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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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약자를 멸시하는 사람들 (17) 2017/08/16 PM 03:35

뭔가 우리 사회에 유독 약자를 멸시하는 풍조가 많이 퍼진것 같습니다.

못된 사람들이 하도 약한 척을 자주 해대서 불신이 뿌리를 내린건지

아님 다들 각박한 삶을 살다보니 남에게 배려를 해주는게 어려워진건지

모르겠지만 가끔 저 스스로나 아님 다른 많은 사람들이 놀라우리만큼

비정해지는 순간이 있다는걸 새삼 느끼고 충격을 받을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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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비    친구신청

저같은 경우는 약자라고 전부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란것을 알아버려서요
열등감에 쪄들어서 고슴도치 마냥 보는 사람 전부에게 욕하고 나쁘게 말하고 혼자 남게 되고 나서는
장애인 무시한다고 지랄지랄 하고...
걍 부대끼고 살 사람 아니면 그다지 참견하고 싶지는 않네요

공허의김설현♥    친구신청

약자라고 착한건 아니죠

게임키드.    친구신청

약자 일수록 삶이 평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심성이 좋아질수가 없는것이죠

랑야방 앓이중...    친구신청

예전에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대상을 멸시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곰곰히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그 이면에는 자기가 그렇게 멸시하고 싫어하는 대상이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한적이 있습니다.
약자를 멸시하는 이유에 대입해봐도 맞아떨어질진 모르겠지만....
분명 본인이 약자가 되는게 두려워 멸시하는 사람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닌텐도4DS    친구신청

유독이 아니라 어느나라든 어떤 계층이든 약자는 무시받아요

랑야방 앓이중...    친구신청

어디든 그렇겠지만 정도는 차이가 있겠죠.
특히나 경쟁이 심한 곳은 그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하는 자에게 관대하지는 않죠.
관대한 마음을 가진다면 애초에 경쟁이라는게 성립하지는 않으니요.

공허의김설현♥    친구신청

문화마다 정도가 다르죠

소년 날다    친구신청

약자를 멸시한다기 보다는 멸시받을 사람이 약자층에도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그러다보니 어느 새 우리는 사회 전반적으로 누군가를 멸시하는 풍조를 띠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서로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미덕 따위는 저버린 채 사회 저변의 약자층을 돌보는 것을 등지고 모른 체 하는 모습이 된 거 같습니다.

- 누군가를 단순히 멸시한다는 것과 누군가를 돌보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단지 사회적으로 약자, 즉 돈이 없거나- 배우지 못했다고 해서 멸시를 하는 사회적 풍토는 예전에도 있어왔고, 이는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그 당시도 지적을 하던 문제행동입니다. '멸시'와 '非상생'은 아예 별개의 이야기라는 것을 먼저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약한 사람이라고 멸시를 한다.. 세상에는 약하지 않아도 멸시를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썩어빠진 정치인들- 돈만 밝히는 건물주와 재벌 3세들- 같은 이들이죠. 다만 우리는 이들을 못본 체 합니다. 그들이 가진 힘이 두려워서, 혹은 그들과 같은 힘을 가지고 싶은 자신의 속물주의적 근성을 숨기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주인장님이 언급하신 이들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죠. 물론 사람이 같이 살아가는 동안 예의나 범절이 그러면 안된다고 수없이 나 자신을 다그치지만, 이미 그런 것들이 무용지물이 된지는 오래. 지금 세상에서 다른 이를 존중한다는, 그런 당연한 것조차 대단한 것으로 변질되었기에 비단 지금의 이 그릇된 모습들이 다른 이를 질책할 정도의 잘못이 아니게 된 것은 아닐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공허의김설현♥    친구신청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경쟁이 각박해지면서 약자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기 보다는 도태된 개체로 취급되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보다 권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본능적으로 막대하게 되죠

그카지마    친구신청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게 있는데
갑자기 더 늘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 하는거요.
윌스미스가 말했던 거처럼 예전부터 조용한 똘아이짓들은 넘쳐났었어요.
쉬쉬하고 넘어가거나 정보가 모자라서 그런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요.

알파고 MK-2    친구신청

포인트가 조금 갸웃거리네요.
이글은 그런 예외를 가지고 일반화시키는게 아니라.... 사회전반 풍토의 변화에 대해 말하는것 같은데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같은거 그런 류요.
예를 들어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한게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대가족시절에도 핵가족은 있었다라고 하시는 느낌이에요.
물론 대가족시절에도 핵가족은 있었지만 사회전반적으로 그리 변했다는걸 말하는게 이글의 포인트구요.

물론 말씀하신대로의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분명있고 그런 사례에선 맞지만
여기에 적용시키기는 조금 가웃합니다.

그카지마    친구신청

포인트가... 변함없는 약자괴롭힘...입니다.
20여년전 초딩 1학년 신입 부모가 지한테 촌지를 안 준다고 애를 괴롭혀서 그 어린이가 배아파서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게 만드는 선생들과,
최근 말도 겨우하는 어린이집 애기들을 괴롭히는 선생들이나, 무슨 조건이 걸렸든 약자를 괴롭히는건 변함없어요.
어릴때 선생이 지 스트레스 푸니라 애들 때려서 멍들어도 부모들이 그냥저냥 넘어갔고 지금은 인터넷어 올라오는 차이,
드러남의 차이만 늘었을 뿐.이죠.
항상 느끼는거지만 기술적인 면말고 인간사 별차이 없어요.

알파고 MK-2    친구신청

제 생각은 예전보다 더 그런 풍조가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카지마님의 설명을 들으니 그런 시각도 납득이 갑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pooplauncher    친구신청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그래요. 여유가 있어야 더 남에게 관대해 지는데 점점 각박해 지니 사회 전체가 분노와 질시에 가득차 있는거 같네요

코속에여드름    친구신청

약자 멸시는 같은 계층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은근 많죠
수평폭력이랄까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원래 그런 사람이 많은 게 보통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위대한 것 뿐이죠

위대한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그게 이상함

hapines    친구신청

성악설!
[기본] '제발 저 가슴좀 어떻게 해봐요' 이야기ㅋㅋ (22) 2017/08/14 PM 10:35

가슴_좀_어떻게_해봐요_1[1].jpg

 

가슴_좀_어떻게_해봐요_2[1].jpg

 

 

 

 

 

요게 아마 지난주에 꽤 많이 보이던 트윗 짤일텐데 처음 봤을땐 웃었지만

  

지금은 뭐 저런 반응을 할 수도 있겠거니 하는 생각도 하게 됬네요.

