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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존버는 승리한다!! MG EX-S 1.5 득템!!!! (3) 2019/05/07 PM 01:21

지난 연휴기간 중에 장모님 찬스를 써서 아이를 처가에 맡기고 아내와 거의 1년 반만에 극장 나들이를 갔습니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보기 위해서 였지요,

 

영화 얘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재끼고..

 

수원역 CGV에서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수원역 AK몰의 필수 코스인 건담베이스 수원점을 들렀습니다.

당연히도 가장 최신 MG인 EX-S 1.5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MG EX-S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시 공간도 적잖이 차지하기 때문에

죽기 전에는 사서 만들어볼 킷으로만 마음에 담아두고 계속 미루고 있던 제품입니다.

 

언젠가는 사겠지.. 언젠가는.. 언젠가는..

 

제 아내는 저때문에 이제 겨우 건담이 대략 어떻게 생겼다.. 정도를 구분할 수 있게 된 사람입니다.

퍼스트 건담과 뉴건담을 구분 못해요. 그나마 PG 유니콘은 LED 켜놓으면 크리스마스 트리같다고 예쁘다고 좋아하는 정도?

 

이런 사람이 왠일로 건베 매장 입구에 전시된 EX-S를 보고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 이건 무슨 건담이냐고 물어봅니다.

대강 이러이러한 건담이고 애니메이션은 없고 설정과 스토리라인만 있다 라고 알려줬더니 한다는 소리가.

 

.. "사줄까?"

 

헉!!!! 심쿵!!!!

'언젠가 사겠지'만 반복하며 존버하던 저에게 뜻하지 않은 소식이네요.

가격이 꽤 나갈텐데 괜찮겠냐고 하니 올해 생일선물 겸 해서 미리 받는셈 치자고 하네요.

 

존버는 승리한다 오오오!!!

 

img/19/05/07/16a90863b092d637.jpg

 

 

이게 왜 예뻐보였냐고 물어보니 프로펠런트 탱크를 가리키며 "KTX 앞부분처럼 생겼네. 기차랑 합체하는거 아냐?" 라네요.

아니라고 하면 안사줄까봐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실 아내는 뚱뚱한 건담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PG 유니콘은 좋아하지만, 풀아머 유니콘은 극혐하며, 더블제타 같은 경우엔 대놓고 멸시합니다.

그래서 EX-S도 당연히 안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문의 KTX 합체 기믹(?)으로 득템하게 되네요ㅋㅋㅋ

 

한동안 프라모델 작업은 슈미프 가오가이가 시리즈에 할애해왔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건담 프라모델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신나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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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군    친구신청

구판이 있으면 두개를 전시할수 있습니다!

옆집사는곰아저씨    친구신청

나사를 조심해야 합니다

효성짱    친구신청

가즈아아아아아아아~~~
[.. etc ..] 아빠가 된다는 건 기쁘고도 힘드네요. (37) 2019/04/10 AM 09:25

오랜만에 마이피에 글을 쓰는게, 프라모델 게시물이 아니라 근황보고 겸 아빠신고 글이네요 ㅎㅎ

 


출생일과 시간이 왠지 콩라인 스럽긴 하지만서도.. 지난 2월 22일 20시 20분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약 한달하고 보름정도 지난 지금에야 딸 탄생 글을 쓰는 이유는, 그간 업무가 지옥이라 할 정도로 바빴기 때문입죠 ㅜㅜ

 

img/19/04/10/16a04a1943c2d637.jpg

 

아빠가 되어 너무도 기쁘고 행복한 와중에, 아이가 배고프다고 새벽에 깨서 우는것 때문에 만성피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시간이 약간만 빨리 가서 100일의 기적을 어서 맛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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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아찌    친구신청

100일의 기적 헛소문입니다.
안 끝납니다. 개체차 무지 심합니다 ㅋㅋㅋ
그건 기적보다 부모가 백일이면 어느 정도 적응하는 겁니다.
제가 재택근무 하면서 애 키워봐서 압니다.
그래도 기적이 일어나는 애들은 일어나니까 조금만 버텨보세요.

bgggggg    친구신청

개체차 격공 합니다.

병무청1    친구신청

저도 이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100일이면 어기보단 부모가 더 적응을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서서히 성장하면서 소소하게 편해지는것도 있어요
^^ 화이팅입니다!

風雨來記    친구신청

그런가요? 제 아들은 확실히 100일 정도 지나니까 눈에 띄게 좀 나아지던데..

