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네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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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프라모델 만들때 유일하게 즐거운 파트 (2) 2023/10/24 PM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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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모든 준비 과정이 끝나고 조립할때 입니다…

도색하고 그러는게 좋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오로지 완성했을때 하나만 생각하고 작업합니다. 

솔직히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가 아니라 이미 진작에 지쳤고 힘들고 제약도 많아서 싫어요.  사포질도 싫지만 그때 나오는 플라스틱 먼지랑…접합선 지우는 용도로 주로 쓰는

접착제 그만 흡입하고 싶네요. 이제 수명이 깎이는 느낌도 좀 들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완성한게 맘에 들게 나오면 뭐랄까…힐링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만들려고 사 모은거 만들어야지 어쩌겠습니까. 


아무튼 더 추워져서 베란다 도색을 못하게 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이 제품의 미사일이 도색 전에도 끼우기 빡빡했는데 도색/마감하고 나니 도저히 들어가지질 않아서!

굉장히 빡이 칩니다. 유일하게 즐거운 파트를 개박살 내버렸어요. 

그냥 다시 사포질해서 다 갈아버리고 끼운 뒤에 다시 도색을 해야하나 싶은데 너무 빡빡하여 빠지지도 않는 상황. 

몹시 빡이 치고 손가락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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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넬름넬름    친구신청

난 사진찍을때하고 장식장넣을때..

ZAKU    친구신청

전 데칼 다 붙였을때요.
[기 타] 천박사 퇴마연구소ㅋㅋ (7) 2023/09/28 PM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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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음식 안 만드셔도 되는 어무이 모시고 극장 구경이나 가자 싶었고요, 마침 강동원 주연 영화라 보려던 천박사가 추석특선으로 개봉을 했으니 

딱 가족끼리 볼만하겠구나 싶어서 예매후 극장을 찾았습니다. 


암튼 영화는- 그냥 돈 좀 들인 b급 영화였어요. 

쌈마이한 연출과 돈 덜 쓴 cg와~ 적은 배우진과 작은 스케일?

강동원이 한껏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영화여서 그냥 강동원 봐야겠다 싶으시면 당연히 보시면 되겠고요. 


영화로는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겠다 싶으나, 저는 맘에 들었어요. 

일단은 가볍게 볼 영화도 필요하고, 혼자 볼게 아닌 영화도 필요했는데 딱 적절했네요. 

뭐…물론 어무이는 젊은애들이나 볼 영화다 라고 말씀 하셨지만 말이죠. 


영화는 당연히도 후속작을 얘기하며 끝이 나는게 반갑더라고요. 내년이나 내후년 추석에도 봤으명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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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파열무    친구신청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ㅎ;;;

비오네    친구신청

네 저도 좋았습니다ㅋㅋ원래 강동원 팬이어서 악평이 있었어도 봤을테지만요

베리게러    친구신청

오오. 앞으로 제사는 안하시는 건가요?(부럽?)

비오네    친구신청

넹…이번 추석부터요. 아부지 돌아가시기 전에 그리하자 하셨다더라고요. 큰아부지 고모 다 연세가 많으셔서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그러니까 <조선명탐정>시리즈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군요.

명절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우리가 성룡 영화를 작품성 때문에 본 건 아니잖아요^^

비오네    친구신청

네 딱 그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그냥 적당히 가족 모두가 같이 가볍게 볼만한 영화가 올해 이것 뿐이지 않을까 싶어요

신겟타    친구신청

모나지 않게 둥근 영화더라구요ㅎ
[기 타] 광장시장 다녀와봤어요 (3) 2023/09/26 PM 07:40

동거인이 전부터 가보자 가보자 해서 주말에 광장시장엘 다녀왔었습니다.

다리 쪽에서 진입했는데 점포가 다 불 꺼져 있고 영업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날을 잘못 잡았나..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세상에 무슨 인구밀도가

무슨 행사장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사람이 빽빽하더라고요.

음식 파는 곳은 성업, 음식이 아닌 기타 매점은 주말에 휴업을 하시는거 같기도 합니다.

