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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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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 [혼자자랑] 오늘은 참 뿌듯한 날입니다. (3) 2023/12/14 PM 07:06

작년 11월에 지금 직장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전직장에서는 기술 집약이 너무 저에게만 몰빵되있는데 사람뽑아 붙여줄 생각도 안하고,

뭐만 들어오면 "가르쳐서 배우며 하면 너무 오래걸리니 잘하는 김책임이 하면되지"가 기본이었습니다.

버티기만 하면야 임원도 노려봄직했고 회사도 안정적이었으나, 그 전에 과로사하던가 우울증으로 자살할 것 같아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전직장보다 회사 규모는 작으나, 업계에서 30년정도 되어 나름 안정적이고 업무량은 전직장 대비 절반이하라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이직시 팀장직책으로 왔는데 연구소 내 소프트웨어팀이 작은 조직이다보니 팀원이 적었다는 점.

그리고 그 중에 놓치면 아쉬울게 너무 뻔히 보이는 부하직원이 만족스런 대우를 못받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친구가 아직 승진 년차가 안차긴 했지만, 한해동안의 업무실적을 어필하며 좀 무리하게 승진대상자에 꾸역꾸역 밀어넣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오프 더 레코드로 이 친구 승진이 사장님 선까지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반려된다면, 올해 제 연봉을 동결할테니 이친구 승진시켜달라고 최후의 카드도 품고 있었는데

다행히 최후의 카드는 꺼내지 않고 원하던 바를 얻어냈네요 ㅎㅎ


뭐 제 연봉은 대충 400~500선에서 인상될 것 같은데 아직 확정은 아니고,

솔찍히 한 100만원 인상이라고 해도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열심히 하고 잘하는 친구가 드디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게되어 참 뿌듯합니다.


이직하고 딱 1년간, 업무 성과도 나름 좋게 내고 사내 대외적 인간관계도 잘 만들어갔는데

그런것들 보다 이친구 승진 관철해서 따낸게 제일 보람차네요.


스스로가 대견하고 칭찬하고픈 오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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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    친구신청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는게 대단합니다

구름나무    친구신청

전직장에서 사람이 없어 혼자 과다업무를 떠안아본 경험이 있다보니, 돈 한두푼보다 사람이 더 아쉽더라구요.
이 친구가 더 좋은 대우받고 지금처럼만 계속 같이 일해준다면, 진짜로 제 연봉을 동결해도 남는 장사라 여겼습니다 ^^;;

늑대    친구신청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시는 혜안을 갖고 계시네요 ㅎㅎㅎ
[.. etc ..] 아빠역할 최대치로 노력한 오늘.. 이 아니라 어제;; (4) 2023/12/10 AM 01:50

체력이 바닥을 찍어 기운이 없네요;; 5세 미만 아동의 체력이란 후우~


평소 아내의 육아와 가사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긴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쓰기가 여간 쉽지않습니다.

귀가해서 저녁먹으면 7시즈음이고, 그 시간이면 아이들은 목욕시켜 잘 준비에 들어가야하니,

평일중에는 놀아줄 시간이 거의 없고.. 주말은 솔찍히 시간이 좀 나긴하는데, 애들이 워낙 감기를 달고사니 어딜 데리고 나가기도 어렵습니다.


간만에 아내가 신혼시절 모이던 애견모임에 나가 점심먹고 들어와도 되냐 묻길래,

점심도 먹고 수다타임도 즐기다가 저녁먹을 시간에 맞춰 들어오라고 당일휴가를 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탄에 있는 큰 키즈카페를 예약했습죠.

동네 키즈카페는 첫째가 시시해하기 시작해서 규모가 크고 좀 더 나이가 있는 애들을 위한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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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존, 미니특공대존이 기획존으로 있고, 시간마다 미니특공대 코스튬 입은 직원이 사진도 찍어주더군요.

어른들이 보기에야 허접하지만 애들은 아주 환호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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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ㅋ 벅ㅋ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이라 놀이 테마별로 섹션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말인즉슨, 한놈 보고있으면 한놈이 사라진다는 의미.. ㅜㅜ

취향이 겹치질 않는 두녀석 혼자 케어하자니 4시간 가량 키즈카페 노는동안 저는 어디 엉덩이 한번 붙여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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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머리가 땀으로 촉촉해지는 것과 비례하며 행복수치 MAX를 향해갑니다.

제 체력은 반비례로 쭉쭉 빠지고 있었지만요ㅜㅜ


아내에게 허락해준 당일휴가 시간이 끝나가고, 애들 챙겨서 집에가자하니

미니특공대 존에서 손에 든 합체로봇의 하반신을 가져가겠다고 둘째놈이 악을 써댑니다.

하아..  이놈아 합체 전신도 아니고 하반신만 들고 이리 집착하는 이유가 뭐니 ㅜㅜ


신발신을 동안 아빠가 가방에 챙겨놓고 있을게~ 하고 주의를 돌린 틈을 타 직원에게 슬쩍 패스했습니다.