Mr.Ruliweb    친구신청

개체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른바다    친구신청

100프로 공감요. 저희 애도 순둥이지만.. 부모의 적응이라 평하고 있습니ㅏㄷ. ㅎ

하윤봄윤호가을    친구신청

육아는 끝이 없지요.
부부가 서로 이해하며 도우며 지혜롭게 이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비로소 성인이 된걸 축하드립니다..

조우타로    친구신청

100일부터가 더 지옥입니다.
육아는 끝이 없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저때가 가장 편할때 입니다 ㅎㅎ

이상 연년생 아들딸 아빠였습니다.

아오이짱    친구신청

와 연년생...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애기 키워본 사람만 공감됨ㅋㅋㅋ

푸른바다    친구신청

이제 돌 잡이 딸 아빠입니다만... 100프로 공감합니다.
저 때가 편했습니다...ㅜㅠ

아오이짱    친구신청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도 조리원 나와서 2주동안은 엄청 힘들었던거 같아요ㅎㅎ 지금은 27갤 딸인데 70일부터 통잠 자더니 진짜 주변과 비교해서 엄청 편했습니다 나중엔 와이프가 밤엔 혼자 볼 수 있으니 게임도 하면서 거실서 푹자라더군요 와이프가 100일때부터 밖으로 잘 데리고 나가더만 나중엔 낯도 안가려요ㅎㅎ 돌잔치때는 하객들이 여기저기 애기를 하도 안고다녀서 어딨는지도 몰랐어요 울지도않고 잘놀고 있고... 그러기위해선 아내분 많이 도와주세요 저위에 적은대로 전 막 겜도 하고 이랬지만 그 외 퇴근후에 애기보는일 제외하고 모든 집안일을 제가 다 했죠ㅎㅎ

플랭    친구신청

위에 유부님들 말씀들어보니 육아는 블본이군요
게임이 쉬워지는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강해지는.... ㄷㄷㄷ
득녀 축하드립니다!!! 너무 이쁘네요 :D

TPK_109    친구신청

저도 100일은 커녕 돌까지 새벽 3시 30분 기상을 경험한 사람이라 100일의 기적이 도대체 어느집에 찾아오는건지 궁금하더라고요. 페이스 조절 잘하시고 서로 힘들다고 같이 고생하지말고 교대로 페이스 조절 하지 않으면
그냥 같이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힘내세요! 따님이 무척 이쁘내요!

GAME BOY™    친구신청

와...아기 넘 귀엽네요.~~~

건강히 무럭무럭!!! 화이팅 입니다.

포켓풀    친구신청

100일쯤 가서 슬슬 잠을 오래 자긴 하는데
아기 자는 요건을 잘 맞춰줘야 해요
아기 기저귀 수면용으로 이것저곳 입혀보는중인데 안맞으면 중간에 깨고 잘 ㅏㅁㅈ으면 아침 7시반까지는 잘 자네요 ㅎㅎ

그리고 손목 압박 보호대 다이소 싸구려같은거 말고 괜찮은걸루다가 미리 구비해두세요 ㅠㅠ

라트라비아타!    친구신청

애기가 이뻐요~~ 잘 키우세요~

뿌남    친구신청

공갈젖꼭지 잘 물고있네요 ㅎㅎ 부럽부럽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저생퀴를구원하소서빌런    친구신청

처제 아들이 이제 돌 다가오는데 말을 들어보니
아이들 잘때 하는 잠투정은 아파서 하는거라더군요
깨어있늘때는 모르고있다가
잘려고할때 외부자극이 줄어들면
그때서야 성장통을 느껴서 그런거라고
애기도 어른도 다들 고생인거죠.에휴~~~

엘레틱    친구신청

100일 지옥에 빠져서 그만... ㅜㅜ
이제 14개월 됬는데 아직도 안잡니다 ㅜㅜ

야랄라라라    친구신청

저희집도 연년생인데 큰애는 100일쯤 되면 배앓이가 끝나가고 분유도 많이 먹어서 오래 자니깐 조금 편해지는건 있는거 같아요. 저희 둘째는 이제 한달됐는데 어서 100일이 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메뚜라미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정말.

힘들때네요. 하지만 조금만 더 크면 퇴근후 들어오는 아빠에게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에게서 하루 만성 피로가 다 날라갑니다.

베린    친구신청

16개월 아들내미의 아빠입니다.
100일의 기적? 100일의 기절만이 있습니다.
아직도 밤에는 육아를 돕느라 회사에서의 피로를 풀기는 커녕 제 PS4는 몇달째 먼지만 먹고 있네요 ㅠㅠ

v13m    친구신청

축하 드림니다.
한 집안의 아들에서 한 집안의 아버지가 되셨군요.
자녀들은 언제나 집안의 보물입니다.
6살 울 딸래미도 우리집 보물입니다.

