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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프라모델글]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 ㅜㅜ (1) 2023/12/04 AM 10:20

눈에 LED 하나는 당연히 Vcc, Gnd 하나씩 두가닥만 나오고,

어깨 한쪽에 LED 4개 1조로 Vcc, Gnd 다 개별로 하면 8가닥의 에나멜와이어가 나옴.


에나멜 와이어 한줄의 두께는 0.15mm, 8줄이면 1.2mm... 너무 두껍지.

당연히 Vcc끼리, Gnd끼리 미리 배선을 합쳐서 최종적으로 한 파츠에서 나오는건 Vcc, Gnd 딱 두가닥이어야 했는데..


매일 회사에서 업무보고, 퇴근하면 애들 챙기고 목욕시키고 재우고 아내 집안일하는거 돕고 그러다 아내도 재우고 나야

밤 11시 넘어 겨우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당연한걸 생각하지 못하고 8가닥을 만들어버림.

심지어 풀수도 없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두가닥을 트위스트로 꼬아서...


푸느니 파내버리고 새로 납뗌 하고말지 ㅜㅜ


img/23/12/04/18c3268f84f2d637.jpg

1608 칩LED를 다시 뗌질하고 같은 종류끼리 합쳐 어깨파츠 하나에서 Vcc, Gnd 딱 두가닥만 나오게 재작업 완료.


피곤을 안고있는 채로 작업이 계속되니 안해도 될 실수가 자꾸 누적되어 작업 기간만 늘어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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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과태산    친구신청

그래도 고생 하신만큼 LED 빛이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프라모델러 ..] [개인실험] UV레진 캐스팅 기록 (0) 2023/11/27 AM 09:48

지난 포스팅에서 UV레진으로 풀메카닉스 발바토스의 어깨부품 안쪽 철화단 마크를 복제했습니다.

일단 형태를 온전히 따내는 목적으로 베이비파우더를 실리콘틀에 소량 발라주었는데요,

덕분에 LED 광량이 충분히 투과는 되지만 복제물을 그냥 보았을때 살짝 뿌옇게 나왔습니다.


투명도를 더 좋게 뽑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방법이 있어 실험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 실험 대전제

1. 경화 전 레진의 점도가 낮을수록 기포가 빠르게 빠진다.

2. 실리콘도 레진도 동일 성분 동비율 혼합물이라면 단계를 나누어 경화해도 층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 실험 목표

1. 기포가 고이기 쉬운 위쪽 틀에 레진을 먼저 얇게 발라 경화 후 나머지 레진을 부어 형태를 완성한다.

2. 복제물 안쪽에는 기포가 있어도 상관없으나 표면에는 기포가 있으면 안된다.

3. 틀에 붓기 전 탈포기로 1차 기포제거 → 열풍기로 데워 2차 기포 제거 후 붓기


상기 계획을 잡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img/23/11/27/18c0e165afd2d637.jpg
(좌) 베이비파우더 사용 2액형 레진 복제물 / (우) 베이비파우더 미사용 UV레진 복제물


딱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투명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한 2액형 레진 복제물은 확실히 기포 없이 완벽한 형상을 보이나 투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베이비파우더 없이 진행한 UV레진 복제물은 내부에 잔기포가 약간 있으나 투명도가 월등합니다.


이제 우측의 UV레진 복제물에서 레진 주입구 게이트를 다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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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방 사포로 레진 주입 게이트와의 단차를 없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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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방 사포로 거친 표면을 약간 더 곱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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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방 사포로 추가 연마합니다. 이때 인접 노출부도 함께 연마해 투명도를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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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이머 밸런서 그레이로 좀 더 곱게 연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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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이머 밸런서 화이트의 옥색면으로 반광 정도의 표면 연마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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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이머 밸런서 화이트의 백색면으로 유광 표면 연마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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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 분진을 덜 털어내 약간 뿌옇게 보이지만, 투명도가 뛰어난 최종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2액형 레진과 UV레진 양쪽 다 외장부품과 딱 맞게 결합도 되고, LED 광투과도도 좋아 이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지만,

위에 흰색으로 도색을 올린 후 LED를 심어 최종 발광정도를 비교해본 후, 양쪽에 광량 차이가 보인다면 좌측 어깨부품도

이번 실험한 방법으로 투명도가 높게 새로 뽑아야겠습니다.


