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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 이직 석세스!! (5) 2022/11/10 PM 04:08

9월 17일에 "잠안오는 밤 고민 주절주절" 이라는 제목으로 이직에 대한 고민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퇴사자는 계속 발생하는데 사람은 안뽑히고, 퇴사자들 업무는 나한테만 다 몰리는 상황.

업무량을 조율해보려 해도 12년간 한회사를 다녔기에 기술 집중도가 저에게만 몰빵되어 있어

사실상 저 아니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현실.

그 상태에서 주 100 ~ 120시간을 일하다 번아웃이 온 상태에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댓글로 많은 분들이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의 메세지를 주셔서 큰 용기를 내어 이력서를 작성하였고,

가장 진지하고 성의있게 러브콜을 보내온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연봉은 전직장 대비 10%에 못미치는 적은 인상률로 옮겼지만, 그 외 다른부분이 아주 좋아서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1. 출근 및 퇴근 시 편도 30분 정도 단축. 출퇴근에 드는 시간이 하루 1시간 이상이 감소.

2. 구내식당이 무료. 더구나 이직하고 와서 먹어보고 밥이 너무 맛있게 나와서 매우 흡족.

3. 업무 환경 매우 좋음. 업무량 자체가 기존 회사보다 매우 적음.


첫 직장에서 12년 근속하여 애착이 많았고, 사실 지금도 전직장에 좋은 감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만,

큰 용기를 내어 결정한 이직도 성공적인 것 같아 좋습니다.


전 직장과 필드가 아예 달라 공부해야 할 것이 많긴 하지만, 이 또한 재미있게 공부중입니다.

새 직장의 팀원들도 크게 모난 사람 없이 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라 다행이구요.


제 퇴사가 전 직장에도 나름 좋은 영향을 줬더라구요.

이전글에서도 밝혔듯 전회사 보유기술의 반 이상이 저 한사람에게 몰려있었는데,

제가 퇴사를 결정하고 업무와 기술 인계를 하다보니 인력 충당이 안되더라구요.


결국 전 직장의 오너께서 대졸초임 4천만원대 중반으로 연봉테이블을 상향조정하고,

연관되어 전직장 동료들의 연봉이 전체적으로 천만원 가량 오르게 되었더군요.


당연히 임원들한테서 "연봉 이번에 많이 올렸는데 이직하지 말고 남으면 안되겠어?"라는 제안도 받았죠 ㅎㅎ

근데 제 이직 결심은 돈때문이 아닌지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새 회사로 출근했으나, 업무자리 정리와 새 직장에서의 업무 교육 등으로

이제야 마이퍼 식구분들께 이직 소식을 알리게되었네요.


마이퍼 여러분의 조언이 없었다면 더 넓은 세계를 알지 못하고 안주했을 것 같아요.


이전 고민글에서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주신 마이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고

 

··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진짜....인원충원 안되면 빨리 튀어야죠.

아...저도.ㅠㅠ

활시온    친구신청

오 정말 잘되셧네요.
새출발 응원합니다.

츄푸덕♬♪    친구신청

우와 축하합니다!!!!👏👏👏👏🎉🎉🎉

Laughing Man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밍이오라방    친구신청

글쓴님에게도 전직장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남은 사례가 된듯 합니다~

마음고생 많이 하셨고 축하드립니다~!!
[.. etc ..] 완전 무료 / 상업적 이용 가능한 캡쳐 프로그램 (13) 2022/11/04 PM 01:18

완전 무료에 상업적 이용해도 상관없는 캡쳐 프로그램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CTCapture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img/22/11/04/1844186cf782d637.jpg



1. 기능

 - 화면 전체 캡쳐

 - 창/개체 캡쳐

 - 영역 캡쳐

 

2. 부가 기능

 - 최소화 시 트레이아이콘으로 숨김 기능

 - 트레이 아이콘에 마우스 더블클릭 시 다시 나타남

 - 트레이 아이콘에 마우스 오른쪽 클릭 시 메뉴 팝업

      - 프로그램 열기

      - 화면 전체 캡쳐

      - 창/개체 캡쳐

      - 영역 캡쳐

      - 프로그램 종료


3. 요청에 의한 추가기능

 - 지정경로저장 체크 시 미리 지정한 경로에 "capture_000.jpg"로 순차 저장


필요한 최소기능만 있고, 광고나 기타 리소스 잡아먹는 부분이 아예 없는 가볍고 깔끔한 캡쳐 프로그램입니다.