환절기 감기로 고생인데, 마음이 아프내요.
아기를 위해서도 아빠는 감기 걸리면 안됨니다.
모두들 감기조심.!!

†아우디R8    친구신청

너무 이뻐요ㅎㅎ
100일의 기적은 개체차가 심하다는걸 제동생들을 보고 알았지요

다 다르더라구요ㅎㅎ

†아우디R8    친구신청

방금 어무이께 전화해보니 여동생2호빼고는 대체로 한번자면 푹~ 잣다고하시네요.

風雨來記    친구신청

저희 아들은 이제 4살이네요 ㅋ 이제 완전 개구쟁이되서 다른 부분으로 힘들다는..T_T

고요한 새벽    친구신청

와 달롱님이시네.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득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네리아    친구신청

첫째는 엄청 고생했는데
둘째는 조리원 나오자마자 밤에 안깨고 자는거 보니까
100일의 기적 같은건 없고
애기마다 개인차만 있는거 같습니다

옹스닷컴    친구신청

아기 누워 있을때가 제일 편한거라지요.. 하..하..ㅎ
애기 이쁘네요~

2돌 딸 아빠 들렀다 갑니다~

디딸이탈출    친구신청

아. 귀엽다. ㅎㅎ

귀뚤라미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JUDIS    친구신청

사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아이랑 많이 닮았네요 ^^. 저희는 이제 70일 됐습니다.
아직 100일은 안됐지만 통잠은 커녕 3시간만이라도 푹 잤으면 좋겠네요.ㅠ
낮에는 졸릴 때마다 안아달라고 보채며 우는데.. 막상 안으면 안잡니다. ㅠㅠ


칼 헬턴트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닷..

미인.    친구신청

저희 아들은 3월 20일생입니다 저희집 상황과 매우비슷 하겠네요 -ㅂ-;;

고고댄서    친구신청

딸 가진 아빠 만의 특권을 누리세요 ㅋ
아들과는 다릅니다. 완전!
전 아들, 딸 ^^

자위의여씬상    친구신청

14개월아빠인데 돌치레 한번 겪고나면 아기가 엄청 잘자고 잘놀아요

멜론맛농약    친구신청

케바케인건 100프로구요. 그래도 딸이시니까 다행입니다. 아들이시면 200프로 더 고달파 집니다. 지금 아들하나 키우고 있는데 하나 더 안낳는 이유가 또 아들 나올까봐라능....
이러면 애 둘이면 저거들 끼리 잘 논다고 시전하시는 분 나온는데, 애가 누구랑 같이 노는거 배우려면 최소 4살은 되어야합니다. 결국 4년은 죽었다 봐야죠
[.. 프라모델러 ..] DMK01 옵티머스 프라임 - 完 (2) 2019/01/03 AM 09:43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일전에 작업기를 한번 올렸던 DMK01 옵티머스 프라임을 완성하였기에 글을 작성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킷은 달롱넷 경기남부정모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의 상품으로 수령한 것입니다.

상품을 기부해주신 데빈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킷의 장단점은 이전 제작기를 통해 소개해 드렸으며, 이후 작업으로는 손가락 고정성 향상을 위한 개조와 간단한 부분도색,

그리고 웨더링과 치핑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완성 리뷰는 글보다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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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신사    친구신청

와 므찌다...

푸른머리 무    친구신청

집결하라! 오토봇!
led 까지 나온다면 장난 아니겠네요
범블비 개봉에 맞춰서 옵대장을 완성 하셨군요
[.. 프라모델러 ..] DMK01 옵티머스 프라임 제작기 - 1 (1) 2018/12/26 AM 10:36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작업물은 타카라토미에서 발매한 DMK01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오토봇의 대장으로 나오는 로봇입니다.


지난 12월 20일 수원에서 달롱넷 경기남부지역 정모가 있었는데, 

데빈형님의 옵티머스 프라임 경품 기증으로 즉석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치뤘습니다.

평소에 이런 운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왠일로 단판승부로 한방에 우승하여 제가 득템하게 되었네요 ㅎㅎ ;;

달롱넷의 프리맨형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오랜기간에 걸쳐 정착된 기부문화에 따라

득템한 제품은 2주안에 완성해서 리뷰하지 않으면, 동격의 다른 킷을 재 기부하는 룰이 이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시간이 되어 빠르게 가조를 들어갔습니다.



