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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희귀프라모델 득템! (1)
2015/07/21 AM 12:56 |
나온지 한 4년 쯤 된 모델인가...싶은 아머드코어4 시리즈의 선샤인L입니다.
이게 뭐 한정판이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발매제품이긴 한데 지금은 희귀한게 맞습니다 헤헤.
처음엔 얘가 발매된 줄도 모르고 선샤인 피드백 이란 모델만 알았다가 뒤늦게 알고 구매해보려 했으나 이미 동났죠.
얘는 반다이의 건담같은 제품이 아니라 애초에 제품이 넉넉하지 않고 재판도 드물며 그 재판 라인에 끼이긴 더 힘든 그런 녀석이거든요.
디자인을 보세요 저같이 살 사람만 사게 생겼잖아요ㅋ? 그게 매력이지...
재작년 말 쯤에 알게돼서 구하려 했으나 국내는 당연히 없었고...일본사는 친구를 통해 고토부키야 샵을 뒤져보게 해보고 저도 아마존 저팬을 뒤졌으나 품절품절.
그래도 왠지 미련이 남아 일본 아마존에 다른 제품 살 때 가끔씩 검색을 해보곤 했는데 지난 달, 아머드코어3 구판 제품이 한참 끌릴 때 검색하다가 딱 하나가 올라와있는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정가에!
있는 것도 놀라운데 이런 희귀한 녀석이 프리미엄까지 안 붙은거 보니 숨넘어가겠더라구요. 자정넘어서 일본사는 친구를 닥달해 바로 구매를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녀석한테는 어울리는 전고 40cm짜리 그레네이드 캐논까지 여기저기 품절을 헤치고 신도림 소재의 하비샵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을 성공하였습니다. 이것도 딱 하나 남았었더군요?
진짜 이거 두개 구하고 저는 너무 기뻐서 하아하아 숨이 하아하아 이게 하아하아 배타고 일본에서 하아하아 오늘 배송이 하아하아 왔습니다 하아하아
색 뭐 어떻게 정해서 칠하지...
만들기 귀찮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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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소개팅하고 왔는데... (14)
2015/07/19 PM 11:59 |
느낌이 오묘 하네요.
저보다 2살 연상인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연상은 또 처음이라 어찌 대하는게 맞나 불안했는데
말도 잘 통하고 비록 제가 지금은 백수지만 아무튼 같은 업종의 같은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 업무나 취미쪽으로도 잘 맞았습니다.
저는 페릿 키우고 그분은 고양이 키우시고 사는 곳도 바로 옆동네라 가깝고..
그런데 느낌이 그냥 동네 누나 같은 느낌이랄까요....애매하고 아리송한 느낌입니다.
암튼 너무 편해서 올때 같이 마트가서 장도 보고 왔음ㅋ
다음에 또 보자 그랬는데 뭐 언제 보려나. 연락 오면 또 보고 안 오면 못 보는거고 뭐 음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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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픽셀 보고 왔습니다 (4)
2015/07/17 PM 10:33 |
의외로 악평 투성이인 영화가 돼버려서 예매하고 나서 조금 불안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만 저는 재밌고 즐겁게 봤습니다.
재미 없고 유치하다, 뭐 영화적 장치가 빈약하다 그런거 다 나오기에 부족함 없는 영화는 확실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이걸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이 영화는 그냥 노리고 만든 B급영화이기 때문입니다.
SF블록버스터를 만들려다 실패한 그저그런 영화가 아니라 그냥 정체는 그저그래야할 수 밖에 없는 B급!
그럼에도 좀 받아들이기 싫은 장면들도 더러 있습니다만은 그냥 B급 정서가 과했다고 해두죠.
큥퓨리처럼 막나가지 못한게 좀 아쉬우면서도 다행인 느낌도 있고요.
믿고 안 보는 애덤 스미스 뭐 그렇게도 지칭하시던데 제가 보기엔 그냥 배역에 잘 어울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nerd가 잘 어울리는지도...
왕좌의 게임의 티리온 라니스터도 나옵니다. 네드 스타크도 나와요ㅋ
아무튼 정말 유쾌하게 잘 봤습니다. 80년대 게임들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 그런지 패미컴 현역으로 즐겼다는게 슬프기도 하고ㅠㅠ 향수도 좀 있고 복잡한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따른 OST선정도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 픽셀들의 색이 굉장히 곱습니다. 보기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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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PC견적을 내봤는데... (18)
2015/07/15 PM 10:38 |
이렇게 해서 약 16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네요.