이게 왜 완전 무료에 상업적 이용도 제약이 없느냐 하면, 제가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직장에서 캡쳐를 좀 편하게 하고싶은데, 기존 캡쳐 프로그램들은 광고가 달려있거나

라이센스때문에 직장에 설치하기가 걱정된다고 하길래 그냥 내가 만들어줄게 하고 잠깐 짬내서 만들었네요.


필요하신분은 얼마든지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운로드 링크 : https://drive.google.com/file/d/1_6TV1U-evqGxC2jSPsV3-CeYalP4LSNZ/view?usp=sharing


ps. 버그리포팅이나 기능추가 의견은 본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여 갱신하겠습니다.

ps2. 지정경로 자동저장 체크박스 체크하시고, 경로 지정해놓으시면 해당 경로에 "capture_000.jpg"로 순차 저장되도록 기능 추가했습니다.

신고

 

호두까기소년    친구신청

사용하시는 OS가 윈도10이나 macOs라면 캡처는 자체 지원하지 않나요?
(아내 분을 위해 만드신 건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구름나무    친구신청

윈도우키 + Shift + S 단축키를 쓰는건 손이 불편해서 힘들다 하고, 윈도우 캡쳐프로그램은 상시로 띄워놓고 쓰기 힘들다고 해서 간단하게 쓸 수 있고 가벼운걸로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Citadel+    친구신청

ctrl+alt+x 화면캡쳐요

개꼰대    친구신청

쌍따봉 드립니다

미티삔다    친구신청

프로그램 소개인줄 알었는데 직접 만드신거라니 대단하시네요. 혹시 캡쳐시 바로 지정한 폴더로 저장이 가능한가요? 윈도우 캡쳐 많이 사용하는데 대시보드에만 저장이 되고 폴더로 다시 저장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많이 크네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기능 추가하고 쪽지드리겠습니다.

구름나무    친구신청

기능 추가 후 쪽지드렸습니다.

미티삔다    친구신청

와~~대박이네요. 감사합니다.

해-바라기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

SEMPER72    친구신청

mac에선 간단한데 단축기 누름 끝

Laughing Man    친구신청

맥을 안써봐서 뭔 기능을 말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화면 전체캡쳐는 윈도우도 프린터스크린 키 하나 누르면 다 됩니다.

Laughing Man    친구신청

좋은 프로그램 감사합니다.

언유유    친구신청

대박!! 능력자 이시네요!! 감사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etc ..] 이틀에 걸쳐 해먹은 불고기패티 사용 요리 (2) 2022/10/30 PM 06:25

어제 냉장고 냉동실을 정리하다 보니 얼려놓은 한우랑 한돈이 안타까운 잔여유통기한으로 있길래,

한우와 한돈을 2:1 비율로 섞고 간장, 올리고당, 소금, 후추, 깨, 바질 조금을 더해 불고기 패티를 만들었습니다.
작은건 두 아이들 밥반찬으로 줄 떡갈비ㅎㅎ


img/22/10/30/1842823ce562d637.jpg


냉장실에서 1시간 가량 패닝하며 현미밥을 약간 질게 뭉친 후 모양을 잡아 라이스 번을 구웠습니다.

불고기 패티를 이용한 첫번째 요리는 불고기 라이스버거 입니다ㅎㅎ


라이스번 위에 마요네즈를 펴바르고, 그 위에 상추, 그리고 불고기 패티를 올려줍니다.

