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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옛날에 썼던 일기와 현재 상황 비교. (1) 2023/07/24 AM 12:20

2018년 당시 일기

아버지.

 

난 지금 아버지가 집에 없는 인생을 반을 살고 있고,
아예 연락 안한지는 2~3년쯤 됐다.

 

몇몇 친구들만 알고있는 사실인데
난 사실 아버지가 없다. 살아는 계신데 의절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관에서 봤을 때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 분명.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저리 살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로 삼고 지내왔다.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곱씹어 보자면 분명 좋은 기억, 고마운 기억도 있었지만 상처는 

그것보다도 훨씬 더 많았다.


심각한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난 그때가 왜 가장 서러웠을까.

 

 내가 9살 때,
전 날 어머니와 싸워 심술이 났다는 이유로 같이 목욕탕에 가자는 날 귀찮다고 세게 밀치고 소파에 드러눕던 아버지가 떠오른다. 딴에는 그냥 툭 밀친 거였겠지만 9살 소년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혼자 가게 된 목욕탕에서 어설프게 때를 밀고 있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공짜로 때를 밀어주시던 세신사 아저씨가 기억난다.

 

그 후로도 같은 이유로 자주 혼자 목욕탕에 갔는데, 좁은 동네바닥에서 아버지와 함께 온 친구를 마주치는 건 꽤 흔한 일인지라. 그때마다 나는 뭐가 그리 서러웠던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혼자 씻다가 눈물이 나려 해서 냉탕으로 뛰어들어가서 잠수를 하곤 했다.

 

그런 나를 불러 등을 밀어주시던 친구 아버지도 생각난다. 친구 아버지의 성함도, 친구의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그 전체적인 장면은 참 생생하다. 이상하게도.

 

지금와서 생각하면 별 일 아닌듯한 위 일화를 포함해 아버지와 함께한 인생에서 터졌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의해서...그 사건들이 전적으로 아버지 탓이었던지라 

 

나는 아버지를 참 싫어하게 됐다.

 

아버지는 어느 시점에서부터 나한텐 그냥 우리집 속사정을 알고있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내 과거를 하소연하듯 늘어놓을 때 꺼내는 얘깃거리, 씹을거리, 술안주 따위가 됐다.

 

어른이 되면서 내 외모, 말투, 행동에서 순간순간 묻어 나오는 아버지와 닮은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서 벽도 자주 쳤는데 지금은 철이 들어서 더이상 스스로 상처 내는 짓은 안한다.

 

그런데 요즘 아버지가 보고싶다. 아버지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저주하던 어머니의 분노가 사그라들어 그 어떤 소모적인 감정도 안 느껴진다고 당신이 말씀하셨을 때 즈음..나는 미움 뿐이던 마음 안에 가끔. 아주 가끔 그리움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다.

 

여러 안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혼자 감정을 추스리기 힘든 요즘..다 큰 아들이 이러는 거 징그러운 거 잘 알지만 어릴 때 참 서운하게 안 내주시던 그 넓은 품 좀 잠시 빌려서 기대면 안 되냐고. 나도 의지할 남자 어른이 필요했다고 소리치는 꿈을 꾸곤 한다.

 

아버지는 올해로 50대 중반이다. 아직도 아버지보다 키는 작지만 이제 덩치는 내가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번 돈으로 산 멋진 정장과 구두를 빼입고 얼마전에 대학 졸업식도 마쳤다.

 

내심 이맘때 쯤에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되어서 멋지게 빼입은 아들을 보고 흐뭇하게 웃어주는 장면을 그려보았지만...아쉽게도 졸업식 전날 꿈에서 가상으로나마 체험해 본 걸로 만족해야만 했던 점. 아쉽다.




2023년 현재


아버지와 연락이 닿았다. 아버지가 사과하셨고,
내 사과도 받아주셨다.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한 걸 사과하셨고,
좋은 아들로서 아버지 속을 알아주지 못했던
내 사과를 받아주셨다.

"아들 별 일 없냐고" 카톡도 오곤 한다.
곧 아버지가 일하고 계신 고향 시골에 방문해
술 한잔 하고자 한다.