신기한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령대도 무관하고 서양 동양 가릴 것 없이 무척이나 많은 외국인 점유율은 덤.

특히나 젊은 일본 여자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에↗오이시소~"<-이 말 엄청 들음;


근데 되게 의아하더라고요.

그냥 시장일 뿐이고...무슨 특징이 있길래 여긴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하는거요.

당연히 제대로 된 업소가 아니다보니 이래저래 비위생적이고 시설...이라고 할 만 한 것도 없이 그냥 낙후된 시장 바닥이고

더욱이 건물에서 영업하는 곳의 대부분은 육회 혹은 회, 노점에서 하는것은 대부분 떡볶이 순대류와 빈대떡, 국수 정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모두가 같은 업체에서 재료와 레시피 등등을 납품 받는지, 모양이고 맛이고 한결같더라고요. 뭐...가격도 내용물 대비 결코 싸지는 않고요.

정말 그냥 광장시장은 말이 시장이지 업주 한 사람이 직원 여럿 써서 장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생겼습니다.


뭐가 더 있겠지 싶어 좀 돌아다녀 봤는데...다른 건 거의 없고 계속 똑같은 음식 파는 노점들만 나오고 그냥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에 휩쓸려 다니다시피 해서 몇 번 왔다갔다 했더니 진이 빠져서...그냥 힘들었습니다.

뭐랄까... 지난번에 갔다 온 남대문 시장의 음식 파는 부분을 응축한 다음 몇 개를 이어 놓아 크기를 키운 느낌을 받았네요.


그냥 떡볶이 순대, 빈대떡 파는 노점이 많은 시장인데...어째서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 외국인 관광 코스가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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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전형적인 이름빨 시장

광장 시장이 위치가 굉장히 좋음
주위에 호텔이 많음.
관광지 밀집지역(경북궁,청계천,남산등) 옛4대문 안쪽
지역이라 볼꺼리가 많음

막상 한국사람이 가면 그냥 돗대기 시장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가서 야시장 가듯
가는 곳.
제가 젊을때만해도 으르신들 노시고, 구제옷이나 팔던 곳이였는데.ㅋㅋ

광장시장-동대문시장-평화시장-창신동완구시장-청평화시장-황학골시장등 옛 청계고가 밑이 다 시장바닥이였던지라 시장도 많음

비오네    친구신청

아하...그냥 뭐 없이 근처 유명지때문에 유입되는 인구빨로 유명한거군요

NASHCAT    친구신청

광장시장은 유명한걸로 유명해진 시장이라.. 먹거리는 솔직히 맛있다고 하기 좀 그런것들뿐이죠.
그나마 육회가.. 손님이 워낙 많으니 회전이 좋아서 고기가 신선하니 나쁘지 않은거라..
빈대떡, 순대, 떡볶이 이런건 80점 주기도 어려운데가 대부분..

차라리 을지로쪽으로 한블럭 내려가면 있는 방산시장쪽이 괜찮은 식당이 좀 있습니다.
방산시장 자체는 종이,박스, 인쇄 이런거 특화되어 있고 주변에 제과제빵 재료, 기구 파는 가게들이 몰려있고
또 근처에 택배수합하는곳이 있어서 밥심으로 일하는 공장이 대부분이라서
맛도 나쁘지 않고 양많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근데 막 특별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그냥 백반집, 분식집이 대부분 괜찮음.
방산시장에서 제일 유명한데는 은주정일겁니다. 김치찌개집인데 고기가 엄청들어가서 김치찌개 시키면 쌈이 같이 나와서 고기는 쌈싸먹는 그런 곳.
방산시장에서 을지로 4가쪽으로 좀 가면 XX옥 이라는 비슷 비슷한 고기집, 곰탕집, 국수도 많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명한 우래옥도 있구요
[기 타]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 (6) 2023/09/11 PM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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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에 본 릴리슈슈의 모든 것을 다시 봐보았습니다.

러브레터를 보고 이와이 슌지 감독을 몹시 좋아하는구나 싶을 무렵이었어서 개봉은 군대다 뭐다 놓쳐서 못 보고 dvd를 사서 봤었어요.