역시나 집에와서는 까먹었죠ㅎㅎ 크리스마스 선물로 메탈카드봇 준비해놨다 이놈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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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타서 출발하고 5분도 안되어 코를 고는 두놈시키들..


간만에 체력 팍팍 쓰도록 놀게해줘서 애들한테 미안했던 맘도 좀 덜었고,

아내도 간만에 애들없이 친구들 만나고 들어와 기분이 좋습니다.


남편역할 아빠역할 간만에 제대로 했더니 진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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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충전기에서 충전 하는 애들의 모습에 선생님의 행복과 고단함이 보이네요 ㅎㅎㅎㅎ

애 둘 존경합니다!!!

김고엘    친구신청

돌아오는 길에 녹다운을 시키신 거 보니 자제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선사하셨네요

카르낰    친구신청

연세가 어캐 되시나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83년생 마흔입니다
[.. etc ..] [크롬] 루리웹 블랙리스트 매니저 사용해서 쾌적해지세요~ (0) 2023/12/05 AM 11:36

루리웹 마이피 유저 '투박안면'님께서 배포하시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입니다.


'[크롬확장프로그램] 루리웹 블랙리스트 매니저'


마이피 메인에서 글 제목에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신 후 '블랙리스트에 추가'만 클릭해주시면

실수로라도 클릭해서 심신의 안정을 저해할 일이 없어진답니다.


여러분, 투박안면님께 감사의 마음 한번 가지시고, 루리웹 블랙리스트 매니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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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 [잡담] 연예인 닮았다 들어온 이야기들 (9) 2023/09/11 AM 08:43

엄.. 뭐 그냥 개인 이야기라 발끈해서 악플 다실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스스로 연예인 누구 닮았다 하는게 아니라, 그런얘기를 들었던 이야기를 두서없이 쓰는 잡설입니다요.



아주 어릴적은 제끼고.. 대충 20대 초중반부터 더듬어보면, 연예인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20대 초중반에는 지금이랑 키는 같은데(183Cm) 몸무게가 당시 50Kg 초반대였습니다.

그당시 모 다음카페 정모때문에 강남역에서 놀다가 길에서 캐스팅매니저에게 들었던 평이

'강동원 닮았다' 였는데, 저는 당시 TV와 영화를 거의 보지 않던 시절이라 '그게 누군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사진을 지금 다시 보면 뭐 강동원하고 눈썹 한올조차 안닮은것 같은데..

강동원이 대중적으로 뜨기 전이라 이미지로 그렇게 봐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장혁과 류수영이 데뷔 초 양산형 정우성이라 불렸던것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나.. 하네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30세 근처가 되어 이제는 '주원닮았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이건 좀 긴 시간동안 들었던 얘기인데, 특이하게도 예전 여친들의 어머님들이 이런 얘기를 많이들 하셨습니다;;

심지어 헤어진지 좀 되었던 전여친의 어머님이 뜬금없이 저한테 전화하셔서 '각시탈'보는데 주인공 보니

너 생각나서 전화해봤다고 잘 지내냐고 하신적도 있으실 정도;;

아니 어머님.. 따님하고 저하고 헤어진지가 언제인데 직접 전화를 하십니까요;;;;;;


이후 아주 깊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여자가 바람나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하여

꽤 긴 시간을 술에 의지해 지내다보니 살이 92Kg까지 쪘습니다.

여성불신증이 심하게 와서 심인성 발기부전이 생기고, 체중이 미친듯이 불어 술에 찌들어 기절하듯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날때면 팔다리 관절이 엄청 아프기까지 했었습니다.


이때 회사에 말을 좀 막하는 한살 위 상사가 회식자리에서 또 새로운 닮은꼴 방송인을 얘기합니다.

'빅마마 이혜정'닮았다고......

지는 뭐 시꺼매서 누가 발로 차고가서 반 으스러진 연탄닮아가지고 -_-


한편으로는 일부러 좋게 생각하자면, 이사람 덕분에 정신차리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긴 했네요.

아주 심하게 기분이 상해서 다음날부터 식단 조절하고, 술 줄이고, 매일 30분씩 줄넘기를 해서

약 4개월만에 72Kg까지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누구 닮았단 얘기는 거의 못들은 것 같네요.

(간간히 처음보는 사람이 '주원 닮았다'고 가끔 얘기하긴 했는데 정말 몇년에 한번쯤 들은거라 없던일로 생각합니다.)


갑자기 닮은꼴 연예인 얘기는 왜 하느냐..


어제 새로운 닮은꼴 얘기를 들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며 티비를 틀어놨는데, LG U+ 광고모델로 손석구씨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네살짜리 딸이 갑자기 티비에 나오는 손석구를 보더니 '아빠다.' 하네요;;


에.. 강동원에 주원이면 (실제로 닮았든 안닮았든 간에) 같은 결이니 나름 그럴수도 있지 싶은데..

