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과 나태시즘의 사이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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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간만에코스요리.그린 테이블 (4) 2018/09/01 PM 04:45
간만에 어쩌다보니 코스요리를 먹어야지!

하고 맘을 정했습니다.

장소는 코스요리의 메카 압구정!

 

대충 지도를 열고 도산공원주변의 식당들을 찍어보고

메뉴과 분위기를 살핍니다.

그렇게  한참을 뒤지니 제일 먼저눈에 띈곳은

파씨오네!

올여름에 본 뮤지컬에서 하두 파씨오네 거려서 저도 모르게 귀에 못이 박혔었나 봅니다.

하지만 전화하니 만석 ㅜㅜ

 

다시 쓱 둘러보는데..

의외로 가계들 모두 디너코스들이 먼가 심심합니다..

뻔한 느낌?

 

그렇게 한참을 둘러보다.

드디어 평범한 프렌치 디너코스가 아닌곳을 발견!

예약후 어제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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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가볍게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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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토마토 베이스의 새콤한 식용증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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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는 마늘베이스의 한식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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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는 포인트중 하나가된 리조또.

양식에 주로 이용되는 재료만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지극히 한국적인 맛이나는 재미있는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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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메인메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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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발가락이 인상깊은 메추리 구이!  ㅋㅋ

하지만 작은 새다보니 먹기가 불편해서 아쉽던..

다리를 손으로 잡고 뜯어 먹으면 딱인데 분위기가 그러기엔 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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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인상깊었던 후식!

원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생으로 먹는 맛이 나는데 식감은 다른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분자요리는 아닌거 같은데..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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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차와 함께나온 간식

초콜렛은 평범한 느낌이지만 마카롱과 마들렌이 좋았습니다.. 

익숙한 맛인데 잘만들었다는 느낌이드는 즐거움은 역시 좋습니다.

같이 먹은 차도 우리는 시간과 양을 잘맞춘 딱 적당한 느낌.

 

메인 쉐프분이 여성분이라서인지 여자가 좋아할 포인트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식기도 이뻣구요

 

전반적으로 굽는걸 잘하는곳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서 메추리 말고 채끝살로 골라서 여기서 구은 고기맛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메추리 궁금하자나요...

 

개인적으론 평범한 프렌치디너 코스가 아닌

쉐프의 개성이 듬뿍 들어간 구성이라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분명 호불호가 갈린 지점도 있습니다

특히 네번째요리는 저는 매우 좋았지만

회사동료몇분은 분명 이게머야?  하고 악평을 내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시에 같이 먹은 앤님과 같이 맛있어하고

즐거워할수 있다는것도 복이구나 했습니다.

 

간만에 만족스럽게 외식을 해서 길게 남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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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전날 전화해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저야 즐겁게 식사를 했지만 여기도 한두주 전에 예약해야 하는곳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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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먹어도 간에 기별도 안갈듯한 양이네요 ㅋㅋㅋ

잎사귀    친구신청

ㅋㅋ 천천히 오래 먹다보니 배는 불어요.
2시간동안 먹었어요

체셔토깽이    친구신청

평을 봐서는 딱히 가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ㅋㅋ
양식 재료로 만든 한국적인 맛이라든지
조리되었음에도 원재료의 맛이 살아있다든지
그래도 플레이팅이나 토마토 테린? 젤리? 푸딩? 묵?! ㅇ이 독특해 보이네요
그나저나 메추리는 무슨 맛인가요; 이탈리아에서 비둘기 먹으려다 아무 생각없이 닭먹어서 비둘기도 못 먹어봤던 기억이 슬프네요

잎사귀    친구신청

움.. 이렇게 표현하면 더 취향에 안맞으실거 같은데.. 고급닭똥집? ㅋㅋㅋ
사실 메추리가 기본에 요금 추가해서 채끝살 스테이크로 선택 가능했는데요, 일반적으론 스테이크가 더 입맛에 맞을거 같아요.
앞서 나온 요리보니 스테이크도 잘나올거 같거든요.

플레이팅은 좋았던게 그릇들이 특히 신경쓴게 보이더라구요.
토마토젤리?는 사실 식감용인 느낌이었어요. 소스가 맛을 내고 나머지 부재료는 다양한 식감을 내기위한?
그래서인지 폼부터 비스킷가루까지 한가지 맛으로 다양한 식감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요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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