곁다리에 불과할 이야기로 분량을 채워 넣다 보니 정작 최애의 아이에서 보고 싶었던, 아쿠아가 범인을 찾아나가는 추리 이야기는 장면 몇 개로 슥슥 넘어가버렸다.

캐릭터도 다소 붕괴되었다고 느낀 것이 바로 직전 장면에서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아닌 슬픔과 아픔을 끌어안고 연기를 펼쳤으면서 "죽었어"라는 대화 한 번으로 복수고 뭐고 이제 다 끝내도 괜찮겠지 하는 식으로 털어버리는 게 납득이 가질 않았다.


루비에 관해서도 "단역"인가 싶을 정도로 나오지도 않다가 후반부에서나 후루룩후루룩 소모시킨 것 또한 불만스럽다.

아마미야 고로 시체를 찾는 과정도 작위적이고,

갑작스럽게 기묘한 존재가 등장해서 사건을 설명하는 것 역시 작위적이고,

루비가 복수에 이글이글 거리는 것마저 작위적이었다.


결론적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그려 넣고 싶어서 쓸데없는 이야기로 채우고, 정작 핵심이 될 이야기는 얼렁뚱땅 진행시켜 작위스러운 부분이 튀어나오고, 캐릭터마저 흔들리는 꼴이 되지 않았나 싶다.


1기가 워낙 좋았기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운 2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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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이트No.12    친구신청

1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2기 첫편을 보고난 후
내가 보던게 맞나 싶어서 좀 보다
너무 별로라 그 후로는 안보게 되었네요 ㅠㅠ

콘칩의욕심    친구신청

1기에 비해서 확실히,, 재미가 들함

Love8    친구신청

원작 만화를 충실히 따라간거라서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인기가 좋으니 분량늘리기한것도 있는거같고..

제노까마귀    친구신청

도쿄 블레이드 자체는 카나의 원래 발휘했어야 했던 연기력 + 아카네의 잠재력의 재각성 + 아쿠아가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 이라는 면에서 뭐 어느정도 허용범위긴 했는데 아쿠아가 오열하는 장면을 만화와 똑같이 그냥 스샷 한장으로 떼우는건 좀 성의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만화에서는 그냥 장면 하나로 끝나는 거를 움직이는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는것에 의미가 있는데 그거를 완전 없애버린거죠. 그 후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미 어둠의 루트? 또는 현지판으로 다 보신분들이 얘기하는 만큼 그다지 기대가 크지는 않네요.

페도대장    친구신청

초반이 임팩트있고 참신한 작품은 그만한 포텐을 유지 못 하고 작위적인 내용전개가 이어질 때가 많은 듯ㅜ
[단편_습작모음] [시] 걸음마 (0) 2024/10/11 PM 06:20

걸음마



훨훨 나는 당신에게 물었다.

"어찌하면 날 수 있나요?"

당신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어찌하여 날지 못하나요?"


당연한 대답을 꺼내려다 멈칫,

고개 들어 하늘 보니

많은 이들이 날고 있었다.

'날지 못하는 건 나뿐인가?'


자꾸만 고개 숙이는 물음표처럼

잔뜩 초라해진 의문을 꺼내 보이자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었다.

"하늘 걷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나는 나를 믿진 못 하지만

그 미소가 자꾸 걸려

당신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첫 발을 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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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4) 2024/10/09 PM 02:40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잡담.


핵앤슬래쉬 다운 시원시원한 맛은 살아났지만

이야기는 여전히 아쉽네요.

디1, 디2, 둠 시리즈같이 핵심은 몬스터를 학살하는 쾌감에

이야기는 곁들임이었다면 세세한 부분들은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디3 부터 이야기 비중을 키우다 보니 오히려 더 거슬리는 부분이 생깁니다.

타락 일변도인 이야기도 좀 지겹기도 하고요.


5만원이란 가격은 이후 시즌까지 모두 포함된 선결제 시스템이지 않나 싶습니다.

모드 시즌을 꼬박꼬박 챙겨 즐겨야 제값을 하는?...


개인적인 평가는 복합적.

재미도 있고, 아쉬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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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펜슬    친구신청

당장은 아쉽지만 이런 게임 시즌 몇 번 하다보면 스토리는 그냥 스쳐가는 거라 그러려니 합니다.

군이    친구신청

부제답게 그릇만 보여주고 끝냄 ㅋㅋ

이지이    친구신청

빈그릇..

스텔라이트No.12    친구신청

시즌1 부터 꾸준히 발전하고있습니다
매시즌 새롭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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