강동원 - 주원 - 손석구(?!)는 연결이 좀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아내는 잘못들었나 싶어 아이한테 다시 물어봤습니다.

"티비에 방금 나온 사람 아빠야?" 하니 아이가 "응 아빠야." 라네요.


여보.. 손석구랑 언제 만나서 새아빠라고 소개라도 한거야..??

다음에 티비에 손석구 나오거든 아이한테 한번 더 물어봐야겠네요;;


뭐.. 음.. 그냥 어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특별한 의미없이 쓰기 시작했는데

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모르겠네요;;


어.. 다들 월요일 힘내십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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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POST    친구신청

음 저는 김준현 닮았다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유머만봅니다.    친구신청

그 나이 아빠는 첫사랑입니다.
생애최초 버프가 걸려있으니 너무 개념치 마세요ㅋ

In Motion    친구신청

저는 지상렬 닮았다 소리 예닐곱 번 들어 봤네요. 에효

Relaxing Ruli    친구신청

전 아그리파!

미미큐    친구신청

전 차은우..

일산백수님    친구신청

어이씨.....뭐라 하고 싶은데 옆에 사진을 보니까 할말이 없잖아요......전 배우 임호씨 닮았다는 말 듣습니다.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

volcanus    친구신청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둘러보다 들립니다^^
20대때 저도 182에 58키로 였는데 저랑 비슷하셨군요?! 지금 전 나잇살이라 72~75로 왔다갔다 합니다 ㅎㅎ;
글보고 왼쪽사진 보니 강동원 주원은 저도 납득했습니다; 구름나무님 젊은 시절엔 인기 많으셨을듯 ^ㅅ^a 부럽습니다!ㅋ

joker    친구신청

안녕하세요 조커 닮았습니다.

Xris C    친구신청

역시 정회원 조건은 외모였군요. 전 이제 포기.
[.. etc ..] 요즘들어 페북으로 스캠 시도가 많이 들어오네요. (5) 2023/09/08 PM 02:38

제가 석사과정 시절에 학과와 랩실을 구분않고 워낙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었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혹 제 친구인 외국인 친구를 타고 저한테 친구신청 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모르는 외국인이 친구신청을 하면 일단 수락한 후 확인을 하는 편입지요.


근데 요 한달사이에 페이스북에 모르는 외국인들이 친구요청을 해서 받아주면

DM을 보내서 '니 페북에 요러요런 게시물 봤는데 마음에든다'라는 식으로 대화를 시작해서

'자기가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너 어디사냐, 한국오면 하루 같이 놀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대화를 끌어갑니다.

그렇게 이틀에서 사나흘 정도 대화가 이어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얘기가...


'나는 뭐뭐뭐로 투자해서 크게 추가수익을 먹고있다.'

'(벤츠 사진을 보내며) 이번 투자 수익금으로 산 차다.'

'(계좌 캡쳐 이미지를 보내며) 내 수익률이다. 봐라 쩔지?' 


.. 라고 하며 좋은건 같이하는거라면서 저보고 재테크 해볼 생각 없냐고 하네요.


처음엔 와~ 요즘 세상에도 이런 멍청한 사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로맨스스캠에 걸려서 돈 날리는 사람이 꽤 되더군요.


첫 스캠 시도로부터 약 한달, 오늘 네번째 스캠 시도가 접근했습니다.

이제는 대화 시작하고 즉시 메뉴얼화 된 메세지를 먼저 던집니다.


<나는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없다. 요즘 각국 계정으로 친구하자면서 투자 제안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의도로 나한테 친구요청하지 마라. 내가 너한테 좋은 외국인 친구는 되어줄 수 있는데 사업 파트너는 될 수 없다.>


오늘도 이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대화는 끝났습니다.


다시한번 상기해보는 진리의 교훈


『 인터넷에서 미남/미녀가 뜬금없이 접근한다면, 100% 내 돈이나 장기를 노리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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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와키사쿠라    친구신청

일본인인척 하는 짱깨 인듯

구름나무    친구신청

국적도 다양하게 사칭해서 접근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일본인2, 중국인1, 싱가폴1 이었습니다.

crossattack.    친구신청

전 그래서 이제 페북안합니다. 워낙 이상한 광고에 피싱만 설쳐대서 인스타도 접을까 생각중이구요. SNS가 점점 마켓팅과 범죄용도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경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 요즘입니다.

스토너선샤인    친구신청

슨스는 안하지만 문자메세지로 저런거 너무 많이 옴......
얄짤없이 무조건 스팸신고 후 차단 날리지만.....

장동건    친구신청

저는 대만에서 연락오더라구요 . 11월에 한국가는데 정보 좀 알려달라...시작을하고 나중엔 코인에 대해 잘아냐? ㅋㅋㅋ코인에 대해 공부하자. 너무 뻔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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