  

 

  

 

  

그쪽 방향에 좀 많이 깨우치신 분이 웃으며 말해준 이야기인데

  

예를 들어 전투의 프로인거근쇼타 미소년 안드로이드(…)가 있는데

  

얼굴은 베이비페이스지만 감춰둔 물건은 말중의 왕이라네~라는

  

아무리 창작물 내 설정이라지만 너무 말도 안되고 현실과의

  

괴리감도 큰데다 노골적으로 성적 판타지 테이스트가 들어간

  

표현물들을 보면 그쪽 취향이 없는, 특히 대부분의 동성 입장에선

  

솔직히 말해 좀 많이 깨는 기분이 들긴 하지않을까요ㅋㅋ;

  

 

  

 

  

재범오빠 찌찌파티가 골때리는건 내로남불이라 그런게 크지만 사실 

  

그 내로남불 배경을 몰라도 남자 입장에서 들으면 좀 깨는 말이죠.

  

동성/이성 상관없이 서브컬쳐쪽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 너무 노골적으로

  

벗겨놓은 미소녀 캐릭터같은걸 보면으 오타쿠;;’ 하고 기피할수도 있듯이

  

전혀 현실엔 존재하지도 않는 캐릭터의 과장된 표현에 대해서도 

  

그쪽 취향과 전혀 상관없고 취존도 좀 어려운 사람이라면 

  

그냥 저런 식의 반응도 할수는 있겠거니 싶었습니다.

  

물론 그렇다한들 소녀전선 제작사가 그 불편해 하는분 의견을 

  

이익을 줄여가며 수용해줄 이유는 아마 단 1mm도 없겠지만요.

  

 

  

 

  

하여간 저도 예로 들은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좀 웃겼고 많이 깼지만

  

루리웹 어딘가엔 저런 Yoooooooo!! 한 취향을 선호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아까 낮에도 문신 이야기를 하면서 취존 이야기를 잠깐 언급했는데

  

취존을 해야하는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간혹 그렇게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걸

  

저도 잘 알고있다보니 아는 분이 해주신 이야기가 어느정도 수긍도 되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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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느와르    친구신청

근데 제 기억이 맞으면 저짤과는 별개로 저 글을 쓰신분이 남자 성상품화 느낌의 글을 쓰셧던걸 본기억이..

피곤한 느와르    친구신청

그건 다른분이었나... 가물가물하네요. 다만 그렇게 생각해보니 불편할수있긴 하단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핵직구    친구신청

재범오빠 찌찌파티

Routebreaker    친구신청

찌찌오빠 재범파티

사타냐    친구신청

제가 보기엔 글쓴분의 의도랑 달리
원문의 트위터글 쓰신분은 빅찌찌가 여성의 성상품화가 될 수 있다는거 때문에 화를 내고 계신거 같은데 ㅋㅋㅋ

사타냐    친구신청

미소년 쇼타 거근은 에로 망가에 엄청 자주 나오는 소재기 때문에 루리웹 유저라면 혐오감은 커녕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듯

Routebreaker    친구신청

그렇군요ㅋㅋㅋ 유익한 정보긴한데... 사실 더 알고싶진 않은 이야기들입니다ㅋㅋ
"너가 격한 거부반응을 보일까봐 그럭저럭 알만하고 납득될 이야기를 해줄게"
라며 해준 이야기인데도 전 이미 계몽수치가 너무 심하게 올라간것 같더군요ㅋㅋㅋ

문화충격    친구신청

이사카 10대 아닌데
이사카 엠37이면 제조년도 1930?40?년대 인데
70~80살임
글고 10대둥에 찾으면 저만한 사이즈 진짜일지 않을까

Hazuki Ryo    친구신청

ㅋㅋㅋ 근데 그러고 보니 왜 빅꼬치 남자 캐릭터 일러스트는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룰뷁씨    친구신청

간단하죠..
그걸 원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기 떄문입니다...

타임엘레멘트    친구신청

미소녀 캐릭터에 현실성을 담으면 그게 가치가 있나?
여성을 성산품화 하는게 아니라,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적 섹스심볼을 향유하기 위해 태어난 야한 생명체라는걸 왜 인정하려들지 않을까.

에키드나    친구신청

여성과 남성의 이성에 대한 관점의 차이죠.

알제이쉬    친구신청

지금까지 성 상품화라 칭하는건 여성성의 수복불가능한 결손에 대한 가치평가였는데 어느새 그 범위가 굉장히 확대되고 있는거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개인적으론 성 상품화에 대해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네코마루    친구신청

모든건 양이있으면 음이 있는법이고 불편해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광고란 그런겁니다 불편한 10%는 뭐 알바 아니지만 타깃인 70%이 좋아할만한걸 넣죠 소녀전선이 아니라 소년 전선이었으면 남자중에 불편해 할 사람도 있겠죠 물건은 팔아먹기 위한겁니다 남성이 주로 사용할 면도기를 팔면서 여성 소비자까지 모두 쓸어 담으려면 완벽한 광고를 제작해야겠군요

레밍즈    친구신청

여성이라는 게 그냥 뭐든 갖다붙이면 되는 무기가 되어 가네.

여캐 가슴이 크면 성상품화고 가슴이 작으면 여성 비하고
가슴이 적당하면 왜 하필 여자를 소재로 그린 거냐고 뭐라고 할거고ㅋㅋㅋ
지들 개소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무지한 한남충이고 그런거지ㅋㅋㅋ

이런 애들이랑 무슨 생산적인 대화를 하겠나

토범태영    친구신청

그런데 빅찌찌면 남자도 빅찌찌라고 해야지 왜 거근과 비교될까요. 여자캐릭터가 빅클리라면 모를까 남자 가슴도 이미 성상품화로 쓰인게 많은데 비교가 애매하네요.

FireRuby    친구신청

요즘은 ㅂㅅ 같은 소리에 일일이 신경써주면
지 잘난 줄 알고 더 나대더라고요.
ㅂㅅ 짓엔 그냥 ㅈㄹ마쇼, 끄지3이 나은 거 같아요.
어차피 돈도 안 되는 것 의견을 들어서 어따 써요.

