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방구1 MYPI

까방구1
접속 : 3978   Lv. 53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593 명
  • 전체 : 536504 명
  • Mypi Ver. 0.3.1 β
[적절한 담소] 외주 협의하다가 도둑놈 취급 당했따... (36) 2023/05/10 PM 04:11

인터랙티브 콘텐츠 앱 개발 건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게임은 아니고 약간 상호작용하는 요소가 있는 아동 교육앱이더군요. 레퍼런스로 시중에 다른 앱을 보여주시는데

찬찬히 앱을 살펴보며 클라이언트 님의 기획서 의도서도 읽어보니 UI/UX에서 저희 팀보다 퍼포먼스가 더 높은 분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재직하셨던 경험이 있는 프리랜서 지인분을 스탠바이 시켜놓고

우선 문의 주신 클라이언트 님께 견적서를 써드렸어요.
UI/UX 화면 정의부터 디자인까지
지인분이 전담 풀타임으로 3개월 좀 안 되게 봐주시면
되겠다 싶어서 해당 파트는 저희한테 남기는 거 없이 오롯이 그분의
인건비만큼만 가산해서 견적했습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님의 분노?와 함께 불발됐습니다.

안 그래도 500만원에 다 해주겠다는.
자기 혼자서 다 가능하다는 개발자가 나타났는데

저보고 UI/UX 파트만 1,000만원 넘는건 너무 도둑놈 아니냐면서요.
(지인 분 소위 네카라쿠배 중 한 회사에서 UI/UX 디자인 '만' 하시면서도 월급 잘 받던 분인데...)

애초에 클라이언트님이 말씀 주신 예산 내에서
견적을 짜드렸는데 좀 벙찌더라구요.

설명드렸습니다.

"
2D 그래픽 리소스 디자인.
3D 모델링 / 애니메이션.
UI/UX 기획과 디자인.
프론트 / 백엔드 개발.

다 혼자 '잘' 해낼 수 있는 개발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만약 존재한다면 스스로 몸값을 겨우 500으로 후려치지 않는다.

1인 개발로 IT 사업하거나, 실리콘밸리 유수 기업들에서
몇십억 연봉으로 모셔갈 인재라고."

괜히 각 파트 당 전문인력들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그 개발자는 딱 500만원짜리 결과물 낼건데. 그게 성에 안 차더라도
클라이언트님이 감수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끝으로 
응원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쩝, 클라이언트님이 선 제시한 예산내에서 견적낸건데 혼나서 억울해요 ㅠ

신고

 

Pax    친구신청

뭐... 그 가격에 해준다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한테 하라고 해야죠.

까방구1    친구신청

맞습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그 개발자분이 터무니 없이 싼
단가를 제시한건데. 경험이 없는 클라분이면 반대로 저희가 도둑놈으로
보일만하죠. 둘이 단가 차이가 너무 크니.

할아버    친구신청

2D 그래픽 리소스 디자인
3D 모델링 / 애니메이션
UI/UX 기획과 디자인
프론트 / 백엔드 개발.이걸 혼자서 500에 해준다구여? ㅋㅋㅋ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메떼1004    친구신청

500에 하신다는 분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요.
저 같아도 그 분께 보내드릴 수 밖에 없겠어요.
두번 만들 것 같은 예감이...

까방구1    친구신청

500에 혹해서 저를 뭐라한 시점에서...

이 분 일을 우리가 받았어도 고생했겠다
싶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곰압습니다    친구신청

와 500에 되는 사람있으면 저도 외주받아서 다시 외주주고 싶네요 ㅋ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어라,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inkl    친구신청

개발 요청 하시면서 최소한의 지식도 없으신가 보네요
1M 디자인만 500 이상일텐데 ㅋㅋㅋ

저도 프로젝트 개발자 구인 중인데 그런분을 본적이 없는데 대단하신분인듯...

