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5노답
구름나무
CloudTree

구름나무
접속 : 5365   Lv. 62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36 명
  • 전체 : 345758 명
  • Mypi Ver. 0.3.1 β
[.. 프라모델러 ..] [WAVE] 1/100 L.E.D MIRAGE with Flame Launcher (0) 2024/04/08 PM 06:01

Five Star Stories 등장 기체 중 하나인 L.E.D 미라쥬의 1/100 스케일 킷입니다.
기본 소체에 검 두자루가 포함된 경장형이 먼저 발매되었고, 이후 플레임 런처가 포함된 이번 킷이 발매,
또 이후 비행 장비인 '부메랑 유닛'까지 포함된 제품이 나왔습니다만 이 부메랑 유닛 버전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는 구할래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플레임 런처 장비형도 킷 발매시기가 1991년으로 지금 기준으로 무려 33년 전이기 때문이지요.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보크스사의 IMS 시리즈와는 디자인에서 시작해 품질까지 요소요소가 모두 다르므로,
IMS를 작업해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비교하며 감상하시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진 나열에 필요 시 짤막한 코멘트로 내용을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플레임 런처를 제외한 기본 소체인 경장형입니다.



img/24/04/08/18ebcef64882d637.jpg


img/24/04/08/18ebcef664a2d637.jpg


img/24/04/08/18ebcef68372d637.jpg


img/24/04/08/18ebcef6a392d637.jpg
경장형의 등에도 추가 장갑이 있으나, 플레임 런처와 부품을 공유하고 있어 선택 조립이었기에 경장형에서는 생략합니다.


img/24/04/08/18ebcef6d812d637.jpg



이어서 중무장형인 '플레임 런처' 장착형입니다.

플레임 런처의 발사부는 약 10Cm 길이로 연장이 됩니다만, 도저히 그 길이를 한 프레임에 담을 환경이 되지 않으므로,
발사부를 수납한 짧은 버전으로만 촬영하였습니다.

img/24/04/08/18ebcef6e2c2d637.jpg


img/24/04/08/18ebcef70432d637.jpg


img/24/04/08/18ebcef72122d637.jpg


img/24/04/08/18ebcef743a2d637.jpg

플레임 런처와 백팩의 연결은 반다이 빌더스 파츠 '파워드 암즈 파워더'의 부품을 유용하여 자작했습니다.



img/24/04/08/18ebcef77282d637.jpg


img/24/04/08/18ebcef77f32d637.jpg


img/24/04/08/18ebcef79e82d637.jpg


img/24/04/08/18ebcef7c0f2d637.jpg


img/24/04/08/18ebcef7dea2d637.jpg

플레임 런처와 백팩의 연결은 반다이 빌더스 파츠 '파워드 암즈 파워더'의 부품을 유용하여 자작했습니다.



img/24/04/08/18ebcef7fd52d637.jpg
장식장에 들어갈 최종 포즈입니다. 플레임 런처 전개 상태로는 어딘가에 꺼내놓을 공간이 도저히 나오질 않네요.


# 사용된 도료
- 타미야 : 건메탈, 화이트, 미카레드, 패널라인 액센트 블랙(먹선)
- 모모델링 : 유광 화이트 서페이서
- IPP : 화이트 펄, 수퍼파인 알루미늄
- SUNIN7 : 클리어 바이올렛, 스타라이트골드
- DSPIAE (소프트팁 마커) : 메탈릭 레드, 메탈릭 그린, 건메탈, 유광 블랙

# 주요 개조 포인트
- 전신 관절 모노샤프트 관절 방식 개조
- 고관절 옐로서브마린 더블볼조인트로 교체
- 주요 부품 단위 ND 자석으로 분해/조립 가능하도록 개조
- 플레임 런처 폴딩암 적용하여 백팩 거치 개조

작업을 시작하기 전 그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해봐도 제작기나 작업기는 발견하지 못했고,
완성 작례마저 그 수가 많지 않은데, 그 와중에 킷이 스스로 자립하고 있는 작례조차 없었습니다.

하여, 이번 킷은 주요 관절을 고정시키지 않고 가동이 되면서도 지지대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것을 목표로 잡았었습니다. 다행히도 구상했던 방법과 개조 중 즉흥적으로 변경한 방법들이 유효하여 지지대 없이도 자립 가능하도록 개조하는데 성공했네요.