근데 예상도 못하게 지독하고 잔혹한 영화였고 꿈도 희망도 없는데다 뭔가 좀 불친절한 영화였고.. 그냥 찝찝함만 가진 채로 본 지 약 20년이 흘렀네요.


암튼 이미 봤던 영화였어서 그런지 몰라도 장난감 부품 다듬으면서 ott로 대충 틀다가 보이길래 봤는데요, 훨씬 많은 장면들이 보이더라고요.

가해 학생에 대한 지나가는 식의 서사나 뭐 학교에 가해자 그룹 이외에도 참 여럿 나쁘고 복잡한 관계나 뭐 그런 것들... 

선뜻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 거 같은데 찝찝하면서도 맘에는 드는 영화네요.


그리고 이번에 안 것.

주인공이 몰래 연심을 품은 상대인 피아노 치는 소녀는 영화 촬영 당시 유일한 성인이었으며 이 아가씨는 배우 생활을 이어오다 유일하게 성우로 배역을 맡은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파이널판타지7의 티파 역이었더라- 하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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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tion    친구신청

난해한대 어째선지 정이 가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역습의 명후니    친구신청

충격이네

데이니시블루    친구신청

제일 좋아하는 영화!

미칭개비    친구신청

세기말 감성. 뭔가 메세지가 있는 듯 없는 듯.
나름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의 화면빨 장착.
무라카미 류 처럼 한 때 유행이었지만 결국 그뿐이었던 대표적인 일본감독.
개인적으로는 하나와 앨리스가 이와이 슌지의 최고작이었음

Grandia1    친구신청

저도 5번 넘게 본 영화..드뷔시의 몽환적인 클래식같은 영화였네요
아오이유우,이치하라하야토 같은 출연한 주연들도 다들 잘풀림..
암울오브우울 영화

킴양    친구신청

전 이거 이와이슌지 영화 시사회?그런걸로 4편 밤새 극장에서 몰아볼때 보았는데
4번째순서로 나온 영화였거든요?
사실 피곤해서 집중 못할줄 알았는데
강렬해서 앞의 세작품이 기억 안날정도로 충격적이었었습니다
[기 타] 취업이 안 되네욧 (11) 2023/09/09 PM 01:37

그것은 게임업계…

연초에 이직할 때만 해도 구직 공고만 올렸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면접 제의가 와서 막 하루 두 군데 면접을 본다거나 하고

2차면접까지 다 붙어서 갈 회사를 정하는데 고민을 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랬던 것이-


3개월만에 무슨 일이 터진건지- 회사 나와서 다시 취업 하려니 취업의 문이 반의 반토막이 났더라고요. 

그나마 두 군데서 연락이 오긴 했었으나 한 군덴 떨어졌고 한 군데는 당시 상중이어서 고사를 하였었지요. 

뭐…퇴사하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정신도 없고 크게 상심한 탓에 동거인이 당분간 좀 쉬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었고

당장 취업할 데도 없는데 그래야겠다 싶어서 한 달여를 쉬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구직중입니다. 

상황은…더 더 안 좋아졌습니다. 구인중인 회사가 20군데가 채 안 되는데-

5군데는 이미 넣었다 까인 곳, 5군데는 최근 넣었으나 연락이 안 오고 있는 곳, 5군데는 자격조건에 미달하여 지원 못 하는 곳, 나머지는 이상한 업무를 요구하거나 이전 구인공고가 계속 붙은- 어지간 하면 가지 말라는 곳이거나 뭐…

 구인 공고는 3달 전보다 더 줄었는데 최근 게임 대기업들이 우르르 해고러쉬를 해서 인력이 많이 풀려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업계에 있는 지인을 통해 건너건너 지원한 곳들도 있는데요, 참 골때리게도 같은 소리들을 듣습니다. 


“경력이 너무 높아서 위에서 꺼려하는 통에 입사가 불가능 하다”


지난 번 집에서 가까운 회사도 그렇게 되었지만 어제 지원한 곳 에선 사장도 포트폴리오 보고 괜찮다며 통과시켰는데 젊은 팀장이 부담 된다며 컷 했다는 자세한 소식을 오늘 듣고 그랬네요. 