듀얼모델킷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조립이 완료된 기초 프레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본 프레임에서 1차 외장 프레임을 조립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고비가 왔습니다.


프레임 상태에서 부터 관절강도가 건들건들 하는게 왠지 불안불안 하고, 부품의 공차가 꽤 있어 조립감이 지나치게 빡빡한 부품이 있는가 하면 끼워놓고 건드리지 않아도 후두둑 떨어지는 부품도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반다이가 그리워지네요......





갑빠와 허벅지 장갑을 입혔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손가락이 대략 20번 안팍으로 빠져서 찾아 다시 끼우기를 반복했습니다.

전마디 가동 손가락이라 대단하다고 생각했으나, 그냥 걸쳐 끼우는 조립방식이라 손가락 분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 가조는 손가락과의 싸움이 8할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갑빠의 2차 장갑과 머리까지 조립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굴러다니는 두개의 파츠는 허리에 조립되는 2차 장갑입니다... 만...

본드 없이는 아예 붙어있질 않습니다. 끼워지는 것도 걸쳐지는 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본드 부착 외엔 답이 없습니다.


추후 가동부위 또는 가동에 걸리적 거리는 부위가 아니라는 확인이 되어 본드로 접착해주었습니다.





상체의 나머지 2차 장갑과 다리의 장갑을 조립한 모습입니다.

발목 부분의 불꽃무늬 장갑과 관련하여 조립 메뉴얼에 오타가 있습니다.

메뉴얼 그대로 만들면 장갑의 좌우가 반대로 됩니다. 박스의 작례 사진을 보고 저는 메뉴얼과 반대로 좌우를 바꾸어 조립했습니다.


이때부터 손가락 찾아다니기가 힘들어 아예 주먹을 쥐어놓고 조립했습니다.

가조가 완료되면 손가락을 최우선으로 보수해줘야겠습니다.





상체가 완료된 기념으로 근접샷을 찍어봅니다.

일단 머리 조립은 다른 부위에 비해 그나마 조립이 잘 되는 편인데, 정수리 좌우의 부품이 그냥 걸쳐져있는 수준입니다.

본드로 접착해버리면 편하겠으나, 접착을 해버리면 페이스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에는 배틀마스크 버전과 일반 버전의 두가지 얼굴이 들어있으며, 분해 조립을 통해 교체가 가능합니다.





팔의 조립을 완료하여 전체 가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며 2차 프레임의 쇄골부분 부품 하나, 왼쪽 가슴 2차장갑의 사이드미러 부품 하나가 부러졌고 수리했습니다.

양쪽 어깨의 맥기 코팅된 연통부품의 경우 그냥 얹어놓은 수준이라 조금만 가동을 하면 후두둑 떨어집니다.

비단, 연통 뿐 아니라 전신의 많은 부품들이 후두둑 후두둑 마구 떨어집니다.


우선은 손가락 고정성 개수 및 웨더링 작업을 해야하므로 가능한 본드를 사용한 접착은 피하며 작업한 상태입니다.


가조립 완료 한 기념으로 전신샷을 돌려가며 보겠습니다.









전체적인 가조립 총평입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우선적으로 꼭 언급하고 싶은것은, 혹시라도 앞으로 이 모델을 작업하실 분이 계시다면

손을 가장 마지막에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조립 도중 수시로 분리되어 사라지는 손가락들 찾아 해메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실 테니까요. 아니면 최소한 주먹을 꼭~ 쥐어놓고 작업하세요 ㅜㅜ


반다이에 대한 충성심이 무럭무럭 솓아나는 가조립 과정이었습니다.

부품간 공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태로 조립이 되지 않는 부분이 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숫핀을 깎아내거나, 암핀을 넓히거나, 그도 아니면 핀을 제거하고 접착하거나.. 부품 자체의 가공이 꽤 필요합니다.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설계하고 실 제품 나온 후에 한번도 직접 조립해보지 않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조립감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오로지 부품을 조각조각 분할하겠다는 의지만이 강렬하게 깃든 킷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 인해, 가조립 완료만으로 영화에서 보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외형이 100% 재현된다는 점은 인정할만 합니다.

