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넘이 산 아파트가 드디어 완공되서 입주를 시작했는데..
(회사가 이전하면서 이전할 곳으로 집을 분양받은 케이스)
돈도 없고.. 어차피 혼자살거고.. 머 이런 저런 이유로 베란다 확장을 안했는데요..
안하고 나서 막상 입주하고 나니..
아파트 설계 자체가 확장을 무조건 한다고 가정하고 만들어진 설계더군요 - -
덕분에 이런 저런 문제 발생해서 난감한 상황...
예를 들자면, 베란다에 배수구가 없습니다 - -
베란타는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빗물들이 들어올수 있어서 당연히 배수구가 있어야 하는건데..
없습니다 - - 무조건 확장한다는 가정이 아니면 안만들어 놀 이유가 없죠...
안방의 화장실 같은 경우도, 벽이 부엌의 싱크대와 붙어 있어서 이게 먼가..했는데..
(화장실에서 볼일볼때 벽넘어로 부엌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베란다 확장을 할 경우 싱크대의 위치가 바뀌면서 그 벽 부분이 냉장고 위치가 되더군요..
즉.. 베란다 확장시 냉장고가 2중 벽 역할을 하게 되서 방음을 하게 되는 구조....
뒤쪽 베란다의 경우는 아예 난간형(?)이 아니라, 그냥 벽에 창문정도의 구멍이 뻥뻥 뚤린 형태.. - -;;;
이거 베란다 확장 안하실분들은 미리 설계도면 제대로 확인하고 결정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베란다를 테라스처럼 만들려고 확장 안했던 친구녀석은 상당히 난감해 졌네요..
빗물 안들어오게 하려면 결국, 샷시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막아 버리면 본래 목적인 개방감이 사라지니..)
기본 계약이 발코니 확장 옵션이고, 오히려 확장 안하려면 마이너스 옵션으로 확장을 빼야 하죠.
저도 아파트 계약한거 도면 확인하고 모델하우스 보니 확장 안하면 생활이 이상해질 것 같더군요.
아이들 방 두개가 유소년용 작은 침대면 모를까, 일반 침대는 가로든 세로든간에 못들어가도록 작아요.
무조건 발코니 확장을 해야만 방으로써의 제기능을 할 수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