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만 사면되도 피가 거꾸로 솟을 마당에 박근혜 게이트 당시의 주축들이 죄다 사면되는걸 보면서 그 해의 우리...그리고 저는 무얼위해 겨울 내내 직장생활 하면서 주말마다 서울까지 올라갔는지 허탈함이 밀려오네요.
저 인간들이 집권 당시에 했던 짓을 불과 5년만에 다 잊고 다시 뽑아주는걸 보면서도 분노가 치솟았는데 지금의 꼬락서니와 지지율을보면 이제 그냥 국민이 밉습니다.
내가 뭐라고 나랑 관계도 없는 사람들의 피해와 죽음에 분노하고 안전한 직장과 삶에 큰 무리가 없는데도 무슨 이타심으로 직접 나가서 싸워왔는지...가족들과도 언쟁해가며 저들을 반대해왔는지..
그냥 회의감만 듭니다.
이제는 그냥 관심 꺼야지. 남이 죽든말든 나라가 망조가들든 전쟁이나든 뽑은 인간들과 방관한 인간들도 같이 뒤지는거니 신경쓰지도 말고 나도 받은대로 돌려주는 차원에서 뒤지는것들 보고 박수나 쳐야지 생각하면서도 본능은 또 싸우고 욕하고 관심가지고...하...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가챠가 이젠 개인의 소비 자유라며 옹호받듯이 이것도 그냥 시대의 흐름이니 순응해야되는건지.
내가 나이 먹으면서 꼰대가 되어가는건지.
진짜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