UV레진 사용으로 작업 시간이 매우 짧아졌기에 부품 복제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 좋네요.

이제 눈, 양쪽 어깨의 LED 발광용 부품 복제가 끝났으니, 무릎의 발광 부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말에 둘째 생일도 있고 해서 작업시간 확보가 어려웠기에, 가볍게 오유마루를 이용한 간이틀로 무릎 외장부품의 형상을 따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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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마루로 무릎 외장 부품 형상을 딴 후, 점도를 낮춘 UV레진을 부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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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램프로 약 10분간 경화


큰 형태는 잘 나왔는데, 제일 중요한 무릎 한가운데 발광부의 디테일이 살짝 희미합니다.

역시 간이는 간이일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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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릎부분이 기존 킷에서는 스티커로 떼우게 되어있어서 이 부분을 파내고 투명 UV레진으로 매꿔서 LED로 발광하려 하는데

복제물의 디테일이 희미하게 나와버리면 투명부품 조립 시 공차가 생겨 이쁘지 않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와주질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실리콘 복제틀을 다시 만들어야죠.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실리콘 경화는 시간이 걸리므로 오늘 저녁 퇴근후에 완전 경화된 틀에서 투명부품을 뽑아내야겠습니다.


※ 실험을 통해 내린 최종 결론

1. 수동 탈포기로 경화 전 레진을 탈포하는데는 한계가 있음.

2. 수동 탈포기보다는 열풍기로 레진 자체를 데워 점도를 낮추는게 기포 제거에는 훨씬 효과적임.

3.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 부분에 기포없이 얇게 UV레진을 발라 경화 후 나머지를 캐스팅하는 방법은 상당히 유효함.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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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5노답 달성.. 여기서 오래도 놀았네요 (4) 2023/11/24 AM 08:37

뭐... 5노답은 우습고 6노답 7노답 분들도 간혹 인증하셔서 제 5노답은 무겁게 볼 것도 아니지만서도..


단순 365등분 해도 13.7년


진짜 오래도 놀았네요 루리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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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루틴    친구신청

후덜덜 역시 고인물분들 많쿤용.

루리웹-59347633    친구신청

슬슬 8노답까지 보여야하는데

Stephanie    친구신청

헐… ㅊㅋㅊㅋ!!

기무라 타쿠야    친구신청

5노답인데 젊으시네요.
[.. 프라모델러 ..] UV레진 부품복제 첫경험 (6) 2023/11/23 AM 08:59

항상 2액형 레진만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UV레진을 처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얼마전 아내가 당근하러 나갔다 온다고 하더니 젤네일용 UV램프를 가지고 오더라구요.

전 그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UV레진에 도전할 때가 되었구나!!'


그리하여 지금 작업중인 '풀메카닉스 발바토스 루프스'의 어깨 아머 부품을 UV레진으로 복제하기로 합니다.

모두의 건프라 카페에서 하자품을 나눔받은 것인데, 분실된 몇몇 부품을 이미 2액형 레진으로 복제했고,

이왕 하자품 받아 오버홀 하는건데 LED 정도는 넣어줘야 성의가 보일 것 같았거든요.


어깨의 철화단 마크가 마침 붉은색 부품과 흰색 부품이 나뉘어 있으니 흰색 부품을 복제해 LED로 밝히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점도 UV레진을 종이컵에 약간 옮겨 담아준 후, 열풍기로 데워 점도를 낮춰준 후

복제를 위해 만들어둔 실리콘 틀에 부어줍니다.


일반적 2액형 레진이라면 24시간 경화를 기다리는 동안 기포가 빠져나오겠지만,

UV레진은 램프로 순식간에 경화시키기 때문에 기포가 빠져나올 시간같은게 없습니다.