셩을별밤지기로    친구신청

그냥 남녀 다 같이 성상품화 하면 안되나
실존 인물을 대상화 하는 것도 아니고 창작물인데;;

Rootless89    친구신청

ㅇㅇ 저도 동감

R.T    친구신청

동감 (2)

HOLOLOLOl    친구신청

게임도 압도적으로 안하는 잡것들이 여기저기 참견한다고 달라질거같나?
미안한데 여자들의 그런점은 고대부터 쭉 그랬어. 몸 얼굴 되면 인기많고 뭐 잘팔리고? 그런거고
아니면 박사학위나 따시던가 집에 돈이 많던가

남탓이나 앞뒤 생각좀 해보고 말해라 여자들아 논리가 음식물썩은거같이 개차반이니 누가 듣겠나 니들끼리나 듣지.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어쩌라고 난 좋은데
신경끄고 가서 찌찌파티나 해라
[기본] 식사중 문신한 사람때문에 불편했던 이야기 (51) 2017/08/14 PM 02:55

일단 제 경우엔 문신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저번주에 역전우동에서 혼자 밥먹는 중 누가 옆에 앉았었는데

이 사람 팔이 꽤 상당히 혐오스러운 문신으로 빼곡하더라구요.

 

 

슬쩍 보니까 무슨 조폭같은 모양새의 사람은 아니고 그냥 패션적인

의미로 문신을 한 사람 같은데 꽃에 해골에 벌레 등등이 잔뜩...

환공포증같은거 있는 사람이라면 딱봐도 소름 쫙 돋을 문신이었죠. 

 

 

이 사람도 그저 밥먹으러 왔을테니 괜히 불편한 눈으로 보거나 해서

의식하게 만들지말고 그냥 빨리 먹고 나가자... 하고 신경 안쓰려는데

아무래도 비위도 안좋은 편인데 식사 중 옆에 좀 징그러운 문신때문에

자연히 거북하고 입맛도 떨어져서 결국은 대충 먹고 나와버렸죠.

 

 

오늘도 식사하러 나가다가 역전우동을 지나치면서 슬쩍 봤더니

저번주의 그 문신한 아저씨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대해 불편해하며 지적질하는것도 좀 너무 

꽉막힌 생각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론 엄연한 공공장소에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문신을 노출하는건 경범죄에도 해당되는건데

내가 왜 나의 불쾌함을 참아가며 그 사람을 배려해야 하나 하는

억울함도 들고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사람은 아마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이미 

여럿 만나봤을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좀 궁금했고

과연 어디까지가 취향차로 인정해줄수 있는 범위의 문신이고

어디부터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점심시간에 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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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윈    친구신청

벌레나 징그러운 문신은 좀 그렇네요... 그 외에는 저는 얼마든 OK 입니다만..

nainyad    친구신청

음 저도 문신은 안좋아하는대 님이 너무 오바하는것 같아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저도 문신 안좋아하는편이긴 해도 딱히 드러낼 일이 없었는데 이번은 확실히 좀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었네요.
적어도 지금까진 직접 보지 못했던 정도의 문신이었어요-_-;
그냥 평범하게 밥먹으면서 벌레 그림같은것만 봐도 별로 기분이 좋진 않은 비위 약한 사람인데
좀 많이 디테일해서 정말 벌레같다고 느껴지는 벌레 문신을 보니 저한텐 좀 거부감이 컸네요.

nainyad    친구신청

어떤문신이길래 ㄷ ㄷ

Routebreaker    친구신청

장미꽃 같은거랑 해골 위에다가 큰 지네랑 풍뎅이인지 전갈같은게 기어다니는 문신이요.
제가 문신한 사람을 솔직히 여태껏 많이 봐온건 아니라서 내성이 없었기도 했겠지만
어쨌든 밥먹는데 벌레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불쾌할수 있다면 벌레 문신도 아무래도
많이 불쾌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사진같은것도 없으니 어떻게 설명이 안되네요.

바텐더네오    친구신청

문신 경범죄가 박정희 때 조폭과의 전쟁 떄문에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당시에는 일부러 웃통까고 혐오감을 조성하는것에 대해 경범죄 처리 했다고 들었습니다.
공포감의 문제는 개인의 차이이기때문에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달리 생각하면 얼굴에 엄청나게 피어싱을 하거나 어마어마한 근육으로 위압감을 주거나 등의 기분나쁠요소가 참 많겠지요.
결국은 본인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이상 스스로 별 신경 안쓰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지한이    친구신청

이해는 충분히 가요. 지적하는사람 을 그사람이 만났을거다..라고 하시는데 아마 대부분이 작성자님처럼 그냥 쳐다보고 말거에요.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도 있을거구 또 당사자는 사이즈가큰 문신을 드러나게 보인다는건 뭐 과시를 하기위함이 크겠죠 별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무시하시는 습관들이시면될것같아요 ㅎ

슬픈단잠    친구신청

단순히 문신 뿐만 아니라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실 것 같은데...

Routebreaker    친구신청

맞아요 불편한게 사실 한두개가 아니고 아주 까탈스러운편이긴한데..
그래도 제게 의도적으로 피해를 주려고 하는 행동이나 대놓고 위법행위를
저지르는게 아니라면야 그냥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과하게 깊게 생각할때도 많고 하여간 생각이 좀 많아요.

이천일에하루도못쉬는4150시간    친구신청

'환공포증'은 '혈액형성격설' '한단고기' '여자친구'등 과 동급입니다.................(응?)

그냥 혐오스러운거에요.따로 특이한 정신반응증상으로 분류할 학술적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그냥 그 단어가 거의 정착화됬으니 썼을 뿐이에요.
'어떤 문양이나 무늬가 빼곡히 들어차있는 표면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 라는 말보단 환공포증이란 표현이 간결하고 전달이 쉽잖아요.

몬스터.[    친구신청

너무 과민하신것 같은데요
호불호야 갈릴수있겠지만 문신이 흉기는 아닌데 개인적인 선호도로 시비를 건다는게
옷입은게 불편하고 외모가 불편하고 성격이며 취향이며 본인기준에 불편까지 할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은 과민하다고 표현할수밖에없네요

괴기거미남    친구신청

문신이 잇는 사람 , 화상입은 사람 , 다 껍데기일 뿐이에요ㅋㅋㅋ 트롤한테 힐 받앗다고 드럽다고 화 안내잖아요 앞으로 더 다양한 시림들과 어울어져 살거에요

티미티미티미털너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갑니다

야매군    친구신청

글 지우시는게... 좋을듯 한데요 이거 박재 되서 돌아 다닐 만한 글인데...