2017년 당시 일기


우리 집은 구석 동네의 30년 된 복도식 아파트다. 그나마도 친척 중에 우리 가족이랑 유난히 각별했던 이모가 세를 내려고 마련했던 집을 남편 없이 누나와 나를 어떻게든 키워 보겠다고 아등바등 살고 있는 어머니를 돕고자 넘겨주신 거다. 그렇다. 우리 힘으로 얻은 집이 아니다.우리 가족은
한 번도 우리 집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여자친구와 연애초기에는우리 둘 사이에 차이를 깨닫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지지배가 우리 동네로 찾아 왔다고 불쑥 연락을 했다.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우리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할 게 정말 없었다. 나는 더운 여름 이 굽이진 동네까지 용케도 찾아온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으나 당장 수중에 돈이 없었기에

방에 뒹굴던 동전들을 긁어모아 설레임을 두 개 사서 하나를 입에 딱 물렸다.

"이젠 뭐하지..."

곧 해가 져서 오래 못 머무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할만한 게 참으로 없었다. 그렇게 20대 중반 남녀는 어린 애들마냥 설레임을 쪽쪽 빨며 나란히 그네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쉬지를 않고 장난을 치면서 내 반응에 꺄르르 웃어댔다.

귀한 손님이 방문하며 보낸 데이트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나도 여자친구 동네로 찾아가기로 했다. 우리 집과 꽤 멀었던 그 곳을 찾아가며 나는 이 거리를 반대로 똑같이 거닐었을 여자친구가 떠올라 또 반가웠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여자친구의 집에 도착함과 동시에 후회를 하고 말았다. 부끄러워서. 아파트 단지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보안문을 따로
지나야 하는 집을 살면서 처음 겪어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호출방법을 물었고. 그 문을 지나니 펼쳐지는 내 기준에선 마천루라 충분히 부를만한 웅장한 아파트 단지.

그리고 그 주변에는 프랜차이즈 식당과 빵집, 카페 등이 보였다.

저 멀리서 웃으며 달려오는 여자친구, 이번엔 자기가 쏘겠다고 말했다. 동전을 긁어모아 산 설레임 하나에 대한 보답으로 여자친구는 단지 주변에 있는 예쁜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저녁을 사줬다. 그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는 우리 동네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래 된 슈퍼마켓과 나물가게, 문구점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던 우리 아파트 단지 내부. 할 수 있는게 없어 놀이터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기가 우리 집!"이라고 곰팡이 핀 복도 외벽이 보이는 그 싸구려 아파트를 가리켰던 내 자신이 떠올라 창피해졌다.

그리고 곧 여자친구 '집 근처'따위에서 하는 이 소소한 데이트가 내가 정말 큰 맘을 먹어야 가끔 가능했던 번화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와 다르지 않은 걸 깨달았다.

우선 괜한 생각 말고 음식이나 계속 먹으려는데 이상하게도 분명 부드럽고 맛있는 음식들인데 퍽퍽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았다.

그러다 맞은 편에 앉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봤는데 후줄근한 그네에 앉아서 수다를 떨 때와 전혀 다름 없는 밝고 신난 얼굴로 내게 재잘재잘 말을 걸었다.

억지로 꾸역꾸역 음식을 삼키던 나는
그 날 결국 체하고 말았다.



2023년 현재

저때 당시 만난 여자친구와는 해를 넘기지 못하고 이별했던 걸로 기억한다.

현재는
생활이 불편하거나, 미래가 걱정될 정도의 가난은 씻어냈다. 사회에 나와서는 열심히 일했고.

일 또는 연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멋진 사람, 못난 사람, 부유한 사람, 당시 나보다도 가난한 사람,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사람을 계속 경험하니 내 자신도 돌아볼 수 있었고. 내 삶 곳곳에 스며들었던 열등감을 씻어냈고, 자존감을 높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자존심까지는 바닥까지도 낮추는 소양도 갖췄다. 삶은 재밌고,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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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리뷰어마크2    친구신청

어릴때 사소한 경험이 깊게가죠 제조카도 10살때 축구가자는데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게 그렇게 섭섭했다고 하더라고요
[적절한 담소] 외주... 최악의 시기네요. (15) 2023/07/02 PM 10:05

현업 및 프리랜서 경력이 있는 뜻 맞는 친구들과

게임 회사를 창업하고 투닥투닥 헤쳐나가고 있는지
6년차입니다.