포인트로 금박 데칼을 자작하여 추가하고자 하였으나, 자작 금박 데칼을 만드는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겨, 현재 자작 데칼지 업체에 관련 실패 샘플과 의견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혹여 추후 금박 데칼에 대한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한번 정도는 재촬영 후 眞 완성 게시물을 업로드 할 수도 있겠습니다.

2개월 하고도 보름동안 제작기를 지켜보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것으로 WAVE 1/100 L.E.D MIRAGE with Flame Launcher를 마무리 짓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 etc ..] 회사에 월권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어 딥빡친 썰.txt (13) 2024/04/02 PM 03:42

용인소재 모 장비업체에서 소프트웨어부서 부장 직책을 맡고있습니다.

설계, 기구물 제작, 전용 하드웨어 제작, 소프트웨어 제작까지 전부 자사에서 진행해서 완제품이 나가는 회사라서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제법 탄탄하고 급여수준도 높은 편인 회사입니다.


방산쪽에서 12년간 일하다가 지금 회사로 이직한지 1년 반 정도가 지났네요.

방산쪽은 워낙에 지켜야할 표준이 많고, 작성해야 하는 서류도 많아서 시스템이 깐깐하고 명확한데

지금 회사는 아무래도 방산쪽보다는 시스템이 두루뭉실하고 써야하는 서류도 케바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가.. 오늘 영업차장 하나가 저를 아주 매우 빡치게 만드네요.


기존 고객사 분야 외에 새로운 분야를 이제 막 개척해서 나가는 중인데,

기존 분야에서 쭈욱 일해오던 스탠다드를 무시하고 자기가 영업담당인 고객사만을 위한 전용 메뉴얼을 내놓으랍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기술문서'를 써달라면 그건 저희 부서 업무가 맞는데,


고객사에 제공할 사용자 메뉴얼을,

고객사 제품 이미지를 예시로 사용해서,

소프트웨어 부서에서 작성하고 차후 관리도 하라고,

무려 업무협조 요청도 아닌 '지시'를 하네요.


불순한 의도를 함뿍 담아서, 원리원칙에도 맞지 않는 핑계를 줄줄이 써서 참조에 사장님까지 끼워넣어서 말이죠.


업무협조를 요청해도 상위 관리자 또는 프로젝트 매니저 통해서 부서간 업무협조가 이뤄져야 할 판에

결정권자도 아닌 영업 직원이 상위 관리자, CS 부서, 소프트웨어 부서의 권한을 침해하며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다니.

나를 개 좆으로 봐도 유분수지 니미럴..


유도리가 없는 편은 아니다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을때 얘기지 그렇지 않은 경우엔 철저하게 원리원칙대로 행동하는 편입니다.

기존에 다른 영업 이사한테도 원리원칙대로 들이받아서 싸워 이겼는데, 이사람 제 소문 못들었나봅니다.


굳이 적을 만들지도 않고, 분란 조장에 연루되는것도 싫어서 보통은 당사자와 직접 담판짓는 편인데,

상대방이 굳이 사장님을 끌여들여서 자기가 지시한게 아니라 사장님 통해서 지시하는 모양을 이끌어내려고 하니

저도 당연한 논리와 원리원칙에 의거해서 사장님 참조 포함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저보다 대여섯살은 많을건데 그나이 쳐먹고도 아직 차장이고, 회사에 친한사람 하나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와 진짜.. 와.. 어지간해선 업무로 스트레스 받지말자 생각하고 좋게 좋게 넘기는데

오늘 진짜 간만에 쓰레기같은 인간때문에 스트레스 제대로 받네요.


사장님이 제발 사장실로 불렀음 좋겠습니다.

이게 왜 문제인지, 저놈이 무슨 권리로 총괄이사, CS부서, 소프트웨어 부서의 권한을 무시하고 업무 지시를 내리는지

조목조목 따져서 영업 차장놈 논리로 죠져버리고 싶네요.

신고

 

뉴리찬양#3834    친구신청

하물며 차장이 부장한테 역으로 지시를 내리는 게 웃기네요...차장 위가 부장인데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그러니까 말입니다. 개족보도 이런 개족보가 없어요. 아니 그놈은 사실상 족보에 있지도 않는 놈이에요.
제사 본사 부장, 그놈은 자회사 영업 차장입니다.
세상에 진짜 뭐 이런 경우없는 놈이 다 있는지 아오...