까방구1    친구신청

예전에도 비슷한 일로 4천만원 견적했던 프로젝트가

다른 1인 개발자한테 간 적이 있는데
그 개발자는 대학교 연구팀에 속해 있는 고학년으로
자그마치 200만원에 자기가 다 해줄 수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7688008816    친구신청

그 가격에 맞는 앱이 나오겠군 ㅋㅋㅋ ...
돈때문에 아무 클라이언트랑 하게 되면 후감당은 ㅎㅎㅎ

힘내세요 ~~ ㅇㅇ/

까방구1    친구신청

응원 감사드립니다! 핳

클라우드君    친구신청

500 + @가 되는 마법
@가 500보다 커지겠지 ( '-')ㅋ

까방구1    친구신청

커지기만 하면 다행인데 사후유지보수 등 문제로 해당 프로젝트는
갈아엎고 새로 해야 될 각이 날카롭게 선 듯 합니다! 하핳 이제 내 일 아님

루리웹-2268228903    친구신청

html코딩으로 500에 해준다는건가요? 저도 외주주게 소개받고싶네요 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여러분들 댓글을 보니 갑자기 탐나기 시작하네요. 외주의 외주.
하청의 하청에 눈을 뜨게 만들어줄 귀인이실지도 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윈터이스커밍    친구신청

이유없이 비싼건 있어도
이유없이 싼건 없거늘...

까방구1    친구신청

크 명언입니다.
심지어 저희도 기성 SI 업체들이랑 비교하면
눈에 띄는 특장점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24시간 CS를 내세우면서 일을 따는데..ㅠㅠ 이게 결국 스스로 후려치기거든요. 근데 후려치기에서도 밀리다니...ㄷ

케르발    친구신청

심지어 능력자분이 계셔도
다 맡기면 안됩니다..
저도 A부터 Z까지 다하는 풀스택이지만
1000짜리 들어온다고 1000혼자 다 먹을수 있지만
안그래요.. 괜히 돈벌자고 피곤해짐...

까방구1    친구신청

맞습니다. 저희도 꾸역꾸역 하면 자체 수행 가능한데
그러면 말라죽을 거 같아서 지인 분 모시려 한 거였거든요ㅠ

TM™    친구신청

어우 전 마지막에 클라분께 저렇게 말해준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ㄷㄷ

까방구1    친구신청

필드에서 좋은 기회로 다시 뵐 일은 없는 분이다라는 확신이 들면
할 말은 하게 되더라구요.
자매품으로 최근 저희 디자이너 대금 떼어먹은 개XX 같은 부산의 SW기업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는 그냥 그런 회사라고 생각하며 살겠다고 말하고 전화 끊고 다 차단했네요.

카라스팅    친구신청

와~ 엄청난 친구네요.
리소스 쪽은 찍먹해보려고 리깅하고 애니메이션 공부해봤는데도 센스가 안되서 못하겠던데..
전 그냥 개발만해서 밥 먹고 살아야 할 처지네요.
근데 저런 친구들이 있는데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까요?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오히려 을의 입장에서
영양가 없는 클라를 걸러내는 걸지도 몰라요! 핳

ink7    친구신청

클라이언트가 모르면 결국 일하는 모든 사람이 피곤하게 되니 오히려 안하게 된게 다행이군요

까방구1    친구신청

좋은 말씀입니다

한영스페이스바    친구신청

ㅋㅋ나중에 버젼 관리 , 유지보수 등등 은 어떻게 할라구
걍 만드는건 어떻게 한다해도 유지보수가 엄청 빡심

까방구1    친구신청

저희도 3년 전 클라가 아직도 연락 온답니다

꾸잉꾸잉    친구신청

무지에서 나온말이네요. 다른데서 100원 한다더라 여기는 왜 이리 비싸냐.?? 돈에만 비중을 둔 사례라 보이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ㅠㅠ

kimjang007    친구신청

제가 이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떤일이건 인건비 후려치고 제대로 하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실력이 당당하신분들은 이 가격에 할꺼면 하고 말꺼면 말고 라는 마인드이죠.