외주 작업으로 기반 자금을 마련하고,
저희 게임을 개발 / 출시 후 수정해나가고.
이른 반복해서 차기작을 개발하는 과정들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라는 걸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올 해는 외주를 정말 각잡고 진행해서 시드를 넉넉하게 마련 후.

게임을 개발하고 나서 출시 후 수정하는 시간까지 벌자.
그동안 게임은 어찌저찌 만들어내도 유저 피드백을
받고 고치는 과정에서 또 돈이 마르다보니

외주를 병행하면서 고치느라 수정이 늦어지는 딜레마를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외주로 그 부분까지 가용한 자금을 마련해놓자가 
친구들과 협의된 취지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보통 외주를 받을때
개발을 포함한 큰 외주 A (보통 월 기준으로 친구들의 급여를 포함한 경비가 다 커버됩니다.)
작은 외주 B,C (큰 액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탬이 됩니다.
큰 외주가 대금 결제일이 늦어질 경우 이 일들로 조금이나마 커버가 되어서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로 받는데 

저희에게 꾸준히 일을 발주 주시던 업체가 올 초에 제안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리소스 기획이랑 그래픽 작업만 맡겼었는데 이번에 통 개발로 큰 건을 맡길테니
스케줄을 깨끗하게 비워서 언제든 착수 가능하게 준비해달라는 늬앙스를 비추셨습니다.

문제는 해당 업체가 내부 사정이 생겨 저희쪽에 주기로 했던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

외주라고 하는게 "어? 이 일을 받아야 하는데 못 받았네? 다른 일 찾아야지!
한다고 바로 뚝딱 같은 볼륨의 프로젝트를 섭외할 수 없다보니

돈을 벌지는 못하는데 경비는 그대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2개월 정도 보내고
큰 출혈일 겪었습니다.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아쉬운 데로 작은 외주들이라도 박리다매로 좀 수행을 하자고 생각하고
그래도 업력과 규모가 있는 회사들의 그래픽 리소스 일들을 좀 받았는데

이쪽도 대금 결제가 제때 이뤄지지를 않고 꼭 며칠~몇주가 걸려버리니
경비가 빠져나가야 할 때를 놓치거나 할 때가 잦아 미칠 거 같은 요즘입니다.

이 시기만 넘기고 더 요령을 기른다면
더 단단하게 해쳐 나갈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어우...그냥 걷다가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6년동안
매일이 힘들었지만 특히 이만큼 힘든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심장이 수시로 아프고 그러네요 ..후...


원래 집안 형편이 안 좋아 어른들의 도움을 기대할 수는 없고...
혼자 머리 싸매고 있는데 답이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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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a    친구신청

요즘 IT 외주시장 자체가 불황이죠
진행중이던 플젝도 접히는 상황이라 쉽지가 않습니다ㄷㄷ...

까방구1    친구신청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체하는 정도가 아니라 바로 죽을 수 있어서 개중에 있는 일들도 잘 살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루리웹-3297237156    친구신청

그런 통 개발 제안은 거절이 답 아닌가요? 뭘 믿고... 그런 제안을 받나요? 신뢰가 아무리 쌓였다 해도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인데... 직원들 생계도 달린 문제를...
스케쥴도 지들 맘대로면 답없는건데.

까방구1    친구신청

ㅠㅠ...

냥마루쿤    친구신청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이겨내야죠

Armor King    친구신청

에고... 저도 올해 별별일이 다 있었는데 길은 어떻게든 생기는 거 같습니다.
꼭 좋은 일 생기시길...

까방구1    친구신청

가만히만 안 있으면 어느 길로든 답은 보일거라 생각하고 투닥투닥 중입니다.