소스는 데리소스가 있으면 좋겠지만, 보통 가정집에 데리소스가 있진 않을테니 돈까스 소스로 대체합니다.



img/22/10/30/1842827f29e2d637.jpg

이제 그 위에 한시간 이상 물에 담가 매운기를 패준 슬라이스 양파를 올리고..



img/22/10/30/18428290d072d637.jpg

그 위에 치즈와 계란프라이를 겹치고 또하나의 라이스번으로 덮으면 불고기 라이스버거 완성입니다.



img/22/10/30/184282a34112d637.jpg


img/22/10/30/184282a516b2d637.jpg

그냥 감으로 시도해본 메뉴다보니 몇가지 개선점은 있더라구요.


일단 양상추로 하면 더 아삭하고 맛있지만 두께가 늘어나서 먹긴 좀 더 불편해집니다. 상추가 저희집에선 더 낫다는 판단.

치즈는 사실 빼도 맛에 큰 영향이 없는 것 같아요. 불고기 패티의 맛을 많이 감쇠시킵니다.


애들 사이즈로 작은것도 만들었는데, 삼일 굶은 그지마냥 잘먹어서 뿌듯했습니다.




어제 저녁을 맛나게 먹고, 불고기 패티가 세장 아이들용 미니미가 예닐곱개 남았습니다.

아침식사로 두 아이는 밥에 떡갈비, 물에 씻은 김치로 한상을 차려먹이고, 어른들은 로꼬모꼬를 하기로 합니다.


로꼬모꼬는 그냥 라이스버거를 스푼이나 포크로 퍼먹게 준비하면 끝입니다.

요리의 복잡도 대비 맛으로 평가해보자면 라이스버거보단 로꼬모꼬가 편의성과 맛의 가성비에서 월등하더군요.



img/22/10/30/1842833cc4b2d637.jpg

로꼬모꼬엔 뭐다??


프라이드 에그 서니 사이드 업!!



img/22/10/30/18428348e932d637.jpg


한우 불고기 패티 왕창 만들어 이틀에 걸쳐 두끼에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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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과태산    친구신청

와 맛있어 보이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온가족이 자고있는 새벽에 출근하고, 아이들이 잠든 후 퇴근해 들어오는 아빠가 그나마 아이들에게 존재감 어필하는 수단이 주말 요리사입니다 ㅎㅎ
[.. etc ..] 잠안오는 밤 고민 주절주절.. (11) 2022/09/17 AM 02:13

마이피에서도 최근 몇번 본 내용인데요..

인력난이 심하고 신입&경력사원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글이요.

제가 딱 그상황이거든요.


첫입사 회사에서 12년 장기근속중이고, 팀장도 하고있는데

올해들어 너무 많은 부하직원들이 이직을 위해 퇴사를 했고 그 대체인력이 구해지지 않아

현재 저는 주단위로 거의 100시간을 일하고있는 상황입니다.


100시간이라 할 만큼 업무과중이다 하는게 아니라 진짜 100시간을 일해요.

오전 8시전후로 회사 도착해서 자정 가까운 시간에 회사문을 잠그고 퇴근하고,

그걸 평일이 아니라 토,일요일까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하고있다는거죠.


이직퇴사한 전 부하직원들이 가끔 전화해서 안부물으며 꼭 그얘기를 하더라구요.

형님 실력에 한회사 12년 근속에 평소 보이는 대인관계 정도면 어디가도 더 좋은 대우로 환영 받는데 왜 이직을 안하십니까? 제발 이직하세요~ 라구요.


.. 고민이 진짜 많이 됐습니다.

임원까지 하겠다 맘먹고 12년 근속했던거고, 그렇기에 YES맨으로 일해왔거든요.

불가능한거면 어쩔 수 없지만,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합니다 라구요.


근데 그렇게 12년을 한 회사에서 일했더니, 

이젠 누가 안하는 일, 하다가 못하겠다 손 놓아버리는 일은 무조건 저한테 오네요.

주 100시간 정도를 일하고있는데도 처리가 안되서 하나씩 순서대로 터지기 시작하는 폭탄을 다 떠안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스케쥴을 생명력을 깎아가며, 아내와 아이에게 일방적인 양해를 요구하며 하다보니 번아웃이 심하게 와버렸네요.


이 와중에 몇달전부터 스카웃 제의를 해오던 곳에서 또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오늘도 출장외근을 종일 했는데, 제 시간 맞춰 제 사는 동네까지 와서 자기회사 소개를 하고

스카웃 조건을 설명하겠다고 하기에 오늘 만나보았습니다.


