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추석 명절에 제가 조금 난감한 상황에 처했었습니다.
폰이 안되서 네비를 이용할 없었던 거였죠..
덕분에 와이파이되는곳에서 지도를 미리 확인하고,
도로 표지판을 보면서 운전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표지판에 의존해서 운전을 한 결과..
서울 혹은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선 표지판만 의존해서 목적지에 가는짓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부산가기엔 편합니다)
표지판이.. 무자게 개판입니다.
대표적인게 이 부분인데요.
부산에서 북쪽을 향애 가서 진입하게 되는 고속도로를 타는중에 나온 표지판입니다.
나름 울산이면 우리나라에서 꽤나 비중있고 큰 도시인데.. 울산 18km지점에 가기 전엔
울산이라는 글자를 표지판에서 딱 한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동쪽,부산의 북쪽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표지판을 보며 운전을 했습니다.
위사진은 부산 북쪽에서 고속도로를 타자 도로가 왼쪽으로 꺽이며 북 서쪽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만난 표지판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북서쪽으로 이동중이고, 표지판은 직진은 대구, 우로빠지면 동대구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울산을 가야하는 저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대구로 가는것보단 동대구쪽으로 가야지 울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리고 결과는...
도로가 꺽이는게 남쪽으로 향하는거 같은데... 이상하다... 싶었더니..
보이는 표지판이.. 김포..창원.....
넵.. 전 반대방향으로 탔습니다..
1번 도로가 경부선이라는 이름으로만 인지하고 있던것도 문제였습니다.
정작 1번도로가... 부산에서 대구로 가기위해.. 동쪽의 울산,포항,경주의 옆을 훑고 지나갈 줄이야...
그건그렇고.. 동대구라며..?? 동대구라며!!
어디가 동대구야~ 김포자나.. 부산이자나.. 창원이자나 ㅜ ㅜ
넵.. 전 여기에....낚여서 무자게 헤멨습니다.
100km는 더 달린거 같네요..ㅜ ㅜ
도로표지판.. 정비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도로표지판을 왜 만드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