저희 아내가 옆에서 지켜보며 제가 한숨한번씩 쉴때마다 '그거 완성은 할 수 있겠냐'고 핀잔을 줬는데, 다 조립하고 나서는 

영화와 똑같다고, 비싼 피규어같다고 칭찬을 했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의 미션 기간 안에 진행해야 할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가락 고정성 개수

2. 웨더링+치핑 및 먹선 작업

3. 일부 부품 가공 및 개조/개수


트랜스포머 역시 깔끔함에서 오는 맛보다는 드럽고 녹슬고 까지는데서 오는 멋이 큰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맘껏 드럽혀볼 심산입니다 ㅎㅎ


작업은 남아있지만, 이자리를 빌어 킷을 증정해주신 달롱넷 데빈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너무나 즐거웠던 경기남부정보를 함께한 카레라형님, 프리맨형님, 휭맨형님, 데빈형님, 공상형님께 애정을 듬뿍담아 다시한번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자주 자주 모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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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메탈    친구신청

전 이거 보고 영화판 외형과 흡사하길래 사들였지요 범블비랑 같이 책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나름 영화판 모습과 흡사하니까 만족입니다 ㅎㅎㅎ
[.. 프라모델러 ..] VF-25 메사이어 알토 전용기 가조립 (4) 2018/12/10 PM 04:04

프라모델러라고 대문을 만들어놓고는 제작기는 얼마만에 글을 써보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구름나무입니다ㅎ


마크로스 델타는 보지도 못했고, 갠적으로 마크로스 시리즈 중에 프론티어를 제일 재밌게 보기도 했는데요.
개인 취향으로는 슈퍼/아머팩 없는 얄쌍한 발키리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최근 재고는 거의 합본팩이라 한참을 기다려 달롱넷 수요중고장터에서 히이로님께 드디어 얄쌍한 메사이어 발키리를 구할 수 있었어요!!

 

 

큰 문제없이 가조했다고 생각했는데..
매뉴얼대로 하면 파이터모드로 완성이 되지않습니까?

얄쌍한 파이터 모드에 흡족해하고 배틀로이드 모드로 변형하는 중에 왼쪽 어깨 부품이 뽀각!!
부러진 왼팔 들고 2분쯤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멍때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이래뵈도 프라모델 경력 20년 이상이다. 고칠 수 있어!!

.. 라고 되뇌이며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20181209_173243.jpg

 

멀쩡한 반대쪽 어깨 부품과 비교해보니, 성형불량인지 숫핀이 엄청 불룩하니 뚱땡이였습니다.
너무 빡빡한 결합때문에 변형하려 어깨를 돌리는 힘을 못버티고 핀이 부러져버렸더라구요.

1mm 핀바이스로 구멍내고 클립으로 관통시켜 지지대로 삼아 순접처리를 했구요.
뚱땡이같은 숫핀을 깎아내서 적당한 텐션만 남기고 다이어트 시켜주었습니다.

 

 

20181209_225423.jpg

 

다행히 수리가 잘되어 서너번 변형을 반복해봐도 잘 버티고 있네요. 휴우~

많은 리뷰에서 스티커 재단이 너무 훌륭하다고 하시던데, 제가 똥손인지 미묘하게 안맞는 스티커가 일부 있더라구요.

뒷꿈치쪽 발목커버는 살짝 울기도 하고, 어깨뽕의 육각형 테두리는 반듯하게 예쁘게 붙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조만간 시간이 나면 캐노피와 함께 부분도색을 하리라 맘을 먹지만.. 
한번 장식장에 들어간 킷이 다시 나올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건 유부남 모델러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진짜 벼르고 벼르다 구해서 만든 킷이니만큼, 억지로라도 한번 맘먹고 2019년 상반기 안에는 부분도색 하리라 헛된 포부를 밝히며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좋은 킷을 분양해주신 히이로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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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아틀리에    친구신청

저도 이걸로 스티커 붙여놨다가 자꾸 헤져서 데칼붙이고 마감재올렸더니 변형할때마다 까지고해서...

걍 풀도색해서 비행기로 고정시켜버렸습니다 이제 영원히 변형이안됩니다...ㅠㅠ

구름나무    친구신청

변형킷은 두개.. 그게 발키리라면 세개를 사는게 역시 정석일까요ㅎㅎ
저는 배틀로이드로 전시해두고, 파이터모드는 1/100 디스플레이 모델로 따로 사야겠어요. 거워크 모드는 그냥 모르는셈 치고ㅜㅜ

오후의 아틀리에    친구신청

정석대로라면 3개가 정답인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크롬메탈    친구신청

전 오즈마기 대가리가 멋있어서 오즈마기를 만들었네요 ㅎㅎ 근데 프라는 역시 너무 약하네요 루시퍼기 변신

하다가 부숴먹고 오즈마기는 파이터 상태로 안건들이고 전시중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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