Routebreaker    친구신청

제가 부적절한 표현이라도 했나요?
그 사람한테 나서서 지적질을 한것도 아니고 욕한 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문신을 하지 않았으리란것도 알고 좀 나와 많이 다른 취향이지만 어쨌든 스스로 잘 꾸미려는 목적으로 문신을 했겠지 라고 생각하긴 해요. 다만 제가 좀 거기에 거부감이 컸을뿐이죠.

DIR_EN_GREY    친구신청

이게 왜 박제

배리얼    친구신청

문신하는게 자유라면, 문신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글 쓰신분이 문신한 사람한테 직접 시비를 건 것도 아니고, 사적인 글쓰기 공간에다가 보기가 좀 불편했다는 개인적인 소회를 남긴것 뿐인데 그게 왜 박제되어 돌아다닐 만한 글인가요? 저는 오히려 남의 마이피에서 주인장이 쓴
글을 지우라 마라 하는것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문신이 혐오감을 조장하여 경범죄에 해당한다는 말은 예전에 조직폭력배들이 주로 문신을 새겼고, 그로 인해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그것을 일부러 보이는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신을 한 사람은 공공장소 및 대중목욕탕을 들어가지 못했죠. 왜 그거 기억나시나요? 영화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 형사가 조폭을 벌주면서 "깍두기는 깍두기의 세계에서 논다!"라고 외치던 거. 즉 사회적으로 문신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던 것은 단순히 개개인의 비위나 혐오감 등의 호불호를 떠나서 일반적이지 않은 일탈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선원들이나 해병대를 나온 사람들을 일부러 강해보이기 위해 조폭도 아니면서 문신을 새겨넣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폭같지도 않았고, 나에게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 사람이 직업상 '타투이스트'라면 어떻겠습니까. 단지 직업적인 특성때문에 그는 식당에 가면 안되는 걸까요? 물론 아직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신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은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 외엔 없습니다. 주인장님의 개인 취향이 그릇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나 나의 취향이 있듯, 누군가의 취향도 있기에.. 적어도 사회에 나와 있는 상태라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주인장님께서 오늘 본 그 역시 문신을 새길 때, 자신이 이후에 사회로부터 받을 처우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감수했을지 모릅니다. 아마 주인장님께서도 그런 생각을 먼저 했기에 응당 그가 받을 눈총에 대해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불편함은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마이피에 이런 글을 썼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시대가 많이 바뀐 만큼.. '문신'이라는 것이 정녕 '주홍글씨'여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피곤했던 만큼 남은 하루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취존이 참 어려운데 저도 취존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안될때가 종종 있어요.
위에서 먼저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음 식사중에 벌레 그림같은걸 보면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죠?
보통 비위 강한 사람은 별 상관없겠지만 비위가 약한 사람은 굳이 벌레 실물이 아니더라도 그림만으로도
기분이 좋진 않고 식사하는 중이라면 더더욱 그럴거라고 봐요.

제가 저번주에 봤던 사람의 경우엔 팔에 지네랑 전갈인지 풍뎅이같은 벌레가 그려져있었는데
솔직히 빤히 쳐다보는것도 실례고 제가 거북하기도 해서 자세히는 못봤었지만 문신 자체는
상당히 디테일했었고 그런 그림들을 누가 밥먹는데 보여준다면 절대 좋은 소리는 못들을것 같아요.
만약 식사중에 그런 그림을 보여주는 사람이 몰상식하단 평을 들을수 있다면
그런 문신을 하는 사람도 장소에 따라선 대단히 큰 불쾌함을 주는게 아닐까 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음..

너구리광견병    친구신청

저는 글쓴이분의 의견에 한편으로 수긍도 가는게 좀 혐오스러운 문신은 그냥 슬쩍 보기만 했는데도 이상하게 머리속에 남는 경우가 있죠 -ㅅ-

더군다나 밥먹다가 본거라면 충분히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개성으로써 문신은 존중하지만 슬쩍 봐도 이건 좀 아닌데 싶은게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

티구앙    친구신청

흠....뭐랄까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수긍이 가지만..

이세상살이라는게 절대 자기가 좋은대로만 살수 없는 세상이니까요

게다가 타투는 이제 경범죄 들어가지도 않아요..제가 예전에 글 썼을때만해도 조폭형 타투는 공공장소 경범죄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아예 수년전부터 이젠 안들어가요. 타투이스트라는 문화이후로 법도 개정이 된듯하더군요
(아마 사람을 직접 위협하는 행위가 있으면 경범죄로 들어가는듯..)

이젠 타투는 개인의 개성이니까 이렇게 생각된다면 아예 피해서 다닐수밖에요..


그렇다고 이 글을 쓰지말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걸 보셨는지모르겠지만, 확실히 개인적으로 이런게 안좋았다. 라는 의견표출을 하는건 자유니까요

이후에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제 책임을 지게되는거죠.
뭐 직접 그 타투이스트한테 한마디를 하던, 그 식당을 떠나건, 이후에 생기는 일은 행동하는사람이 책임질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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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환공포증 있는 사람한테는 좀 그럴 수 있어요 빼곡히 문신 해놨으면 미쳐돌아갈수도 있을듯

식극의소마    친구신청

흠...마이피쥔장님 일상생활에서 티 안내고있다고하고,
그냥 마이피에 오늘 이런일있었어여...

정도의 글 같은데 되려 불편한분들이 많은거같은...

다만 문신가지고 경범죄니뭐니하는거는 좀 앞서간거같긴함

키위세상    친구신청

확실히 그런 문신있으신분들 보면 깜짝 놀랄때도 있죠, 괜히 불쾌감만 조성하고
그리고 글쓴분도 꼰대느낌 나서 그러는데 글좀 내려주시면 안될까요 공개글인데 보이니깐 기분이 안좋네요

黑炎    친구신청

흐.......음............허....어.......

wanggud    친구신청

어디부터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점심시간에 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네요.

헐...

Coma Breed    친구신청


죄송한데 저도 팔에 문신이 있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주인장님께서 좀 오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글 불쾌합니다 ~ !


문신이 보기 싫으면 쳐다보지 않으면 되고 무시하면 충분히 될 겁니다. 그걸 굳이 공포증까지 거론해가며 글을 쓰는건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될꺼고 정 그렇게 싫다면 그 문신한 분에게 직접 이야기하세요 ~ !!!


문신을 혐오하는 그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정작 쳐다보면 고개 숙이거나 다른 곳으로 눈길 돌리는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차라리, 싫다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훨씬 이해가 되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자리 비켜주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주인장님처럼 그렇게 속으로 저열한 생각이나 하면서 앞에선 이야기도 못하는 사람들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 !