개멋진시바    친구신청

힘내시길..제 친구도 게임회사 차렸다가 넘 힘들어져서 스트레스로 심장이 아프다던데..숨도 잘 안쉬어지고..지금은 다른 회사들어가서 다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안되는거 억지로 하기보다 뒤로 한발짝 물러서서 다른 방법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쉬면 안 되는 상황이라 더 큰일이네요

개잡부인생    친구신청

외주랑 개발이랑 병행한다는게 참 진짜로 어렵죠.....ㅠ_ㅠ
좋게 빛을 보실날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ㅠ

직업은개발자    친구신청

저도 비슷하게 일하고 있고,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거래처 앞에서는 비워둔다 하면서도 항상 플랜B, 플랜C를 계획해야 한다는 것을
지난 10년간 배우고 경험하였습니다.

일이 많아지면 어케 하냐? 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일이 없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더군요....
차라리 일이 많으면 몸을 혹사키시고 죽을 것 같을지언정 굶지는 않으니까요..

이번일을 경험 삼으셔서 앞으로는 항상 플랜 B, 플랜 C를 준비하시고 버티시면
또 좋은 방향성이 나오실것이라 생각합니다.

6년 버티시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시고 이미 겪으셨겠지만
죽을 때쯤 누군가가 살짝 숨만 쉬게 건져주는 것이 또 이쪽일이니까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플랜 B,C까지 다 늦어져버린 게 패착이었습니다.
플랜B는 연말에 계약한 지원사업으로 저희에게 일 맡기신 프로젝트였는데
대표님이 처음 해보셔서 서류가 계속 반려 당해서 착수금 받는데만 1개월이 더 걸렸고,

플랜 C는 5개월이 지난 이제야 제대로 추진될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계속 간보는 거 같아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ㅠ

루리웹-7688008816    친구신청

게임계에서 20년 정도 있다가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경험상 도움이 될만한 짧은 글 하나 남기고 가여.

6년 차라고 하니까 아마도 보편적인 방법들은 다 써봤을 꺼 같네요.
다만, 외주를 캐쉬카우로 해서 자신들의 개발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지금이라도 빠르게 버려야 할 듯 합니다. 목적과 과정이 방향성에서 너무 괴리성이 생깁니다.
본인들의 목적인 창작과 그 과정인 외주에서 오는 기계적 생산은 서로 반대 방향을 지향하고 있어서
현실적인 선택이겠지만, 그 속에 있는 멤버들의 정신에는 가장 나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의 경우 극복이 되겠지만, 6년 이상으로 지나게 된다면 큰 타격으로 돌아올 듯 하네요.
요즘 말로는 "현타", 현타가 와서 개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어떤 결과를 생각하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현 상황과 하고 자하는 목표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어떤 방법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알아야 그게 맞는 경험을 알려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원하신다면 현재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알려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쪽지 보내주세요.
[적절한 담소] 담소 (0) 2023/05/15 AM 03:31

창원에서 IT 업체를 운영중인 대표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님네 회사와
우리 팀은 서로 부재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우리 팀은 웹앱과 백엔드에 취약하고.
대표님네는 3D 그래픽에 문외한인 업체다.

SI 일을 딸 때 1년에 일을
10을 수행한다면 서울에서 따는 프로젝트가 10이라고 하셨다.
나는 어떻냐고 여쭤보셔서

나는 서울 6, 부산 3, 다른 지방1 비율로 일이 수주되는 편이라고 말씀드렸다.
The VC 같은 사이트를 참조해서 Seed~시리즈A 이상 투자를 받고 볼륨을 키우려는
콘텐츠 기업들을 조사해서 프러포즈 하는 방식으로 연을 만든 후
일을 따내곤 한다. 관건은 현금 여유가 있는 업체를 상대한다고 해서
감히 단가를 높게 부르면 안된다는 것.

우리는 귀사가 가용한 예산을 먼저 알려주시면 그에 맞게 합당하게
견적해 드린다고 권하는 편이다.

대표님께서 좋은 방법이라고 칭찬해주신 후.

부산에는 그래도 SW 관련 프로젝트가 있는 편이라니 신기하다면서.
어느 지역에서 주로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다.

곱씹어보다가
해운대(센텀시티)에서 반, 그외 나머지 지역에서 반이라고 말씀드리니

수도권에 집중되는거 뭐라 하면 안 된다. 당장 부산도 IT 일거리는
골고루 있지 않고 해운대 원툴이네. 하고 웃으셨다.

