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메 케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팬이 되게 만든 그 양의 노래가 최근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봤더니 전자책은 나오지 않았고 온라인 서점은 전부 절판이라 그냥 중고를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대부분 프리미엄이 붙었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상태 [상] 가격 최저인게 보여서 샀는데 배송을 받으니 겨우겨우 [중]될까 말까 한 정도?
표지에 막 테이프 붙어 있고 책 옆면은 누렇다 못해 갈색이 돼가는 등. 아직 펴보진 않았지만 낙장이나 파손된 페이지도 있을거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ㅋ아이고 이양반들아 관리좀 잘 해라ㅋㅋㅋ
사실 시골 부모님 댁에 학생시절에 사둔 양의 노래가 한 세트 있긴 한데요 그것도 좀 낡고 해서 흠. 전자책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때 같이 본 동 작가의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는 3년쯤 전에 진짜 엄청나게 개떡같은 엔딩으로(내 기준)으로 완결을 내서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건 그런거 없이 그냥 이 작가 기준으로 칼같이 잘 끝난 유일한...만화 같아서 더 애착이 갑니다. 밑도 끝도 없는 우울하고 어두운 얘기인것도 그렇고.
너무 좋아했어서 OVA도 찾아보고 실사판 영화도 봤어요! 2002년? 뭐 그때쯤 나왔던거 같은데(무려 오구리 슌 주연)
만화책, OVA, 영화 셋이 모두 결말이 다른것은 흥미로웠습니다. 뭐 OVA와 영화는 제법! 개판이었지만요.
아무튼 이 책 상태를 보고 있자니 다시 사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온라인 중고라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하고...전자책 나오긴 이제 너무 늦었나? 싶기도 하면서도 어휴 안타깝네요 정말.
혹시 구할 수 있다면,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 보셔도 좋습니다.
양의 노래도 어마어마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