Routebreaker    친구신청

제가 어떤 저열한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악의를 갖고 문신을 한건 아니라고 알고있지만 거부감조차
지울순 없어서 혼자 갈등했던걸 풀어놨었는데 왜 저를 저열하다고 평하시나요.

악의를 갖고 문신하진 않았을 그 사람한테 굳이 식사중에 가서 '나 이러저러해서
불편하다' 라고 밝혀서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기분나쁘게 했어야 했나요?

제가 말 안하고 그냥 혼자 참다 나온것 갖고 뭐라고 하시지만
직접 따졌으면 또 그것갖고 절 나무라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만...
제가 Coma Breed님 말씀대로 그 자리에서 직접 따졌다면
정말로 이 자리에서 절 비난하는 분들이 없었으리라고 확신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그 사람을 어떻게 보셨는지를 좀 잘못 상상하고 계신듯한데 혐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정작 눈 마주치면 시선 돌리는~
그런 괜한 부자연스러운 행동으로 그 사람한테 나 불편하다고 어필하려는 제스쳐따윈 적어도 안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 사람 괜히 나 불편한거 의식하지 않도록 그냥 내색 안하고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절 비난하시려거든 적어도 이러저러했을거란 망상을 근거로 하지 마시고 제가 직접 말한 것들을 근거로 해주세요.

Ezrit    친구신청

음... 저는 솔직히 이 답글이 더 불쾌합니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 기분 나쁜 건 똑같지만, 앞에서 대놓고 왜 당신 길에서 담배 피냐고 하는 사람 몇 안 됩니다.
대부분은 기분 나빠하면서 쳐다보다가 눈길 돌리고 가죠.
앞에서 말 못하면서 뒷담화 까는 당신이 저열하다? 이건 좀 아니죠.

물론 문신이 길빵처럼 나쁜 건 아니지만, 앞에서 말 못 하니 비겁하다 식으로 표현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기 싫다고 안 참고 그때 그때 앞에서 얘기하는 사람이라면, 까놓고 얘기해서 원만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이에요.

그냥 문신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도 될 문제 같습니다.
그걸 뒷담화니 뭐니 하면서 비열하니 식으로 표현하면;;;

배리얼    친구신청

문신을 싫어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자신의 마이피에다 쓰지도 못합니까? 문신을 싫어한다는 개인적인 취향 자체가 저열한 겁니까? 그 자리에서 당신의 문신이 불쾌하다고 말 안한 것이 비겁한 행동입니까? 제3자 입장에서 저는 님의 댓글이 더 불쾌하게 느껴지네요. 님이 오히려 오버한 것 같습니다.

각설탕    친구신청

이거 솔직히 좀 그러네요 저도 문신 좋아하지는 않지만

뭐 표현의 자유니까요 글쓴이님이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이렇게 글써서 공론화 하실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니면 직접 이야기를 하시든가요 혐오감이 드니 가려달라고.. 그러실것도 아니시면서 경범죄 운운하시는게..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이런게 블랙리스트랑 같은 사고인겁니다.
니가 딱히 잘못한건 없지만 내가 불쾌하니 너는 내눈에서 사라졋으면 좋겟구나...
라는 마인드..
자꾸 다른데서도 쓰는건데 인간이란 사람 사이의 동물입니다.
다른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본인이 인정받길 원하시는지..
사회 생활 가능 하신가요?
보통 이정도 수준이면 프로 불편러 이상일 것 같은데..

Routebreaker    친구신청

제가 그 사람을 언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했나요?
그 사람이 나쁜 의도로 문신한것도 아닐테고 그래서 그 사람도 식사중인데
괜히 제가 불편해하는거 의식해서 거북해지지 않도록 아무 내색도 안하고 그냥 나왔어요.

한번 입장 바꿔서 생각을 해봐주세요.
문신이던 아니던간에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벌레 사진이나 그림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만약 식사중에 그런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준다면 더더욱 싫어할 사람이 많겠죠?
근데 그 사람의 경우엔 문신이 많이 디테일했고 지네나 풍뎅이인지 전갈같은게 잔뜩이었어요.
만약 식사중에 남에게 벌레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는게 몰상식하단 평을 들을수 있는거라면
마찬가지로 문신도 어떤 그림이냐에 따라선 꽤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각설탕    친구신청

그 사람이 일부로 의도해서 님 식사하는데 벌레 그림이나 사진 강제로 보여준것도 아니잔아요?? 님 말대로 불쾌감은 느낄수 있어도 여기와서 공론화 할건 아니라 이거죠

마찬가지로 문신좋아하는 사람이 님 글 보고 불쾌해서 한마디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같은경우라 생각됩니다만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제가 그 사람을 언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했나요?
라는 물음에
그 사람은 아마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이미
여럿 만나봤을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좀 궁금했고
과연 어디까지가 취향차로 인정해줄수 있는 범위의 문신이고
어디부터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점심시간에 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네요.
라고 말하셧는데

이미 본인에게 불쾌감이있다 라고 글을쓰셧고 그 선이 어느수준이 경범죄인거냐 라고 말하셧는데
제가 보기엔 저 문신이 어느수준이 되야 잡아가는거임? 이라고 물어보신것 같아서 말씀드렷습니다.
내용과 다르시다면 사과드려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각설탕 /
제가 제 마이피에 지금 글을 쓴 목적이 공론화는 아닙니다. 그냥 저번주에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의 이야기였죠.
다만 소재에 대해선 꽤 입장에 따라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요.

