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거 같네요.
이유는 당장 복잡하고 디테일하게 풀어서 대답한다고 해도,
쓰고나면 빠트린거, 잘못한거, 생각이 짧았던거 등등이 떠오르고,
그걸 수정해도 또 바로 떠오르고, 관련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또 수정되죠..
그리고 그 대답역시 상황과 대상에따라 또 수정됩니다,
결국
두리뭉실하고 막연한 대답이 가장 좋은 대답이 될 수 밖에 없는 기분입니다.
좋아서,가지고싶어서,슬퍼서,짜증나서,욱해서,등등..
신호위반읊한 이유?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르죠
케익을 산 이유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르죠
사랑하는 이유?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이뻐보이니까..말고 다른말을 하긴 힘들죠.
너무 다양한 이유가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사랑하게되는거고,
그 역시 사람마다,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에 따라 또 다르니까죠.
그러니까 심리학자니 인문학자니 그런걸 분석하는 사람이 전문직이 될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에 비해 관용이 늘죠
나이들어 분쟁피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보다 더 소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