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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물] 흰둥이 어쩜 좋지... (9)
2015/02/14 PM 06:51 |
얼마전부터 흰둥이 턱 아래에 물혹같은게 잡히길래 오늘 동물병원에 갔어요.
흰둥이를 이동가방에 넣어 들고 가면서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귀여워 하는 걸 보면 나름 으쓱하게 되고 그런 녀석인데...
병원에 도착하니 의사선생님이 임파선염인가? 하면서 피를 뽑아 보자고 하시고 검사를 하시는데 꽤 오래 검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흰둥이가 진료대에서 안 떨어지게 지켜보면서 멀뚱멀뚱 서있는데
마침 애완견을 데리고 온 가족들 중 어린이가 흰둥이를 보고 귀엽다귀엽다 뭐지뭐지 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데서 또 새삼스레 흐뭇.
그러다가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검사결과를 보여주시면서 하는 말씀이
악성림프종이라고.....
가능한건 항암치료밖에 없는데 흰둥이 나이나 그런걸 보면 무작정 항암치료를 추천할 수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3개월 치료하고 5개월 정도의 연명을 희망할 수 있다고...
그간 나이먹어서 그렇겠거니 했던 일련의 것들이 병의 증세였다니 참 착잡하고요.
진짜 흰둥이도 노령이라 이제 언제 죽어도 이상할 거 없다고 수없이 생각했고 죽으면 장례는 어떡할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전혀 생각도 못했던 사건이 터져버리니 의사선생님 앞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상의해보고 오라셔서 구충제만 사갖고 오는데...
웃으면서 얘는 페릿이야:D 하던 아저씨가 울면서 나가는걸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오는길 내내 참아지질 않아서 울고...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봤을거예요 아마.
집에 와서 흰둥이는 자기가 아픈걸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밥먹고 왔다갔다 하다가 벗어놓은 바지 속에 들어가서 자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아픈 지 안 아픈 지도 모르고 사는것 같지만 고통이 시작되는 시기가 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중형차 한 대 값의 치료비가 나간다는데 지금 통장에 2000만원 남짓 밖에 안 들어 있어서 치료비가 감당이 될 지도 모르겠고,
고통이 시작되면 아프지 말고 편히 가라고 안락사를 시키는게 좋을지 여러모로 슬프고 복잡하고 그렇습니다.
주말도 없이 회사가있는 동안 돌봐줄 사람도 없는데 혼자 앓을거 생각하면 진짜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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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으아 루리웹 하기 싫다 (13)
2015/02/12 PM 12:52 |
안티 얼라이싱 얘기에(이하 AA) AA없는걸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했더니 욕을 먹었습니다?
아니 당연히 AA있는게 그래픽품질이 높아지는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그쪽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편적인것도 당연한건데, 그걸 무시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참;
물론 AA를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사람들에 비할 숫자는 결코 되지 않겠지만 분명 AA에 개의치 않거나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AA없이 하는게 좋다, 라고 느끼게 된 것도 지인에게 듣고 해봤다가 제법 좋구나 싶어서 이후로 옵션이 있는 게임은 AA를 끄고 하게 됐는데... 눈병신 취급을 당하질않나.
정말 칼같이 윤곽이 구분되는게 좋은것 뿐인데 허허.
아 뭐 안티 배율을 높이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그냥 단순히 AA가 있다 없다만을 놓고 봤을때의 얘기에 국한해서요.
암튼 이거든 저거든 AA가 없어져야 된다거나 나쁘단 말이 아니잖아!
사실 막 해상도 2k넘어가고 그런 게임들은 못 해봐서 그런 해상도에서 AA가 어떻게 적용되어지는지 몰라서 1080p나 그 미만의 게임들만 해본 저로서는 미지의 부분이긴 한데...오히려 해상도 높아지면 aa가 더 필요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PC로 게임을 거의 안 하기땜에 향후 몇 년간은 1080에 머물러 있을테니 개인적으로는 계속 미지의 부분이자 의미 없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암튼 덕분에 꾸준히 활동하는 병신 취급을 받으니 루리웹을 하기 싫어졌는데...문제는 거의 유일한 인터넷 활동이라 접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는게 문제. 아이고 보통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뭘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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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윈도우 재설치 후 컴퓨터가 느려짐; (3)
2015/02/09 PM 11:46 |
제목이 곧 내용이고요.
컴퓨터 상태가 안 좋아져서 포맷 후 재설치를 했어요.
