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7오리지널의 매우 큰 팬이라 솔직히 전작 리메이크는 데모에서 크게 감동 받았지만 본편에서 크게 실망했었습니다.
뭐 그래픽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퀄리티도 그저 그렇고... 내용도 이상하고 쓸데없는 부분 너무 많고 맵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는 외길 뿐인 진행 등등...
뭐 전투가 재밌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상하게 일본RPG에서 전투가 재밌다는 평을 받는 게임(그런 게임 특 : 주로 전투 말고는 내세울 게 없음)은
저랑 크게 안 맞아서 정말 많은 실망을 했었는데요. 뭐 나랑 안 맞는 거지 나쁜 건 아니니까 문제는 없겠다 싶고요.
그럼에도 뭐 파판7은 파판7이니까 이미 진즉 예약도 끝냈고 데모의 유혹도 이길 수 없어서 바로 해보았습니다.
우선-
어...전투 하는 방법 다 까먹었어요. 아 이거 진짜 적응하는데 시간 많이 걸렸었던 게 기억나네요. 전투가 별로였던 게 진입장벽이 많이 높았던 거였어요.
시작하자마자 알아야 될 시스템 너무 많고...뭐 그래도 제노블레이드 보단 낫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길" 뿐인 지형이 이번엔 본격적으로 넓어지려는 느낌을 냈더라고요. 어디까지나 전작 기준이지만 그래도 좀 좁다- 라는 느낌이 확실히 걷어내진 느낌입니다. 애매한 지형 넘기가 생기긴 했는데 진짜 좀 애매.
문제는 넓어진 데로 나와서 그런지 퍼포먼스 모드로...어 이거 해상도가 900p... 1080p안 될 것 같은 느낌으로 확 낮아집니다. 1440p를 바랐던게 큰 욕심이었나 싶고 그렇습니다. 가변해상도라 이벤트나 그런데선 적당히 괜찮고 밖으로 나가면 혹시 이거 720p인가 싶을 정도로 단계적으로 자글자글해지는 느낌입니다. 이걸로 이런데 월드맵에서 돌아다니는 게 있을 수 있겠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파판16처럼 몇몇 구역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부디 그냥 느낌에서 끝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데모의 플레이 내용은 7오리지널의 그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아주 보기 좋게 살을 붙여놨네요. 과거에서 클라우드가 세피로스와 니플헤임으로 작전 왔다가 동네가 풍비박산 되는 그 내용을 통으로 데모에서 보여줬는데요,
없던 대사들이나 자잘한 연출들이 과하지 않은 선에서 많이 증가해서 훨씬 상황이나 캐릭터에 대해서 알기 쉽고 보기 좋게 진행이 됩니다.
오리지널때 세피로스가 신라저택 지하에서 왔다갔다 하며 책 읽는 이벤트 장면이 있는데 그것도 파워업 해서 보기 좋게 나와줍니다.
참으로 리메이크를 이런식으로 해주길 바랐는데- 싶은 느낌으로 잘 돼 있더라구요.
물론 그 장면이 끝나고 바로 볼 수 있는 본편 예고 영상에서 "유감스럽지만 오리지널이랑은 내용이 다릅니다ㅋ" 해버려서 더 아리송해지지만 말이죠!
아무튼...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3주 남짓. 진짜 금방이겠네요!
음감용인 HX와 H95가 거의 동시에 출시됐고 게임용인 포탈이 1년쯤 있다 나왔습니다.
HX와 포탈이 출시가가 동일하고 H95는 백만원이 넘는 고가입니다.
포탈이 HX를 베이스로 게임용으로 만든거죠.