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과 나태시즘의 사이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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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지하철 광고판에 한글문제라고 나오는데.. (5) 2024/02/26 PM 10:01

용가는데 구름간다?

라는 문제가 나오네요

의미 풀어놓은것도 그렇고

바늘가는데 실간다

라는 사람들 잘 쓰고있고 훨씬 직관적인거 말고 굳이 저런 낯선 문장을 쓰는지.

용 문제가 필요하다고 어거지로 찾아서 문제 내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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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반    친구신청

용 가는데 구름이 왜 가져???
한글 문제 광고 나온다는 거 보니 2호선인가 보네요 ㅋㅋ 제 경험 상 2호선에서만 맞춤법 광고 나오더라구요 ㅎㅎ

츄푸덕♬♪    친구신청

동양 철학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용의 속성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보자면, 용은 비와 물을 주관하기때문이에요.
그런데 이런 식이면 밥솥 가는데 주걱도 가고 뭐 그렇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잎사귀    친구신청

넵 2호선이었어요.
둘이서 같이 간다는식의 풀이가 적혀있어서 아무리봐도 바늘가는데 실간다가 있는데 왜? 싶더라구요 ㅎㅎ

JJONGs=무무+플로리    친구신청

용의 해라 용이 들어간 속담을 넣은게 맞는거 같네요
아니 그럼 충분히 익숙한 '개천에서 용난다'같은 속담도 있는데...'

잎사귀    친구신청

용관련으로 맞추려고 어거지로 사서 같은데서 찾아서 올린거 같은데.
그러면 한글문제가 아닌 한문문제인..
[놀거리] 선샤인 타운 스토리인북 스리즈 만듬 (0) 2024/01/01 PM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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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요즘 팔길래 사서 만들어 봤어요

로보타임다이 스리즈보단 훨씬 나은데

역시 조립하는게 넘 불편하네요

문제는 도색과 접착후 기다리는 시간..

하루만에 끝날수 있을거 같은게 덕분에 몇일씩 걸렸어요ㅜㅜ

 

그래도 다 만드니까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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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서울의 봄 잘만들었네요 (8) 2023/12/02 P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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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류의 영화가  흥할지 몰랐는데, 영화보니 흥할만 하네요.

특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는데도 매우 잼있어요.

전 별점 5점 만점 줍니다.

 

영화 보니 새삼.. 그래.. 저거 그리 먼이야기도 아니지..  나 꼬맹이때만 해도 전두환 독재였어..

지금은 도시괴담취급이나 역사속 먼이야기 처럼 언급되는것도 내가 학생때 까지도 실제 위험이던 야만의 시대였고...

 

내가 노인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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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의전설    친구신청

1987 전두환시절 산골 국민학교 옆에 살았는데 근처 공수부대에서 그렇게 야간에 수송기로 공수부대 낙하 투입 훈련을 많이했습니다...
어린맘에 한밤에 비행기 몇대가 날라다니면서 공수부대 떨구고 낙하산 내려오는거 구경하다 군인아저씨 한테 욕먹고 했었는데 전두환이 물러나니까 정말 훈련이 뜸해지더라구요ㅋㅋ 잼있는건 꼭 훈련할때는 산골마을이라도 마을전체 정전 시켜버림 ㅋㅋㅋ
그땐 정치도 뭐도 모를때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전두환이 얼마나 국민들 때려잡으려고 준비하고 있는지 여실히 알게 되었죠

잎사귀    친구신청

아무리 imf니 머니 해도 김영삼이 공이 크다고 하는 이유기도 하죠. 에휴..

프라이슈츠    친구신청

imf가 김영삼 탓이라고 하기도 애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3연콤보로 나라가 sib창이 나버렸는데 그걸 5년만에 살리는건 말이안됨
사실상 김영삼부터 정부 시작인데 정보란 정보는 죄다 독재정권하에 소각되거나 비밀리에 운영됐는데 나라가 개박살이 안나는게 더 신기하지

잎사귀    친구신청

물이 넘치치는 마지막 한방을 올린 장본인이긴 하죠. 어차피 터질 풍선이라도 터트린 사람이 벌칙 받는건 어쩔 수 없는거라..사람은 터지기 전의 버블은 알지 못하니

넌잘될꺼야 힘을내    친구신청

혹시나 영화이익금이 전두환가족한테 가는건지?? 궁굼한 일인??!!

잎사귀    친구신청

다 가명라 안갈거 같아요.
소송이나 그런거 우려해서인지 다 가명이더라구요

GX™    친구신청

그럴리가요?

아싸폐인    친구신청

전두환 십새끼는 평화의 댐 짓는다고 국민학교때 반강제로 걷어간 코묻은 내 돈 물어내야 함

그래서 욕할 자격있음 십새끼 100원면 존디기가 하난데
[볼거리] 바비 후기 (2) 2023/08/02 PM 11:08

5점 만점에 3점

 

여자들을 위한 여자들이 좋아하는것을 다루는 영화를 기대하고 보러갔습니다.