그쪽 얘기야 당연히 좋은점을 더 부각시켜 소개할테지만, 그걸 감안하고 생각해봐도

제가 왜 지금 회사에서 이러고있는지 회의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연봉은 당연히 지금보다 높은 액수를 보장했고, 분야도 제 대학원 석사전공 분야에,

그쪽회사 현재 근무중인 개발자들의 업무량과 업무수준을 상세히 들어보니 제가 지금회사에서

하고있는 업무량 기준 많이 잡아야 절반, 예상 추측으로 잡으면 거의 1/3 수준의 업무량이네요.


와.. 나 지금까지 뭐한거지? 싶습니다.

일단 오늘 찾아와 이직제안을 해준 친구(대학 1년 후배이고 거의 가족에 가까운 사이입니다.)에게 이력서를 제출하면

정식절차 무시하고 대표이사에게 직접 전달되고, 면접도 대표이사와 독대로 진행된다네요.


나이 40에 이력서를 써보려니 어색하고 어렵습니다.


그 이전에, 너무 싱숭생숭하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많은 이들이 말씀해주시기를 저 하나 퇴사한다고 회사 안망한다고 이직 두려워하지 말라하시는데..

제가 볼땐 저 퇴사하면 지금 회사 심각한 상황이 될거같거든요.


제가 거의 7~8년을 꾸준히 윗쪽에 얘기해왔던게 "사람 뽑아서 바로 써먹으려 하면 그사람도 주먹구구식으로 업무를 익히게 되고 그거 반드시 독으로 돌아온다. 회사의 보유기술은 시스템적으로 교육하고 전파되어야 한다." 였는데, 지금까지 안듣습니다.


매번 똑같아요.

- 가르쳐서 써야되면 니가 가르쳐라 시스템 찾지말고.

- 야 이거 니가 해야겠다. 사업이 급박한데 언제 스터디 시키고 실무들어가냐? 잘하는 니가 해라.


이러다보니, 현재 회사 보유기술의 반이상이 저 한사람한테 집중되어있습니다.

제가 처리하던 업무를 같은 기간에 처리하려면 최소 다섯명은 붙여야할텐데, 지금 회사는 인력손실을 매꾸지 못하고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게 왜 마음이 불편하냐..

회사는 뭣같은데 회사 동료들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하아.. 뭐 답도 없고 정리도 안돼고..

잠은 안오고..


모르겠습니다. 진짜 그냥 고민만 주절주절.. 손가락 가는데로 썼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개인신상을 주절거린걸 후회하고 비공개 전환할지도 모르겄습니다.

근데 지금 기분으로는 아무데나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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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ㄴㄴ    친구신청

님은 사장이 아니라 직원이에여
고민할 필요도 없는걸 고민하면 내 정신건강만 상함

루리웹-1106716875    친구신청

시원하게 이직하시고 편하게 사세요

흉켈    친구신청

제가 회사 생활은 안해봐서 뭐라 말할순 없지만.... 그냥 제가 느끼기엔
뭐 돈만 쫓으면 안된다 미래를 봐서 지금 당장은 참아야 한다 라고 어르신들이 말한게 기억이 나네요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 되지만 지금 충분히 한곳에서 오래 근무 하셨고
본인을 좀더 알아봐 주고 대우해 주는 곳이 있으니 제 생각엔 이직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나이 더 들면 아마 이직 하는곳이 없을수도 있어요 뭐 더 좋은것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한곳에서 10년 일하는 건 아무나 못하는 걸로 생각 됩니다. 좀더 본인과 가족을 위해 기회다 싶으시면
잡는게 맞다고 생각 됩니다. 뭐 제가 많이 살지 못했지만 인생이라는게 정답이 없으니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웨폰메이커    친구신청

근데 직장이라는게 이직한다고 지금보다 더 좋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 계속다닌다고 100%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고

인생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다 이런저런 딜레마의 연속이죠.