나중에 미안하다면서 다시 연락할겁니다. ㅋ

까방구1    친구신청

아마 그때는 다른 프로젝트 착수 중일거라 저희 선에서 끊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단가가 더 높아지면 생각해보구요

아틴    친구신청

저래놓고 결국 조진 결과물 받고서 다시 연락올 확률 200퍼인듯.....

까방구1    친구신청

그럼 단가도 200퍼를 올려서 연락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저희 팀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렇게 되면 1년 농사 끝나고도 2~3개월 여유가 생기거든요

비오네    친구신청

꼭 그 사람 시켜주시라고 해주세요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비나이다 비나이다
[적절한 담소] 동네 택시기사분들 (5) 2023/05/01 AM 03:33

새벽까지 작업하다보면 가끔 택시를 불가피하게 이용하게 된다.

딱히 지역부심 따위 같은 건 없는데 부산 택시기사님들의 캐릭터 성은 관광 콘텐츠 중
하나로 다뤄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겨우 이번 한 주동안 내가 겪은 두 분의 택시기사님이다.
우선 기사님 1과의 스몰토킹이었다.

기사님1)

기사님 : 총각은 운전하는교?

나 : 이제 5년쯤 하고 있는데 아직도 초행길은 네비 켜고 다녀요.

기사님 : 나도 그런데예 뭐. 근데예. 저희 아버지가 스쳐라도 간 길은 곧잘 운전을 잘 해가는 깁니더. 저는 그 요령이 너무 배우고 싶었거든예. 젊을 때부터 운전밥을 먹고 살아가 아버지 그러시는 게 되게 신통하고 좋아 보이는 거 아입니꺼. 택시 기사가 길 잘 찾는게 을매나 능력이겠심꺼.

나 : 아버님께서 알려주시던가요?

기사님 : 고향이 김해 장유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몇년에 한 번 방문하그든예. 아니 몇 년밖에 안 지나도 길은 왜 그리 헷갈리는지예. 근데도 운전대 놓으신지 수십년 된 저희 아버지는 잘 찾으시더라꼬예. 그래서 제가 물어봤지예. 아부지 말씀이
"산"
기사님 : 산이요 아부지?
길도, 건물도 세월 지나믄 바뀌는데. 산은 그대로다. 길 힘들믄 산세랑 산 위치 보고 댕기라.

나 : 와우...
기사님 : 옛 어른들 지혜 기가 막히지예?
나 : 네...와우...

그러고 집에 도착했다. 좋은 말씀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내리니까.

기사님 : 살다가 막히는 건 혼자 앓지 말고 어른들한테 물어도 보이소.
환경상 덜 배운 세대는 맞지만 그래도
총각이 모르는 건 분명 어른들은 압니더.

나 :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
.
.

기사님2(대략 60세 추정) )

나 : 개금 xxx 아파트요
기사님 : 내 거기 어딘지 모르는데... 어디 보자..(네비 누르시며) 아아,  개!금!x!x!x! 아!파!트!
네비 : 개금 xxx아파트가 목적지가 맞으실까요?
기사님 : 예아아아아아아아쓰~!!!!!! 뻑 예아!!!!!
나 : ????
기사님 : 내는 네비 얘 목소리가 너무 좋다!!!!!!!
나 : ???????????

신고

 

후냐    친구신청

2번째 기사님이 넘 웃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아닠ㅋㅋ 기사님 텐션이 너무 좋으시네요 하니까

피곤해서 졸음 운전 할까봐 잠 쫓아내려고 더 그런다고 ㅋㅋㅋㅋ
손님도 나 믿고 탔는데 사고나서 골로 가면 억울하지 않냐. 참아라 하시는데
토할뻔 했어요

6ㅡ_ㅡ9    친구신청

첫번째 기사님
좀 멋잇다..
길 찾는 법 산 산새..
모르는건 어르신들께 멋진말 던지시네.