 

전반적으론 재미있고 영상과 연기는 참 좋은데 먼가..

스토리를 쓰는중에 영화를 찍은 기분입니다.

잘된부분은 진짜 잘 되었는데,

먼가.. 고민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이대로 찍어.. 한 느낌도 있네요.

특히 엔딩은 바비는 머든지 될 수 있어!

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거 같은데

.. 제대로 못살린...

 

잘 만들었지만

 휠씬 더 잘 만들 수 있었을거 같은 영화라 보면서 많이 아쉬웠네요.

 

잘 자란 과일을 아직 덜익었는데 따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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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푸덕♬♪    친구신청

바비는 바비! 켄은 켄!
여자들만의 세상도 아니고, 남자들만의 세상도 아니고
개인은 개인답게, 개인의 존중에서 비롯되는 우리

페미니즘이 아닌 인권평등을 말하는 영화죠^^

잎사귀    친구신청

그 부분도 분명 좋은 장면들도 있었지만 뭉개진 부분도 있어서 더 잘할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일상잡담] 해병대에 대한 좋은 기억 (6) 2023/07/10 AM 10:22

아직도 가끔 보이는 해병대 유머를 보니 너무 안좋게만 이미지가 소비되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격었던 해병대이야기 적어봅니다.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네요..

어쩌다 알게된 아는 형님이랑 단 둘이서 동업을 하게된적이 있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형님일을 제가 부업삼아 도와주는 일이었습니다.

사무실도 아는 지인 사무실에 꼽사리 낀거였고. 겉으론 티를 안내셨지만,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과로사 하셨지요.


같이 아는 지인분들 몇몇이 나서서 장례치뤄주셨지만,


가족도 친척도 없어서.. 진짜... 외로운 장례식이 될 뻔했는데..

그분이 해병대 출신이라 혹시나 하는 맘에 해병대쪽에도 글을 남겼었습니다.

몇기의 누구다. 정도의 정보였는데도,


해병대 분들이 우르르 와서 장례식장 채워주셨죠..

솔직히 그 전에 해병대 나왔다고하면, 기수따지면서 줄세우는거 좋게는 안봤었는데,

그런 문화니까 이런일도 생기는구나..하고 다시보게 되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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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isTrue    친구신청

가시는 길에 전우들이 함께해서 덜 외로우셨겠어요ㅠ

포켓풀    친구신청

정작 쓰는놈들은 해병대 출신도 아닐텐데 문학같지도 않은 혐오만 가득하 쓰레기글 쳐올리는거 보면 이해도 안가고 공감도 안가요 ㅎㅎ

마스크리뷰어마크2    친구신청

아니..솔직히 아니땐 굴뚝이죠 어느 집단이 좋은 이미지만 내놨어도 음해하는 판인데..
아닌말로 한국 검찰, 조폭, 재벌 하면 딱 나오는 각이 있잖아요 누가 일부러 만들수도 없는
한국의 해병대는 이미 그런걸 스스로 만든게 있다는거죠

Dream Walker.    친구신청

물론 밈으로 쓰이는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포반장 교육대에서 해병대 애들이랑 일주일 교육 받아본 경험으로는 같이 있다가 죽기 딱 좋은 사람들이었네요... 훈련에 체계라는게 있는데 해병대 정신으로 다 무시하고 버티니까 교관도 두손 들어버림

장조림과 메추리알    친구신청

해병대 놀림받는게 업보긴하죠.. 과거 만행들도 익히 들었고 저도 해병대 전역했지만 선임이건 후임이건 간부건 양아치들 모아놓은 집합소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선을 지키는 정의롭고 존경스러운 분들도 소수 있었지만, 대부분 그 분위기에 휩쓸려 똑같이 악습을 답습하고 전통으로 이어나가더군요. 물론 아예 이해안갔던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떄로는 끈끈한 정이나 추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하나의 오락거리기도 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저는 부정적인 측면이 너무 많이 보였거든요. 끈끈한 정이나 추억이나 재미는 그런 일 말고라도 얼마든지 만들수 있기때문입니다. 적어도 저는 후임들에게 욕하거나 때리거나 금전적인 요구를 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것도 반발을 생각해서 선택적으로 서서히 줄여나가긴 했지만요.

부질없더라고    친구신청

요즘보면 그전만큼 해병대 유머 올라오는게 좀 시들해진거 같긴합니다. 딱 유행 떨어지니 안하고 다른화제 찾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요즘보면 동탄이 키워드인거 같은데 그냥 사람들이 심심해서 그런거구나 싶은 그런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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