제 이야기가 단순히 제 자신의 호불호, 거부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다 털어놓은 것 정도가 아니라
문신이 옳냐 그르냐를 따지는 공론화의 마당이 되는건 저도 원치 않지만 그게 적당히 제 개인의 소회를
밝힌 것 으로 봐주실지 아님 공론화를 부르는 글로 봐주실지를 제가 완전히 통제할수는 없어요.
제가 어떤 바램을 갖고 글을 쓰더라도 마이피에 들르는 모든 분들이 다 제 의도대로만 봐주시진 않아요.
그 분들의 입장에선 그냥 자기 마이피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을뿐 이라고 봐주실수도 있겠고
각설탕님처럼 부적절하게 공론화를 부르는 글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불타는 쿠마/
제 본래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안됬다면 잘못 읽으신걸수도 있겠지만 제가 글을 제대로 못쓴 탓도 있겠죠.
혹시 제가 뭘 말하려는건지 좀 긴가민가해보인다 란 생각이라도 드셨었다면 제가 이전에 썼던 글이라던가
평소 남의 마이피에 어떤 답글을 달았는지를 보고 기억해주셨음 좋았겠지 싶네요.
제가 좀 불편한게 많고 시답잖은 걸로도 생각을 많이 하긴 하지만
남보고 사라져라 다 사형시켜라 이렇게 극단적인 표현을 하진 않아요 보통은..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전에 글에도 쓴것 같은데 표현을 안한다고 안보이는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갖고 글을 쓰면 표현을 하지 않아도 보입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 생각이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제가 본래 의도를 대체 어떻게 입증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난오산에살지    친구신청

저런 사람 2~3명이 몰려 왔으면 아마 생각이 달라졌을듯 조폭이구나 하고 슬슬 피하고 별생각 안할텐데 혼자 왔기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는거임 보통 조폭들 우루루 목격하면 불편하다고 신고할생각부터 안함 먼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사람이 팔에 문신한거 아닐까하는 생각때문에 이런 웃지못할 생각을 하게 만든것

켈레보른    친구신청

참내 불편한걸 불편하다고 말도 못하나
저도 양팔에 문신있는 사람이지만 이해합니다
각자 개성? 취향?이 있는거니깐요 그렇게라도 마이피에 마음에 있는소리 써보는 거조
다만 걱정되는건 앞으로 문신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 일텐데
너무 보기 힘드시면 반대로 엄지손톱만한 문신이라도 직접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불편하고 거북한게 많은 제가 참으며 살아야지 남에게 제 기준에 맞추라고 강요할순 없는 노릇이겠죠.
제 경우엔 팔뚝에 흉터가 있는데 그걸 꽤 많이 신경쓰고 있고 남들이 흉하게 볼 것 같다고 의식도 했었어요.
전 그래서 지금도 제 몸에 흉터가 생기거나 문신같은걸 새긴다던가 하는 것에 대해 꽤 많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처지다보니 문신에 대해서도 취존을 하자고 생각을 하긴해도 그 불호의 감정을 지울순 없더군요.
근데 솔직히 호와 불호를 정신력으로 극복해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굳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야..
제가 그 사람이 자기 패션과 스타일, 취향 등을 쫓아 문신을 했을뿐 제게 혐오감을 주려고 문신하지 않았을거란것도
이미 인지하고 있고 그럼에도 거부감이 들긴 했다는 딜레마를 털어놨는데 이리도 공박을 하는 분들이 많을줄은 몰랐네요.

만취ㄴㄴ    친구신청

그래서 저는 애초에 취존이라는게 불가능한 이상이라는걸 깨닫고 집어던졌음 하하하
싫은건 싫은거야

YEEZY V2    친구신청

사람마다 취향 개성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는편이 좋을것 같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게임이나 애니를 좋아하는 분들 관련된 옷 입고 다니면 비꼬면서 불쾌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공박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라셧다는데...
여기가 어떤공간인지 먼저 생각해보시죠.
루리웹이란 사이트가 남들이 싫어할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 즐비한 커뮤니티입니다.
이런곳에 이런글을 써놓고 왜 이렇게 쿵쾅대느냐고 말하시면..

우리동네젠야타    친구신청

특히 젊은여자층은 문신있는 사람 vs 눈큰애니여캐사진 컴에 저장하는사람
둘중에 어느쪽 혐오하냐고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후자를 더 싫어한다능.....

Routebreaker    친구신청

-.-;; 왜이리 쿵쾅대냐고도 안했어요; 요즘 쿵쾅이란 표현이 가뜩이나 안좋은 이미지로 박혔는데 제가 그렇게 말한걸로 비춰보이고 싶진 않네요; 루리웹이야말로 제일 취존이 필요한 곳이고 취존을 원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죠. 그러니 저도 되도록 취존을 하려고 하고 그럴수 있음 좋겠어요. 근데 그게 안되는 부분도 사람마다 있기 마련인데 저번주의 경우엔 특히 지금껏 한번도 못본 좀 과한 문신을 보고 인상에 깊게 남았던 것을 제 마이피에다 털어놨을뿐입니다. 여러 분들과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느낀거지만 확실히 백마디 말보다 사진 하나가 훨씬 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수도 있었을텐데 그렇다고 그 문신한 사람 사진을 멋대로 찍어서 보여드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구린 표현으로 제 생각을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느꼈고 또 요즘은 특히 혐오주의, 배격주의가 넷상에서 만연해있다보니 약간만 거부감을 드러내는 글도 남들에겐 마찬가지로 혐오와 배격을 조장하는 글로 보일수도 있다는걸 다시끔 깨달았습니다.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ㅋㅋ 그 문신이 혐오하다 하지 않다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데..
아직도 타인의 경우만 생각하고 계시네요. 저는 본인의 시각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건데.

POCKET INFINITY    친구신청

저도 문신 싫어합니다 여자볼때도 문신있음 그냥 패스

Routebreaker    친구신청

문신이 있는 여자던 없는 여자던 절 패스ㅠ
[기본] 타노시한 Boy & Girl ~ (0) 2017/08/11 AM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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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도로 무단횡단 Boy ~

횡단보도 보행흡연 Girl ~

와이~ 안 타노씨이이이ㅂ..


성스러운 금요일 아침만은

제발 성질좀 건드리지 말아줘

오늘은 타노시한 금요일이라구 ~

하하하!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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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방금 산후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논하신 분 덕분에... (24) 2017/08/08 PM 12:24

방금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갖고 비판하신 분 덕분에

오히려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 나빠질 것만 같네요.

저격 늬앙스의 글같은건 솔직히 안좋아하는데 산후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영유아 살해의 면죄부라도 받은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올까봐서라도 이야길 안꺼낼 수가 없네요.

 

 

아까 그분은 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를 살해한 산모 사건을 두고 개인의 

잘못보단 우울증을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사회와 환경을 더 탓하시면서 

똑같이 심신미약 처벌을 받는 음주운전과 비교하지 말라고 하시던데

누가 보면 우리 사회가 우울증만 야기하고 과음은 야기하지 않는

사회인줄 착각하겠습니다만 사실 과음과 주취범죄도 사회적 문제지

어떤 개인의 우발적인 범행은 아니라는걸 주취범죄 빈도를 보면 알 수 있죠.

