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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운동이요 (5)
2014/09/29 PM 11:50 |
진짜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 체중과 뱃살은 안 되겠다 싶어 일단 가볍게 맨몸운동으로 방구석에서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야겠다, 싶은데요.
보통 뭐 운동하려면 하루 몇 세트 씩 하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 세트 단위랑 세트의 간격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하루 3세트 하세요 하는 것이면 아침 점심 저녁에 한 세트씩 하는건지, 아님 한 세트 하고 1분 쉬었다가 다시 1세트 하고...이런 식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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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노년층 빈곤문제... (9)
2014/09/29 AM 02:35 |
얼마 전 새벽 3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났어요.
익숙한 소리이기도 한 그것은 분명 집 앞 쓰레기더미에서 재활용품이나 폐지를 뒤지는 소리죠.
그걸 들으면서 참...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 다 자는 이 시간에 저것 조차 경쟁해야 돼서 새벽에 나오는 상황이라든가 너무 안타까운거예요.
그리고 내가 저 즈음 됐을때 과연 내모습이 저렇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확신이 있나, 하면 없다 라든가.
OECD가입국 중 노인빈곤층이 가장 많고 2위 멕시코보다 두배가까이 많은 45%의 노인이 빈곤층인 나라죠 지금의 한국. 노인 자살 원인의 1위가 가난 때문이고 노인 자살율도 1위.
폐지줍는 노인들이 100만이네 150만이네 하는데 저 빈곤층의 비율을 보면 노인의 절반은 저런 비참한 신세라는 것이죠...지표상으로는 일단.
생각해보면 과연 나는 몇 살 까지 평범하게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이미 5년 전부터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답이 없어요. 게임그래픽 디자이너로 몇 년 일했고 나이도 서른 넘었습니다. 당연히 모아놓은 돈은 얼마 안 되고, 지금처럼 계속 벌어도 은퇴자금 으로는 몇 억 있어야 된다는데 그 돈은 평생 모아도 달성할 수 없는 금액.
과연 나는 몇 년이나 이자리에 있을 수 있을까. 운 좋으면 40살 까진 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운 좋아서 관리직으로 가면 몇 년은 더 있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정말 희박한 확률일테고...일 관두면 이후엔 뭘 어떻게 벌어먹고 살아야 되는가 등등, 생각할 수록 머리만 아프고 답답하지 도무지 길이 안 보이는거죠.
진짜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이 나라에 태어나서 운이 좋지 않는 한, 둘 중 하나는 가난에 찌들어 살거나 그냥 가난하거나 하는 미래.
비가 와서 센티멘탈 해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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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공개 덕밍아웃 (9)
2014/09/24 AM 11:20 |
집에 둘 공간이 없어서 프라모델 만든거라든가를 회사 책상에 놓고 있는데 이 수가 점점 늘어나서 처치곤란인 와중에,
좀 전에!
넷마블 홍보팀인가에서 사진기를 들고 오더니
"이 자리가 정말 게임회사에 어울리는 자리라 사진을 찍어가야겠네요."
안 된다고 난처함을 표명해도 거듭 설득을 해서...앉은자리를 촬영당했습니다...
얼굴은 안 나오지만 딴 사람 자리는 그냥 자리만 찍어가는데 왜 나만ㅠㅠㅠ...
이렇게 강제 공개덕밍아웃을 하게 됐습니다.
이젠 장가갈 수 없는 몸이 돼버렸어...여친도 없지만.
내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누구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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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신작미드 Z nation 1화 감상 평(누설) (4)
2014/09/21 AM 12:33 |
이번주 초인가에 Z nation이란 좀비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연히 정보를 얻어서 검색해봤는데 "좀비에 물려도 좀비화 되지 않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에 호기심이 생겨서 봤습니다.
뭐 부연설명으로 워킹데드처럼 가족과 집단의 소중함이 부각되지도 않고 인간대 인간의 대립보다 좀비 위주의 드라마라는 평을 봐서 딱히 좀비물에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워킹데드랑 얼마나 다른가 보고 싶어져서 봤지요.
뭐 일단 시작은 워킹데드에서 릭이 병원에서 정신차리니 이미 세상이 좀비로 멸망일로로 치닫는 상태였던것 처럼 Z nation도 이미 좀비 등장 3년 후 현재의 사회는 궤멸된 세상이 배경이에요. 뭐 일단 좀비물 설정이 시작은 다 그렇지. 암튼 봤습니다.