"애초에 ICT 기업 모여라고 조성된 도시가 센텀시티고. 동네마다 주력이 다른 법이지요.
어느 동네는 금융, 어느 동네는 자영업 강세 이렇게요" 하고 말씀드리니

그런 차원의 문제라기엔 너무 몰려 있다. 도시마다 인프라와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니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너무 몰아주기가 심하다. 자기 도시 내에서도 이런데
수도권에 다 집중된다고 너무 수도권만 범인이고 잘못인거 처럼 몰아가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된다. 말은 그러면서 심리는 다들 비슷한 거 아닐까.라고 말씀하셨다.

재밌는 주제라고 이야기를 더 나누다 서로 건승을 빌고 헤어졌다.

나도 썰을 풀자면. 부산 로컬 사업을 고민하며 투신 중이신 아는 지인분은 자녀는
Sky나 서성한 갈만한 성적이 나오면 무조건 서울 보낼거고. 그 밑으로는 부산에 머물길
권할거라고 한다.

부산은 직장 문제를 제외하면 여러 부분에서 살기 윤택한 도시는 맞으나.
탑티어 명문 종합대는 서울에 몰려 있으며. 그 대학에서 얻는 인맥과 경험으로 취할 수 있는
기회(좋은 직장 취업) 또한 서울에 더 많음이 이유라셨다. 너무나 타당하고 맞는 말이다.

부산은 지역내 경제를 소위 멱살 캐리하던 지역거점 대기업을 여러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지켜내지 못하고 떠나보낸 도시니까. if를 대입해보고 싶은 역사적 사건이 꽤나 현대에
많이 일어난 도시.

얼마전에 친구 결혼식 때문에 고향 김해에 예식장을 방문하며 향수에 젖어 있는데
지나가던 젊은 남자가 구수한 경남 억양으로. "결혼을 이런 깡촌에서 하냐. 오기 귀찮게"
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아마 높은 확률로 부산 양반일거다.

난 초등학생 때 부산에 처음 전학을 와서 왕따 비슷한 걸 당했다. 친구들 인식에는
김해만 해도 촌동네인데 김해 안에서도 시골인 진영에서 왔다는 이유였다.

이후에 2차 성징후 피지컬이 좋아지면서 놀렸던 애들 중 몇명을 야무지게 때려주니
대부분과 관계가 좋아졌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전학간 반에서 롯데월드랑 에버랜드를
다 가보고. 삼성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고. 호텔 신라에서 밥을 먹어본 건 나뿐이었더라.

외주 미팅을 위해 전주의 향토기업 오너 및 그 분이 초빙한 베테랑 개발자 분과 식사를 나눴다.
"경상도는 왜 이렇게 전라도를 미워하죠. 제가 직장 생활 하면서 겪은, 그리고 지금도 은연중 겪는
시선이예요" 라고 그 분이 말씀하셨다.

미워할 대상을 찾아야만 버텨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던 그동안이라고 생각된다고 말씀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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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창업후 진행한 콘텐츠 프로젝트들 (스압) (2) 2023/05/14 PM 05:57

2018년 첫 창업 후 VR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인디 팀에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나름의 신 기술들을 접목시켜서 모험감이 느껴지는 을씨년스러운 게임의 프로젝트를 온전한 플레이 데모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테스트 유저 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등장한 다른 VR 게임들과의 완성도를 비교했을때. 이를 타파할 역량이 팀내 부족하고 개발에 긴 시간이 소요되겠다는 판단에 후일을 기약하며 드랍한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VR 어드벤처 게임 '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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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젝트로 개발력을 인정 받아 여러 좋은 분들과 연을 맺게 된 고맙고 미안한 게임입니다.






2021년/22년 모바일 턴제 대전 게임 'VOLT: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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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이자 객기였던 애증의 프로젝트 '볼트:모바일'입니다. 동명의 인기 유럽 보드게임을 원작으로 한 4인 턴제 대전게임입니다. 당시 저를 포함한 팀원 친구들. 그러니까 직원이 6명이었는데. 모든 개발인력들과 외부 서버 개발자가 전력 투입해 개발을 진행했으나. 먹고 사는 문제로 외주 용역 프로젝트들과 병행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개발기간은 오래 걸리고, 반영 못한 콘텐츠가 정말 많았던 게임..