 


우린 아까 글이 삭제된걸지 아님 운영자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가 된건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다른 범죄도 아니고 살인에 대해서조차 범죄의 주체보다

사회와 환경이 더 잘못됬을뿐이다 라고 하며 쉬이 살인자를 비난하지 말라고 

요구하는건 솔직히 말해 어처구니가 없을만큼 황당한 주장이다 싶습니다.

 

 

영아살해자를 보며 화내며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도 어찌보면 그 분노를 부른

사회의 희생양일뿐 개개인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왜 마찬가지로 병든 사회에서 비롯된 행위를 두고 자기 아이를 죽인 산모는

애좀 길러보면 우울증에 걸릴수밖에 없는데 안길러본 사람들이 이러니

무서워서 애를 낳겠냐 라고 하면서 정작 반항도 못하는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그저 범죄를 규탄하고 있는 사람들의 분노는 정상참작을 못해주나요.

 

 

 

신고

 

뢀라라    친구신청

댓글 중에 루리웹수준 운운하는 사람때문에라도 글 진짜 자세하게 읽고 댓글 분위기 보고
마지막에 생각많이해서 댓글 달았더니 글 블라인드되서 슬픔.....

Routebreaker    친구신청

제가 인터넷에서 제일 혐오하는 행태 중 하나지요.
저렇게 자극적으로 반응을 유도하는 글을 써놓고선 곧 글이 내려가는 꼴을 보면
그 사람이 나중에 무슨 말을 하더라도 넷상에서 별로 말을 섞고 싶지가 않아요.
말해놓고보니 아닌것 같고 수틀리면 바로 삭제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사람
의견에 스스로 숙고해가며 장문의 답글을 다는게 낭비처럼 느껴지거든요.


아까 글이 본인이 블라인드 돌린건지 관리자가 돌린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아까 글은 '산모에게 너무 극심한 비난까진 하지 말자' 라는
의견이 전달되기는 커녕 오히려 사람들의 분노에 기름만 끼얹은 꼴 같네요.

raven4    친구신청

산후우울증이 심각한 사회 문제라 치더라도 그게 영아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범죄를 덮을 수는 없죠.

물론 덮어서도 안돼고.

영아살인이라는 극악한 범죄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산후우울증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무턱대고 비난하는 생각없는 사람들 취급을 하는 논조덕에 사람들의 반발만 더 사게 되는 결과가 나온거 같네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진짜 같은 존속살인이라도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거에 비해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건 너무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살인사건이 아니라면야 좀 더 관대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저도 요즘 사회문제에 대해 논하는 마이피에 종종 다는 답글로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병든 사회를 고쳐야하는데'
라는 답글을 남기곤 했는데 강력 중범죄에 한해선 좀 생각이 다르네요.

뜬금없는오렌지    친구신청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살인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산후우울증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사람이 많은 부분이 답답하셔서 쓴글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후우울증이라는 원인을 제도적으로 없앨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로 인한 범죄도 당연히 줄어들테구요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을순있는데 전뭐 대충 이런 마음이시겠구나 싶었네요

ㅤㅅㅣㅋ    친구신청

저는 남자인데 우울증온것같습니다. 정말힘듭니다.

꼬박,    친구신청

저도 아이 아빠인데 산후 우울증은 산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가정의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말 겪어 봐야만 아는 일인 건지... 육아 과정을 거친 분들이라면 잘못인 거 뻔히 알지만 그 당시 심정이 공감은 가지 싶어요.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ㅅ= 난 애가 없는데도 조카 및 친구 자녀들을 봐주려고만해도 가끔 빡쳐서 짜증나고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안나는데
그걸 매일 보는 사람들은 어떻겟냐?
그런데 그걸 조금 도와준다는 남편은 회사에 붙잡혀서 집에 들어오지도 못한다. 들어와도 1-2시간, 그걸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를 한껏 풀어내듯이 남편한테 일을 전가 시키면 남편은 업무 스트레스 + 육아스트레스 콤보가 되어 떡이 된다. 이게 구조적 문제이다.
자기 자식인데 어떻게 그런생각을 할수 있냐는 사람들의 사고는 진짜 애를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들의 마인드라고 생각함.
여자 친구가 항상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상상하는 것과 같은 원리임.

Routebreaker    친구신청

그분이 말씀하신거랑 거의 같은 주장이시네요. 사실 저도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 입장에 대부분 공감해요.
살인만 아니었다면 어지간해선 그냥 근본적인 사회의 문제를 먼저 따졌을거에요.


사람마다의 입장이 다를수 있겠지만 전 살인은 아예 다른 범죄와는 궤를 달리하는 수준의 행위라고 봅니다.
아동 폭력, 학대...심지어 더한 처벌이라도 살아만 남는다면 언젠간 볕 쬘 날이 올수도 있어요.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흉터나 장애가 남을수도 있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더 큰 보상도 얻을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 인생이 타인에 의해 끝나버리면 그 후엔 어떠한 것으로도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없이 완전히 끝나버리고 말아요.
살인까지만 아니었으면 어떻게든 괜찮았을수도 있어요.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그러니까 그분이나 저의 입장은 그런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 인식을 확대 시켜야 한다는거 에요.
그런애들 감형 시키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지 않도록 시슴템이 마련 되었어야 하고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사회가 도와주지 못한게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리고 말씀중에 살인은 다른 범죄와 괘를 다르게 한다라고 하셧는데 절대 동감 하지 않습니다.
살인을 해야만 처벌을 받는거 처럼 말씀 하시는데. 사람을 물리적으로만 죽이는건 아닙니다.



(라고 쓰면 님이 쓰신 말같은 논리가 되는거죠)

Routebreaker    친구신청

그런데 문제가 됬던건 그 분의 글이 '너무 산모에게만 비난을 하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의 개선을 하자' 로 받아들여진게 아니라
오히려 무고한 아기가 죽었다는 것에 공분한 사람들로 하여금 애가 없으니 이해를 못한다는 늬앙스의 막말로 보였다는겁니다.

의도가 좋았다한들 말을 경솔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격분해서 더 대립과 갈등에 빠지도록 만들고
결국은 글까지 삭제했다면 그건 절대 바람직하지도 않고 차라리 안쓰느니만 못했다는거죠.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자녀가 여럿인 분이고 자기 주장을 삘받아서 끄적엿는데
결국 그분의 주장은 사회적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엿을거 같은데
님들이 아 됫고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용납할수 없는거임 이라고 하니까.
점점 수렁에 빠지는거죠.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논쟁이 오히려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걸 님처럼 확인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느냐 못하느냐 의 차이죠.

