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과 나태시즘의 사이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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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쌤킴 식당 다녀왔습니다. (6) 2016/06/15 PM 05:07
어제가 1주년이라 이벤트 겸해서

샘킴으로 유명한 보나세라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주린 배와 분위기(고급 호텔 분위기) 때문에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사실..분위기는 개뿔 배고파서 먹느라 급해 찍을 틈이 없었습니다 OTL

메뉴가 자주 바뀌는지.. 제가 갔을땐 다른분에게 들은것과 다르게
7만원정도하는 비슷한 가격의 코스메뉴만 2종류 있더군요..
둘이서 각각 글라스와인 1잔씩 추가해서 총 이십만원의 정도 나왔습니다..
(이제 당분간 데이트는 공원 산책이나 - -;;)

요리는 전식이 3종류, 주식이 2종류(파스타와 스테이크), 후식이 1종류 나왔구요
방송에서 보이는 샘킴의 이미지답게 나오는 음식도 상당히 건강건강 스러웠습니다.
(특히 에피타이져로 나온 야채?랑 수프는 완전 녹색녹색한 맛..)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애인이 특히 좋아하더군요..
스테이크의 경우 미듐웰로 시켰는데 육즘이 느껴지는게 제가 알던 미듐웰이 맞나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가장 맛있게 먹은건...
에피타이저에 장식처럼 같이 올라온 가는 당근구운거.... 엄청 맛나더군요.. 놀랬습니다..
그리고 디져트가 쩔었습니다!

잔으로시킨 와인도 만족스러웠구요..

음식이나오는 간격은 꽤 길어서, 이야기하다가.. 언제나오나.. 싶으면 하나 나오고..
먹고 또 한참을 수다 떨다 아직도 안나오네... 하면 다음거 나오고.. 해서
코스를 다 즐기는데 대략 한시간반 이상 걸렸습니다.
긴 시간 소화 시키면서 먹어서인지 코스가 길었음에도 저는 적당한 느낌이었는데,
애인은 엄청 배부르다더군요..

그리고.. 제가 운이 좋았는지 끝날때 샘킴이 와서 사진찍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상하게 나옴 OTL)

서비스쩔고, 분위기 쩔고, 맛도 좋고, 눈도 즐겁고, 거기에 유명인사(?)와 사진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간이긴 했지만.. 역시..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개인적으론 압구정에서 레스토랑 가셔서 코스요리 드실거면 몰토를 가시는걸 더 추천합니다.
가격차이가 너무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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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나    친구신청

아..진짜 맛있나보군요. 별도 사전 예약 없어도되나요?

잎사귀    친구신청

저는 평일이라서 2주전에 예약하는걸로 예약 성공했는데요..
주말이나 이럴때는 2주전에해도 이미 예약이 차있더군요..
사실 이 예약을 너무 일찍해야 해서 불편한것도 큽니다.
너무 이르게 예약을하면 막상 닥칠때 까먹으니까요;;

란데님    친구신청

찾아보니까 무지 맛있어보이네요.(몰토도 덤다라 찾아봤네요 ㅋㅋ)

잎사귀    친구신청

인터넷으로 사진 퍼올까 했는데 제가 먹은거랑 같은 요리 사진이 없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론 또 갈일은 없을거 같아요.. 너무 비싸요 ㅋㅋ
다른 유명인의 레스토랑은 호기심에 또 시도해볼거 같긴 하지만요 ㅎㅎ

Lovewords    친구신청

수석 주방장이나 다른 사람이 해주었나용?

잎사귀    친구신청

요리는 다른사람이 만들었을거 같아요.
어차피 이런 레스토랑은 각 음식마다 해당 음식의 전문가를 쓰니까요.(디져트는 파티쉐가 만든다거나)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시는분들이 보이긴 했는데, 사실 샘킴보는걸 기대하고 간건 아니라 신경을 전혀 안썼거든요.
마지막에 사진 같이 찍어주셔서 오히려 땡잡았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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