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든의 인기로 어느새 주인공이 된 쉘든이 되어 그가 주변에 패악질 부리고 주변 사람 모두가 고통받기만 하다가 후반 5분에 갑자기 훈훈하지?
근데 이게 마지막 회라, 끝내야 되니까 그냥 끝냄! 같은 느낌으로 허겁지겁 문닫은 느낌으로 끝.
2시즌 추가제작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되어 급히 12시즌에서 끝을 냈기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쉘든이나, 레너드 모친이나, 왈로위츠가 언제 큰코 다치나, 언제 어떤 계기로 갱생하나 하고 기다렸는데 허허 개뿔.)
이게 큰 문제예요 미국드라마. 한 두해도 아니고 12년 짜리를 봤는데 이러저러하니까 그냥 끝! 하는게 되게 피곤합니다.
사실 미국 드라마를 완결시즌까지 다 본게 빅뱅이론이 끝입니다.
그전에 본거는...일단 생각나는것만 몇 개 적어보자면요
투 브로크 걸즈. 갑자기 그야말로 난데없이 6시즌 캔슬로 그냥 끝났죠.
왕좌의 게임. 6시즌까지 보고 나머진 몰아봐야겠다 하고 기다렸는데 7시즌 8시즌이 안 봐도 되게끔 됐죠.
워킹데드, 6시즌까지 봤는데 7시즌에서 어떻게 되는지 알아버려서 볼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원체 재미가 없어서 봐지질 않더라고요.
코브라카이, 이건 진짜 재밌습니다. 내년 3시즌 너무 기대돼요.
더 보이즈, 아직 2시즌을 못 봐서 흠 잘 모르겠지만 1시즌은 좋았는데...
기타 넷플릭스의 마블 히어로 드라마들 몇 가지가 있네요.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후속 제작이 다 캔슬 되었죠. 대부분 재미 없는게 큰 몫을 했지만.
이외엔 없는거 같습니다.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이야기에는 끝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 끝이 전부는 아니지만 끝이 좋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보는 거마다 미국 드라마는 끝이 없는거 같아요. 열린 결말이라도 그냥 끝이라고 해줘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중단. 아니면 뭐 드물게 왕좌의 게임처럼 모두가 욕하는 결말...
중간에 배우가 사고를 치거나 계약이 어떻게 돼서 갑자기 원작과 다르게 갑자기 하차하고 그러는 것도 자주 겪는 일이고요.
이게 다 너무 길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그냥 사전제작으로 정해진 만큼만 만들어 방영하고 인기가 많으면 후속작을 고려하든지 했으면 싶은데 미국은 안 그러겠죠.
사실 영화도 그래요. 히어로물이 범람하면서 시리즈화 된 영화 하나를 끝까지 보는데 걸리는 세월이 못해도 5년은 되는거 같으니까요.
그리고 망해서 중단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같은 것도 나타나고....
아니 나도 나이 많이 먹었다고ㅠㅜ 세월이, 1년이 아쉬운 나이가 이미 됐다고ㅠㅜ...
10년을 기다려서 겨우 엔딩을 보나 하면 중단 됐거나 우여곡절 끝에 똥엔딩이거나 아직도 하고 있거나
아-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