안드로이드로 출시한 버전은 여러 문제로 게임 최초실행이 정상작동되지 않는 이슈가 있으며, 현재 IOS 버전만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외주와 자체 프로젝트를 병행하기 보단. 시즌을 정해놓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필요함을 깨닳았습니다.



2022년 캐주얼 액션 게임 '롸비:기계의 반란'

매직 서바이벌의 딥한 팬이었던 팀원의 제안으로.
해당 장르에 스토리텔링과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 요소를 차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롸비:기계의 반란입니다.

- 이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 '탕탕 특공대'로 대표되는 장르가 되었네요. BM 쪽이 좀 많이 터무니 없었다는 반성과 함께
개선 작업중인 게임입니다.



2022년 방치형 게임 '아스트로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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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 전문 개발사인 '쿠폰'사와 협업하여 저희 팀은 파트너로서 2D 그래픽과 3D모델링을 전담하여 제작해낸 '아스트로 플라워'입니다. 방치형 게임 시장의 마케팅 비용이 작은 팀 수준에선 정말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오른 상황이라 안타깝게 파트너이자 본 프로젝트의 주인이었던 쿠폰 측에서 관리가 안 되고 있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를 포함한 게임 연출에서 좀 더 완성도를 높이는 폴리싱 작업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아픈 손가락입니다.


-외주- 


2021년 유럽 보드게임 3사 연합 전시회 '캐슬트리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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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개국의 주요 보드게임들이 연합해 코로나 시국때 연 가상 전시회 '캐슬 트리콘21'의 월드 구현 및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개발 일부에 참여했습니다. 꽤 흥미롭고 재밌게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해당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이런 계열의 콘텐츠들이 [메타버스]라는 칭호로 핫해지고 있다는 소식들을 전해 들으면서

저희에게 일을 맡긴 유럽 회사와 저희 팀 모두. "이거랑 메타버스랑 무슨 상관이지....?"하는 의아함에 헛웃음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중접속 콘텐츠가 요즘은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게 그냥 유행인갑다 하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2021년 모 대학교 요청 'VR 직업 교육 프로그램' 연구 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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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의 취업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전체 전담했습니다. 대금 단가가 많이 낮긴 했지만 자체가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며, 당시 캐릭터의 대사에 맞춰 립싱크하는 애니메이션 작업까지는 실무에서 처음 사용해봐 많은 공부가 되었던 프로젝트입니다. 캐릭터의 페이션 애니메이션의 리깅까지 직접 작업하는 건 수지타산이 너무 안 맞아.

디자인과 모델링은 직접 진행하고. 리깅은 에셋 중 알맞은 Bone을 구매해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좋은 관계인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성우 녹음을 흔쾌히 저렴한 단가에 해주셔서 감사히 마쳤던 프로젝트입니다.



2022년 (주)레드브릭 의뢰 에셋 제작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인 레드브릭의 의뢰로 당사에 프리미엄 콘텐츠에 포함될 게임 월드를 구현하고, 이를 개별 프랍으로 활용해 유저가 직접 월드를 꾸밀 수 있도록 모듈화하여 활용 가능하게 작업했습니다.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서 폴 가이즈같은 월드도 나중에 구현하시는 거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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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망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고쳐내고,
차기작에 필요한 힘을 받으려면 계속 외주를 받아내야 하는데 요즘 경제 현황이 나쁘다보니

이게 오롯이 외주쪽에도 타격이 온게 최근 들어 느껴지네요. 정말정말 힘든데.
이겨내 봐야겠습니다.