도색집게 뒤꽁다리 나무꼬챙이로 기포가 고일것 같은 위치를 후비후비 해서 예상 기포를 없애주고

UV램프를 약 10분간 쬐어주었습니다.


그러면.. 뿅 하고!!



img/23/11/23/18bf96ef2f52d637.jpg
이런게 튀어나옵니다.


사실 위 결과물은 첫 도전 한방에 뿅 하고 튀어나온건 아니고, 세번째 시도에서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온겁니다.

첫번째는 기포가 너무 많았고, 두번째는 그럴싸하게 나왔으나 후가공하다가 파손되었습니다.


깔끔해보이질 않죠? 슬러지를 제거하지 않았고, 레진 주입구의 게이트가 그대로 붙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사포와 폴리셔 등으로 잘~ 손질하면..




img/23/11/23/18bf974b0262d637.jpg
이렇게 딱 맞게 조립이 됩니다.



요 위에 흰색 도료를 얇게 올리면 LED가 켜지지 않았을때는 그냥 순정 조립상태 처럼 흰색의

철화단 마크가 보일 것이고, LED를 켜면 아래처럼 보이게 되겠죠.



img/23/11/23/18bf9762cd92d637.jpg
LED는 아직 배선작업조차 하지 않아서 일단 스마트폰 후레시로 ^^;;



어깨는 왼/오 두개이기 때문에 하나 더 복제해야 하는데, 오늘 하루 더 연습해보면 UV레진에 대한 이해도도 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와 이거.. 너무 편하네요.

기포에 대한 문제만 해결한다면, 경화시간 약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복제물의 경도도 2액형 레진보다 훨씬 단단합니다.

냄새나 보관 공간의 문제도 한번에 해결되어 버리니.. 좀 자신감이 붙으면 이제 2액형은 차선이 되버리고 이 UV레진이 우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주말까지는 UV레진에 대해 좀 더 연구를 해보고, 분석이 완료되면 내용을 정리해 관련 포스팅을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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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신    친구신청

우와! 멋지네요. 자도 유툽보고 따라해볼까하는데 정말 깔끔하게 하셨네요.
혹시 실리콘 용액이나 uv레진액은 인터넷에 파는것으로 해도 되는걸까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실리콘은 저도 여기저기 써보다가 정착한것이 '시너스'사의 실리콘입니다. 품질이나 용량대비 가격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UV레진은 '제이포니'에서 중점도 UV레진 100g짜리 구입했슴다.
둘 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있어서 구입하시기 편하실거에요 ^^

··    친구신청

오...좋네요. 이런 방법.

혹시 달롱넷 홈페이지 주인님이신가요?

항상 프라 조립때 마다 도움 많이 받고 있어서요.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ㅋㅋㅋ

구름나무    친구신청

아 아닙니다. 저는 달롱님과는 별개의 그냥 달롱넷 회원입니다요 ^^;;

하마아찌    친구신청

애들 장난감으로 유행하던 uv 레진하고 다이소표 네일용 uv로 몇개 만들어봤는데 냄새가 너무 독하더라고요. 환기 잘하고 공업용 마스크 꼭 써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구름나무    친구신청

엇?! 제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UV레진은 완전 무취던데요?? 코를 갖다대고 맡아야 무슨 냄새가 나긴 나나?? 싶은 정도였어요. 물론 저는 집에서 도색까지 다 하기때문에 환기시설과 3M 방진방독마스크까지 구비하고 있기는 합니다 '-')a
[.. 프라모델러 ..] FM 에어리얼 도색완성 + LED (0) 2023/11/06 AM 08:36

최근 반다이의 행보에 상당히 화가 나있었습니다.

1년에 신규 MG 하나 내지는 두개가 나올까말까, 그마저도 기존 킷의 바리에이션 킷인 경우도 허다했구요.

그럼 기존 킷의 물량이나 많이 뽑았느냐, 전세계 프라모델 매장에 건담이 씨가 마르고있습니다.

고객이 사고싶어 돈을 준비해도 살 수 없고, 차익을 노린 리셀러(저는 되팔놈이라 부릅니다) 배만 불려주고 있었지요.