딱 3년 전에 산 컴이 요즘 뭔가 많이 불안정하고 쿨러도 이상해서 게임하면 말도 못하게 느려지거나(멈추거나)하고 그래서 쿨러를 교체하거나 추가로 설치하고 좀 더 쓸지, 아니면 새 컴을 살지 고민중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진짜 N당 써야 됨을 지금 쓰는 컴퓨터의 라데온7850을 쓰면서 뼈저리게 느껴서 반드시 지포스를 살거구요.
그래서 980과 970을 대조해봤더니 선택한 녀석이 980에 근접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말이 있어서 일단은 선택했는데 혹자는 좀 더 기다렸다가 후속모델을 사라는 말도 있고 해서 어쩌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 당장 사야될 정도로 급한건 아니기도 해서 더 고민되네요.
CPU가격이 이렇게나 높구나 싶기도 하고.
문득 PC로 게임할 것도 아닌데 비싼거 사야되나 싶기도 하면서도 한 번 사면 최소 5년은 쓸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하여간 이 견적만 보면 심한 내적갈등에 둘러싸이고 마네요.
으 걍 지금거 고쳐서 더 쓸지 어쩔지 으으! 으으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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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어무이께 고백ㅋ (1)
2015/07/15 AM 03:09 |
살면서 그리 크게 사고쳐본적이라고는 유아때 홍역걸려서 입원한거랑 20살때 결핵걸린거나...그정도 밖에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디 뭐 누구를 다치게 해본적도, 어디가 부러져본 적도 없어요. 아 뭐 공부하는거 싫어서 고등학교 인문계 안 가겠다고 바득바득 싸운거랑...사소하게 속썩여드린건 물론 많고요.
저는 누구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죄책감때문에 오래 기억하고 스스로 고통받는 타입인데요.
가벼워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가족이든 누구든 본심을 거의 말하지 않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좀 무뚝뚝하고 잘 튕기고 그런 복합적인 병신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옛날일을 떠올리며 혼자 가슴아파하던 도중에 그래도 돌아가시기 전에 말씀드려야 서로 짐 벗어던지고 가벼워질 것 아닌가 해서 몇가지 사죄를 드렸어요.
군대가기 직전, 그러니까 딱 이맘때였어요. 며칠 안 남은 민간인 생활도중 어무이께서 더운데 군대가면 힘들테니 더위 덜 타라고 삼 달인 물을 끓여놓고 약처럼 먹을걸 요구하셨는데 진짜 먹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막 강하게 거부를 했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형이 저를 거들더라구요. 왜 그런 먹기도 싫은걸 해서 억지로 먹이려고 그러느냐고 그러는데..아 내 편들어주는건데 왜이리 싫지; 이건 좀 아닌데; 싶더라니까요. 어무이는 말을 않으시고 이후에 삼물을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암튼 그리되어 저는 삼물을 마시지 않고 며칠 있다가 입대를 했습니다.
근데 그때 참 그게 뭐라고 안 먹고 버텼나...하면서 끙끙 앓았죠.
그러다가 최근에 그때는 그냥 진짜 싫긴 했는데 어쨌든 말 안들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본인은 전혀 기억 안 나신다고.
다른건 또 서울에 결혼식이 있으셔서 올라오셔서 가실때까지 안내를 해드렸는데 표를 안 끊어드렸던거. 진짜 생각이 거기까지 안 미쳐서 스스로 표를 사게 하신것에 크게 반성을 했습니다. 나란 놈은 생각이 왜 그리 짧은가 하고 꾸준히 고통받는중...
이외에 20년 전에 겨울용 외투 사주신다고하는거 싫다고 무시했다가 엄마가 남보기 부끄러워서 그러느냐며 크게 화내신 적이 있는데 부끄럽고 그래서 아직 이유를 말씀드리지를 않았어요. 사실은 옷 사러 가는것도 귀찮고 친구랑 오락실가서 놀려고 그랬는데ㅠㅠ
이것도 빠른 시일 내에 말씀드려야...겠지요. 아유 부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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