재설치 후에 드라이버들 설치하고 유틸리티 프로그램 몇 개 설치하고 포토샵을 사용중인데 겁나 느리네요;
크롬 브라우저도 왠지 느려서 포맷 전 상태같고,
포토샵으로 브러쉬질을 하는데 선이 느리게 따라오길래 타블렛 드라이버 문젠가 싶었습니다만 마우스로 직직 그어봤는데 그마저도 느려서 이건 시스템의 문제라고 판명.
으 컴맹인 저로서는 이럴때 뭘 어떻게 해야 될 지도 모르겠고 어휴 답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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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프라모델 슬슬 접으려고 했는데 (5)
2015/02/09 AM 01:24 |
뭐 하나 만들때 다듬고 도색하고 뭐 하고 하는데 힘들고 오래걸리는 것에 지쳐서...그리고 더이상의 수납공간이 없어서!!
프라모델 생활도 정리할까 했는는데...오늘 공개된 원더페스티벌의 고토부키야 제품군을 보니 생각이 쏙 들어가게 돼버렸네요.
조이드는 하나 있지만 데스스팅거란 녀석은 처음보는데....저런 것도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는 생각이 퍽퍽 들고...
프레임암즈걸은 당연히 사야되는 것이니 그냥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프레임암즈 신작은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서 패스하려했는데 변신???
게다가 접합선 수정할 것도 없는 구성이고?? 해서 몹시 끌리네요...이건 두고봐야지.
그리고 무엇보다...아머드코어 프라모델에! 드디어!! 탱크 파츠가!!! 나옵니다!!!!
만세!!
비록 상체와 양 팔이 행드맨 재활용이지만 다리가 탱큰데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껄껄.
행드맨이 9000엔 대였으니 얘는 10000엔은 당연히 넘을 것 같지만 그런건 상관이 없어요. 탱크니까요!
다음엔 진짜 오랜만에 4족형 나왔으면 정말 좋겠는데 하아하아하아하아...
보다 강력한 무장을 위해 웨폰팩을 살까 싶고 막 그렇습니다!
이것은 사지 않으면 안 돼! 싶어서 사놓고 조립하다 말고...열어보지도 않은 녀석들이 거의 열 박스 있지만 살 건 사야되니까요..................유니콘PG도 살까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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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림] 어릴적 꿈이 만화가였는데... (5)
2015/02/05 AM 03:26 |
지금도 꿈꾸고 있습니다. 헤헤.
회사다니면서 그냥 이런 저런 허드렛일 하고 있는데 마땅히 잘하는 것도 없고 기술도 비전도 가지지 못한 채 나이만 늘어가고 갑갑한 상황인데요. 언제까지 직장인으로 돈 벌 수 있을것인가 하면 뭐 길어야 5년? 정도 아닐까...그리고 이후에 내가 돈 벌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없다. 뭐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집에서 끄적끄적 1인개발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한 기획자 일을 하고 있는 친구를 보니 나도 이러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전부터 하고는 싶었지만 재능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포기한 만화(웹툰)쪽으로 방향을 잡아볼까 하여 뭐라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중입니다.
저는 평소에 멍때리다가 이상한 생각을 자주 하기때문에 만화스토리로 할만한 얘깃거리들을 몇 개 대뇌에 저장하고 있는게 있는데...하나하나 풀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하여 그중에 하나 붙잡아 뭐라도 해보려고 스케치를 하고 있어요.
만화라는거 무척 어렵네요. 이야기를 구현화하는 단계인 콘티부터 턱턱 막히고 구성도 그렇고. 별 일 없으면 하루에 A4용지로 2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을 스케치하고 있는데...스케치일 뿐인데도 그림을 안 그린지 오래돼서인지, 원래 못 그려서인지의 중간 즈음에 있는 꼴로는 정말 힘들고 오래걸리네요. 그런데 네이버 등지에서 연재중인 작가분들은 일주일에 약 20페이지 분량+컬러인 만화를 완성하고 계시니 진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네요. 게다가 주2회 연재하는 분들도 있고요.
2페이지 스케치...진짜 스스로도 별거 아닌 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새 매일 자정 넘어 퇴근하니 그마저도 좀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좀 이번에 하는건 흐지부지해지지 않았으면 싶어서 꼭 동그라미 하나라도 쳐놓고 자려고 노력중입니다.
진짜...한 화라도 완성다운 완성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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