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이 있느냐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전람회 2집, 자우림 2집을 꼽을 수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일천구백구십칠 년, 형이 사다 대충 집에 굴려놨던 이미 해체 해 한참 철지난 전람회 2집과 당시 최신곡이었던 자우림 2집…
테이프 두 개만 1년 넘게 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덕분에 아직까지 쭈욱 김동률 씨의 팬으로 이어졌고 간간히 서동욱 씨의 피쳐링이 있는게 반갑고 그랬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어제, 지병으로 인한 별세소식을 들었네요.
그가 떠나 쓸쓸한 기분에, 그의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 중 가장 쓸쓸한 그리움을 쓴 노래를 듣고자 링크를 올려봅니다.
cd로 듣던 당시엔 이 노래가 히든트랙이라 이전 곡이 끝나고 십여분 흘려야 들을 수 있던 곡으로 기억 해요. 20년도 넘었지.
같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T
동률형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