까방구1    친구신청

사람 좋았어요. 사투리도 진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투박하고 거친 억양이 아니라
되게 부드러운 악센트. 말투 순하게 잔잔하게 하시는 분들은 또 특유의
악센트가 있는데 이게 말로는 표현이 안 되네요

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사투리 표현과 내용까지 택시에 함께 동승한 기분이네요!!!
첫번째 기사님 말씀 기가 막힙니다!!
[적절한 담소] 내가 부산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동네들 (14) 2023/04/27 AM 02:21

1. 서면 1번가 

서면에서 역사가 오래 됐으면서.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20대 후반에서 시작) 연령대들이
자리를 가지는 곳입니다. 저녁 시간대부터 1번가 중심인
복개 사거리 일대에 소위 말하는 향락업소
삐끼들이 치근거리기 때문에 단일 성별 무리나 혼자서 돌아다니다간 불쾌한 호객 행위를
맞이하기 쉽상인 곳입니다. 다만 가성비가 좋은 골목 맛집들이 더러 있고. 많은 버스 노선들이
정착하는 롯데 백화점 뒷편임과 동시에  서면 전철역과 가장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술자리와 함께 저녁 끼니를 푸짐하게 해결하고 싶어하는 부모님 세대 (본인은 만 서른) 비즈니스
파트너 분들과 술 자리를 가질때 선호하는 곳입니다.


2. 서면 2번가

부산 번화가에서 평균 연령대가 가장 낮은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고 부산에서 아마
가장 유행에 민감한 상권이 아닐까 싶은. 뭐가 자주 바껴서 그 재미로 가끔 방문하는 곳입니다. 휴가철을
제외한 항시 시간대를 기준으로 봤을때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미친 곳이었지만 갈수록 조금씩 줄어드는 게 눈에 보여서 괜히 마음이 아픕니다.

동생들 술 한 턱 쏠 때나. 전포동을 갈때 자주 지나치는 동네입니다.


3. 부경대 / 경성대 일대

저희 대학교 상권이 방학 시즌만 되면 말 그대로 유령도시가 되어서 오히려 더 자주 방문했던 곳입니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포차가 많아서 좋았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도 대학 번화가에서 살짝만 벗어난 라인인
용호동 일대에서 맛있는 골목 맛집들에서 지인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어서 좋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4. 광안리

밤바다 구경하면서 술 마시고플때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동네입니다. 해운대보다 상대적으로 내륙 기준 가까운
교통편에 있으며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광안대교가 정면으로 보이기 때문에 바다를 보며 술을 하기에는
오히려 야경도 더 예쁜. 정말 좋은 동네입니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추억이 많은 동네라 아직도 정말 우울하다.
털고 싶다 할 때는 옆동네인 서면보다 광안리를 더 자주 갑니다.


5. 전포동 일대

와인 등을 위시한 분위기 술집 or 카페가 많은 곳입니다. 경리단길을 벤치마킹한 전리단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즐길 식당이 많고 그보다는 술집이 더 많습니다. 사회인 초년생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의 길목이고. 전포역이 부근이지만 동네 전체가 산비탈길이고. 주차 공간이 넉넉치 않아서 이 점을 감안하면서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친구들끼리 오늘 먹고 죽자! 하는 분위기 보다는 연인과의 데이트나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며 술을 곁들이길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곳입니다.
저도 술을 드시는 분과 첫 데이트 장소로 자주 방문했던 곳입니다. 갑자기 슬퍼지네요.


5. 시청 부근 거제 시장 일대

여기 골목에서 먹은 식당 중에 맛이 없었던 곳이 되려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부근에 시청과 경찰청이라는 대형 관서와 아파트, 오피스텔 단지들이 더러 있어서 그런지
대체로 가성비 좋은 든든한 식당에서 술을 같이 취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여기서
몇 번 밥을 먹으면서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다만 나는 오늘 술만 먹으러 온게 아니라 내 사랑을 찾으러 왔어. 하는 분들은 
번지수 이쪽 아닙니다. 서면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6. 덕천동 일대

거제 시장 일대와 마찬가지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이 더 많이 관찰되긴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성비 맛집이 많아 좋았습니다.