다들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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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R8    친구신청

잘되실겁니다.
처음시작이 작지만 점점 더 좋은일이 생기실꺼에요!!
잘되시면 저 치킨 한마리만 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ㅜㅜ

원래 저희한테 일을 주시던 회사들이 이번에도 일 주겠다고 스탠바이해달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빠그라?져가지고 초비상사태입니다. ㅋㅋㅋㅋㅋ
[적절한 담소] 외주 협의하다가 도둑놈 취급 당했따... (36) 2023/05/10 PM 04:11

인터랙티브 콘텐츠 앱 개발 건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게임은 아니고 약간 상호작용하는 요소가 있는 아동 교육앱이더군요. 레퍼런스로 시중에 다른 앱을 보여주시는데

찬찬히 앱을 살펴보며 클라이언트 님의 기획서 의도서도 읽어보니 UI/UX에서 저희 팀보다 퍼포먼스가 더 높은 분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재직하셨던 경험이 있는 프리랜서 지인분을 스탠바이 시켜놓고

우선 문의 주신 클라이언트 님께 견적서를 써드렸어요.
UI/UX 화면 정의부터 디자인까지
지인분이 전담 풀타임으로 3개월 좀 안 되게 봐주시면
되겠다 싶어서 해당 파트는 저희한테 남기는 거 없이 오롯이 그분의
인건비만큼만 가산해서 견적했습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님의 분노?와 함께 불발됐습니다.

안 그래도 500만원에 다 해주겠다는.
자기 혼자서 다 가능하다는 개발자가 나타났는데

저보고 UI/UX 파트만 1,000만원 넘는건 너무 도둑놈 아니냐면서요.
(지인 분 소위 네카라쿠배 중 한 회사에서 UI/UX 디자인 '만' 하시면서도 월급 잘 받던 분인데...)

애초에 클라이언트님이 말씀 주신 예산 내에서
견적을 짜드렸는데 좀 벙찌더라구요.

설명드렸습니다.

"
2D 그래픽 리소스 디자인.
3D 모델링 / 애니메이션.
UI/UX 기획과 디자인.
프론트 / 백엔드 개발.

다 혼자 '잘' 해낼 수 있는 개발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만약 존재한다면 스스로 몸값을 겨우 500으로 후려치지 않는다.

1인 개발로 IT 사업하거나, 실리콘밸리 유수 기업들에서
몇십억 연봉으로 모셔갈 인재라고."

괜히 각 파트 당 전문인력들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그 개발자는 딱 500만원짜리 결과물 낼건데. 그게 성에 안 차더라도
클라이언트님이 감수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끝으로 
응원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쩝, 클라이언트님이 선 제시한 예산내에서 견적낸건데 혼나서 억울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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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    친구신청

뭐... 그 가격에 해준다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한테 하라고 해야죠.

까방구1    친구신청

맞습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그 개발자분이 터무니 없이 싼
단가를 제시한건데. 경험이 없는 클라분이면 반대로 저희가 도둑놈으로
보일만하죠. 둘이 단가 차이가 너무 크니.

할아버    친구신청

2D 그래픽 리소스 디자인
3D 모델링 / 애니메이션
UI/UX 기획과 디자인
프론트 / 백엔드 개발.이걸 혼자서 500에 해준다구여? ㅋㅋㅋ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메떼1004    친구신청

500에 하신다는 분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요.
저 같아도 그 분께 보내드릴 수 밖에 없겠어요.
두번 만들 것 같은 예감이...

까방구1    친구신청

500에 혹해서 저를 뭐라한 시점에서...

이 분 일을 우리가 받았어도 고생했겠다
싶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곰압습니다    친구신청

와 500에 되는 사람있으면 저도 외주받아서 다시 외주주고 싶네요 ㅋ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어라,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inkl    친구신청

개발 요청 하시면서 최소한의 지식도 없으신가 보네요
1M 디자인만 500 이상일텐데 ㅋㅋㅋ

저도 프로젝트 개발자 구인 중인데 그런분을 본적이 없는데 대단하신분인듯...