화링⚾    친구신청

그래도 회사 시스템이 어느정도 되니까 메일로 이상한 내용이 왔네요.
막장회사는 그런거 없이 구두회의나 그냥 불러다가 이러케 이러케 해 했겠죠.
임원진이 정상이면 그 이메일가지고도 잘못된걸 알고 수정이 될꺼 같네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실상 메일 발송 전에 프로젝트 관련자 단톡방에서 왜 저희부서 업무가 아니며, 이런식으로 하면 업무협조 요청이 아니라 업무지시가 되며, 심지어 월권행위이다 논리적으로 얘기했어요. 도리에도 안맞고 논리로도 안되니 사장님 껴서 간접지시 하려고 수작질 부리는거죠 -_-^

woopie    친구신청

말씀하신 작업은 내부에서 할 수도 있지만 매뉴얼 테크니컬 라이팅을 전문으로 해주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국내외 대기업들도 그런 곳에 발주를 넣어서 처리합니다. 회사에서 별의별 사람이 다 있지만 적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약은 오르겠지만 원만하게 해결하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일전에도 광학부서와 영업부서가 해야할 일을 사장님한테 교묘하게 충동질해서 사장님 지시로 영업건에 저희 소프트웨어 부서가 동원되고, 심지어 영업건을 저희 부서가 주관해서 이끌어간 일이 있습니다.

계약되면? 당연히 이새끼 인센티브 받는거고 저희는 뭐 10원한장 안떨어지죠. 게다가 그 영업건에 배정된 개발자가 작업중이던 개발건은 제가 받아서 원래 제 업무와 병행하느라 두달간 야근해야했습니다.

이번건은 프로젝트 단톡방에서 CS 부서장이 그건 CS 부서의 업무범위라고 얘기했는데, 기어이 사장님 껴서 거짓말과 이간질, 충동질을 하고있는거죠.

진짜 말하면 말할수록 쓰레기같은 새끼네요...

rule-des    친구신청

한번 정리해줘야할 새끼네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이 새끼 연구소며 CS부서며 같은 영업부 내에서도 지금같은 행동하다가 욕이란 욕은 다 쳐먹고 왕따당하고 그만둔 새끼인데, 어디 자기 사업한다고 하다가 깜냥 안되서 말아먹고 회사 다시 찾아와서 사장님한테 빌다시피 해서 재입사한 새끼인데.

개가 똥을 끊죠. 사장님이 쓸데없이 잔정이 많은 사람이라 험한것을 도로 받아줬어요 에효

아틴    친구신청

방산쪽은 역으로 너무 허례허식이 많아서 괴로웠던 기억이 있긴 한데....그래도 매뉴얼 자체 준수는 잘하긴 했네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저도 방산쪽에 있을때는 srs, sdd, std, sum 등등.. 정작 납품받는 ADD 박사들은 보지도 않을 온갖 양식의 문서쓰느라 진빠졌는데,
오늘 일 겪고보니 차라리 귀찮고 빡세도 각 부서에서 써야하는 문서가 시스템적으로 획일화 되어있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ㅜㅜ

22세기의전설    친구신청

그런 인간들 까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죠
전형적으로 그냥 한번 겁줘보고 먹힌다 싶으면 대놓고 막대하는 인간종류 ㅎㅎ
이번에 아무말도 못하게 밟아 놓으시길 바랍니다

구름나무    친구신청

제대로 밟아서 사이다 후기를 남길 수 있었음 좋겠네요 ㅎㅎ

조아요!    친구신청

영업이 할 건 이미 있는 기술문서를 가지고 고객사에 맞춤 메뉴얼로 만들고
혹여나 만들다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요청 해야 하는 건데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
[.. 프라모델러 ..] [작업기록] 1/100 WAVE L.E.D 미라지 - 기본도색 완료 (1) 2024/04/01 AM 10:29

펄화이트 (퓨어 화이트 + 화이트 펄)

IPP 슈퍼파인 알루미늄

라이트 건메탈 (타미야 건메탈 + 군제 슈퍼메탈릭 실버 소량)

건메탈 (타미야 LP-19)

미카 레드 (타미야 LP-42)
스타 라이트 골드 (SUNIN7)