7. 해운대 해변가 일대

부산에서 평균 가격대 부담이 가장 큰 지역입니다. 해변가 bar들은 총알 충전이 된 상태에선 정말 즐거운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란 건 알겠으면서도 제 바이브랑은 괴리감이 있어 거의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포차나 펍들도 이럴거면
서면이나 광안리 가지. 라는 생각이라 자주 가진 않습니다.

신고

 

행실    친구신청

덕천동 이 시장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구포시장 인근이라 ㅎㅎ

까방구1    친구신청

같이 게임 개발 협엽한 팀이 그쪽에 계셔서
저녁 먹다가 눈을 뜬 곳인데 좋더라구요.

슈퍼마린    친구신청

역시 부산사람이 가는곳은 다 비슷하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사람 사는게 결국 다 비슷한가보군요

웨폰메이커    친구신청

재미있게 놀려면 부산에서는 서면이 나름 괜찮고
해운대는 개인적으로 비추...
물가도 바가지고 특히 휴가철이나 행사철에 심하고
문신 그득그득한 외국인이나 조선족들 이런쪽 애들이 주로 모여서
완전 양아치들 집합소 비슷하게되어서 물을 흐린지 오래임.

그나마 분위기있게 놀려면 서면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교통편 상으로도 서면이 최고긴 한 거 같아요

神算    친구신청

서면2번가라는 곳도 있었군요...;;
술을 안마셔서 그런지 처음 알았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1번가, 2번가로 구분됩니다 보통!

MistKnights    친구신청

전리단길이라니... 까페거리가 너무 임대료가 비싸서 전포동쪽으로 다 올라왔죠...
동성고 바로앞에 저희 부모님집까지 까페가 치고올라왔음....

까방구1    친구신청

카페 포화 상태라고 보더라구요

까방구1    친구신청

1. 업종 다양성이 멸종 상태인 부산에선 본인 전공의 직장을 아예 구할 수 없는 청년들이 7할은 넘을 겁니다. 그 사람들이 상경하고 부산에 남아 있는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지역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번화가에 술 마시는 청년들이 징글징글 술만 처마시고, 일 좀 제대로 하려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단정은 어떤 데이터를 통해 나오는 것일까요.

3. e북이나 인터넷 주문, 인터넷 강연이 잘 되어 있는 현 시대에 서점은 원래 하향 사업입니다. 국내 탑티어 출판사들의 1년 매출이 지방 강소기업만 못해진지 오래입니다.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 남아서 경제활동 중인 청년 인구로서 유리학사님의 세대갈등을 유발하는
지독한 편협적 시선이 불쾌합니다. 6년 동안 창립멤버 친구들 급여 만들어내면서 착실하게 세금
내면서 다음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꾸벅꾸벅 졸고 있는 노인네들이란 워딩도 정말 불쾌하네요..

Schnee    친구신청

가끔동래역 주변에가는데 이동네도 술집밥집좀있죠

까방구1    친구신청

동래도 좋죠
[적절한 담소] 불찰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며 느낀 점 (13) 2023/04/25 PM 04:30


창업 6년차입니다.

창업 2년차 해에 2천만원의 대금을 못 받다가

중재원까지 가서 7개월만에 받은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대금 미지급 이슈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한 번 겪었습니다.

연초가 원채 비수기인지라 일을 안 가리고

구하려 한 제 불찰이 제일 크네요.

클라이언트는 저랑 같은 지역에 있는 업력이 꽤 되는 기업체고.

이사님이랑 개발 실장님이 직접 저희 사무실까지 방문 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 작업 착수에 앞서 계약 등 페이퍼워크를 먼저 진행하려 했는데

그쪽에서 정말 급한 사정이라며 작업부터 일단 가자는 늬앙스였습니다.

알량한 경험으로 저는 이정도로 서로 얼굴이랑

말을 깠으면 나중에 말 바꾸지는

않겠지 하는 착각을 했어요.

