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과 나태시즘의 사이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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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총선 결과에 대한 생각. (3) 2020/04/16 PM 08:54

사실 이글은 지난번에 정당들 요약해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선거도 끝났으니 맘편히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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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인터넷 게시판이 그렇듯이 여론은

소수의 시끄러운 사람들이 이끌고, 침묵하는 다수는 눈팅만 합니다.

하지만 시끄러운소수가 모두 한방향을 외친다면, 침묵하는 다수도 영향을 받게 되지요.

인터넷 여론조작이 활발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보수쪽에서 이 시끄러운 소수의 역할은 흔히 태극기라 불리죠.

그런데 이번 총선에 참가한 정당들을 보면, 이쪽에 해당하는 당만 4개인데, 생각보다 사이가 좋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보수당인 미래통합은 오히려 밖에서 저쪽의 눈치를 보는 모양세죠.

이런 상황이라면 이슈를 빼고 생각해도 보수당이 힘을 얻기엔 어려울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심각한건 정의당쪽입니다.

예전엔 정의당의 깃발아래, 다양한 세력이 뭉쳐 있어서 작은 정당이라하지만 그래도 힘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환경, 노동, 시민활동, 여성 등등 매우 세분화되서 모두 다른 당으로 나뉘어져 있고, 연대활동도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임금을 못받거나, 산업재해 피해를 받거나 하는 사회적 약자를 직접적으로 도와주던 곳이 정의당쪽이기에,

이대로 힘을 잃는것도 그동안 쌓아온 자산을 잃게 되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그에비해 민주당쪽은 약간의 쪼개짐은 보이지만, 결국 민주당에 힘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하죠.

기본 세력도 큰편인데, 가장 응집도 잘되어 있기에 이번 선거에서 가장 성적이 좋을것이라 예상을 했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선 예전과 다른 특징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멀쩡한 정당의 커트라인을 통과 못하지만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국가 혁명배당금당 같은 군소 정당들이 싹 쓸어 갔다는 점입니다. 이는 각 정당의 뿌리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이런 세력의 분열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글이 안보여서 뒤늦게라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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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나잇    친구신청

일단 다른걸 제쳐두고
민주당 권리당원이 현재 100만이 넘어요 ㅎ

회사원D    친구신청

정의당이 원래는 노동자를 대변하겠다고 한건데...지금은 성격이 달라졌죠

panicled    친구신청

정의당이요? 결단코 아닙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편을 들어주는 정부를 규탄하고 정의당은 욕심으로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선거판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그 전에는 드루킹 특검으로 노회찬 의원을 죽인거나 다름없죠.
온갖 트롤짓을 하면서 약자를 대변?
전에는 그랬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고이다 못해 썩어버린 귀족 노조 기득권층만 대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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