클리어 바이올렛 (SUNIN7)

그 외 DIPAIE 소프트팁 마커 부분도색


img/24/04/01/18e973d288c2d637.jpg


img/24/04/01/18e973d2a5c2d637.jpg
기본도색 상태의 전면


img/24/04/01/18e973d2c542d637.jpg
포토샵으로 정강이에 불꽃마크만 추가해본 예시



정강이에 불꽃마크는 F.S.S에 마도대전 설정이 공개되면서부터 급격하게 진행된 MH의 여성적 이미지 부각에 따라

발이 힐타입으로 전면 교체되면서 새로 디자인된 L.E.D 미라지에 적용되었습니다.


F.S.S 초반 설정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WAVE 1/100 L.E.D 미라지에는 불꽃마크가 안들어가는게 맞는데..

멋있으면 장땡이잖아요?? 하.. 이거 끌리네요.

일단 자작 데칼로 불꽃마크를 뽑아놓긴 했는데.. 붙이느냐 마느냐..


하루정도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신고

 

칼 헬턴트    친구신청

멋집니다!
[.. 프라모델러 ..] [작업기록] 1/100 WAVE L.E.D 미라지 작업 기록 (1) 2024/02/29 PM 04:39

WAVE사에서 33년전 발매한 1/100 L.E.D 미라지 플레임 런처 작업 중입니다.

인터넷에서 아무리 검색해봐도 관절을 다 고정해버리거나 지지대에 기대지 않으면 홀로 자립한 작례가 아예 없네요..;;

목표는 지지대 없이 자립 가능한, 관절이 다 살아있는 L.E.D 미라지 플레임 런처 장비형 구현입니다.



img/24/02/29/18df3c355182d637.jpg
전 파츠 좌우분할, 결합핀 없음, 본드 접착 없이 조립 안됨. 어찌어찌 마스킹 테잎으로 가조립 완료



img/24/02/29/18df3c3fabf2d637.jpg
(좌) 전체 개조 및 접합선 수정으 완료된 파츠 나열 / (우) 순정 킷 상태의 부품 나열



img/24/02/29/18df3c4373b2d637.jpg
(좌) 개조 적용 후 조립된 오른팔 / (우) 순정 킷 상태의 부품 나열



img/24/02/29/18df3c485bb2d637.jpg
복부와 허리 연결부. 양쪽 텅 빈 공간 대신 무게를 버텨줄 서포트 부품 3D 출력하여 적용



img/24/02/29/18df3c5424b2d637.jpg
싸구려 재질 폴리캡 대신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 적용 개조



img/24/02/29/18df3c544102d637.jpg
골반 파츠에 옐로서브마린 숫핀 이식 완료



img/24/02/29/18df3c642092d637.jpg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닭발타입과 힐타입 양립하기 위해 뒷발톱 부품 복제



img/24/02/29/18df3c6ebca2d637.jpg
힐타입 개조 적용 테스트 샷



img/24/02/29/18df3c6eda72d637.jpg
닭발타입 적용 확인 샷



img/24/02/29/18df3c774132d637.jpg

(좌) 전체 개조 및 접합선 수정이 완료된 파츠 나열 / (우) 순정 킷 상태의 부품 나열


img/24/02/29/18df3c775eb2d637.jpg
(좌) 개조 적용 후 조립된 오른쪽 힐타입 다리 / (우) 순정 킷 상태의 부품 나열



img/24/02/29/18df3c8566c2d637.jpg
백팩 하부 방전용 체인커튼 2mm지름의 실제 금속 체인으로 교체



img/24/02/29/18df3c9c29c2d637.jpg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ND자석을 심어 접착없이 조립되도록 만든 플레임런처 백팩



img/24/02/29/18df3c9c45c2d637.jpg
개조 후 무게 테스트. 지지대 없이 장착하고도 자립 OK


img/24/02/29/18df3c9c6562d637.jpg

일부 무장과 플레임런처 작업이 남았지만, 소체는 그럭저럭 작업 완료



남은건 칼집, 플레임런처 장착시 사이드아머에 붙는 구조물 두개, 플레임런처의 접합선 수정 및 개조입니다.
플레임 런처의 경우 곡선과 좁은 틈이 많아 접합선 수정 시 사포로 정리하기가 매우 까다로울 예정인데.. 얼마나 즐겁게 해줄지 벌써 겁나네요.