연봉이 높으면 깎기라도 할텐데 경력이랑 나이는 어떻게 할 수도 없고ㅋㅋ 14년이 그렇게 높은 경력이던가. 


나이 사십, 새로운 직업을 찾아봐야 하나 싶어지네요. 근데 할 줄 아는 것도 이거 밖에 없고 뭐 면허를 가진 것도 없는데. 

아효 진짜 좀 이제 현실의 벽이 느껴지고 그러는 요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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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마루쿤    친구신청

12년차 35 개발자입니다. 두달전에 천정도 올려서 이직했는데 살면서 이렇게 힘든적이 처음입니다...이미 중압감때문에 마음이 꺾인것 같아서 금요일에 퇴사하겠다고 말했는데 붙잡히긴 했는데 정말 진지하게 나가고싶습니다. 근데 저도 두달전 이직할때 정말 예전에 없던 구직난을 겪고 4~5달만에 힘들게 옮긴거라 지금 시장이 정말 많이 힘든거 알아서 그만두면 그 다음엔 어떡하지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고민중이네요...하필 집도 이사해야 하는 시기랑 겹처서...이직하면서 연봉을 절대 낮추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12년간 커리어 쌓아왔는데...이번엔 다시 1000낮춰도 좀 편한고 제가 할 수 있는일을 하는곳으로 가고싶네요...

같이 힘내봐요 ㅠㅠ

루리웹-6698522174    친구신청

나이 때문에 꺼려진다라…한국의 가장 좆같은 문화네요. 바로 옆나라 중국이랑 일본만해도 나이 많다고 안 뽑고 그러지는 않는데.. 기다려 보세요. 기회는 다시 옵니다.

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기술과 경력이 있으니 꼭 되실껍니다.
에너지 잃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하얀모자*    친구신청

저는 2년째 백수입니다..ㅠ

루리웹-27501728    친구신청

경제가 쪼그라들면 소비가 줄고 게임 관련 소비가 줄어드니
프로젝트들도 축소되고 하는게 당연한거죠.

결국 경기가 안 좋다는 것 입니다. 게임이 사실 필수재가 아니니까요. 경제가 경색되면 의식주 외의 소비부터 줄이게 되죠. 업계도 당연히 이런 흐름을 아니까 긴축 재정에 들어가겠죠.

디쿠맨    친구신청

5년전 저도 팀장보다 나이 많고 경력도 많아서 못 뽑겠다고 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싼 맛에 나이 어린 친구들 팀장으로 앉히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휘둘렀던 대표나 임원진들이
지금은 그 팀장들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경력자들을 못 뽑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이제 3년차~8년차 정도의 경력자들이 씨가 말랐습니다.
직군 가리지 않고요. 그들이 자초한 딜레마입니다.

조금만 더 차분하게 생각하시고 기다려 보세요. 분명 기회는 올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huraii    친구신청

맨 모바일 가챠겜만 만드니 국내 게임업계 미래가있을까요..?
응원합니다 개발자분들!

soniceguy    친구신청

한국은 유교적 성향이 발목잡는다는...나이가, 경력이 많은게 무슨 흠이라고.

루리웹-0462206731    친구신청

나이 많은게 흠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대하기 힘드니 그렇다는거 아닌가요..
순전히 케바케인듯하네요.

younha_loveholic    친구신청

관리직으로 데려오는거 아닌이상 웬만한 실력 있어도 슬슬 나이때문에 갈곳이 반의반토막 나는게 현실입니다.
전문직임에도 다른 직군보다 그게 가장 크게 느껴지는게 게임업계 같기도하고..
그래서 저도 벌어놓은건 많고 혼자 살꺼다보니 지금이 마지막 게임 회사라고 생각하고 다니고 있긴합니다.
모쪼록 희망은 잃지 마시고 계속 도전하면 어디라고 쓰이실 곳이 있으실거에요.

한글화는진리    친구신청

문화가 무조건 잘못됬다고 하기에도 뭐한게
원인이 나이로 찍어누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피하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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