사실 작년에도 견적서까지 떼어드리고 한참 메일 주고 받던 중

그쪽에서 연락을 끊어서 흐지부지된 적 있었고.

올 해에도 설 이후에 미팅을 가지자 하길래

며칠을 스케줄을 비워뒀었는데 또 연락이 없다가

한참 지난 시점에서 대뜸 전화가 와서

진짜 매너 없고 자기들 사정밖에 모르네.

하고 넘겼었습니다.

쨋든 작업을 마쳤는데.

작업물을 제플린으로 넘기고 2주를 기다려도

피드백이 안 와요.

메일을 보냈더니 추후에 답변 준답니다.

짜증나서 추후같은 막연한 워딩 말고

명확히 답을 달랬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번 건은 자기들의 클라이언트가

다른 업체를 선정했다며 같이 못 한답니다.

그래놓고 돈도 못 준대요.

그냥 시안차 참고만 하십사 하고 자기들한테

주는 줄 알았다구요.

그러면 이미지 파일로만 받았어야지 왜 제플린을 요구했는지ㅡㅡ;;

회사 대 회사로 일을 진행할거면 돈 줄 사정이 안 되면 견적서는

왜 떼어달랬으며, 쨌든 사정을

사전에 말했어야지 싶고.

너무 속이 보이니까 화도 안나고

제가 노동이 발생한 시점에서 무조건 노동에 대한

댓가는 지급되는 게 맞죠 이사님. 라고 찔렀더니

이사라는 분은 구구절절 상식 밖의 궤변만 늘어놓으며

돈을 못 주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이런 곳이 회사 타이틀을 달고 일하고 다닌다고?

하는 연민도 나중엔 생기더라구요.

끽해야 몇 십 수준이었을 대금을 못 주는 이유 중

하나가 회사가 재정적인 문제가 있답니다.

겨우 몇십도 못 쓰는 형편이면 남한테 일 맡기면

안 되고 자기들 힘으로 알아서 했어야지 않나 싶고

그냥 댁들 회사는 일을 그런 식으로 처리하는 회사라고

알며 살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몇십만원 상당의 타인 작업물을 취할 수만

있다면. 몇십만원을 아낄 수만 있다면


나와 내 조직을 부정적으로 보는 집단이 3~4명

더 생기는 거 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딱한 사정의 회사 덕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회사라는 장치를 갖고 있는 나도 이렇게 당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개인 프리랜서들한텐 얼마나 더 못됐게 할까 싶고.
에휴. 

신고

 

남자라면공수도    친구신청

같은 자영업자로써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아자!

김꼴통    친구신청

빨리 잊어버려야 합니다 진짜...
그냥 재수없는 일이 생긴건데 내가 못나서 이런 알을 겪은거다 생각하기 사작하면 후유증이 크더라구요.

큰 액수 아니라 다행이다, 하나 배웠다, 수업료다 해야져 뭐 ㅠㅠ

까방구1    친구신청

오랜만에 겪는 느낌이라 어질어질한게 종일 가더군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친구신청

통화내역 녹음한 다음에 증거 확보해서 고발하면 되지 않을까요?

노무사랑 상담해서 좀 알아보신 다음에요.

까방구1    친구신청

녹음이랑 카톡, 메일은 다 있습니다. 다만

옛날 2천만원건은 당시 저희 입장에선 언제라도 일단 받아야만 하는 큰 액수였습니다.

지금은 겨우 몇십 수준이라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기도 해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게 더 돈이 되거든요. 저 양반들도 업력이 길어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회사인듯 합니다.

SEMPER72    친구신청

아마 글 쓰신 분이 일한 거 다른 사람한테 급여로 갔을 겁니다. 거의 90% 확률이에요.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느낀 건 착수금을 받기 전까지는 한글자도 하나의 제안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저희도 착수금 50% 입금 확인하고나서
움직이는데

이번 연초가 너무 비수기였어서 일을 닥치는데로 구했다가
하나의 일에 이 이슈가 있었네요.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주워먹으려 하면
탈난다의 예시를 이번에 겪었습니다 ㅎㅎ...

