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나이가 많은편은 절대 아닌데...(30대)
지금다니는 회사의 평균연령이 많이 어리다보니..(20대 초중반) 자연스레 세대차이를 느끼는 일이 가끔 생기네요..
예를 들자면..
1. 호칭할때 '이름'에 '님'을 붙임...
저같은 경우는 '씨'로 부르는게 자연스럽고, '님'을 붙이는것은
게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정모에서 닉으로 부를때 사용하는 용어라.. 회사에선 격식에 맞지 않는 느낌인데,
어린 친구들은 '씨'는 하대할때 부르는 호칭으로 인식하고 있더군요.. 제겐 문화충격이었습니다...
2.'다이하드'가 안본사람이 많은 오래된 영화임..
얼마전 새로운 업적을 만드는 중에, '한번도 안죽고 플레이'라는 조건의 업적이 있길래,
'다이하드'라고 이름을 붙이는게 어떠냐고 의견을 냈었는데요.. '대중적인 표현이 아니다',
라는 이유로 빠꾸 먹었습니다...(만드는 게임의 유져층이 좀 어립니다)
이 외에도. 결국 나이차때문에 접한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다름이 느껴지는 경우가 생기네요..
2002월드컵이 벌써 14년 전인것도, 최근 에니메이션이라 생각했던 건담 더블오도 벌써 6년전 꺼라는것에서도,
아..내가 늙었구나..하는데.. 세대차이까지 슬 느껴지니...
벌써 이런데 10년후는 그때의 20대들과 또 얼마나 차이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젊은 회사에 다녀서 다행인듯... 비슷한또래끼리 모여 있는 회사였으면
30대들의 생각만으로 10대 20대 타겠으로 일하고 있었을테니 말이죠.. (꼰대 소리 안들으면 이상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