까방구1    친구신청

예전에도 비슷한 일로 4천만원 견적했던 프로젝트가

다른 1인 개발자한테 간 적이 있는데
그 개발자는 대학교 연구팀에 속해 있는 고학년으로
자그마치 200만원에 자기가 다 해줄 수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7688008816    친구신청

그 가격에 맞는 앱이 나오겠군 ㅋㅋㅋ ...
돈때문에 아무 클라이언트랑 하게 되면 후감당은 ㅎㅎㅎ

힘내세요 ~~ ㅇㅇ/

까방구1    친구신청

응원 감사드립니다! 핳

클라우드君    친구신청

500 + @가 되는 마법
@가 500보다 커지겠지 ( '-')ㅋ

까방구1    친구신청

커지기만 하면 다행인데 사후유지보수 등 문제로 해당 프로젝트는
갈아엎고 새로 해야 될 각이 날카롭게 선 듯 합니다! 하핳 이제 내 일 아님

루리웹-2268228903    친구신청

html코딩으로 500에 해준다는건가요? 저도 외주주게 소개받고싶네요 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여러분들 댓글을 보니 갑자기 탐나기 시작하네요. 외주의 외주.
하청의 하청에 눈을 뜨게 만들어줄 귀인이실지도 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윈터이스커밍    친구신청

이유없이 비싼건 있어도
이유없이 싼건 없거늘...

까방구1    친구신청

크 명언입니다.
심지어 저희도 기성 SI 업체들이랑 비교하면
눈에 띄는 특장점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24시간 CS를 내세우면서 일을 따는데..ㅠㅠ 이게 결국 스스로 후려치기거든요. 근데 후려치기에서도 밀리다니...ㄷ

케르발    친구신청

심지어 능력자분이 계셔도
다 맡기면 안됩니다..
저도 A부터 Z까지 다하는 풀스택이지만
1000짜리 들어온다고 1000혼자 다 먹을수 있지만
안그래요.. 괜히 돈벌자고 피곤해짐...

까방구1    친구신청

맞습니다. 저희도 꾸역꾸역 하면 자체 수행 가능한데
그러면 말라죽을 거 같아서 지인 분 모시려 한 거였거든요ㅠ

TM™    친구신청

어우 전 마지막에 클라분께 저렇게 말해준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ㄷㄷ

까방구1    친구신청

필드에서 좋은 기회로 다시 뵐 일은 없는 분이다라는 확신이 들면
할 말은 하게 되더라구요.
자매품으로 최근 저희 디자이너 대금 떼어먹은 개XX 같은 부산의 SW기업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는 그냥 그런 회사라고 생각하며 살겠다고 말하고 전화 끊고 다 차단했네요.

카라스팅    친구신청

와~ 엄청난 친구네요.
리소스 쪽은 찍먹해보려고 리깅하고 애니메이션 공부해봤는데도 센스가 안되서 못하겠던데..
전 그냥 개발만해서 밥 먹고 살아야 할 처지네요.
근데 저런 친구들이 있는데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까요?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오히려 을의 입장에서
영양가 없는 클라를 걸러내는 걸지도 몰라요! 핳

ink7    친구신청

클라이언트가 모르면 결국 일하는 모든 사람이 피곤하게 되니 오히려 안하게 된게 다행이군요

까방구1    친구신청

좋은 말씀입니다

한영스페이스바    친구신청

ㅋㅋ나중에 버젼 관리 , 유지보수 등등 은 어떻게 할라구
걍 만드는건 어떻게 한다해도 유지보수가 엄청 빡심

까방구1    친구신청

저희도 3년 전 클라가 아직도 연락 온답니다

꾸잉꾸잉    친구신청

무지에서 나온말이네요. 다른데서 100원 한다더라 여기는 왜 이리 비싸냐.?? 돈에만 비중을 둔 사례라 보이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ㅠㅠ

kimjang007    친구신청

제가 이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떤일이건 인건비 후려치고 제대로 하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실력이 당당하신분들은 이 가격에 할꺼면 하고 말꺼면 말고 라는 마인드이죠.

나중에 미안하다면서 다시 연락할겁니다. ㅋ

까방구1    친구신청

아마 그때는 다른 프로젝트 착수 중일거라 저희 선에서 끊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단가가 더 높아지면 생각해보구요

아틴    친구신청

저래놓고 결국 조진 결과물 받고서 다시 연락올 확률 200퍼인듯.....

까방구1    친구신청

그럼 단가도 200퍼를 올려서 연락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저희 팀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렇게 되면 1년 농사 끝나고도 2~3개월 여유가 생기거든요

비오네    친구신청

꼭 그 사람 시켜주시라고 해주세요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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