신고

 

클리브    친구신청

추천!
[.. etc ..] 성시경의 경탁주 12도 후기 (5) 2024/02/26 AM 08:59

아내가 성시경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아마 추측하기로는 맘카페의 누가 판매 첫날 구매에 성공해서

그 소식을 듣고 궁금함이 생기기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런저런 연유로 인해 두번째 판매일이었던 지난 금요일, 저도 선착순 판매에 도전해서 운좋게 한세트를 살 수 있었습니다.

막걸리라는 주종 특성상 빠른 배송으로 다음날 오전중에 받아볼 수 있었어요.


전용 보냉박스에 잘 담겨 도착했고, 받았을때도 이미 충분히 차가웠습니다.


img/24/02/26/18de2abb5ab2d637.jpg


img/24/02/26/18de2abb75c2d637.jpg


img/24/02/26/18de2abb9682d637.jpg


오전에 수령했기에 바로 까서 맛볼 수는 없고..

아이들은 조금 이른 저녁으로 미역국에 밥말아 후딱 먹이고, 우리 부부를 위해 경탁주와 함께할 낙지볶음+소면을 준비했습니다.


성시경은 자극적인 맛이 덜한 '소고기 구이 + 소금' 등의 안주를 권장했으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질 좋은 소고기가 엄마 아빠 입에 들어가는 일은 큰 결심이 필요한 법이죠.


집에 좋은 한우가 있긴 하나, 아이들 먹이기로 하고 저희는 원래 계획대로 낙지볶음으로 갑니다.


img/24/02/26/18de2abbb812d637.jpg


img/24/02/26/18de2abbd592d637.jpg

이하는 경탁주에 대한 소감입니다.


1. '걸죽하다' 혹은 '끈적하다'고 할 정도로 농도가 짙은 원주입니다.


2. 첫잔은 원주 그대로, 다음잔부터는 얼음과 함께 담아 농도가 변하는 과정을 즐기기를 권장하고 있으나,

막걸리의 특성상 함께하는 안주들이 대게 먹다보면 배가 불러오는 안주들이 많습니다.

얼음이 녹는걸 기다리다보면 배불러서 술 본연의 맛이 흐려지리라 생각합니다.


3. 그래서 저는 옆에 물병을 비치한 채, 물을 조금씩 타며 먹어봤습니다.


4. 원주일때는 걸죽한 식감과 함께 상당히 진하면서도 단단한 단맛과 향이 느껴졌습니다.

인공적으로 가미한 단맛이라는 느낌은 아니고, 꽃향기 또는 과일향기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5. 조금씩 물을 타면 향이 확 열리듯이 단맛과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건 취향의 문제라 얼만큼 희석하느냐는

직접 조금씩 물을 타보며 개인적으로 입에 맞는 농도를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주 소량의 물을 첨가한 상태가 제일 좋았고, 아내는 원주 상태가 가장 맛과 향이 좋다고 했습니다.


6. 또 사먹을 의향이 있느냐?

100% 있습니다만, 추후 발매 예정이라는 '탄산이 첨가되고 6도로 도수를 낮춘 후속 막걸리'가 나온다면 그쪽을 우선 고려하겠습니다.


막걸리 치고는 높은 가격이나, 일반 막걸리 정도의 농도로 만들자면 물을 타거나 얼음을 녹여야 하다보니 양 대비 가격이

얼토당토 않게 비싼 느낌은 아닙니다. 오히려 연예인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술이라는 점에서 보면 저렴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차기작인 '탄산 + 6도' 막걸리가 나오면 오픈런으로 사먹어봐야겠다 다짐하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신고

 

소리없는폭풍    친구신청

오호 평가가 매우 좋네요!! 저도 님꺼 보고난뒤 어제 성공하였습니다!! 하하핳 오늘 저도 먹어보고 후기를 올려야겠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스어 아즈나블    친구신청

저도 걸죽한 막걸리를 비선호 하는지라 근데 대부분의 비싼 막걸리들은 도수가 높기때문에 그런지
대부분 걸죽합니다. 저도 6번 의견에 동의합니다.

indigee    친구신청

모주는 다른 말인거 같아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원주로 정정하겠습니다.

indigee    친구신청

처음에 한약맛이 나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전 6 현재페이지7 8 9 10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