 

풀메카닉스 에어리얼이 출시했을때도 솔찍히 '아 이놈들 MG 내기전에 FM내서 뽑아먹고, 이거 코팅킷내서 또 뽑아먹고, MG내서 뽑아먹고, MG 코팅킷으로 뽑아먹고, 2.0 아니면 MGEX로 뼈까지 다 녹여먹으려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출하 수량을 줄여 리셀러놈들 배만 불려주는건 지금도 아주 욕하고 있으나, 최소한 FM 에어리얼에 있어서는 반다이놈들이 아주 제대로 작정하고 낸 킷이라고 평가를 정정해야 했습니다.

 

제가 봤을때, MG는 한동안 안내도 될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킷으로써의 완성도나 손맛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각설하고, 늘 그렇듯 사진 나열에 짧은 코멘트로 본문을 대신하겠습니다.




티타늄보이님 전매특허 인트로를 아주 어설프게 따라해봤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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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색상은 퓨어화이트, 라이트그레이, 건메탈, 메탈릭블루, 미카레드, 퓨어옐로우에 마감은 유광 슈퍼클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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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추가한 패널라인은 거의 없으며, 패널라인 없이 단차로만 구성된 분할면에 패널라인을 그어준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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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 배색은 삼장 FM에어리얼 컨버전킷의 작례이미지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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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앉기 너무나 자연스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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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프라모델이라면 시드포즈를 피해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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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띄워서 시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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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서브모니터 배경화면 쓰려고 위 사진에서 일부를 잘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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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에어리얼 작례들은 보통 비트전개 이미지에 많이들 집중하시던데, 저는 쉴드폼이 가장 밸런스도 좋고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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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MOS사의 별매 LED 확장킷을 적용했습니다.



풀메카닉스를 MGEX급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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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전용 베이스를 두세트 구매했으나, 관절부가 너무 거슬려서 투명 프라봉을 가공해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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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부턴 본격적으로 LED 점등 촬영을 위해 조명을 좀 억제했습니다. 위 사진들과 톤이 조금 달라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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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ON



비트 전개 상태를 셋팅해보는 마지막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무조건 쉴드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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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해상도로 출력된 3D 레진프린팅 피규어 슬레타 머큐리입니다. 아직 노안이 오지 않아 그나마 이정도까지 칠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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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가는데 신부도 따라갑니다. 미오리네 렘블랑입니다. 슬레타와 미오리네 모두 1/43 스케일입니다.



눈 그리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밀리터리 프라 하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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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 신부 + 시누이 3인의 조화



이하는 순정킷의 도색 외에 약간의 개조 또는 자작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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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라이플 LED의 적용과 비적용을 편하게 교체하기 위해 손잡이 부근을 제외한 모든 결합핀을 제거하고 ND자석으로 개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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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사용해 스탠드 아래 LED 기판과 배터리, 루즈를 수납할 수 있는 하판을 만들고 ND자석으로 탈부착 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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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 또는 스마트폰으로 전원을 끌 수 있지만, 내장 배터리의 대기전력 소모도 무시할 수 없기에 전원 On/Off 스위치를 추가했습니다.



이전까지 저는 건담(연방)계열은 직선의 디자인, 자쿠(지온)계열은 곡선의 디자인이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0083의 GP시리즈처럼 곡선을 많이 차용한 디자인도 존재하긴 하지만, 제 안에서 건담이라고 하면 직선을 적극 사용한 남성적 디자인이 정석이라 여겼었죠.

 

이번 풀메카닉스 에어리얼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곡선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건담에서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기존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은 건담 MK-Ⅱ 였습니다만, 이번 FM 에어리얼로 인해 순위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거의 20여년간 부동의 1위였던 자리를 FM 에어리얼이 탈환해버리네요.

 

솔찍히 제 사진 실력이 이것밖에 안된다는것이 한탄스러운건 처음입니다.

이 유려한 곡선미와 여성적인 느낌, 절묘한 비율의 밸런스를 사진에 온전히 담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 분이시라면, FM 에어리얼 너무나 강력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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