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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등록금 문제가 해결됐네요.. (10)
2016/02/16 AM 03:36 |
저보다 등수가 높았던 동기 두 명 중
한명은 시에서 지원받는 게 있어서 장학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한 명은 집이 잘 살아서 "아버지가 장학금은 다른 열심히
한 학우에게 양보하라"고 했다고 포기한 덕에 성적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너무 고마운 일이네요.
알바를 하는 탓에 등위가 깎여 금액이 줄었지만 국가 장학금도 결국 수령받고
제 월급에서 조금만 보태면 이번 학기 문제 없이 복학할 수 있게 됐네요.
등록금 문제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스트레스를
저도 모르게 많이 받았었는지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데 주변에 사람들이라도
있었으면 개쪽 당할 뻔 했네요 ㅎㅎㅎ;;;;
이번 학기 독기 품고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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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국가장학금이 저를 꽤 힘들게 하는군요. (13)
2016/01/28 PM 10:22 |
집안 형편이 너무 안좋아져서
주중에 반야간 아르바이트 하면서 그걸로 가족 셋이서 생활하는데..
다음 학기 등록금도 생각 안할수가 없기에 진짜 나름 죽기 살기로
노력했지만 2등 차이로 성적 장학금은 나가리됐습니다.
국가장학금이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주변 친구들은 다들
얼마 나온다고 연락을 받았다는데 저만 금시초문이군요..
불안해서 장학재단 홈피 들어가서 알아보려니..
아 돌빡....두 달전에 새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 비번을
까먹었습니다 ㅋㅋㅋㅋ멘붕...
내일 날 밝는데로 알아보고 혹시 잘못 된 거 있으면
빨리 문의해야겠어요..
통장에 만 원도 안들어있고
둘이 합쳐서 200만원 조금 넘는 누나와 제 월급을 제외하면
집에 어떤 소득도 없는데 혹시 소득분위에서 탈락이라도
된 거라면 ㅋㅋㅋㅋ생각도 하기 싫군요.
괜히 혼자 비관적인 상상의 나래 펼치다가 부글부글 끓어서
분 삭히려고 애꿎은 샌드백만 신나게 팼습니다.
망할 돈 진짜 싫어 죽겠어요.
싫어 죽겠으니까 진짜 성공해서 왕창 벌어서
막 다뤄줘야지...
부들부들...... 돈 박살낼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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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주변에 루리웹 한다고 말한 거 후회 중... (28)
2016/01/20 PM 04:09 |
비율로 따지면 10명 중 5명은 "뭐 하는 사이트야?"하고 넘어가는 데
대충 루리웹이 어떤 문화가 주요 컨텐츠인지는 아는 4명의
사람들이 요즘 무지 피곤하게 하네요. 콘솔 게임 관련해서 질문은
다 저한테 옵니다..군대에서 그래픽 전공한다고 말했다가 선임들한테
그림 그려달라는 부탁 받았을 때 못지 않게 피곤하네요.
그 중에 밉상 한 놈은 "으...좌리웹 하냐?ㅉㅉ"이라길래
"정치에 관심이 많나 봐? 윤보선이 몇 대 대통령이야?"
하니까 민망해 하면서 닥치더군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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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어우...진짜 잠이 확 달아나네요. (8)
2016/01/19 AM 06:10 |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 17층 입니다.
일이 있어서 고향에 갔다가 새벽 3시경에 집에 돌어왔습니다. 잠이 슬슬 드는데..
갑자기 현관 벨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잠귀가 밝아서 후딱 깨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그렇게 되더라고요. 피로에 몸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괜히
서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이 시간에 올 사람도 없는데..
현관까지 다가가서 누구시냐고 물으니 분명 문 밖에 인기척이 느껴져요.
저희 집 현관벨이 고장이 나서 한 번 누르면 버튼이 눌러진 상태로 걸려서
벨이 계속 울리거든요. 그래서 한 번 더 건드려서 빼줘야 해요.
뭔가 섬짓해서 본능적으로 의자에 걸쳐뒀던 두꺼운 패딩 걸치고
야구 방망이를 들었습니다.
문 밖으로는 계속해서 인기척이 느껴지더군요.
"잠 잘 시간에 짜증나게 누구냐고"
대답도 안합니다. 고장난 버튼 때문에 벨소리는 계속 울립니다.
문고리를 걸고 살짝 문을 열어서 버튼을 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문에 손을 대는데
그 때 뒤에서 "문 열지마라. 창문으로 한 번 살펴볼게."
라고 어머니가 불안하단 투로 말씀하십니다.
갑자기 뒤에서 누가 말하니 간 떨어질 뻔 했어요 ;;;아...엄마..;;
하고 뒤돌아보는데 어머니도 긴장한 표정이십니다.
그리곤 어머니가 복도 방향으로 나있는 창문으로 밖을 보시는데
어두워서 잘 못봤지만 덩치가 좀 있는 남자가 복도 저 편으로
거의 뛰듯이 사라지더래요.
"술취한 사람이 집을 잘 못 찾아왔던 게 아닐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니가 바로 문 안연게 다행이다.
얼핏 봤는데도 남자 덩치 좀 있더라. 혹시나 니가 싸우면 졌다ㅋㅋ"
어머니의 섬짓한 농담으로 상황은 종결됐습니다.
어우...잠이 확 깨네요.
아버지 없이 집에 남자란 저 뿐에...
전에 살았던 동네들이 다 거칠고,
양아치, 취객 소굴이었던터라 저는 이런
상황만 오면 괜히 바로 경계, 전투 모드 취하게 됩니다.
아오...기 빨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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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페이스 북 정치관련 게시물에 댓글 썼더니... (15)
2015/10/14 AM 03:15 |
바로 저와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전혀 모르는 두 분께서
공격해 오네요...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 학생들이
연행되어 가는 영상물에
불법 시위 했으면 잡혀가는 게 맞지 왜 나라 욕하냐고
학생들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댓글들이 하도 많아서
하소연 하듯이 댓글 달았더니,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더 과장해서 비꼬는 댓글로 공격해 오는군요....
가끔 루리웹에 게시물들을 보면 무조건 1번 찍는 어르신들이 연세가 되셔서
다 돌아가실 때 쯤이야 눈이 뜨일 수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 있던데...
당장 페북만 봐도 20대 젊은 사람들도 적지 않고, 만만치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여당사랑과
야당혐오가요...
심란한데 다혜 직캠이나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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