괴기거미남    친구신청

딸 아기때 육아하다 기끔 너무 지치면 같이 뛰어내려 버릴까 같은 생각 몇번 했죠ㅋㅋㅋ 아직도 같은 생각이지만 육아에 비하면 군대 훈련병이나 이등병은 신선놀음

란데님    친구신청

아무리 그래도 음주운전하고 비교하면 안되죠.
음주운전은 얼마든지 대체수단이 있지만(택시, 대리운전, 인근 숙박 등) 육아에 무슨 대체수단이 있나요?
제 주변에 애 두 명 독박육아로 키운 분 계시는데 정말 정신력의 한계까지 인내하면서 5년동안 문화생활 없고 개인시간 없고 애가 아프든 본인이 아프든 혼자 힘들게 키운 모습 보면(중간에 산후우울증도 겪으심..) 그저 개인 문제로만 치부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힘든 일은 정말 많은데.. 육아만큼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고립되고 돈 들고 책임만 요구되는 일은 없습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먼저 말해두자면 제가 먼저 비교한건 아니고 그 분이 이야길 꺼낸겁니다만
전 음주운전과 육아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음주운전과 '영아살해' 를 비교하는 겁니다.
음주운전을 갖고 아동학대랑 비교하는 것은 육아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얕보는 처사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영아살해라면 그건 범죄의 사정에 대해 논하기 전에 결과가 돌이킬수 없잖습니까.
음주운전이 곧 음주살인은 아니니까요. 음주살인과 영어살해를 두고 비교한다면 모를까요.
사람 한명을 키우고 먹여 살린다는게 극기의 정신을 필요로 한다고 저도 절실히 생각합니다.

비오네    친구신청

저는 여러분이 잘못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은 질병이에요. 정신질환이요. 산후 우울증이라고 우울증과 따로 놓고 보는 것도 안 될 일이고요, 우울증이그냥 단순히 우울하고 기분나쁘니까 막 사고친다의 개념이 아닙니다.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기능이 망가진거예요.
이는 사회에서도 이미 인정을 하고 있기때문에 우울증에 걸리면 그로 인한 자살도 질병사 비슷한 취급으로 보험금도 지급됩니다.

왜 그런짓을해? 라는 의문에는 아주 심하게 병(우울증)에 걸려서! 라는 명쾌한 답이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렸으니 살해해도 된다 안 된다의 개념이 아니라 우울증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시점에서 접근을 해야됩니다. 이게 무슨 사회적 문제고 이런 것도 아니에요(물론 악화에 기여하는 바가 없진 않겠으나).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에요.
물론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다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건 아니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증세가 발현되는 것도 아니고 병의 깊이도 다를 것임을 인지해야됩니다. 그러니 저런 안타까운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죠.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악감정이 들고 욕을 퍼붓고 그러고 싶은 심정이야 측은지심에서 나온 것이니만큼 다들 비슷한 감정을 나누고 계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단순히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자살을 했다로 접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원인이 명백합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우울증이 질병이고 그 원인이 명백하기에 단순히 사람을 죽였다 라는 관점으로만 보면 안된다고 말씀하신건 좋은 말씀이세요.
근데 문제는 법정에서 우울증에 걸렸다고 호소하면 너무나도 쉽게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부당하리만큼 크게 감형이 되니까 그래요.
정상참작을 하여 사정을 헤아려주되 그 정도가 과하지 않는다면야 사람들도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백안시는 안할겁니다.
'정신질환을 가졌다고 주장해서 죄의 면제부나 받으려는 놈' 이란 시각이 팽배해있으면 진짜로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만 더 불행해지지요.
정당방위처럼 정말로 정상참작을 해줘야하는 것들이 있는데도 부당하게 감형을 받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으니
사람들의 분노가 이렇게 쌓였다는 사실 역시 주지해야합니다.

비오네    친구신청

쉽게 이해할만한 예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연하게도 전 전 여친과 전전여친이 우울증 환자를 친구로 두고 있었어서 얘기를 들을 수가 있었는데요, 전전 여친의 친구의 경우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그 환자 친구는 내려다보면 죽고싶다거나 뛰어 내리고싶다...가 아니라
'여기서 뛰어내리면 왠지 날아갈 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냥 생각만으로 그쳤었고
전여친의 친구는 친구를 집으로 불러서 기다리다가 문득 '여기서(아파트 9층) 뛰어내리면 친구가 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운좋게 아래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어서 다리만 크게 다친걸로 끝이났습니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이가 전부 이상한 생각으로 자살을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뇌가 상식 밖의 이상을 보인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비오네    친구신청

물론 그 되도않는 심신미약 이런거 이용해먹는 것들한테는 정말로 정밀감정을 해서라도 거짓유무 밝혀내야하고 정말 그렇게까지 간절히 주장하고 싶으면 정신병동에서 형량만큼 감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영화에서 자주보는 구속복 채워서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법이 엄하고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져서 악한 사람들과 딱한 사람들이 제대로 가려졌음 좋겠습니다.

lemonherb1    친구신청

법정에서 우울증 걸렸다 거짓말 하고 심신미약으로 약한 형 받는다면 그곳을 비난 해야지 우울증을 비난 하면 안 되죠.
사람들의 분노가 쌓였던 말았던 대상을 잘 잡아야지 그걸 핑계 대는 것 부터 논리적인 사고가 아니라고 봅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lemonherb1/

혹시 제게 하신 말씀이세요?
전 우울증을 비난한 적이 없는데 혹시 그렇게 보셨다면 어느 부분을 그렇게 주장한다고 보셨는지좀 말씀해주시겠어요?

lemonherb1    친구신청

사람들의 분노가 쌓였다는것을 주지 해야 한다는 말은 어느정도 우울증에 책임을 돌리는듯한 말로 들려서 그렇게 썼습니다.
말 했 듯이 분노가 쌓였던 뭐가 쌓였던 그 것을 우울증과 관련 시키는 것 자체가 에러 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다 아니었다면 정정 하겠습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사람들이 진정으로 분노하게끔 만드는건 우울증, 혹은 우울증에 걸린 개인이 아니라 병든 사회와 잘못된 사법 시스템이 더 크죠.
다만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대상은 보통은 이러한 병폐 자체보단 여기에 영향을 받아 범죄를 저지른 개인이지만요.
전 미쳐돌아가는 현실을 꼬집긴했지만 우울증 자체에 대해서 비난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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