본문에서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보아도 조건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저 조건대로 과연 약속이 지켜질지는 의문이죠.
막상 옮겼는데 약속과 다르면 이제 나이도 차버렸는데 완전 낭패인것 같기도 하고
설사 약속을 지켜준다하더라도 차후의 임금인상율이 어느정도 보장해줄지 알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바보가 아니거든요.
높은 임금을 주고 스카웃했다고 했을경우 진급누락이나 차후 임금인상율을 줄일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이직후에 직장생활에서 세월이 지나고 근속년수가 올라갈수록
주변동료들보다 임금인상 폭이 줄어드니
점점 차이가 나게되고 결국 생각과는 다르게 임금다른방향으로 가버리게 될수도 있죠.

그리고 업무도 지금 제시한 업무도 있겠지만 이게 이업무만 한다는 보장도 없죠.
막상 이직했는데 업무가 더 많아질수도 있는것이고요.
지금 현직장처럼 처음에 본인만 했던 업무가 점점 다른업무도 하게 되듯이 말이죠.
이건 다른 곳에 이직해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제생각에는 이직보다도 현직장에 커리어를 쌓아서 높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회사동료들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만으로도
직장생활 나쁘지 않다고 보여지거든요.

이직을 했는데 이직한 직장동료들이 텃세부리고 트러블이 계속생긴다면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업무분배에서 이상한 동료들과 일하다가 트러블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이건 돈이 문제가 아니게되는거죠.
잘못하면 그냥 퇴사해버릴수도 있고요.

웨폰메이커    친구신청

그리고 지금 엄청나게 일하고 계신데
팀장이시면 이렇게 일만 열심히 하는것보다
주변 동료들이나 임원들에게 안되는건 안되는것도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업무펑크내고 엎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도 있다는것이죠.
그래야 임원들도 무언가를 해주는것이지.
솔직히 신입이든 시스템이든 고용하거나 만들필요가 왜 있을까요?
말만 하면 님이 알아서 해결을 다하는데
굳이 그렇게 해야할 필요성을 회사가 기업이 해줄 이유를 못찾는것이죠.

꼭 이런방법이 아니더라도 한두번 정도는 존재감을 인식시켜서 보여줄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야 해결이 될수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일만 하다가 업무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문제가 될수도 있어요.
이것도 유의하시고요.

volcanus    친구신청

현재 진행형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윗분 말씀대로 구름나무님은 충분히 하셨으니, 기회가 있으실 때 이직하시는게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글 보면 저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구름나무님 업무강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도 한곳에 15년 근속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근속 년수에 비해 연봉이 적은 편입니다. 안좋을때 많이 들었던 소리가 능력있음 딴 데 가도된다 였어요^^;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로 신입이 안구해지고 오너 바로 및 이사님에게 넌저시 던지는 얘기가 밑에 직원 급여랑 직급 올려주고 일 가르치자 인데 정말 씨알도 안먹힙니다 ㅎㅎ;
저도 같이 오래 다닌 직원들과는 관계가 원만한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세 드는 생각은 회사 밖 나오면 남이구나 입니다.
가장 돈독한 고등학교 친구들이 작년 추석을 기점으로 연락이 끊기니까 현재 인간관계 회의감이 씨게 왔거든요^^; 이건 제가 부족한 탓이라 생각하지만.
정이 꽤 많으시고 덕이 있으신 듯 한데 제가 봤을땐 그래도 구름나무님은 이직한다 해도 주변분들이 이해하실겁니다.
제가 글솜씨가 딸려 좀 두서 없었는데 고생길을 그만 접으시고 평탄한 꽃길을 걷길 바라는 맘에 적어봤습니다.

