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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킥애스2 보러! (3)
2013/10/19 PM 06:47 |
원작도 모르고 그냥 사람들이 힛걸힛걸 하길래 뭔가 하고 일단 봤다가 대단히 맘에 든 킥애스!
블루레이도 가질정도로 팬이됐는데 후속작이 나온댔다 말았다 다시 나온댔다 일희일비하며 지내다 결국 이렇게 2편이 나와서 오늘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음 만화책은 잘 모르겠고...암튼 이제는 배우만 보고 영화를 고르는 클로이 모레츠를 알게 된 작품이기도 하며 한국 개봉작 중에선 가장 최근의 것이기도 한데, 무엇보다 진짜 존경하는 배우 짐캐리 형도 나온대서 헉헉헉헉...!!
별 능력 없어도 그냥 착한 주인공도 참 맘에 듭니다. 이를테면 고수/강동원 주연의 초능력자 같은 그런 그냥 착하기만한 캐릭터가 저는 참 좋아요. 뭐 단점이라면 그래갖고는 저처럼 배우가 누군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게 되기도 하지만.
근데 평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예매하려고 봤더니 단관에 하루 두번 상영....저녁거 예매하는데도 자리가 널널하더군요.
얼마나 망이길래...라고 해도 킥애스 전작도 한국 극장에선 망했죠. 뭐 남들이 재미 없대도 나만 재밌으면 그만.
진짜 어지간히 재미없지 않는 한 블루레이도 살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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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림] 하일권 작가님 만화 정주행중 (15)
2013/10/15 AM 03:27 |
사실 목욕의 신 때문에 하일권이란 작가를 알게 됐는데 너무 늦게 알아서 마지막회 즈음에나 봤어요. 목욕의 신.
근데 딱히 끌리지 않아서 그냥 앞의 거 안 찾아보고 있다가 요즘 연재하는 방과후 전쟁활동을 1화가 올라왔을때부터 보게 됐죠.
근데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제목이랑 맞아 떨어지는 내용이랑 진짜 군필자들이 겪었던걸 고딩들이 더 호되게 겪고 전쟁활동이 성적과 연관되는 기발함이라든가...완전 빠졌죠.
그러다가 오늘 친구가 두근두근두근거려 라는 만화를 보고 울것같은 얼굴로 웃게된다는 평을 남겼길래 찾아봤더니 하일권 작가님 작품이더라구요?
그리하여 첫화부터 찾아봤다가...완전 몰입.
그리고 삼단합체 김창남같은 옛날거부터 차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옛날 그림이 훨씬 좋네요 ㅋㅋㅋㅋ 요즘은 그림에 힘을 너무 빼셨어. 암튼 보면서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이런 소재에, 이런 내용으로 만화 그리면 네이버에서(출판만화였다면 출판사에서) 싫어할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드는게 너무 놀라웠습니다.
분량도 보면 그냥 인기나 그런거에 연연치 않고 그냥 딱 자기가 구상했던 것 만 탁 털어넣고 끝냈다는 느낌이 역력하죠.
정말, 진심으로 제가 바라는 최상의 작가 그 자체입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만화가를 꿈꿨고 딱히 만화에도 그림에도 재능이 없어 그냥 회사원이 된, 아직도 꿈은 만화가인 사무직 직원입니다만...
이런걸 보게 되니 막 만화가 그리고 싶어집니다. 전에 같이 일했던 원화가분 말씀대로 저도 어쩌면 이야기꾼인데 재능이 없어서. 쩝.
짤방은 그냥 앞의 내용 없이 엔딩만 떠오른 오리지널 엔딩 콘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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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나이를 먹을 수록 참을성이 없어져 (0)
2013/10/13 PM 09:55 |
진짜 포켓몬스터 신작이 너무 하고 싶어져서 며칠간 살까말까 끙끙대다가-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우리 오프라인 가격이 기기 185000원에 케이스랑 필름도 준댔고 게임 소프트는 37000원이랬으니...
현재 생활비가 25만원 남았는데 그걸로 사고 다다음주 금요일 월급날까지 카드질 하며 버틸 생각으로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몬스터헌터4 패키지로 사려고 했는데 올해 안에 발매가 되긴 하나 싶을정도로 너무 늦고 또 혼자 뒤늦게 했다가 몬스터 교환도 못하고 그럴것 같았거든요. 이미 며칠 늦었지만.
정말 전과 다르게 요즘은, 아니 점점 나이가 먹을 수록 원하는게 있으면 당장 갖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 물질이든 정신적인 거든 말이죠. 일단은 뭐 물질적으로 전보단 풍요로워 져서 이런 소소한 취미에 쓰이는 정도는 맘먹으면 바로 살 수 있기도 한 환경이다보니 더 가속화 되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사람 대하는 것도 전처럼 쭈뼛쭈뼛 거리면서 망설이는 것도 많이 줄었고.
그래서 대충 옷 걸치고 신도림으로 일단 가봤습니다.
만은
하하. 3DS XL이 품절이었습니다. 하...현금인출기에서 수수료까지 지불해가며 돈 뽑았는데...
그래서 그냥 Y로 소프트만 덜렁 사고 왔어요. 딴 매장에선 22만5천원인가 부르길래.
그리고 오면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까...하면서 그러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다음달이면 어머니 생신도 있고,
회사에 결혼하는 사람이 세 명이나 있어서 축의금X3! 파워 지출!
아 누구는 솔로라 주말에 방바닥 긁으면서 사는데 결혼 좀 하지 마 이 사람들아....11월은 新잔인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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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소개팅 폭ㅋ망ㅋ (10)
2013/10/12 PM 09:57 |
하하. 제가 소개팅 성공하면 여러분들이 상심하실까봐 당당히 폭망하고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오넵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아이비 컴백무대 풍으로)
암튼 썰을 풀겠습니다.
