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병사들 사이에서의 부조리 문화 문제만이 아니라
군 전체가 갖고 있는 종양같은 문제들을
- 악마같은 선임 병사들
- 선배 눈에 들기 위해서 휴가중인 병사들을 착출해 작전 지원을 보내는 지휘보좌관
- 처음부터 경찰과 동조했으면 좋았을 사건을 적은 인원으로 해결하려다 일을 키운 대대장
짧은 회 동안 정말 밀도 있게 풀어준 수작이자 제 개인 기준에선 명작입니다.
3화 부산 편이 좀 재미 없었다는 주변 의견도 있긴 하던데
6화 내내 무거운 분위기면 보는 입장에서 피로감이 드는지라
환기 차원에서 적절하게 느껴졌구
마지막에 석봉을 너무 감정적으로 과잉진압하는
경찰과 이런 경찰을 또 제업하는 준호 장면만이 조금 작위적으로 느껴졌네요.
한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모벅적인 PC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김성균 같은 부사관은 정말 이상적인 상관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