Cva    친구신청

저희 회사는 솔루션 제공업체인데... 4년전인가? 대기업 사업부서에서 같이 일하자고해서 넙죽 잡았죠.
성사되면 굉장히 큰 포트폴리오가 될거라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었는데...
우리 알지? 같은 느낌으로 접근해서 계약서는 자기들 법무검토 태운다고 차일 피일 미루는 사이...
컨설팅 다 해주고 연동테스트 지원해주고 프론트엔드쪽 작업 필요하다고해서 시안까지 넘겨줬는데 결국 드랍.
만들어준거 잘 가져다 쓰더군요.
대표님이 이슈화 할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결국 그 사업부는 망하긴 했는데 다른 사업부에서 똑같은짓 여러번해서 최근에도 뉴스에 났습니다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스케일 크게 고생하셨네요 ㅠㅠ 건승 기원드립니다.

루리루리현자    친구신청

나쁜놈들이 왜이렇게 많은지..힘내십쇼!

다산=파산교주    친구신청

작업은 선 작업을 할 수는 있는데..

결과물은 무조건 계약서 작성 후 제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열이 덜 받아요... ㅠㅠ

칼 헬턴트    친구신청

힘내세욤ㅠㅠ
[게임 이야기] 자체 제작 게임 5,000 다운 돌파 (7) 2023/03/04 PM 06:06

천천히 플레이어분들이 유입되던 롸비가 
5,000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게임의 세부 경험과 추가 콘텐츠, BM도 수정 중입니다.

1. 게임이 총 100단계까지 있습니다.


2. 1~10단계 사이에 이탈하는 분들이 많고. 그 고비를 넘긴 유저분들은 계속 즐겨주시는 상태입니다.

1~100단계의 전체적인 게임 경험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 유입되는 유저대비 DAU(1일활동유저)가 있는 편인데 과금 유저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110명이 게임을 즐기면
단 한 분이 과금을 하시는데. 게임 내 보상광고 시청도 유저 1인당 평균 5회 남짓(아아아주 나쁜 수치)입니다. 

이 부분은 3-1. 돈 안 써도 게임이 충분히 진행됨   3-2. 돈을 쓸 메리트가 없음


중 3-2의 비중이 정말 크다는 걸 저희도 자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결과로 아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쓸만한
가치가 있는 재화가 무엇일까 고민중입니다.


3-1.을 지키면서. 돈 안 써도 게임이 충분히 잘 되지만 쓰면 더 좋아지는 재화를 고민중입니다.

4. 101~300 단계의 콘텐츠 또한 기획안이 나와서 작업 진행중입니다.


대학생 시절 인디팀의 작업에 참여해 30만 다운 게임을 만들어본 적이 있는 걸 제외하면
자체 제작 출시한 게임이 5천 다운로드라도 돌파한 게 너무 감사합니다.



img/23/03/04/186abd9a8fe1308bf.jpg


신고

 

그리피스7☆    친구신청

5000천 다운로드면 수입이 어느정도 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궁굼ㅋ

까방구1    친구신청

BM을 너무 못짜서
이번 며칠동안 유입된 유저 110분 중 단 한 분이 11,000원짜리 과금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게임이 첫인상은 합격적이었다는 희망을 얻고 고쳐나갈 뿐입니다. 질문 감사드려요!

까방구1    친구신청

일전에 협업으로 만든 방치형 게임은 100명 유입에 6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니 훨씬 효율이 좋죠

버블제이    친구신청

화이팅 입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심심한홀더    친구신청

적당히 메리트 있는 아이템에 멋진 스킨을 끼워 파시길 바랍니다. 스킨 장사가 잘되죠 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단일 상품보다는 함께 껴있는 게 좋긴 해보입니다.
이전 11 12 현재페이지13 14 1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