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내용에 대해서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 감상평을 쓰자면
히어로물의 탈을 쓴 매트릭스와 인셉션의 만남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의 배경과 능력을 영화
전반에 걸쳐서 설명을 해줍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영화는 설명충 영화가 아닙니다.
캐릭터들의 대사와 상호작용은 매트릭스를 연상케 합니다.
그리고 영화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미는 인셉션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히어로영화라는 초심을 잊지 않습니다.
비교적 길지 않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위트는 있는 캐릭터 하지만 심도있는 대화
시선을 사로 잡는 영상미
이 삼박자가 아주 잘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2D로 봤습니다만 조만간에 3D로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올 해 DC영화에 거나하게 맞은 통수를 마블에서 톡톡히 다 보상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