일단 아직도 얼굴이 성치 않지만 어차피 연락도 잘 안 되는거 이러다 흐지부지 되겠다 싶어서 만날 날을 잡자, 했더니 자기는 늘 집에 있기때문에 언제고 괜찮다길래 오늘 보기로 했지요. 근데?? 자기는 사정이 있어서 오래 나와있을 수 없으니 밥같은거 말고 차나 한 잔 마시자고 하데요? 그래서 사정이 있다면 날을 미루자 해도 실례된다며 주말에 꼭 봐야된다고 하여...저희 집은 멀어서 자기네 집 근처인 강남에서 보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해서 오후 3시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발 전에 어디서 보는게 좋겠느냐 했더니 일단 사정이 있으니 한시간을 늦추자길래 그러자 하였어요. 그리고 약속장소에 10분 전 도착을 하여 기다리는데...안 오더라구요. 정각에서 5분 지났을때 10분 내로 도착할거라며 문자하더니 계속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30분 되면 집에 가야겠다 했는데 딱 30분이 되자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문자가 타이밍 좋게 와서ㅋㅋ 결국 4시 40분이 조금 넘어서 만났습니다. 딴데서 볼일있어서 늦었대요.
열심히 꾸미고 온 느낌이었는데 생긴건 제가 좋아하는 사사키 노조미 닮았더라구요?? 물론 한참 마이너지만 어렴풋 느낌이 나는 외모였어요. 위아래로는 모자라고 앞 뒤로 남는 살이 많아보였지만. 그리고 속이 비치는 블라우스를 입어서 비치는 속옷이 흰색 바탕에 파란색 노란색 체크무늬인게 그건 맘에 들었음...암튼 실망할 외모는 아니었던것 같네요.
얘기를 나누기 전에 이름을 물어봤습니다. 그제서야 알려주더군요. 뭐 하지만 이후 대화에 서로의 이름이 불리워지진 않았답니다.
근데!! 여자 덕후라는 소개였는데 사실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주선자가 지레짐작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지 만화도 안 보고 코스프레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등등. 아아 진격의 거인 썰이니 포켓몬스터 신작 이런거 얘기할거 생각했던 저는 큰 실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진심으로.
그리고 미술전공이라고 하였는데...아직 취업준비생인데다 저는 디지털에 게임 그래픽/일러스트인데 반해 그쪽은 수작업에 순수미술 쪽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뭐 할 말이...하하.
딱 하나, 고양이를 기르며 혼자 살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짐승 얘기를 주로 하였어요. 근데...동물얘기만 몇 시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취업준비생앞에서 직장 얘기를 할 수도 없고...나름 목 아프게 열심히 떠들었는데
"원래 말이 없으세여?" 라는 소리를 한 세번은 들었던거 같네요. 내가 말이 없다 싶으면 니가 대화를 이끌지 그랬니... 아 진짜 할 얘기가 뭔데...하 진짜 열심히 했는데.
그러다가 자취생에 고향은 강원도라는 얘기를 듣고 도심적인 이미지라 지방이 고향일거라고는 전혀 생각못했다니까 급 기분나빠 하시더라구요? 저는 말로 설명하긴 좀 그래도 미묘하게 바닷가 사람이랑 내륙사람들이랑 외모적 차이가 있기도함, 등 지역별로 사람들 생김새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보여지거든요(살면서 본 것도 있고). 그래서 그랬다니까 그런데 뭐 지금은 21세기라느니 대단히 실례되는 말을 한 것 처럼 타박을 하길래...다음부터 그런 말은 하면 안 되겠다 다짐하면서, 그래도 이상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그릴때 꼭 외모에 지역적 특징을 넣으려는 일종의 직업병? 같은게 도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어어...그럼 왜 사람들은 나더러 10이면 10, 100이면 100서울사람으로 보는거지..?
암튼 세시간 가까이 영양가 없는 얘기만 목아프게 하다가 더 늦으면 고양이 배고플거고 저도 집에 가서 밥먹어야 되니 대충 헤어져서 집에 왔네요.
보통 세번은 만나라고 하는데...모르겠네요. 진짜 다음에 만난다고 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도저히 안 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집에 잘 들어갔느냐 밥 잘 먹어라 정도의 인사만 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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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포켓몬스터가 하고싶어지다니... (4)
2013/10/10 PM 06:07 |
아마 95년? 96년?인가에 포켓몬스터 적/청/녹인가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그땐 초딩이었고 97년 중학생때 공략집이 생기는 바람에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여 엔딩을 봤었습니다. 적 버전.
그때 당시에도 같잖은 전투연출에 글도 몰라 공략집보면서 외길진행을 했는데 그래도 몬스터 모으는 재미에 빠져서 엔딩까지 열심히 내달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혼자 해서는 몬스터 도감을 채울 수 없음을 깨닫고 빡쳐서 몬스터헌터를 배척해왔는데...
이번에 3DS로 나온다는 X/Y는 엄청 끌리네요.
뭐 포덕들이 얘기하는 뭔뭔타입이니 뭐니 수치가 어떻느니 진화가 어떻느니 이런거 전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고싶네요. 일단 3D로 만들어진 첫 세대가 되는 거에 관심이 동했나...피카츄 음성지원은 되나!?
암튼 그래서...이를 어째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네요.
3DS는 몬스터헌터4때문에 몬헌4동발 한정패키지를 노리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 몰라서.(나올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아아아아아아아 진짜 소프트만 미리 사놓을까...싶지만 이미 예약 다 털렸고. 그래도 갖고는 싶고...
아오 일해라 닌코 이놈들아ㅠㅠ 열심히 일해서 빨리 몬헌 내놓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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