DOVahKiiN    친구신청

능력도 있으시고 책임감도 있으시고 기회도 왔네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나 저 같으면 우선 회사 오너랑 딜 할겁니다 최소 십오년이상 임원직 달라고 안되면 바로 이직이죠

mancast    친구신청

고민이긴 하실건데..
가족과의 시간이 없는게 제일 마음에 걸리네요.
자녀분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40대라고 하시면 아직 어린자녀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들과의 시간을 갖을수 있는 회사가 좋은거 같습니다.
가족과의 저녁식사를 할수있는회사..
하는일은 저완 완전틀리지만 저도 한때 주6일이상 풀로야근하는 회사에서 십년정도 다녔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금은 타직종에 종사하며 벌이도 당시보다 줄었지만.
주5일 40시간 칼같이 지켜지는 지금 직장이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퇴근후 아들,딸,와이프,저 이렇게 저녁을 함께먹고.
아이들 숙제하는거 봐주고, 게임같이하고..
좋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좀빡빡한데 이게 훨낫네요.

huraii    친구신청

와이프님과 지금 하신 이야기를 똑같이 해주시고
혹은 더 디테일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와이프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과거 글쓰신걸 좀 보고왔는데
19년에 첫아이를 가지고 둘째까지 가지시고 정관수술을 하신걸 보고왔네요
직원이 구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량이 많아지고
그 결과
주말도 없이 일하시게 된거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제가 보고 느낀점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도 같이 놀아주고 퇴근하고 나서도 같이 내 옆에 있어주는 아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HOMM    친구신청

회사는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다. 이거만 기억하세요. 제대로 된 회사라면 작성자님을 100시간 일하게해서 번아웃이 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겁니다.

Abec-0    친구신청

만약 글쓴분 없으면 큰일나거나 망할 회사라면 더욱더 빨리 그만두시는게 맞습니다. 그런 회사는 미래가 없거든요.

글쓴분 보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가 대부분 경력자인데, 그 중 한명이 본인 입으로 "나는 태생이 노예다." 라는 분이 있어요.
사람도 착하고 성실한데 경영자급의 과도한 업무 요구에 부정이나 반박을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주 100시간은 기본에 평균 퇴근시간 새벽 2, 3시고 본인 코로나 걸렸을때 재택근무로 일했고 자식들 코로나 걸린 날에도 병원갔다와서 일하더군요.

지금 그분 아이들이 정서불안때문에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애가 부모 얼굴을 2년을 못봤고, 심지어 재택근무를 할때도 놀아주지 않으니 애가 심각한 정서장애가 온거지요.

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시키니까 해야지.
할 수 있으니까 해야지.
이러면 나를 알아줄거야.
다 부질없습니다. 결국 쥐톨만한 돈에 커리어가 남고 가족과 본인이 죽어요.
저분에 대해서 앞에서는 다들 일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이 뒤에서는 왜 저사람은 혼자일하지? 쓸데없이 왜저리 일만하지? 저거 할 필요 없는데? 라는 뒷담화만 합니다.

제가 볼 때는 글쓴분에게 기회가 온거 같아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etc ..] 인권은 대상이 사람일때만 들먹였으면.. (3) 2022/06/29 PM 11:24

사람 새끼로 태어났기에 사람인게 아닙니다.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인 것입니다.


단지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고 사랑받고 무한한 기회와 이해를 받아야 한다면,

히틀러도, 조두순도, 오늘도 누군가를 해치고 있는 모든 강력 범죄자들도 사랑하실 겁니까?


인권은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겁니다.

심지어 그 자격이 갖추기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신고

 

저 루리웹안하는데요    친구신청

그 자격기준을 누가 정하느냐가 문제인거죠.

참치나라호로공주    친구신청

사람 새끼로 태어났기에 사람인게 아닙니다.
-> 사람 새끼로 태어나면 일단은 사람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인 것입니다.
->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공감함


단지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고 사랑받고 무한한 기회와 이해를 받아야 한다면,
히틀러도, 조두순도, 오늘도 누군가를 해치고 있는 모든 강력 범죄자들도 사랑하실 겁니까?
-> 공감함

인권은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겁니다.
-> 자격은 대체 어떻게 판단할건지....

심지어 그 자격이 갖추기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 뭐든간에 자격을 갖추기 어려운건 인정

leemeet    친구신청

뭐 이성보단 이익에 의해 존재하는 단체들이니 그런인간들한테는 인간성이 결여되든 어떤 잔악무도한 놈이든 상관이 없죠. 우리도 똑같이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음. 저런 인권단체들이 하는 말자체를 사람말처럼 듣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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