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과 나태시즘의 사이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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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거리] 표지판만 보고 목적지 찾아 가기.. (4) 2018/10/01 PM 07:36

얼마전에 추석 명절에 제가 조금 난감한 상황에 처했었습니다.

폰이 안되서 네비를 이용할 없었던 거였죠..

덕분에 와이파이되는곳에서 지도를 미리 확인하고,

도로 표지판을 보면서 운전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표지판에 의존해서 운전을 한 결과.. 

서울 혹은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선 표지판만 의존해서 목적지에 가는짓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부산가기엔 편합니다)

 

표지판이.. 무자게 개판입니다.

 

대표적인게 이 부분인데요.

부산에서 북쪽을 향애 가서 진입하게 되는 고속도로를 타는중에 나온 표지판입니다.

a.png

 

 

나름 울산이면 우리나라에서 꽤나 비중있고 큰 도시인데.. 울산 18km지점에 가기 전엔 

울산이라는 글자를 표지판에서 딱 한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동쪽,부산의 북쪽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표지판을 보며 운전을 했습니다.

 

위사진은 부산 북쪽에서 고속도로를 타자 도로가 왼쪽으로 꺽이며 북 서쪽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만난 표지판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북서쪽으로 이동중이고, 표지판은 직진은 대구, 우로빠지면 동대구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울산을 가야하는 저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대구로 가는것보단 동대구쪽으로 가야지 울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리고 결과는...

b.png

 

도로가 꺽이는게 남쪽으로 향하는거 같은데... 이상하다... 싶었더니..

보이는 표지판이.. 김포..창원..... 

넵.. 전 반대방향으로 탔습니다..

 

1번 도로가 경부선이라는 이름으로만 인지하고 있던것도 문제였습니다.

정작 1번도로가... 부산에서 대구로 가기위해.. 동쪽의 울산,포항,경주의 옆을 훑고 지나갈 줄이야...

 

그건그렇고.. 동대구라며..?? 동대구라며!!

어디가 동대구야~ 김포자나.. 부산이자나.. 창원이자나 ㅜ ㅜ

 

넵.. 전 여기에....낚여서 무자게 헤멨습니다.

100km는 더 달린거 같네요..ㅜ ㅜ

 

도로표지판.. 정비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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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bar    친구신청

우리나라 도로표지판이 엉망이고, 운전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는 한 20-30년 전부터 나왔었죠.
도로표지판을 왜 만드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잎사귀    친구신청

먼 목적지,가까운목적지 표시까진 좋은데, 그 외의 정보가 더 필요해요.. ㅜ ㅜ

홀림목    친구신청

네비가 생긴게 진짜 편해진거죠 . 예전엔 새로운곳에가면 물어물어가고,, 매표소에서도 물어보고, 휴게소가서 물어보고

잎사귀    친구신청

동시에 의존도도 높아진거 같아요. 예전엔 다 기억하고 있던 정보들이 기기안으로 들어가 버린거라 기기가 없으면 힘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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