음...근데 좀 애매하더라구요. 각본가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진행이 뜬금없는 부분도 있고 억지로 진행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 기본 틀이야 어떻든 상황간 이야기에 설득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게 굉장히 막나가요.
주인공을 호송하는 군인은 생존자 캠프에 가서는 다짜고짜 민간인에게 자기를 도우라고 강압적으로 명령을 하며 이야기를 이끌지 않나 이후 만나는 파티원들은 말 그대로 그냥 뜬금없이 나타나서는 그냥 합류가 됩니다. 아직 1화라서, 나중에 얘기하기 위해서 설명을 아직 안 한걸 수도 있고 분명히 뒤에서 썰을 풀겠지만 ㅇㅇ그래 암튼 님은 우리편ㅇㅇ하고 넘기기엔 너무 부실하기 짝이 없는건 지울 수가 없네요.
상황을 이끌기 위해서인진 몰라도 그냥 잘 있던 아기가 몇 분만에 자연사하질 않나...옥상에서 저격질 하던 놈이 떠날때보니 도로변에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지 않나...워킹데드의 짜임새있는 만듦새와는 확연히 비교가 돼요.
뭐 순수하게 짐짝같은 주인공이야 뭐...아직 1화니까 이후엔 어찌 변화될지 모르죠.
그리고-Z nation의 좀비들은 뛰어다닙니다.
곧 워킹데드 새 시즌이 방영할때가 다가오는데 그때까지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까 싶은 Z nation인데 1화같이 주욱 나온다면 저는 아무한테도 추천하지 않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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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넵 호구 (5)
2014/09/18 AM 02:49 |
프라모델 만들면서 코후비다 코피가 나는 바람에 멈추고 잠깐 딴생각중인게...
전엔 안 그랬는데 언젠가부터(최근 몇 년) 남에게 자꾸 뭘 주게 되네요?
어려서부터 지내던 친구들한테부터 뜬금없이 생일마다 소소한 걸로 원하는 선물 사주고(나도 받고) 시작해서 여친 있는 동안은 옷 사주고 먹을거 사주고 생일이든 기념일이든 뭐 비싸지 않은 선에서라면 늘 뭔가 주고 싶은 그런게 있게 돼버렸어요. 물품이든 먹을거든 뭐든지요.
과자 한 봉 먹고 싶으면 옆자리 사람들 나눠주기 위해 같은 과자를 대여섯 봉 사고, 아무도 달라고 한 적 없는 초콜릿을 사오고, 간식을 주문하고...
아 으...워낙 소소한거라 받는 이도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생색낼만한 거리도 안 되는거이긴 해도...은근히 돈은 나가는데.
그래도 막 나눠주고 싶어요. 같은 팀의 청년이 취미생활이 갖고 싶다면서 프라모델을 할까 말까...이러는데 그냥 하나 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일 뭐라도 하나 사주려고 하고 있고- 최근 만든 요괴워치 프라모델을 갖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해서 몇개 더 사러가려구요.
원하니까 주고싶은 사람도 있고, 그냥 말이라도 붙여보려고 달란적 없는 사람에게 주려는 뇌물 비슷한 느낌?의 것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일 이년 알아왔지만 딱히 마주칠 때 아니면 말 할 일도 없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아 그래도 갖고 싶다는데...이미 만든 내거 주긴 아깝고(도색함)!
그래서 계산해보니 일단 한 십만원 쯤 소비될 것 같아요. 이미 추석에 큰 돈 써서 생활비는 마이너스인데ㅋ...
금전적으로는 고민도 되고 그렇지만 그래도 막 사주고 싶어서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하아하아.
혹자는 "님은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 여캐 신중히 골라서 만나야됨" 하는데 비싼 선물같은거는 잘 안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300만원짜리 가방을 사달라는 요청이 오면 "ㅇㅋ 해줌. 내 그걸 사주기 위해 매달 10만원씩 저금할테니 2년 반만 기다리셈." 같은 느낌으로. 근데 그 이전에 사치나 허영심 있는 여캐를 걸러서 만나겠지.
는 무슨 일단 뭐 그런 여캐라도 만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골치네요. 앞으로도 영영 만남이 없을까봐.
슬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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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살을 빼시는 분이시면 심박수 유지가 중요하니 절대 앉지 마시고 휴식시간에 스트레칭을 하시거나 헬스장에서 하시면 헬스장 한바퀴 돌고 오고나서 다시 세트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